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7화 〉 87. 젖소녀 양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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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 지나고, 새 집의 인테리어 공사, 가구 구매 등이 모두 끝났다.
“와아아...”
“여, 여기가 우리 집이야...?”
양아라와 조민지가 입을 벌리고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80평이 조금 넘는 42억짜리 펜트하우스.
펜트하우스치고는 조금 좁은 편이지만, 셋이서 살 작정이니 굳이 너무 넓을 필요는 없으니까.
그리고, 위치 등을 고려했을 때 이만한 매물이 없었다.
성유아의 조언대로 조금 좁은 집을 사서, 남는 돈을 인테리어 공사에 투자했다.
말이 다른 펜트하우스에 비해 비교적 좁다는 거지, 80평만 해도 정말 넓은 집이다.
“어, 언니 혼자 청소 못 할 것 같은데요?”
조민지가 양아라의 옷깃을 잡았다.
양아라는 조민지를 제 앞에 두고 살포시 안아줬다.
한 쌍의 미녀 자매같은, 참 보기 좋은 구도다.
이 집에 들어오기 전에, 조민지와 함께 양아라의 집에 들어가 3주 정도 살았었다.
사람을 정말 많이 가리는 조민지지만, 양아라 특유의 사근사근하고 착한 성격에 금방 마음의 문을 열었다.
나로서는 매우 기꺼운 일이다.
한집에 사는 내 여자끼리 으르렁대기라도 하면 정말 곤란했을 테니까.
“누나가 가정부라고 해봤자, 우리 밥해주는 게 일의 대부분일 거야. 로봇청소기 여러 대 돌리고, 바닥 외 다른 곳 청소는 종종 사람 불러서 할 거니까.”
나도 적당히 인테리어를 둘러봤다.
냉장고, TV 등의 가구는 다 들어왔고, 인테리어 공사도 아주 만족스럽다.
업체 선정은 성유아의 솜씨인데, 역시 훌륭하다.
조민지의 손을 잡고 있는 양아라가 나를 바라봤다.
“집기같은 건 내일 다 함께 쇼핑가고... 오늘은 집 구경이나 해볼까?”
구매 전에 내부를 이미 보긴 했지만, 인테리어, 가구 배치 등의 작업이 다 끝난 지금은 또 다르겠지.
“와아...! 주방 정말 넓다! 음식물 쓰레기 이동 시스템에, 식기세척기에... 오븐도 너무 좋은 모델이야!”
주방, 욕실, 침실은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썼다.
주방은 양아라의 요청, 침실은 조민지에게 주는 선물, 욕실은 내 취향이다.
이 세 군데에 추가로 들어간 돈만 억 단위다.
둘을 데리고 욕실로 향했다.
“우, 우와아...!”
“뭐, 뭐야 이게? 호텔이야?”
욕실 문을 연 둘의 입이 떡 벌어졌다.
내 사심이 듬뿍 들어간 결과물을 보니, 참 뿌듯하기 그지없다.
“섹스할 때 욕실만큼 꼴리는 곳이 없지.”
일단, 인테리어만 해도 돈을 떡칠한 티가 팍팍 났다.
검은 화강암 자연석과 대리석이 섞여 온천 같은 분위기.
간접 무드등으로 인한 다채롭고 무거운 조명.
탁 트여 멋진 야경이 내려다보이지만, 밖에서는 이곳을 볼 수 없는 창문.
조민지가 말한 것처럼, 정말 고급 호텔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다.
“근데 왜 이렇게 넓어? 지금까지 본 방 중에 제일 넓은데?”
“벽을 허물었지.”
바닥에 보일러가 깔려 있음은 기본이고, 아예 벽을 허물어 옆방을 흡수시켰기에 아주 널찍하다.
“...이건 다 뭐야.”
조민지가 한쪽에 구비되어 있는 워터메트, 간의 침상, 거울천장, 수영복 등의 수상한 물건들을 가리켰다.
“뭐긴 뭐야. 내 음습한 욕망의 표출물들이지.”
모두, 섹스를 다채롭게 해줄 보조물품들이다.
“와... 이 욕실은 바로 써보고 싶을 정도인데?”
“그럼 지금 가슴 마사지 받을래요?”
“나, 나도...!”
요즘에는 씻을 때마다 이렇게 셋이 함께 씻는다.
같이 사는 처음 며칠간은 각자 알아서 씻었다.
그런데 내가 양아라의 가슴 마사지를 위해 함께 들어가는 것을 조민지가 본 후로, 자기도 꼭 나랑 씻겠다고 떼를 썼다.
그 후로는 늘 욕실에 셋이 한꺼번에 들어간다.
“욕조 대박 넓어! 목욕탕 같애!”
“이 버튼들은 다 뭐니?”
“들어가서 하나씩 눌러봐요.”
욕조에는 거품 생성, 자동 물갈이, 온도 유지 등 각종 기능이 탑재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제 보니 물갈이 기능은 사용할 일이 적을 것 같다.
“물갈이 기능은 쓰지 말자. 언니 모유 들어간 물이 더 좋아. 향도, 감촉도, 색깔도.”
“나도. 모유탕은 들어가 있기만 해도 발기하더라.”
“얘, 얘들이 정말...”
이전의 양아라였다면, 물 더러워진다고 반드시 물갈이 기능을 켰을 것이다.
스스로의 모유를 더럽게 여겼으니까.
하지만 지금 그녀는 임신한 상태.
임신하지 않는 여자에게서 모유가 나오는 것이 젖소 증후군이다. 즉, 임신한 그녀는 이제 젖소 증후군이 아니다.
이제 양아라는 자신의 모유를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고, 아기를 키우기 위한 아름다운 현상이다.
입욕제를 풀고, 욕조에 들어갔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조금 지나니, 양아라의 커다란 가슴이 물에 둥둥 뜬 채, 모유를 쪼르르 뿌려댔다.
“이리 와요.”
“응. 부탁 좀 할게, 내 동생.”
양아라가 내게 편안하게 등을 기댔다.
나는 팔을 뻗어, 젖소같은 L컵 가슴을 잡았다.
거대한 가슴을 저들끼리 비비고, 아래쪽에서 위로 텁텁텁 두들겨준다.
가슴이 마구 출렁이며, 점차 부드럽게 풀어진다.
“시원해요?”
“하아... 으응, 너무 좋아...♡”
양아라가 기분 좋은 한숨을 내쉰다.
묘하게 비음이 섞여 있는 것이, 마냥 마사지가 시원하다는 의미는 아닌 듯하다.
그 증거로, 양아라의 젖꼭지가 점점 빳빳해지고 있다.
[성감대 개발] 아이템으로 가슴 전체가 성감대가 되고 유두가 예민해져, 모유 수유에마저도 쾌감을 느끼는 음란한 몸.
거기에, 내 [치한의 손길] 효과까지 더해진다.
그 결과, 양아라는 내게 가슴을 주물리고, 모유를 짜이는 것만으로 보짓물을 퓨븃거리며 가버릴 수 있게 됐다.
“하아아... 준영아... 빨리이...”
내 손이 가슴을 누를 때마다 모유의 세기가 거세지고, 유두가 움찔거린다.
양아라는 지금, 마사지를 그만하고 젖이나 마구 쥐어짜달라고 보채고 있다.
“안 돼요. 마사지는 해야죠. 자위라도 하고 있어요.”
“자위도 너 손 아니면 별로인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 제 가랑이로 손을 가져간다.
그녀의 손이 허벅지 사이에서 꼼지락거리니, 모유가 더욱 세게 나오기 시작한다.
“와... 언니 완전 야해요...”
조민지가 그런 양아라를 보며 침을 꼴깍 삼켰다.
녀석의 말대로... 진짜, 존나게 음탕한 몸이다.
양아라와 조민지가 함께 살기 시작한 며칠간은, 양아라와 스킨십을 할 때 조민지가 우리를 째려봤었다.
하지만 조민지가 양아라에게 마음을 열고, 내게 사랑을 받으며 함께 지내다 보니 점차 양아라와의 성행위에 간섭하지 않게 되었다.
어떤 심리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와 사랑을 나누며 자신이 내 첫 번째라는 사실을 계속 상기한 덕분일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마음을 연 양아라에게 ‘이 언니라면 김준영의 사랑을 나눠줘도 좋다.’ 고 여기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마사지를 끝내고, 양아라의 가슴을 콱 잡아쥐었다.
피츄욱-
“흐아앙♡”
모유가 거세게 쏘아졌다.
“하아... 온수찜질이랑 마사지하고 난 누나 가슴, 진짜 개쩔어요.”
“으응... 준영이는 마음껏 만져도 돼... 하나밖에 없는, 누나 동생이니까.”
“그렇죠, 누나·동생 사이에 자지 발기한 채로 같이 씻고, 유두 빨딱 선 젖가슴 주무르는 것쯤이야.”
조민지는 이런 비정상적인 대화에 딱히 반응하지 않았다.
서로의 수정내용이 충돌하는 일이 없도록, 내가 적당히 조율해둔 탓이다.
거대한 L컵 가슴을 정신없이 주물렀다.
방금 막 푹- 찐 떡처럼, 말랑말랑 보드랍게 풀어진 가슴육이 손가락 사이로 흘러넘친다.
정말 연하게 흐물거리지만, 신기하게도 형태는 망가지지 않고, 그 탄력을 유지한다.
가슴을 아래서 들어올렸다.
물먹은 스펀지마냥 무거운 것이, 안쪽에 모유가 가득 차 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묘하게... 안쪽에서 찰랑이는 것이 느껴진다.
손을 짓누르는 묵직한 하중이 팔과 어깨까지 전해진다.
정말이지, 들 때마다 움찔 놀라곤 하다. 이게 사람 가슴 무게라니...
“...근데 이거 점점 무거워지지 않아요?”
조만간 근력강화를 올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게... 병이 치료됐으니 크게 상관은 없지만, 기왕이면 가벼운 쪽이 편한데...”
“우리 애기, 이거 다 먹다가 우량아 되면 어떡해요.”
“너가 많이 빨아서 먹어줘야겠다. 그치?”
“...”
“쪽.”
양아라가 가슴을 들어올린 내 손등을 손으로 감싸며, 내 입술에 뽀뽀했다.
이 여자... 원래는 마냥 순진하기만 했는데, 아이를 밴 후로 조금씩 요망해지는 것 같다.
츄아아악-
“후아아아...♡ 모유, 언제 멈추는 거야...”
“그러게요. 자꾸 모유 나와서 유두 완전 딱딱한 것 좀 봐. 이거 안 아파요? 난 자지 딱딱해지면 가끔 아프던데.”
“으응... 모유가 지금처럼 너무 오래 나오면, 너무 딱딱해서 조금씩 아프기도... 후잇♡ 유, 유두 꼬집지, 마, 하아...♡”
“안 꼬집었어요. 그냥 잡고 굴리고만 있는데. 유두 너무 예민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와... 유두, 진짜 딱딱하네요.”
“하아♡ 하아♡ 후아아아...♡”
어깨를 움츠리던 양아라가 급하게 손을 내려, 제 가랑이를 파고든다.
물속이라 소리는 안 들리지만, 거세게 움직이는 팔과 가랑이에서 뻐끔뻐끔 올라오는 거품이 음란하기 그지없다.
“후, 후아♡ 아흑, 흐으으윽♡”
양아라가 고개를 뒤로 젖히고, 허리를 앞으로 통통 퉁기며 가버렸다.
모유가 물뿌리개 쏟아지듯이, 전방으로 넓게 쏘아진다.
물 밖이었으면 가랑이에서 푸쥿푸쥿 쏘아지는 뜨거운 보짓물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이야... 완전히 우유탕이 돼버렸네요.”
이제는 탕이 아주 뿌옇게 물들어, 수면 아래를 보기 힘들 지경이다.
이 욕조 정말 넓은데... 양아라의 모유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는 방증이다.
“흐으으... 우, 우유 아니야... 모유야...”
“완전 젖소 가슴이 따로없는데, 그냥 우유라고 하죠?”
“얘, 얘가 누나한테 못 하는 말이 없네!”
“킥킥.”
귀엽게 눈을 부라리는 양아라에게 혀를 내밀어줬다.
약올리는 의미로 내민 것이었는데, 양아라는 그걸 보자마자 눈이 풀려, 내 혀를 할짝댔다.
‘오우, 시발...’
갑자기 훅 들어오는 요망한 애무에, 이성을 놓고 덮칠 뻔했다.
그녀의 엉덩이에 자지를 비비며, 유두를 돌돌 돌려줬다.
양아라가 어깨를 꼼지락거리며, 강아지마냥 내 혀를 할짝댄다.
“쪼릅, 쪼릅, 쫍, 쫍... 쪼릅... 후응...♡”
숨을 깊게 들이키자, 양아라의 침냄새와 함께 고소하고 진한 우유 냄새가 올라온다.
원래 양아라의 모유는 정말 진하고 끈끈해, 일반 우유보다도 냄새가 훨씬 고소하다.
하지만 지금은 물에 풀어진 덕에, 그나마 일반 우유냄새와 비슷한 정도인 것 같다.
‘게다가, 신기하게 모유가 달큰하기까지 하는... 응?’
다시 숨을 크게 들이켰다.
잘못 느낀 게 아니다. 오늘따라... 냄새가 훨씬 달큰하다.
평소의 것이 분유에 설탕 탄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꿀이나 캬라멜 시럽에 더 가까운 듯한...
‘아.’
자지가 돌처럼 빳빳해졌다.
맡기만 해도 몸이 저절로 반응해 자지가 서는 냄새.
‘이건...’
조민지 쪽을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