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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벅! 쭈벅! 쭈벅! 쭈벅! 쭈벅!
“헥♡ 헥♡ 헥♡ 헥♡ 헥♡”
안으로 들어온 고준혁의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현관문은 자동으로 닫혔다. 손에서 케익 상자와 꽃다발이 툭, 떨어졌다.
파란 정장에 붉은 나비넥타이, 기름 좔좔 흐르는 올빽머리, 뱃살을 억지로 속박하는 와이셔츠 단추. 웃음이 터져나오려는 것을 겨우 참았다.
내 자지를 쭈옥쭈옥 조여오는 윤설의 항문을 마구 치대며, 고준혁을 바라봤다.
“후우... 왔냐?”
허리 모션을 더욱 과장해, 윤설의 사타구니를 치골로 때리듯이 퍽퍽 내려쳤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후, 후엑♡ 켁♡ 헥♡ 흑♡ 에, 게엑♡”
고준혁은 정말 말 그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게... 무슨...”
“아, 100일 기념일인데 미안. 네 여친 보지 좀 따먹고 있었다.”
“헥♡ 헥♡ 헥♡ 헥♡”
“아니, 평소처럼 같이 씻으면서 엉덩이 쑤셔주는데, 오늘따라 얘가 보지를 막 벌렁대는 거야.”
“헥♡ 엑♡ 헤, 엑♡ 헤엑♡”
“그래서 재미삼아 귀두만 넣어봤는데, 와아... 존나 막, 오물대는 거 있지? 씨발, 도저히 못 참겠더라고! 바로 침대로 데려왔지.”
“오, 오호옥♡ 오, 오늘... 오늘... 배란일, 인, 데에...♡”
“아, 그래? 어쩐지. 얘가 내 씨를 받고 싶어서 그렇게 보지 벌름댔나보다.”
“배, 배란일...♡ 이러다... 임신...♡ 하는, 데에에...♡”
“야야, 미안하다. 네 여친 보지인데, 내가 먼저 써버렸네. 아! 그래도 기뻐해라. 네 여친 처녀더라. 내가 확인 했으니까 확실해.”
“나, 나아...♡ 남자친구 앞에서, 준혁이 아기... 임신해애...♡”
“이제 중고 보지긴 한데, 한입밖에 안 먹었으니까 너무 신경쓰진 말아라. 임신 안 시키게 조심할게. 임신하면... 뭐,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네 여친인데, 키울 거지?”
“헤에에엑...♡”
고준혁은 몸을 빳빳하게 굳힌 채, 눈동자만 파르르 떨어댔다.
전부 계획된 대사들인데, 반응을 보니 효과 직빵이다. 심지어 배란과 임신은 윤설이 직접 제안한 대사다.
윤설의 엉덩이 사이에 치골을 파묻을 기세로 허리를 밀어붙였다.
항문이 좆뿌리를 꽈악 조여, 단단하게 속박한다. 허리를 빙글빙글 돌려 윤설의 뱃속을 휘저었다.
쯔릅, 쯔릅, 쩌릅, 쩌븝...
“오, 오호오♡ 오호♡ 주, 준영이 자지가♡ 배 안쪽을, 휘, 젓고 이써어어...♡”
“어우, 씨... 존나 쪼이네. 좆뿌리 끊어질 것 같아...”
윤설이 배 안쪽에 힘을 줘, 귀두를 오물거린다. 내 기분 좋은 연기를 최대한 돕기 위해, 정말로 내 자지를 기분 좋게 해주고 있다.
윤설도 나도, 이 섹스가 기분 좋다는 걸 가감없이 표현한다.
나는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울긋불긋한 근육을 움찔거리며 허리를 휘젓는다. 윤설은 입을 오므리고 연신 신음을 토해내며, 고준혁에게 보이게끔 침대보를 쥐어뜯는다.
이건 연기가 아니다. 그저, 숨김없이 표현하는 것뿐이다. 윤설의 똥구멍은 정말로 기분 좋다. 윤설도 내 자지에 좋아 죽으려 한다.
“와아... 씨발... 준혁아, 네 여친한테 그만 좀 쪼이라고 해주라. 뭔놈의 구멍이 씨발, 자지를 씹어대...”
“호, 호오옥...♡ 준영이 자지, 너무우... 커어...♡ 뱃속, 긁어져...♡ 귀두... 너무 커어... 뱃속, 뒤집어져어어...♡ 조아아아...♡”
서로의 욕망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려다보니, 비속어도 많아지고 윤설의 중얼거림도 많아진다.
“후우... 후우... 응?”
살결을 간지럽히는 감촉에 올렸던 고개를 숙였다.
윤설이 눈에 하트를 띄운 채, 한 손으로는 내 복근을, 한 손으로는 가슴 근육을 쓰다듬고 있다.
귀여운 모습에 웃음이 픽 나오려는 것을 참았다.
정말로, 제 욕망을 조금도 숨기지 않는 모습이다. 아마 평소에도 만지고 싶었는데, 그때는 욕망을 위한 섹스가 아니라 장난이었으니 내 눈치가 보였을 것이다. 남사친 몸을 더듬는 게 정상은 아니니까.
하지만 지금은 연기를 위해서라도 노골적으로 서로를 탐하고, 숨겨뒀던 성욕을 풀어낼 명분을 얻었다. 지금 이게 윤설의 진심인 것이다.
면죄부를 얻은 윤설은 그에 그치지 않고, 내 겨드랑이 아래로 팔을 넣어 등을 껴안아 당겼다.
그리고는 양손으로 등근육을 더듬으며, 내 젖꼭지를 쫍쫍 빨아댄다.
“와아... 씨발...”
머리끝까지 흥분이 가득 차오르고, 자지가 아플 정도로 빳빳해진다. 그에 반응해, 항문이 자지를 꽉꽉 조여온다.
너무 조여서 자지에 피가 묶이는 느낌이다. 자지가 터질 것 같다.
윤설이 다리로 내 허리를 휘감았다. 그리고는 제 골반을 말아올려, 뜨거운 보지를 내 복근에 비벼댄다.
“호, 호오오옷...♡ 준영이 복근, 조아아...♡ 너무 조아아아...♡”
드륵드륵, 구슬처럼 딱딱한 클리가 복근과 마찰한다. 허리를 돌릴 때마다 항문이 아니라 보지에서 쯔릅, 쯔릅 끈적한 마찰음이 난다. 녹진 끈적한 보짓살이 복근에 쩝쩝 들러붙는 소리다.
배에 밀착된 보지가 더욱 뜨거워지고, 뷱뷱 하고 물을 뱉어대는 수압이 배를 통해 느껴진다.
무언가를 앙 물고싶어 오물대는 보지 대신, 항문이 내 자지를 쩌법쩌법 씹어댄다.
“쪼릅, 쫍... 후아아...♡ 복근, 미칠 것 같애애... 준영이 몸, 너무 두꺼워...♡ 자지만큼 두껍고, 딱딱해...♡”
미칠 것 같기는 나도 마찬가지다.
“허억... 허억... 허억...!”
내가 감탄하고 있느라 허리가 멈춘 와중에도, 윤설의 허리는 아주 유연하고 음란하게 빙글빙글 돌아간다.
항문으로 좆뿌리를 꽉 문 채 허리를 돌려, 마치 자지를 조이스틱처럼 조종하여 제 뱃속을 스스로 휘젓는다.
그러한 와중에도 배안쪽은 기둥 전체와 자지를 오물거린다.
“와아, 진짜... 와아...”
내가 윤설의 몸을 음란하게 보고 있던 것처럼, 녀석도 나를 두고 이런 욕망을 숨겨왔던 것이다.
허리를 들어올리니, 다리와 팔로 내 몸을 휘감은 윤설이 코알라처럼 딸려 올라온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허리도, 젖꼭지를 쫍쫍 빠는 주둥이도, 등근육을 더듬는 손도 멈추지 않는다.
당연히, 자지를 씹어대는 후장도 멈추지 않는다. 불알에서 정액이 올라오며, 귀두가 터질 듯 부풀어오른다.
내 사정전조를 느낀 윤설이 케겔운동하듯, 항문과 배 깊은 곳을 조여 쭈옥쭈옥 자지를 짜낸다.
입술에 힘을 줘, 내 유두를 오물거리며 침을 묻혀댄다.
“야, 준혁아...”
연기가 아닌, 진심 어린 감탄이 입에서 절로 흘러나온다.
동시에 윤설의 뱃속 콘돔에 정액을 쏟아부으며, 넋나간 듯 중얼거렸다.
“니 여친, 진짜 씨발 개쩐다... 아아...”
뷰우우우우우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