소설리스트

20화 (20/23)

허험, 쥑이는데... 나도 꼭 저렇게 해야지... 흐흠! 

똑~ 똑~ 방울 방울 크게 떨어지는 좆물덩어리가... 

새하얀 수희 낭자의 이쁜 뺨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어. 

눈썹은 안 닿았고, 오똑한 코와 작은 입술, 그리고 가녀린 턱 라인을 타고... 

깨끗한 목덜미에도 여러번에 나누어 드릅게도 자꾸 바르는 거셔. 

많이 싸긴 쌌네. 씨발... 냄새 음청 나겄다. 

우리 이쁜 애기 처자가 들뜬 숨을 나약하게 뱉으며 그걸 바라봐. 

“후훗... 어때요, 당신... 좋았어요?” 

“후~ 좋았지 그럼, 당신은 최고야... 오늘도 얼마나 안에서 꽉꽉 물어주는지... 

최대한 버틴다고 애썼는데, 도저히 못 참겠더라구. 욕봤다” 

“호호호, 그래요? 저는 몰랐어요~♡...” 

“녀석, 고생했다. 수희야. 그대로 있어. 얼굴 닦아줄게” 

“제, 제가 일어나서 세수해도 돼요, 여보... 화장실로 지금 갈게요” 

으핫!! 수희 씨가 드러누운 몸을 일으키더니, 침대에서 문쪽으로... 

아, 저 안쪽에 화장실이 있었제... 휴, 난 왜 이리 씰데없이 오버야. 

아직 흥분이 지대루 가시지 않은 모양이었다. 

아쉬움이 짙은 얼굴로, 남편에게는 애써 그 표정을 보이지 않으려 얼굴을 돌렸지만... 

이 문쪽에 서있는 내게는 그 모습이 생생하게 보였단 말이다. 

그 얼굴은 틀림없이... 

만족하지 못했는디, 애써 서운함을 감추려는 모습이었어. 

형님도 혼자 우두커니~ 침대에 앉아 있다가, 몸을 북북 긁으며~ 욕실로 따라들어가는겨. 

휴... 둘다 조심성 없기는 참... 

아까 그리도 말해놓고 끝까지 문단속은 안하슈. 

고맙게 스리 캬캬... 음, 그랴. 나도 원제 저들이 밖으로 나올지 모릉게 얼른 요틈에~ 

후다닥~~ 내 방으로 토낀 담에, 바지랑 팬티를 언능 벗어서 화장실로 향했지. 

그리고 또 하루 이틀이 흘렀지. 

요 조잡스러운 글 읽는 분들은 눈치를 채셨긋지만... 

그날부터 또다시 힘겨운 상사병과의 투쟁이여. 

옘병할! 놀이동산 다녀오고 며칠간은... 

섹시하고 싱싱한 풋내의 유진 낭자를 따먹고 싶어서... 

에헴, 아녀. 그립고 너무 보고 싶어서 가슴을 끙끙 앓았는디, 

이제는 다시 울 이쁜 애기씨가 그래 살 섞는걸 봉게... 또 미칠 것 같은겨. 

얼마나 애꿎은 자지를 비비믄서 딸을 잡았겄어... 그런 엄청난 걸 봤는디.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제. 

먹고는 싶은데 못 먹는 귀한 음식을 두고... 

벌써 삼일째 또 끙끙거리면서 식은땀만 흘리고 있는 중여. 

당근 암것도 모르는 수희 씨는... 그런 내 얼굴을 보고 걱정을 허구, 

어디 아프냐고 다가와서, 내 이마에 자기 손바닥을 조심스럽게 짚어주었어. 

“ ?? ” 하는 귀여운 얼굴로~ 그 짚은 손을 자기 이마에도 대보구. 

아이규. 이뽀 환장햐... 저 어리버리한 모습 보게~ 

티없이 맑은 얼굴로, 어린 애기처럼 의아한 표정이 잘 살아 있어. 

이러니 내가 이뽀하고 귀여워하지. 흐햐~ 

진심으로 자기딴에는 걱정되고 아들을 위한다꼬~ 바짝, 다가와서 내 뺨도 만져봐. 

손이 약간 차네 우리 애기씨... 따듯할 땐 무지 따듯하던디. 

약간 수족 냉증도 있나베? 어쨌든 몹시 부드럽고 촉촉한 손이여... 

그 야리야리하고 고운 손길로... 새하얀 손가락을 이쁘게 꼼지락대며 내 얼굴을 쓰다듬어. 

그려. 열분덜도 이제 눈치가 빠르시구만. 그쯤되야 이게 서로 흐름이 소통되제. 크~ 

내 자지는 솔직 망측한 놈이랑게. 

울 아가씨가 그케 들러붙어서 날 만지면... 

당연히 발칙하게 빨딱! 서서 열기를 뿜고 있겄쥐? 영락없어~ 

긴장이 되네... 

풍만한 가슴골의 푹~ 패인 아찔한 계곡이... 

나한테 몸을 스스스... 낮게 기대올수록 생생하게 시야에 잡혀와. 

크다... 역시... 크기만 한 것이 아니고 굉장히 탐스러워... 

가만히 서있을 때도 빵빵하게 봉긋~ 우뚝 선 모습이 참 예쁘고 멋진디 

이렇게 허리를 구부리고 나한테 몸을 묻는디... 

아래로 출렁~♪ 예쁘게 요동치네! 

아... 젖 빨고 싶다... 

오늘도 올만에 젖좀 먹겠다고 졸라보까? 

지난번에 하두 미친놈처럼... 응큼하게 물고 빨고 발광을 해대서... 

그 이후로 쪼금 이상하게 보고 (...) 젖을 잘 안줄라고 하던데 ㅠㅠ 

“아가, 열이 좀 있는 거 아니야? 얼굴이 계속 빨개, 너” 

“괜찮은데요... 열 안나요 지금” 

“아닌 것 같은데? 엄마가 가까이 와서 보니까 얼굴 점점 발개지잖아... 

이마랑 얼굴, 목 있는데도 아주 뜨겁고, 여기 가만히 있어봐? 약 찾아올게” 

“그... 네, 알겠어요” 

옳지, 뭔가 느낌이 좋은데... 시키는대로 얌전히 소파에 기댔쥐. 

이쁜 수희 낭자, 어디서 조그만 적십자가 그려진~ 녹색 밑받침의 작은 의약품 상자를 가져와. 

후우~ 후우~ 먼지를 가볍게 털고 쓱쓱~ 티슈로 깨끗이 닦아내는겨. 

“음......” 고심하는 얼굴로 약을 뒤지더니, 

“아! 찾았당~~” 

활짝 표정이 밝아지믄서 마시는 감기약이랑 알약을 집어드는겨. 

진짜로... 맥일 셈이유? 

나 전혀 아픈 곳 없이 멀쩡한디... 

환자 코스프레를 졸지에 하게 됐네. 워떡혀. 엄마가 아들 걱정되서 준다는데. 

내사 지꿈 이딴 것이 문제가 아니고... 

그 맛나는 젖가슴 한번만 먹게 해주면... 

설령 병이 있어도 씻은 듯이 싹 낫겠구만! 아흐... 답답혀. 

여튼 약을 먹고, 한숨 자라는 말에 내 방 침대로 와서 누웠어. 

언제든 필요한 약 있으면 꺼내쓰람서 머리 맡에 아까 구급 상자를 두고 가네. 

...... 가만? 구급 상자?!? 

벌떡! 자리서 인났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 같아서... 

문을 일단 끼이... 열어보니, 수희 낭자가 뒷 모습을 보이며 신발을 신고 있는겨. 

아유 또 워딜 나간대유... 사람 가슴 졸이게... 

나 안아프니까 젖좀 줘요 엄마 ㅜㅜ 

그렇게 이쁘게 입으면 더 벗겨먹고 싶은디... 

오늘 따라 운동가나~! 

잘 입지도 않는 짧은 핑크색 핫팬츠를 입었어! 

씨발 꼴리잖어....... 

짧은 반바지를 왠 일로 입었댜. 

수희 처자는 옷차림도 조신하게 입는 편이라, 대부분 여름인데도 긴바지를 입고 댕겨. 

물론 아주 한여름에는 오부, 칠부 반바지는 애용하지. 

근데 오늘은 무릎에서 한~참 올라가는 말그대로 팬츠 아니여?! 

분홍빛은 맞는데, 원색에 가까운 그런 색감이 아니고~ 화이트가 많이 섞여서 

아주 옅고 귀여운 느낌이야. 자기 이미지랑 잘 맞는것만 골라 입어 흐흐. 

거기에 시원한 색감의 소라색 반팔티를 입었는디~ 

여느때처럼, 작지 않은 사이즈지만 워낙에 수희 처자가 거유라서 (...) 

바스트 쪽이 멋지게 볼록~♥ 부푼 모습이 장관이라 하겄어. 

으흐흐... 저 물오른 젖을 그냥 콱~! 으으으... 미치겠다. 

아놔, 아픈 놈의 연기고 뭐고 때려치고 

얼른 뛰쳐나가서, 바닥에 앉아 조신하게 샌들을 신는 뒤를 와락 껴안고 싶네. 

그래 놓고는, “승, 승호야???” 하며 난처해 어쩔줄 모르는 엄마를... 

그냥 옷을 쫙쫙! 찢어발겨놓고 욕구를 채우고 싶어... ㅜㅜ 

설마, 이렇게 이뿌게 차려입고... 수영강사같은 남자놈을 만나러 가는건 아니지?? 

그럴 리 없다는 것을 알지만, 

너무 이쁘고 맵시 좋은 귀염 아가씨가~ 저렇게 나름 깔끔하게 차리고 나갈때면... 

부모가 애 내보내듯 맘이 조마조마혀유. 

새하얗고 이쁜 다리를 모조리 드러내고 나가는 것은 무슨 연유란 말이오... 

내 마음 찢어지고, 질투로 화답함을 모르는 것이랑게. 꿀꺽... 

다리도 어쩜 저렇게 곱고 선이 가는지... 

아아, 저 매끄러운 맨살에 그냥 신는 신발 봐라...... 

꿀꺽, 망상은 거기까지. 일단 작전을 세워야항게 유보. 

슬그머니 다시 침상으로 다가와, 아까 상자를 열었제. 

오, 있다. 역시~ 의사 처방전이랑 곁들인 수면제가 여러 알 있었어. 

많네... 

전에 수희 씨가 나한테 그랬거든. 지금 기억이 안나겠지만~ 

사고 당하기 전에... 

승호가 불면증을 너무 자주 앓아서... 때로는 수면제 없이는 잠을 못 이루는 나날이 길었다고. 

당시에 울 아가씨는 아픈 기억을 되살리면서, 약간 울먹이는 말투로 말했는디... 

그걸 듣는 나는, 참 미안하지만... 

...... 이미 꼴려서 흥분된 상상을 띄우고 있었지라. 

수면제?? 

그런걸 다량으로 집안에 두고 있다구유? 

으흐흐... 그것이 지꿈, 말로만 듣던 신비의 영약[靈藥]이 눈앞에 드러난겨! 

요것이야말로 섭취시, 주화입마에 사로 잡히지 않고~ 

바로 절정의 내공을 쌓게 도와주는 귀하디 귀한 보물이란 말이죠... 햐햐햐. 

척하믄 척 아니유? 왜 이리 내가 희꺼먼 미소를 짓겠슈. 

내 마음이 아프오 수희 낭자... 

그래도 오늘 그대가 기꺼이 나의 몰모트... 

아니 이쁜 다람쥐가 되어줄 것을 청하는 바이오!!! 

으햐햐... 

물론 죄책감 따위...는 있긴 있지라. 헤헴~ 

어서, 어여 돌아오시오. 내 오늘은 혀깨물고 죽는 한이 있어도, 요 영약을 써볼 것잉게! 

흐흐... 요라고 끝은 아니여. 오늘 일기장은 여기서 바로 덮진 않을 것이니 걱정말드라. 

수희 낭자가 볼일 다 보고 집에 온 시각은 얼추~ 저녁 여섯시 20분여. 

여느때랑 마찬가지로 나 밥 먹이려고, 아짐들이랑 수다 떨다가도 

이 시간 맞춰 쪼르르~ 달려오지. 

하하. 그 모습과 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늘은 줄 것이 있쥐유~♪ 근사한 선물 한보따리 말여유~ 

밥은 워디로 넘어가는지 안중에 읍쓰. 

후딱, 밥을 사이좋게 웃으믄서 먹었지. 밥 먹는 사이에도 초조하고... 

두근 두근, 정말 실행에 옮겨도 되나, 하는 떨림과 걱정만 머릿속을 메웠샤. 

열분은 내가 뭔 짓거릴 할지 아니께 말여라... 

어느 타이밍을 봐서, 요 앙큼한 보약을~ 워디에다가 투입할까나? 

아앗, 거까지는 이 미천한 소인, 폭넓게 헤아리질 못했소이다. 

음... 자갈대가리 빠르게 돌아가라. 돌아가... 

아, 행복은 멀지 않은 곳에 있구나. 그려어~ 

수희 낭자가 싱긋, 웃으면서~ 오늘도 같이 tv 예능 보자고 나를 꼬드기네~ 

씨익 알겠다고 웃고나서, 마실 차는 내가 가져갈게요 엄마~ 라고 이빨을 갔제. 

뭔짓하겄누? 크흐흐흐...... 

수희 씨가 즐겨마시는 블랙 커피를 쪼르르... 잔에 채우고, 

아까 미리 부지런히~ 빻아놓은 가루 수면제를...... 

쓰스스스~~ 흘려넣었지... 

성공!!! 

너무너무 쉬운겨. 당연하겄지만? 크~ 

여기까지는 무사히 왔어. 

아아... 이제 두꿍 두꿍 숨막히는 오늘의 거사가 성공하기만을... 

행여나 내가 마시는 차하고 헷갈려 일 치르는 어리석음은 없기를! 조심 조심~ 

왜냐믄 내가 마시는 코크 콜라도 검정색이라, 이게 은근히 헤깔릴 때가 있거덩. 

쨌든... 수희 씨가 수박 몇조각이랑 참외를 보기 좋게... 깎아왔어. 

룰루 랄라~~♬ 아무 것도 모르고 해맑게 콧노래를 부르는 그 모습이... 

꿀꺽... 미안하고 죄스러운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무겁구나. 

“호홋♡ 고마워 우리 아들? 훗, 제법 엄마 커피도 알아서 타줄 줄도 알구~? 

이제 취향을 말하지 않아도 잘 아니?” 

“헤헤, 그럼요. 거의 매일 마시는데 이 정도는... 

엄마, 얼른 이쪽으로 와서 여기 등 기대요” 

“여기...? 알았어. 응, 거기 옆에 쿠션도 줘, 아들♡ 아... 편안해. 히히” 

꿀꺽, 미안한게 뭐 대수냐 지금! 

결행은 한다, 예정대로... 여까지 와서 포기할까보냐. 

죄책감은 안녕이여... 

어여, 어여... 그것을 마시옵소서 낭자... 

일부러 태연한 척 tv를 틀고, “아하하~!” 웃으며 분위기를 환기했쟈. 

우리 애기씨, 스윽~ 아무 것도 모르고 잔을 들더니... 

드, 드디어 넘, 넘어간다... 저 작고 예쁜 앵두빛 입술을 타고... 

어떤 꿀모금보다도 값지고 귀한 생명수가.... 

꼴깍... 쭈르륵...♥ 살짝 목을 넘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최대한 귀를 쫑긋~ 세우고 진짜로 잘 마시나 확인을 혔제. 

오오, 벌써?! 

두 모금이나 마셨어... 

그래 놓고, 긴장 이빠이 돼서 젠장, 이분, 삼분... 시간만 자꾸 살핀다. 

적절하게 양을 배분해서, 처방에 쓰인대로 잘 넣었는데 왜 효과가 안나? 

씨발...... 

오...... 

한 약 먹은지 6분쯤 됐을까? 

우리 이쁜 애기씨가 “아하하하~ 모야 저게~~ 너무 웃겨어어으.......” 

하면서 점점 알아들을수 없는 기묘한 목소리로 콩알만하게 잦아들기 시작혔으. 

아아........ 때가 당도하였지라. 

스르르... 

거짓말처럼, 휘청~ 의식을 잃고, 몸의 중심도 잃으믄서 쓰러지는겨. 

잽싸게 내가 와락~ 끌어안았지. 나이스 캐취... 

이제 드디어 내 품안에 들어왔구나.... 

아흐흐... 냄새 진짜 좋은 향 난다♥...... 

달콤하고 따스한 엄마의 향기 그대로~ 

은은하고 상큼한 향이... 

어여쁜 수희 낭자의 전신에서~ 

산뜻하게 코끝을 스치며... 시원하게 피어올랐어. 

꼴깍......... 

일단 키스부터 하자... 그래... 

두근, 두근... 심장이 터져버릴 것처럼 엄청 떨린다... 

이, 이래도 되는 걸까? 

되는 거니까 태연하게 저지르고 있겄제... 

되도 않는 죄책감은 너저분항게 던져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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