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룡오후 - 3부
3장, 훔쳐보기.
자향은 살짝 의예의 입술을 더듬었다.
처녀는 본능적으로 사내의 손길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최대한 부드럽게 만지고 항시 달콤한 눈빛과 칭찬으로 마음을 풀어줘야 한다고 사부는 말했었다. 또한, 경계심을 느끼지 않는 부위부터 천천히 진행시켜 나가야한다고 했다.
자향은 몸을 일으켜 의예의 뒤쪽에 앉았다. 그의 남성이 잠시 후에 벌어질 향연을 예견하는지 껄떡거렸다.
"아, 넌 참으로 아름답구나"
자향은 그녀의 귓가에 속삭이며 귀를 살짝 핥았다. 그녀의 몸이 흥분으로 미미하게 떨렸다. 살며시 허리를 당겨 자신의 가슴에 기대게 하였다. 그의 몸이 젖었기 때문에 그녀가 걸쳤던 얇은 백의가 살짝 젖었다.
'아, 내가 왜 이러지'
의예는 처음 본 자향의 가슴에 안기자 묘한 기분이 되었다. 이러면 안되지 하는 생각과 함께 그의 손길에 모든 걸 맡겨버리고 싶은 마음이 갈등을 일으켰다. 그의 눈빛과 손길은 마력처럼 그녀의 마음을 빨아들였다. 그의 입술이 목덜미에 느껴졌다. 그의 숨결이 전해지자 가슴이 쿵쾅거리고 보지가 축축이 젖어들었다.
"사슴의 가냘픈 목도 네 부드러운 목에 비할 수가 없구나"
자향의 속삭임은 끊임없이 의예의 방심을 흔들었다. 잠시 목 주위에서 시간을 끌다가 의예가 좀 더 자신에게 기대는 것을 감지하였다. 여자가 남자에게 기대는 것은 자신을 맡기겠다는 의사표시였다.
자향은 의예의 손을 살며시 잡고 그녀의 가슴으로 인도했다. 먼저 그녀의 손을 가슴에 얹어놓고 그 위에 자신의 손을 놓았다. 그가 직접 만지는 것과 그녀의 손을 올려놓게 하고 만지는 것은 경계심을 풀게 하는데 큰 차이가 있었다. 여자는 자신의 손이 가슴을 감싸고 있으면 크게 안심하고 경계심을 풀게 된다. 그러나 남자의 손은 여자의 손보다 크게 마련이다. 자향은 그녀의 손을 누르고도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그녀의 목에 입을 맞추면서 손가락을 움직여 유방을 쥐었다.
"하아!"
의예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렸다. 그러나 그의 손을 뿌리치지는 않았다.
그는 그녀의 목과 귀를 혀와 숨결로 집중적으로 자극하여 유방의 감촉을 훨씬 느끼지 못하도록 했다. 그리고 허리를 강하게 당겨 자신을 의지하고 기대게 하고 살며시 그녀의 손을 떠나 반대편 유방을 점령했다. 옷위로 뭉클한 촉감이 전해졌다. 그녀의 목이 살짝 붉어졌다. 낯선 손길에 흥분과 함께 부끄러움을 타고 있었다.
"네 하얀 피부가 날 유혹하는구나. 살짝 만져봐도 되겠느냐?"
그의 손은 이미 유방을 쓰다듬고 있으면서도 허락을 구했다. 그녀는 유방을 감싸던 자신의 손을 내려 허리를 잡은 자향의 손을 잡았다. 무언의 승낙이었다. 그는 옷위로 유방에서 전해지는 촉감을 즐겼다. 항시 느끼는 사실이지만 여인의 유방은 참으로 만지기 좋았다. 따스하고 부드러워 자신이 아기가 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손을 넓게 펴서 유방을 쥐었다 놓았다 반복했다. 그녀의 유두가 바짝 고개를 쳐든 것이 손안에 감지되었다. 검지와 중지에 유두를 끼고 위아래로 움직였다. 부드러운 옷이 끼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자극이 전해지리라.
"하아... 흐응"
과연 의예의 신음소리가 좀 더 커지며 살짝 몸을 꼬았다.
자향은 그녀가 색음삼경의 흥분에 돌입했음을 알았다. 여자는 그 흥분도에 따라 색음구경으로 구분한다. 일경부터 삼경은 사내를 경계하고 있는 상태이며, 사경부터 육경은 사내의 모든 걸 받아들일 준비가 된 상태이다. 칠경부터 구경은 사내보다 더욱 흥분한 상태로 사내가 거절해도 달려드는 최고조의 상황이었다. 의예의 경우 아직 경계심이 남아 있지만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면 자신의 보지를 열어줄 색음상경의 상태였다.
자향은 그녀의 살짝 그녀의 얼굴을 돌려 눈을 마주보게 하게 천천히 입을 맞췄다. 그녀의 눈이 살짝 감겨지며 입을 열었다. 그의 혀가 물만난 물고기처럼 그녀의 입안을 맴돌았다. 그녀의 혀를 살짝 휘감기도 하고 간지럽히기도 하였다. 멈칫하던 그녀가 혀를 움직여 반겨주었다. 그는 그녀의 혀를 끌어당겨 자신의 입속으로 유도했다. 그녀의 혀가 살짝 넘어왔다. 그는 가볍게 혀를 빨면서 혀끝을 핥았다.
의예는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에 취했다. 그의 입맞춤을 그녀의 혼백을 빼앗아갈 만큼 달콤했다. 이제 그가 자신을 가져도 막고 싶지 않았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알았는지 그의 손이 앞섶을 풀고 스며들어 속옷위에서 맴돌았다.
'사내의 손길이 이처럼 부드러울 줄이야'
의예는 가슴에서 퍼지는 쾌감에 몸을 내던졌다.
자향은 옷속으로 손을 넣었는데도 그녀가 전혀 막으려 하지 않자 쾌재를 불렀다.
'옳거니. 완전히 넘어갔군'
그는 속옷을 풀어 밑으로 끌어내렸다. 옷은 여전히 입은 상태였지만 속옷은 풀어져 허리부분에 내려가 있었다. 맨살의 온기와 감촉이 전해졌다. 살짝 감싸주고 가볍게 밀어 올린다. 손바닥을 넓게 펴서 짓누르고 빙빙 돌려보고 손가락으로 유두를 자극하였다. 그녀는 가슴을 쓸어 올릴 때 반응이 두드러졌다. 그래서 집중적으로 가슴을 쓸어 올려 자극을 극대화시키고 허리를 감은 손을 풀어 그녀의 치마를 끌어올렸다. 서서히 치마가 올라가며 하얀 살결의 다리가 누출되었다. 치마가 무릎까지 올라오자 그녀의 다리에 손을 올려놓았다. 그녀의 몸이 잠시 움찔거렸다. 자향은 그 손을 움직이지 않고 상체를 공략했다. 그녀의 몸은 곧 긴장감을 늦추었다. 이에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천천히 타고 올라갔다.
'아아, 나 이제 어쩌지'
의예는 그의 손이 보지로 향하자 흥분이 극도에 달했다. 그의 손을 잡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몸은 그 마음을 따라주지 않았다. 오히려 살짝 일어나 치마가 잘 올라가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이제 난 여자가 되는구나'
그녀는 본능적으로 그의 여자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의 손은 그녀의 보지앞에서 살짝 멈추며 맴돌았다. 그녀의 목에서 축축한 땀이 흘러나왔다. 그녀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말해주는 증거였다.
'후후, 귀여운데...'
자향은 그녀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감지하고 미소를 흘렸다. 살짝 보지를 가로막고 있는 얇은 천을 찔렀다. 이미 음액에 흠뻑 젖었는지 축축한 물기가 전해졌다. 천위로 손을 올려놓고 꾹 눌렀다.
"하악! 흐응... 공자!"
의예는 크게 떨며 앓는 소리를 냈다. 가슴과 보지, 입술에서 퍼지는 쾌감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완전히 젖었군'
자향은 축축한 물기에 만족하고 살짝 천조각을 밀쳐 중지를 그 사이로 밀어 넣었다. 적당히 젖은 숲과 부드러운 속살이 느껴졌다. 곧 그의 손 전부가 천조각안으로 자취를 감췄다. 가볍게 초지를 쓰다듬다가 부끄러운 처녀처럼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는 음경을 만졌다.
"하악!"
의예가 몸을 퉁기며 격하게 반응했다. 보지중에서도 가장 예민한 곳이 음경이다. 그곳을 자극당했으니 반응이 매우 컸다.
자향은 그녀의 보지를 오가며 충분히 손가락이 젖게 만들었다. 자칫 마른손으로 만지면 여자의 몸에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살짝 의예의 귓밥을 깨물면서 손가락을 진입시켰다.
"흐응... 하아... 머... 멈춰주세요"
의예는 처녀지가 공격당하자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널 처음 본 순간 널 갖고 싶었단다. 지금 네 모습은 너무도 사랑스럽구나"
그는 달콤한 입맞춤으로 의예의 몸을 마비시켰다.
헌데, 언제부터인가 그 두 사람을 지켜보는 눈길이 있었으니 살짝 열려진 문틈으로 오가혜가 훔쳐보고 있지 않은가?
그녀는 조금 전 용각에서 돌아왔다가 자향이 아직 목욕중인 줄 알고 도우려고 왔었다. 그런데 욕탕에서는 전혀 뜻밖의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의예가 자향의 몸에 안겨 몸을 허락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당장 문을 열고 들어가 말리려다가 자향의 자지가 우뚝 솟아있는 모습을 보고 멈췄다. 그리고 잠시 더 지켜보기로 했는데 의예가 흥분해서 어쩔 줄 모르는 게 보였다. 오가혜는 마치 자신의 의예가 되어 자향의 손길이 온몸을 누비는 착각에 빠져 흥분했다. 벌써 보지가 축축히 젖어 천을 적시고 있는 게 느껴졌다. 손을 집어넣어 보지를 만져보니 과연 강물처럼 넘쳐흐르고 있었다.
'아아, 뜨거워...'
오가혜는 보지속에 손을 집어놓고 움직였다. 그리고 가슴을 훌어헤쳐 유방을 괴롭혔다. 야릇한 쾌감이 퍼졌지만 황홀한 의예의 표정을 보자 만족할 수가 없었다.
그때 자향도 인기척을 감지했다. 고수는 소리는 물론, 대기의 흐름. 기의 변화로도 사람의 접근을 감지할 수 있다. 자향은 힐긋 문쪽을 주시했다. 아니나 다를까 누군가 훔쳐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곳은 오가혜와 시녀 의예만 산다고 했다. 허면 저 여인은 오가혜로군'
자향은 음흉한 미소를 흘렸다.
'계집, 음탕한 것은 알았지만 타인의 정사장면을 훔쳐볼 정도로 대담할 줄은 몰랐군. 이제 넌 내 것이나 다름없다'
자향은 자향운기의 구결을 운기했다.
오가혜는 갑자기 보지속에서 뜨거운 열기가 퍼지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 열기가 어찌나 대단한지 하마터면 신음을 터트릴 뻔했다. 급히 입을 막고 주저앉았다. 어서 보지의 열기를 식히지 않으면 한 숨 재로 타버릴 것 같았다. 급히 손가락을 찔러넣고 움직였다.
"스윽... 스윽... 하아!"
야릇한 소리가 퍼졌다. 그녀는 자향 등이 듣지 못하도록 아주 작게 흘렸으나 자향은 똑똑히 듣고 있었다.
'흐흐, 요음충이 발작을 시작했으니 오가혜도 흥분을 참지 못할 것이다. 그녀가 자위할 기분이 나도록 해줘야겠군'
자향은 의예의 보지를 희롱하면서 천천히 옷을 벗겼다. 하얀 속살이 신비로움을 벗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가슴이 보이고 서서히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가 보였다. 살짝 그녀를 일으켜 치마마저 모두 벗겼다.
의예는 부끄러워 그의 눈을 피해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흐흐, 귀여운 것...'
자향은 그녀를 안고 속옷과 천마저 벗겨냈다.
오가혜는 두 남녀가 원초적인 모습이 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유방을 쥐어짜듯 애무했다.
자향은 그녀가 벗은 옷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의예를 눕혔다. 그녀가 살짝 고개를 옆으로 돌려 시선을 외면했다. 아마 곧 닥칠 행위가 무서운 모양이다.
"난 참으로 행복한 놈이구나. 너처럼 아름다운 여자를 얻게 될 줄이야. 천상의 선녀도 너처럼 아름답지는 않을 것이다"
자향은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의예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속삭임에 의예는 처음 본 사내에게 몸을 열어주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옆에 누워 부드러운 입맞춤으로 그녀를 안심시키고 가슴을 어루만졌다. 그리고 다른 한 다시 그녀의 보지로 스며들어 처녀막이 찢어지지 않도록 가벼운 진퇴를 거듭했다.
"하응... 하아... 모... 못 참겠어요"
의예가 온몸에서 퍼지는 쾌감에 어쩔 줄 몰라 몸부림쳤다. 색음사경의 경지였다.
자향은 그녀의 입술에서 목으로 다시 가슴으로 입술을 이동시켰다. 그녀의 유두를 혀로 핥으자 그의 머리를 잡고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그 소리는 곧장 오가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하아, 내가 저기 누워 저 아이의 손길을 받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오가혜는 음탕한 상상에 빠지면서 더욱 보지를 괴롭혔다. 북적북적, 손가락 쑤시는 소리가 음탕하게 커지는 것을 본인은 아직 모르고 있었다.
자향은 자신의 품안의 의예와 문밖의 오가혜가 둘 다 흥분해서 신음을 흘리자 특유의 야릇한 미소를 흘렸다. 그러나 아직 오가혜를 탐할 수는 없었다. 지금은 품안의 먹이인 의예로 만족했다.
의예는 그가 아이처럼 유두를 빨자 그의 머리를 잡았다.
"하아하아... 흐응... 너무 뜨거워요... 나 좀 어떻게..."
"나도 목이 마르구나. 네 샘물을 좀 마셔야겠어"
그의 입술이 빠르게 배꼽을 지나 초지에 이르렀다. 소담스런 숲이 얼굴을 간지럽혔다. 그는 잠시 멈춰 초지에 얼굴을 묻고 살짝 핥았다.
"하윽!"
의예가 허리를 퉁기며 움찔했다. 울컥 보지물이 손가락을 비집고 흘러나온다.
자향은 목마른 사슴처럼 얼른 얼굴을 내려 흘러나온 음액을 핥았다. 부드러운 속살이 그의 혀에 휩쓸렸다. 달콤한 음액을 간혹 꿀과 비유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림없는 소리였다. 그 분위기까지 따지면 어찌 음액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아앙... 난... 몰라..."
의예는 보지가 빨리자 그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그의 얼굴이 보지와 붙은 것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흐읍... 쩝... 쩝..."
그가 음액을 마시는 소리가 노골적으로 들려왔다.
의예는 뜨겁게 퍼지는 쾌감에 고개를 마구 흔들며 신음소리를 터트렸다.
"하악... 아흑... 마셔요... 내 물을 마셔주세요"
그녀는 더 이상 그를 밀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보지에 꾸욱 눌렀다.
자향은 보지를 핥아가 음경을 살짝 핥았다.
"아흑!"
그녀가 거세게 허리를 퉁기더니 부르르 떨었다. 황홀경이다. 여자가 극도의 흥분에 도달한 직후 나타나는 현상이다. 황홀경은 여자가 느끼는 최고의 쾌감, 자신이 일시에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착각과 함께 영원히 이 순간 멈췄으면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오가혜는 의예가 황홀경에 도달하자 자신도 흥분해서 황홀경에 이르렀다. 보지물이 넘쳐흘러 천을 적시고도 남아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자향은 의예가 황홀경에 도달했음을 느끼고 잠시 자극을 멈추고 위로 올라가 그녀를 안아주었다. 그녀는 그의 품에 안겨 쌔근쌔근 숨을 쉬었다.
"너무 좋았어요"
의예가 아주 작게 속삭였다.
"네가 좋았다니 다행이다"
자향은 말과 함께 다시 그녀의 가슴을 어루만졌다.
"날 만족시켜 주겠느냐?"
"네..."
의예는 자신만 황홀경을 느꼈음에 미안해서 작게 대답했다.
그는 다시 가슴에 입을 맞추며 얼굴을 내렸다. 여인의 몸은 흥분이 아주 천천히 가라앉는다. 그러나 곧 다시 그 흥분상태에 도달하여 또 다시 황홀경에 빠질 수 있다. 한 번 사정하면 금세 식어버리는 남자와는 사뭇 다른 구조였다.
그는 다시 보지에 이르러 얼굴을 묻었다. 그의 혀가 보지속을 속속들이 파헤쳤다. 의예는 몸을 비틀며 그의 머리를 눌렀다. 자향은 그녀의 음경을 살짝 핥았다. 또 다시 그녀가 허리를 퉁기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는 음경을 입술로 살짝 물로 빨아당겼다.
"하응... 그만해요... 미치겠어요"
의예가 흥분해서 어쩔 줄 몰라했다.
자향은 보지에 쪽 소리가 나도록 입을 맞추고 올라가 의예를 안았다. 의예는 방금 전 자신의 보지를 핥았던 그가 입을 맞추는데도 전혀 거리낌없이 받아들였다. 그는 입맞춤에 취한 그녀의 손을 잡아 자신의 자지로 이끌었다. 그녀는 그가 무엇을 하려하는지 아는 듯 움찔 멈췄다가 이내 그가 안내해준 대로 그의 우람한 자지를 잡았다.
'아, 정말 크구나'
그의 자지는 볼 때처럼 너무 커서 한 손으로 잡는 건 어림도 없었다.
"저... 어떻게 하는지 몰라요"
의예가 얼굴을 붉히며 겨우 말했다.
자향은 장난기 어린 미소를 흘렸다.
"이런 어쩌지. 나도 잘 모르는데..."
의예는 그가 알면서 모른 척 하는 걸 알았다. 그러나 전혀 밉지 않았다. 잠시 가만히 있다가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여보았다. 그러자 그의 자지가 기분이 좋은지 쿵쿵거리며 껄떡거렸다.
'아, 남자의 자지는 참으로 특이하구나'
의예는 그 반응이 재밌어서 좀 더 움직여 보았다.
자향은 그녀의 손위로 자신의 자지를 잡고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너무 괴롭히면 이 녀석도 당신의 보지를 괴롭힐지 몰라"
그 음탕한 말에 의예의 목까지 붉게 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