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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화 〉 102. 4차원 장난꾸러기 윤설 (102/139)

〈 102화 〉 102. 4차원 장난꾸러기 윤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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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죽여버릴 거야... 진짜로...!”

“어허, 왜 이러시나. 영상 다시 보여줘? 난 그냥 네가 허락해줘서 한 거고, 주인님 소리는 너 혼자 그런 거라니까?”

저녁이 되고, 약속장소로 향하는 길. 윤설이 양팔로 제 가슴과 목덜미를 가린 채 나를 마구 째려본다.

윤설은 저녁이 될 때까지, 내게 쪽쪽 빨리며 나를 주인님으로 모셨다. 완전히 한 마리의 암캐가 되어, 보짓물로 돌핀팬츠를 푸욱 적시고, 내 자지를 쫍쫍 빨아댔다.

이게 비유가 아니라, 진짜 암캐처럼 굴었다. 내가 ‘암캐년아’ 하고 부르니까, 저 혼자 멍멍하며 내 자지, 입술, 얼굴을 낼름낼름 핥아대더라.

종래에는 쪼그려 앉은 채 다리를 벌려, 내 앞에서 오줌까지 쌌다. 보지는 나중의 즐거움으로 남겨두기 위해 바지를 입은 채로 싸게 했다.

쭈그려 앉은 채로 다리를 활짝 벌려, 허리를 흔들고 멍멍 짖으며 바지를 적시는데, 와... 그게 씨발, 진짜 존나 꼴리더라. 어쩌면, 나한테 오줌 페티쉬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참, 여러모로 나도 몰랐던 취향을 일깨워주는 커플이다.

물론, 그 일련의 과정이 전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진짜라니까? 그래서 지금 네가 노브라인 거잖아. 안 되겠다, 영상을 다시 틀어줘야...”

“꺄아아아악! 조용히 해! 알았으니까 제발 조용히 해, 제바아알!”

윤설이 수치심에 얼굴을 붉히고, 눈물을 글썽였다.

멍멍 짖어대며 내내 해롱거리던 윤설은, 집 밖으로 나와서 걸을 때에야 제정신을 되찾았다. 그래서 외출 전, 노브라로 외출하라는 내 요구에 아주 순종적으로 응했었다.

점차 정신이 되돌아오며 제 치태를 하나둘 떠올리는 녀석에게 영상까지 보여주니, 아주그냥 좋아 죽으려 하더라.

“여, 영상 지워...!”

“지금 자지 빨아주면 지워줄게.”

“너어...! 그래서 이미 밖에서 두 번이나 빨아줬잖아! 지우란 말이야!”

“아, 이번엔 진짜 지워준다니까?”

“안 믿어!”

나를 째려보는 윤설의 어깨를 와락 끌어안았다. 그리고 녀석의 팔을 치워, 옷 위로 빨딱 선 유두를 손가락 끝으로 긁어줬다.

“아, 아아...♡”

“진짜 안 빨아줄 거야?”

“자, 잠깐... 약속, 느, 늦어...”

“빨아.”

“네, 네에...♡ 빨게요오오...♡”

윤설의 눈이 금세 풀리고, 녀석이 내게 고개를 부벼왔다.

정신이 돌아와 내내 틱틱대지만, 이렇게, [영역 표시]스킬의 키스마크가 덧씌워진 유두를 만져주면, 금세 다시 순종적인 멍멍이로 변한다.

우리는 근처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는 변기에 앉아, 바지를 내려 이미 빳빳한 자지를 뻘떡 꺼냈다.

“이번에는 입에 넣어서 빨지 말고, 개처럼 좆구멍 핥짝대기만 해서 정액 빼봐.”

“그, 그러면 너무 오래 걸려요오...”

“해.”

“네, 네에...♡”

“아, 빨면서 유두로 자위하고. 영상 찍어도 되지?”

“네에... 찍어주세요오...♡”

“바지 벗어. 유두 만지면 보짓물 쌀 테니까. 팬티는 그냥 입고, 오늘은 팬티 젖은 채로 다녀.”

윤설은 화장실 바닥에 오줌싸는 자세로 쪼그려앉아, 유두를 돌돌 굴리며 내 자지를 낼름거렸다.

뒤로 쭉 빼어진 엉덩이는 정말로 큼직했다. 면적이 넓은 면팬티임에도, 팬티가 엉덩이를 다 감싸지 못해, 엉밑살이 팬티 아래로 훤히 삐져나와 있었다. 덕분에, 팬티 사이즈가 조금 작아보였다.

그녀는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좋았다. 꼬릿한 자지냄새와 쿠퍼액도 좋았지만... 그것보다도, 작금의 구도가 정말 좋았다.

나를 내리깔아 보는 준영이, 치욕스러운 자세로 자지를 햝아대는 나.

특히나, 키스마크로 인해 부어오르고 빳빳한 유두를 만질 때면 멍으로 인한 아릿한 통증이 느껴지는데... 이 감각이 자꾸만 내 머릿속을 멍하게 만들었다. 마치 클리토리스 만지는 듯한 예민한 쾌감은 덤이다.

눈꺼풀의 힘이 풀리고, 준영이의 자지냄새가 너무 좋아진다... 나를 깔보는 준영이의 시선, ‘암캐야’ 하고 부르는 낮은 목소리, 소유물 다루듯 덤덤하게 촬영하는 태도. 모든 게, 너무 황홀해진다.

준영이의 아래에 있고 싶다... 준영이의 자지를 빨고 싶다... 준영이에게, 유두를 빨리고 싶다...

이게 이상하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다. 하지만... 장난이잖아. 장난이니까, 굳이 정색할 이유가 없잖아...

유두를 굴리거나, 여기저기의 키스마크를 자극하지만 않으면 된다. 길을 걸으며 공기를 좀 쐐면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간다. 그러니까... 지금은 그냥, 조금 즐겨도 되겠지...

“쪼롭, 쪼롭, 쪼롭, 쪼롭...”

“약속에 안 늦으려면 서둘러야 할 텐데?”

“느, 늦어도 돼요... 자지... 오래 빨래요오...”

“그래? 그렇다면야 뭐... 어허, 또 자지에 뽀뽀한다. 입술 닿지 않게 하라니까?”

“죄, 죄송합니다아...! 혀만 사용해서, 주인님 자지... 개처럼 낼름낼름 할게요오...♡”

아아... 주인님 자지냄새가 머리를 가득 채운다. 보짓구멍이 마구 벌렁대는 게 느껴진다. 쪼그려앉은 엉덩이가... 자꾸만 앞뒤로 꿈찔댄다.

아랫배가... 자궁과, 자궁 양옆의 어딘가가... 꿍꿍 쑤셔온다.

“킥킥. 엉덩이 흔들 정도로 좋아?”

“네에... 주인님 자지, 너무 조아요오...♡”

쫍,쫍,쫍,쫍,쫍...

자꾸만 입술이 앞으로 모아져, 저도 모르게 자지에 뽀뽀한다. 주인님은 처음엔 하지 말라고 호통치셨지만, 종래에는 너그럽게도, 가만 놔주셨다.

자지를 빨기 시작한지 20분 즈음이 지났을까? 나는 어느새 평소처럼 자지 대가리를 입에 넣어, 쭈옵쭈옵 빨아대고 있었다.

주인님이 정액을 주시는 타이밍에 맞춰, 유두를 꽈악 꼬집었다. 보지가 벌렁대며, 창피한 물을 츄아악 뿜어대며 화장실 바닥에 웅덩이를 만들었다. 마치 오줌이라도 싼듯, 팬티가 다 젖어버렸다.

약속장소로 가면서 벌써 세 번째 빠는 자지. ...아까처럼 또 틱틱대면, 자지를 한 번 더 주실 것이다.

“영상 지우라고오!”

“아, 또 이러네. 유두 꼬집어버린다?”

“지워! 지워어어어!”

한 번만... 한 번만 더 빨고 가자. 한 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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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약속장소까지 오면서 윤설에게 네 번이나 자지를 물려줬고, 우리는 약 40분 정도를 지각했다.

“왜 이렇게 늦엊...”

뚱한 얼굴로 기다리던 고준혁은, 우리를 보고 움찔했다. 놈의 얼굴에 불안한 기색이 일었다.

“...왜 둘이 같이 와?”

“아, 미안미안. 설이 집에서 먼저 한잔 걸쳤어.”

“...뭐?”

이게 무슨 말이야... 설이 집에서 술마시다가, 같이 나왔다고?

“아니, 단둘이 진솔한 얘기를 좀 나누고 싶었거든. 네 뒷담은 안 했으니까, 너무 서운해하지 마라? 응?”

김준영이 내게 팔을 턱! 걸쳐 어깨동무했다. 김준영의 팔뚝이 내 뒷목을 퍽 때려, 절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차마 무어라 반항하지는 못하고, 그저 불안한 마음에, 설이의 모습을 살폈다.

‘...’

아무래도... 불안감이 적중한 모양이다. 설이의 모습은, 정말 끔찍했다.

목덜미를 노골적으로 뒤덮은 키스마크, 옷 위로 톡 튀어나온 유두, 입가의 꼬부랑 털. 그리고... 얼굴을 붉힌 채 쭈뼛거리며, 내 시선을 피하는 눈.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지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 모습은 마치... 김준영의 완전한 소유물같았다.

한 명의 인격체가 아니라, 하나의 암컷. 우월한 수컷의 소유물이자 노리개인, 그저 암컷.

말도 안 되는 생각이지만... 이상하게, 그런 감상이 떨쳐지지가 않았다. 설이가... 김준영의 암컷으로 보였다.

“들어가자! 배고프다.”

“으, 응! 흐히! 준혁이도 배고프지? 오래 기다렸겠다... 미안.”

나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김준영의 어깨동무에 이끌려,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설이는 끝까지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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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홀짝이며 대화를 나눴다. 윤설은 제 남친은 내버려두고, 계속해서 나와 눈을 마주친 채 이야기했다.

아니, 몸은 완전히 내 쪽으로 틀었지만, 얼굴을 붉힌 채 내 눈을 마주쳤다, 수줍은 듯 내리깔았다, 다시 애써 마주치기를 반복했다.

처음에는, 나를 주인님이라 부르며 복종하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그 여파가 깨나 길게 남는 모양이다.

‘키스마크를 너무 찍었나?’

하도 꼴려서 스킬을 남발했는데, 얘 정신에 악영향이라도 미친 것 아닌가 살짝 걱정된다.

하지만 또, 고준혁에게서 뽑혀나올 달달한 포인트를 생각하니, 멈출 수가 없다.

‘아니, 애초에 멈출 이유도 없지.’

이번 스킬로 설이의 정신이 이상해진다고 해도, 나를 주인님으로 모시고, 암캐처럼 굴기밖에 더 하겠는가.

오히려 설이에게 있어서는 차라리 그쪽이 더 행복할지도 모른다.

자연산이 아닌 양식 행복일지라도. 행복하면 그만 아닌가.

술을 한잔 들이키고, 윤설을 불렀다.

“설아.”

“네? 아, 응!?”

윤설이 말실수를 했다가, 허둥지둥 다시 대답했다.

고준혁은 이건 또 뭐하는 짓이냐는 눈빛으로, 나와 윤설을 번갈아봤다. 놈도 아까부터 설이의 이상한 기색을 읽은 모양이다.

“이리 와.”

내 옆자리를 두드리며 말했다.

윤설은 갑작스런 내 요구에 당황하며, 옆에 있는 고준혁의 눈치를 봤다.

“어서.”

“...으, 응.”

윤설이 쭈뼛쭈뼛 자리에서 일어나, 내 옆자리로 와 앉았다.

고준혁은 지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눈만 동그랗게 뜬 채 윤설을 바라봤다.

“...서, 설아? 뭐하는 거야...?”

“...미, 미안. 근데... 준영이가 오라잖아...”

“오란다고 가...? 다시 이리 와!”

고준혁이 윤설을 보며 강짜를 부렸다. 그저 자리를 옮겼을 뿐인 단순한 행위지만, 평소와 달랐다.

작금의 분위기와, 자리를 옮긴다는 이 행동에. 어떠한 의미심장한 뜻이 담겨있음을 읽어낸 것이다.

“뭐, 뭐해! 어서!”

놈이 다급해졌다. 본능적으로, 여기서 밀리면 좆된다는 것을 느낀 모양이지.

“...미안.”

“...어?”

고준혁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울상을 지었다.

“야... 너... 너 내 여자친구야... 이, 이게 지금 무슨...”

“야. 설이한테 왜 그래? 친구끼리 오라 가라 부를 수도 있는 거지.”

곤란해하는 윤설 대신 내가 나서줬다.

“어, 어?”

“지금 쪼잔하게, 겨우 그거 가지고 네 여친 괴롭히냐?”

“아, 아니...”

고준혁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그래. 표면적으로는, 그저 내가 윤설을 부르고, 윤설이 거기에 응답했을 뿐이다.

하지만, 행동에는 말로 전해지지 않는 뉘앙스라는 것이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방금의 상황은 명백히 다르게 해석된다.

윤설이 고준혁이 아닌, 내 명령을 우선시한 것이다.

“왜, 혼자 대화에 못 껴서 서운해? 너한테도 오라가라 해주리?”

“어?”

“가.”

“어?”

“화장실 갔다와.”

“어, 어?”

고준혁은 내 압박에 뇌가 정지했는지, 어벙한 소리만 반복해댔다.

“어는 새끼야, 말 안 들려? 화장실 갔다오라고.”

“나, 나? 지금?”

“안 가!?”

“가, 갔다 올게! 화장실, 가, 가고 싶었어! 오줌 마려웠어! 응!”

고준혁이 후다닥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뛰어갔다.

윤설이 내 가슴팍에 고개를 부벼왔다.

“...준혁이한테 너무 모질게 굴지 마아... 준혁이도, 우리가 장난으로 이러는 거 다 알 거야... 그냥, 잠깐 서운해서...”

“설.”

“응?”

“존댓말.”

“네, 네?”

윤설의 노브라 젖꼭지를 옷 위로 약하게 꼬집었다.

“흐, 후, 핫♡!?”

“암캐가말이야. 밖이라고, 주인님한테 반말해도 돼?”

“아, 안, 안 돼요오...♡ 주인님, 잘못 해써요오...♡”

윤설은 금세 눈이 헤롱헤롱 풀려, 내게 쓰러지듯 상체를 기대왔다.

“잘못했어, 안 했어?”

“자, 잘못 해써요오...! 설이, 자지, 자지 빨게요... 용서해주세요... 주인님, 자지 빨 테니까아...♡”

“빨게요가 아니라, 빨게 해주세요.”

“빠, 빨게 해주세요♡ 주인님, 자지 빨게 해주세요오...♡”

유두를 잡고 돌돌 굴려주니, 윤설은 어쩔 줄을 몰라 몸을 베베 꼬며 내게 부벼댔다.

“가게 안이니까 자지는 안 되고, 혀나 빨아봐.”

그 말을 마치자마자, 윤설이 내 목을 와락 껴안아, 내 입에 혀를 욱여넣었다.

“쪼릅, 쪼릅! 쪼오오옵, 츄릅, 항붑!”

윤설은 내 침이 감로수라도 되는 것마냥, 아주 맛깔나게 빨아댔다. 자지만 잘 빠는 게 아니라, 혀도 아주 잘 빤다.

나는 계속해서 윤설의 유두를 돌돌 굴려줬다. 윤설은 제 습관을 숨기지 못하고, 엉덩이를 치켜세운 채 자꾸만 꿈찔댔다.

점차,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윤설은 아랑곳 않고 내 명령을 따랐다.

“쪼봅! 쪼롭, 후릅, 훙븜! 하부붐...!”

슬슬 윤설의 바지 가랑이가 젖겠다 싶어, 유두를 풀어주려던 찰나.

“으아아아아아아아!!”

고준혁이 우리에게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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