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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화 〉 105. 젖소녀 양아라 (105/139)

 

〈 105화 〉 105. 젖소녀 양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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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라는 내가 살면서 본 가장 음란한 몸뚱이 탑3에 가볍게 들어간다. 그런 그녀를 바로 옆에 두고 삽입을 참는 건 내게도 아주 힘든 일이었다.

쌓인 건 양아라 뿐이 아니다. 나도, 이번에 그녀의 몸을 맛있게 음미하고 싶다.

‘그러니까, 가볍게 정비 한 번 하자.’

양아라와 서로 다른 욕실에서 씻으며, 임전태세를 정비했다.

일단, 스킬 몇 개를 골라 레벨업했다.

[스킬 ‘크고 아름답게’를 레벨업하시겠습니까?]

[스킬 ‘근력 강화’를 레벨업하시겠습니까?]

현재 3레벨이어서, 레벨업 하는 데에 각각 5,000포인트가 드는 스킬들.

‘예.’

뼈아픈 지출이지만, 어차피 언젠가 올릴 스킬이다. 그냥 버튼을 눌렀다.

[크고 아름답게]

Lv.4

(상시적용 스킬)

음경 길이에 12cm 추가 보정이 적용됩니다.

[근력 강화]

Lv.4

(상시적용 스킬)

근력에 완벽한 수준만큼 추가 보정이 적용됩니다.

9cm였던 것이 12cm로.

수식어 ‘충분한’이 ‘완벽한’으로 바뀌었다.

사용자 정보를 띄웠다.

[음경 길이: 27.1(12.4)cm]

발기 후 24.1cm, 발기 전 10.9cm였던 것이 저렇게 늘어났다.

뿌연 거울에 물을 끼얹었다.

“오...”

거울 속에 드러난 내 몸은, 딱 수식어대로 완벽했다.

근육의 크기는 이미 3레벨 때부터 미적인 한계선이었다. 아름답다고 볼 수 있는 최선의 크기였다.

그래서 사실, [근력 강화]를 레벨업하면, 근육이 너무 빵빵해져 보기 흉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나는 스킬을 우습게 봤다.

다행히, 4레벨로 오르면서 근육의 크기는 커지지 않았다. 대신, 근육의 선명도와 밀도가 올라갔다.

단순히 크고 동글동글 밋밋한 근육이 아니라, 근육과 근육 사이의 경계선들이 너무도 선명해, 아주 쩍쩍 갈라져 있다. 보면, 조각근육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근육의 밀도라 함은 나도 처음 써본 단어인데, 직접 보면 무슨 말인지 안다.

지금 내 근육을 딱 보면, 한 눈에 ‘무겁고, 단단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근육이 아니라 무쇠 갑옷을 두른 느낌이다.

[근력 강화]는 근육을 키워주는 스킬이 아니라, 근력을 키워주는 스킬이다. 근육으로 인한 외견의 향상은 부차적인 효과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다. 만화에서 찢고 나왔을 법한 근육이라고 표현할 만하다. 아마, 그 어떤 보디빌더도 이 몸을 흉내 낼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랑이 사이를 내려다봤다.

27cm. 가히 살인적인 길이.

거울을 보면, 186cm의 키와 커다란 덩치에도 불구하고, 전체 비율상으로 자지가 흉악하게 길어보인다.

게다가 귀두 부분은 양산처럼 오목하면서 쫙 펴져 있다. 여자가 ‘저걸로 속을 긁어낸다고...?’ 라고 상상하면 온몸에 소름이 쫙 돋을 법한, 아주 살벌한 외견이다.

‘이거... 넣으면 뺄 수나 있을지 모르겠네.’

진짜 조임 좋은 구멍에 들어가면, 귀두가 질구에 턱 걸려서 안 빠지는 거 아니야? 농담이 아니라, 진짜 그런 걱정이 들게 생겼다.

‘전체적으로 너무 변했어. 어플로 인식 좀 수정하고 들어가야지.’

양아라를 포함하여 내 모든 여자들이, 내 신체 변화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도록 살짝 손봤다.

‘...스킬도 하나만 뽑을까?’

첫 100일 데이트에 나가는 연애 초기의 심정이다. 집을 나서기 전에, 자꾸만 패션을 다시 확인하고, 무언가 하나라도 더 꾸밀 것 없나 돌아보게 된다.

스킬 박스 하나의 비용은 현금으로 환전하면 10억 원. 하지만 양아라에게 잘 보이고픈 마음에, 하나 질러버렸다.

[스킬 ‘상호 민감성 페로몬’을 획득했습니다!]

응?

“상호 민감성... 뭐?”

참 직관적이지 못하고, 복잡한 이름이다. 스킬 설명을 확인했다.

[상호 민감성 페로몬]

Lv.1

(상시 적용 스킬)

사용자 본인이 흥분하면 여성을 발정시키는 페로몬을 분비합니다. 페로몬의 영향을 받아 발정한 여성은 이에 상호작용하여, 마찬가지로 페로몬을 분비합니다. 사용자와 여성은 서로의 페로몬으로 상호작용해, 서로를 흥분시키게 됩니다.

“오...”

좋은 스킬이다.

설명이 복잡해, 정확한 성능이 딱 와닿지는 않지만... 대충 몸에서 페로몬이 분비된다는 건 알겠다.

조민지로 인해, 섹스에서 냄새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알고 있다. 이 스킬로 하여금, 상대 여성도 내가 조민지에게 느낀 것과 같은 흥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3레벨로 올려버리자.’

원래는 반드시 성능을 실험해보고 레벨업하지만, 지금은 거사가 코앞이니. 바로 올려버렸다.

[상호 민감성 페로몬]

Lv.3(Master Level)

(상시 적용 스킬)

사용자 본인이 흥분하면···됩니다. 서로에게 취해버릴지 모르니, 조심하세요!

‘3레벨이 마스터 레벨인 스킬이었구나.’

스킬 설명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마지막에 한 줄만 추가됐다.

[서로에게 취해버릴지 모르니, 조심하세요!]

뭐, 별 의미 없는 내용이다. 넘어가자.

몸을 다 씻고, 욕실에서 나왔다. 몸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어차피 다시 젖을 테니, 머리의 물만 닦았다.

얼마 뒤, 양아라가 목욕가운을 걸친 채 침실로 쭈뼛쭈뼛 들어왔다. 묘하게 내 눈치를 본다.

머리를 말리려 화장대에 앉으려던 그녀를 잡아 끌어왔다.

“아, 앗...!”

“그냥 와요.”

침대에 올라가 앉았다.

“...”

“...”

어쩌다 앉게 됐는지 모르겠다. 그냥... 묘한 분위기에 휩쓸려, 서로를 마주보며 침대 위에 꿇어앉았다.

‘...긴장되네...’

‘기, 긴장돼...’

새삼스럽게도, 긴장된다.

편안한 누나동생으로 몸을 부비는 게 아니라, 교미를 준비하며 서로를 바라본다. 과한 흥분으로 몸이 뻣뻣해지니, 그게 긴장감으로 다가온다.

잊고 있었다. 이 사람, 유부녀다. 게다가 나를 성욕하나 없는, 순진한 동생으로 바라보는 사람이다.

난 그런 사람을 임신시켰고, 오늘 다시 따먹을 것이다. 그걸 상기하니, 긴장과 배덕이 마구 피어오른다.

아직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양아라의 몸을 바라봤다.

안기면 잠들 것만 같은, 폭신폭신 말랑말랑한 몸. 마치 마시멜로같다. 그런데 오늘따라, 그 말랑함이 진짜 야해보인다...

양아라는 등을 뻣뻣하게 세운 가운데, 코를 킁킁거렸다.

‘자지냄새...’

이상하게, 오늘따라 준영이의 자지냄새가 강렬하다. 조금 떨어져 있음에도 그렇다.

자지냄새에 몸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크게 반응한다.

몸이 나른해지고, 뜨거운 눈이 촉촉해진다. 아랫배와 유두가 찡해오고, 보지가 벌렁인다. 너무 천박한 표현이지만... 움찔도, 뻐끔도 아니다. 정말이지, 보지가 벌렁인다...

‘차, 창피해...’

이불에 닿은 엉덩이 아래로, 보짓살이 자꾸 움직여, 비단결의 이불이 바스락거린다.

벌레 기어가는 수준의 아주 작은 소리였지만... 이상하게, 한밤중의 시계바늘 소리마냥 크게 들렸다. 창피함에 목덜미가 화악 빨개졌다.

‘주, 준영이한테는 안 들리겠지?’

그래도 신경쓰여, 자꾸만 엉덩이를 꼼지락거리게 된다.

자지 냄새를 맡고 내 보지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자니, 유두가 빳빳해진다. 아우...

‘오, 오늘따라 몸이 왜 이렇게 야하게 반응하는 거야...’

때마침 준영이의 시선이 내 가슴 끝으로 향한다.

‘아, 안 돼!“

어떡해, 어떡해! 유두가 서고 있는 장면 보여주면, 진짜 창피해 죽을 거야! 어, 어떻게든 시선을 돌려야 해!

“우, 우리 준영이... 꼬, 꼬추가... 빨딱, 섰, 네에...?”

아아, 이게 뭐야! 목소리 너무 어색해!

최대한 태연하게, 의식하고 있지 않다는 듯이, 자지로 손을 뻗었다. 덜덜 떨리는 손끝이 기둥을 터치했다. 귀두 아래서부터, 조심스래... 간지럽히듯 끝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우산처럼 쫙 펴진 귀두 갓에 손가락이 탁 걸렸다.

움찔.

‘너, 넓...어?’

어... 너, 넓다. 너무 넓다. 귀두가 우산처럼 쫙 펴져 있다. 이걸로 안을 긁어지면... 으, 아아...

‘자, 자지 왜 이렇게 씩씩해...!’

그러고 보니, 오늘따라 준영이가 달리보인다. 몸이... 너, 너무... 와아... 세, 세상에, 내 동생 너무 늠름해...!

물론, 매일 봐왔던 알몸이다. 갑자기 근육이 불어날 리는 없으니, 평소에도 저랬을 것이다. 지금 건 아마... 내가 준영이를 유별나게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내일이 되면, 다시 돌아가겠지?’

한 번 의식했다고, 계속 저렇게 보이는 건 아니겠지? 그건 정말 곤란하다. 솔직히... 저, 저 모습으로 계속 같이 지내면, 정말... 견디기 힘들 것 같다.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너무 늠름해서 위험하다...

양아라가 번뇌하는 동안, 김준영도 마찬가지로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무릎꿇은 다리 위로 우뚝 솟아난 자지가, 양아라의 손끝에 스치듯 희롱당하며, 쿠퍼액을 뷰븃뷰븃 뱉어낸다.

‘뭐, 뭐하는 거지?’

그녀가 놀란 듯 동그랗게 뜬 눈으로 자지를 간지럽히다가, 내 몸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러더니 점차 눈이 몽롱해지고, 멍하니 몸을 바라본다. 그러한 와중에 자지를 간지럽히는 손은 멈추지 않는다.

그러한 가운데, 모유가... 점점 늘어난다. 가슴에서 모유가 쪼르르 나오는 양이, 조금씩 늘어난다.

아직은 직접 건들지 않아 적은 양의 모유가, 그녀의 무릎과 이불에 뿌려진다.

게다가, 유두가 실시간으로 빳빳해지는 게 눈으로 보인다. 몸이 저토록 음란하게 감동하는 걸 보니, 바뀐 자지가 어지간히도 맘에 든 모양이다.

‘...모유 많이 나오네.’

건들지도 않았는데 눈이 풀리고, 유두를 세우고 모유를 점점 뿌려대는 게... 왜 이렇게 야한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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