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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화 〉 111. 4차원 장난꾸러기 윤설 (111/139)

〈 111화 〉 111. 4차원 장난꾸러기 윤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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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엉...”

윤설은 자취방으로 돌아오자마자, 이불 속으로 들어가 머리끝까지 덮었다.

내가 슬며시 이불 안으로 따라들어가 안아주니, 내 품을 파고들어 엉엉 울었다. 제 남친이 한 짓이 그토록 서러운 모양이다.

“나쁜 놈... 진짜, 완전 싫어... 평생 얼굴도 안 볼 거야아... 허어엉...”

“그래, 그래.”

나는 무어라 말하지 않고, 그저 품을 내어준 채 윤설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말은 저렇게 해도, 윤설은 아직 고준혁과 헤어질 마음이 없다.

내면에 들어가 살펴보니, 아직 고준혁을 좋아하고, 고준혁에게 고마워한다는 마음이 건재했다.

‘진짜 헤어지려 했으면... 어플을 써서라도 다시 이어뒀을 텐데.’

윤설 고준혁 커플. 이들은 아직 헤어지게 둘 수 없다. 녀석들에게서 나오는 포인트가 얼마나 달달한데!

임산부 케어 리조트를 위해 포인트가 아주 많이 필요하다. 고준혁이 더 못쓰게 될 때까지 쪽쪽 뽑아먹어야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진짜 너무해... 허어엉...”

“그래, 그래.”

윤설의 등을 토닥여주며, 원격으로 어플을 조종했다.

[수정모드를 시작합니다.]

[고준혁과 싸워서 관계가 서먹해져버렸다. 고준혁에게 자꾸 재밌는 장난을 쳐서, 어색해진 관계를 다시 되돌려놔야 한다.]

[김준영이 제안하는 장난은 듣기만 해도 재밌을 것 같다. 김준영이 제안한 대로 한다.]

[고준혁은 나와 김준영이 치는 장난에 반드시 좋아한다.]

[임신만 조심한다면, 김준영과의 섹스는 그저 장난일 뿐이다.]

[수정모드를 종료합니다.]

이번에는 [김준영과 섹스해도 임신하지 않는다.]라는 관념을 넣지 않고, 조금 변형을 줘봤다. 고준혁을 괴롭힐 때, 콘돔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거든.

“흑, 흐, 으응... 흐으응...”

“자, 자아. 그만 울어야지. 응?”

“흑, 허어엉... 허엉...”

윤설이 울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어깨를 들썩인다. 나는 녀석의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옆구리를 간지럽혔다.

“흐윽, 흑... 흣... 하, 하지마아...”

녀석이 웃음을 참으며 꼼지락댄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울다가 옆구리 좀 간지럽힌다고 바로 웃는 게 창피한 모양이다.

“킥, 흐, 히이...! 하, 하지 마...!”

“킥킥.”

“키, 히흐... 아, 진짜아... 흐히... 으이씨...!”

윤설도 내 옷으로 손을 넣어, 옆구리를 간지럽혀온다. 나도 그에 질세라, 녀석의 옷을 아예 올려 겨드랑이를 간지럽혔다.

이불 속에서 서로의 예민한 곳을 간지럽히며 꺄르륵대니, 어느새 윤설의 눈물이 쏙 들어갔다.

나는 본격적으로 손을 움직여 윤설의 브라를 달칵 풀었다. 녀석이 몸을 뒤척이니, 어깨끈 없는 스트랩리스 브라가 이리저리 노닌다. 그리고는 내 손에 의해 이불 밖으로 빠져나갔다.

손이 슬며시 겨드랑이에서 가슴으로 올라갔다. 옆구리에서 가랑이로 내려갔다.

어느새 나는 겨드랑이 대신 유륜 중앙의 갈라진 틈새를, 옆구리 대신 녀석의 사타구니를 간지럽히고 있었다.

윤설도 자연스레 분위기를 타, 한 손으로는 내 유두를, 한 손으로는 발기한 내 좆구멍을 손끝으로 긁듯이 문질렀다.

녀석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애무나 옆구리 간지럽히기나 다를 게 없다.

“씨이, 이런 때에도 장난을 쳐야겠어? 둘도 없는 친구가 눈물을 훌쩍이는데! 엉!”

“그렇게 말하는 것 치고는 보지가 점점 뜨거워지는데?”

“뭐래애~ 너도 쿠퍼액 줄줄 새고 있거든?”

“킥킥.”

나와 윤설은 자연스레 서로의 입술과 혀를 쫍쫍 빨았다. 서로의 다리를 옭아맸다.

큼직한 G컵 가슴이 내 가슴팍에 눌리니, 유륜을 만지기가 불편해졌다. 가슴 틈새로 손을 넣어 눈치를 줬다. 하지만 윤설은 이렇게 밀착한 게 좋은지, 자꾸만 내 가슴팍에 젖가슴을 문질러왔다. 내 유두가 녀석의 유륜에 비벼지는 게, 다분히 의도적인 움직임이다.

대신 나는 가슴을 만지던 손도 마저 내려, 녀석의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콱 움켜쥐었다. 이게 정답인 모양인지, 녀석이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며, 손바닥에 가져다주었다.

“후움... 쮸릅, 쭙... 쫍, 하움... 웅음...”

“쫍, 쪼릅... 후룩... 츄웁.”

계속 보지 옆 사타구니만 간지럽혀주니, 윤설이 안달이 난 모양이다. 녀석이 허리를 꼼지락거려, 내 손가락에 보지를 가져다댄다.

하지만 나는 보지는 놔두고 사타구니만 간지럽혔다. 그럼에도 도톰한 보지는 끈적한 물을 잘만 뱉어냈다.

형세가 자꾸만 그리되니, 윤설이 내 혀를 입술로 오물오물 씹어 불만을 표출했다. 그게 귀여워, 나는 그만 풋 웃고 말았다.

“웅움, 움믐... 프에. 씨이... 너 지금 일부러 그러지?”

“뭐가? 난 모르겠네?”

“아, 거기 말고!”

“어디? 응?”

“야!”

“킥킥.”

윤설이 성질을 부리며 내 자지를 콱 잡아 팽팽하게 당겨댔다.

자지는 귀두를 부풀리며 쿠퍼액을 뷱뷱 싸댔고, 윤설은 그것을 뭐라 하면서도 은근히 제 가랑이 사이에 싸도록 귀두 방향을 조절했다.

“거기 말고! 보지 긁으라고오!”

“우쭈쭈. 우리 설이, 보지가 가려웠어요?”

“이익!”

결국, 녀석의 소원대로 도톰한 보지 둔덕 사이를 손끝으로 문질러줬다.

보지를 긁어지며 내 혀를 쫍쫍 빨아대는 윤설의 눈은, 언제 울었냐는 듯이 금세 쾌락으로 물들었다.

“쫍, 쪼옵... 설아.”

이제 녀석의 기분이 충분히 풀린 듯해, 이야기를 꺼냈다.

“으응...? 쫍, 쪼릅...”

“나랑 장난 치, 우븜.... 나랑, 쪼릅... 장난치는 거, 기분 좋.. 으붑. 자, 잠깐. 말 좀 하게 멈춰 보... 쭈릅...”

“훙붕, 쪼릅, 쫍, 쪼봅... 으웅, 조아... 너랑 장난치는 거... 쪼릅... 기분 좋으니까아... 멈추지 말고, 계속 하자아...♡ 쪼옵, 쫍...”

“쪼룹, 우븝, 아니, 일단 좀 멈추... 쭈릅, 우급...!”

“후응, 하웁, 쭈웁...♡”

윤설은 어느새 자지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는 내 목에 팔을 둘러 강하게 끌어안은 채, 입술과 혀를 쫍쫍 빨아댔다.

나는 일단 어떻게든 녀석의 머리를 떼어냈다.

“아오, 쫌.”

그리고는 다시 녀석의 머리를 잡아, 볼에 입을 맞추고 쭈오옵 빨아댔다. 스킬을 사용했다.

[영역 표시]

Lv.1

대상에게 키스마크를 남김으로써, 이 대상이 사용자의 소유물임을 다른 이들에게 선포합니다. 타인이 이 키스마크를 보면, 대상이 사용자의 소유물임을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은 사용자의 소유물을 탐내지 않게 될 겁니다!

사용자에게 영역표시 당한 대상 또한, 자신이 사용자에게서 영역 표시를 당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당 스킬로 남긴 키스마크의 지속시간은 사용자의 의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최대 유지기간: 1일

“으, 후으으으으♡!?”

눈이 풀린 채 혀를 낼름대던 윤설이, 눈을 동그랗게 치떴다.

“하, 하지마! 하지마아아♡! 그거, 그거 하지 마아아♡!!”

내 다리를 옭아매고, 내게 가슴을 눌러 비비고, 내 목을 껴안던 녀석이 마구 발버둥치며 떨어지려 한다.

하지만 나는 윤설이 했던 그대로 녀석을 껴안았다. 다리를 옭아매어 자지를 고간에 비비고, 가슴근육으로 압박해 G컵 가슴이 옆으로 삐져나올 정도로 눌러댔다. 목을 껴안는 대신 머리를 붙잡아, 볼을 쭈오옵 빨아댔다.

10초 정도 지났을까. 입술을 떼어내니, 윤설의 볼에 약간의 보랏빛을 띤 선홍색 입술자국이 생겼다. [영역 표시]스킬로 인한 키스마크다.

“야아아아아!!”

윤설이 부끄러움과 흥분을 감추지 못해 얼굴을 붉힌 채, 빼액 소리쳤다.

“어허. 주인님 해야지, 주인님.”

“아, 이거 하지 말라고오! 기분... 이, 이상해진단 말이야!”

“이상해지긴 하더라.”

주인님 거리며 아주 고분고분해지지.

그 때문에, 윤설은 내가 키스마크를 남기려 하면 얼굴을 붉히며 아주 난리를 친다. 내 키스마크로 인해 자신이 어떤 꼴이 되었었는지, 확실히 기억하는 것이다.

그런데, 역시 하나만으로는 효과가 부족한 모양이다. 나는 녀석의 뽀얀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쭈우우웁-”

“아, 안 돼애...! 하, 하지 마아! 하지, 마, 아아...♡”

녀석을 온몸으로 속박한 채, 여기저기에 내 흔적을 남겼다. 이 암컷이 내 것임을 천명하는 표식을 새겼다.

그렇게, 잠시 후.

“주인님... 주인, 니이임...♡ 낼름, 낼름...”

“옳지, 옳지. ...착하지? 주인님 유두 그만 핥고, 얘기 들어봐.”

“쫍, 쪼옵... 낼름...”

윤설은 내 몸에 찰싹 달라붙어, 내 유두를 연신 핥아댔다. ...덕분에 유두가 잔뜩 축축해졌다.

“하아... 그래, 핥으면서 들어.”

나는 그냥 이 멍멍이의 애정표현을 막지 않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준혁이랑 화해는 해야지. 그치?”

“낼름, 낼름... 낼름...”

“근데, 주인님이랑 장난치니까 이렇게 기분 좋잖아. 그럼 준혁이랑도 장난치면 금방 화해할 수 있겠지?”

“쪼릅, 쫍... 낼름...”

“그러니까, 주인님이랑 같이 준혁이한테 장난치자. 응?”

“낼름... 쪼옵... 네에... 주인님이랑 하는 거면, 다 조아요오...♡”

“그래, 그래.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나는 태연하게 끄덕이며, 스킬을 사용했다.

[관장]

대상의 장 내 이물질을 모두 소멸시킵니다.

[관장]스킬은 설명에 나온 대로 단순 장 안쪽만 청소해주지 않는다. 항문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아도, 그저 살내음만 나게끔, 항문 바깥쪽도 깔끔하게 만들어준다.

윤설의 엉덩이 사이로 손을 넣어, 항문 주름을 매만졌다.

“흐히이!?”

그러자 윤설의 등골이 빳빳해지고, 항문 주름이 가운데로 쫍! 오그라들었다.

“주, 주인님! 거긴, 아, 안 되는...”

“준혁이랑 화해 안 할 거야?”

“네?”

윤설이 나를 올려다봤다.

나는 씨익 웃으며, 윤설을 내려다봤다.

“주인님 말 들어야지?”

나를 올려다보는 윤설의 동공이 불안하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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