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6화 〉26. 임신 천재 민채슬 (26/139)



〈 26화 〉26. 임신 천재 민채슬

“주, 거... 주거어.... 자궁, 떨어져, 주거엇...♡”

유시은의 눈이 슬슬 뒤로 넘어가고, 몸이 덜덜 경련하기 시작한다.

“죽어? 무서워? 자궁 콩콩이 무서워? 그만할까?”

“웃, 꼿, 곡♡ 혹♡ 무, 서엇... 무, 서, 홋♡”

“응? 그만할까? 그만해주세요~ 해야지.”

“혹♡ 곡♡ 긋, 극♡ 그, 마, 한♡ 그, 극♡ 그, 만♡ 해, 쥬, 세헷! 헥, 꼭♡”

“말을 안 하네... 계속해야겠다~”

“그, 마, 학♡! 사, 사, 려, 살, 려, 주, 훗♡ 곡♡”

보지가 아까부터 끊임없이 작게 절정하며 자지를 쭈옥쭈옥 조여온다.
고개가 힘없이 뒤로 젖혀진 채, 자궁 콩콩이에 따라 까딱거린다.

나는 잠시 자궁 콩콩이를 멈춘 후, 유시은의 머리를 붙잡아, 눈을 마주쳤다.

“흑, 흐윽, 끅, 그, 그마안... 허어엉... 그마안...”

“자궁 콩콩이 그만해줘?”

“흑, 흐응... 네에... 자, 자궁 콩콩이... 너무, 힘, 들어요... 그만... 해주세요오...”

눈물이 줄줄 흐르는 유시은의 뺨을 혀로 핥았다.
쾌락에 엉엉 우는 미녀의 눈물은, 달콤한 짠맛이었다.

“그럼 어떡할까?  아직 못 쌌는데.”

“흑, 끗! 그, 그만해 주세요오...”

“내가 싸야 실습이 끝나지. 네가 보지를 못 조여서 내가 못 싼 거잖아.”

“흐, 극, 허어엉... 자, 잘못 해써요오... 잘못... 허어엉...”

“잘못했으면, 벌로 자궁 콩콩이 받아야겠네?”

유시은이 화들짝 놀라 고개를 미친 듯이 휘젓는다.

“허엉! 어어엉! 어어어엉!”

“아니야? 그럼 난 어떡해? 난 아직 못 쌌는데?”

“어엉... 자, 잘못했어요... 잘못 해써요오...”

“그럼 내가 쌀 수 있게, 시은이가 보지 꾹꾹 조여야겠네? 그치?”

“흣, 끅! 네, 네에... 보지... 꾸욱꾸욱, 쪼일게요...”

“자, 쪼여봐.”

유시은이 눈물범벅인 얼굴로 보지를 쭈옥쭈옥 조이며 허리를 빙빙 돌리기 시작했다.

“잘못한 거 말하면서 빌어야지.”

“끅! 흑! 보, 보지... 못 쪼여서, 죄송, 흣끅! 죄, 죄송합니다아... 보지 잘 쪼일게요...”

슬슬 사정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옳지옳지,  쪼인다~”

“후, 후욱♡ 하앗...♡ 하앙...♡”

어느새 유시은은 다시 쾌락에 젖은 얼굴로, 자궁에 비벼지는 귀두를 즐기고 있었다.

“시은이가 아주 잘 쪼여서 이제 쌀 것 같네~”

“헤, 헤에♡ 여, 열심히 쪼였어요오...”

“그래, 상으로, 마지막 자궁 콩콩이 하면서 정액 받자~”

“헤엣...♡ 상...♡ ...어? 코, 콩콩이?”

유시은이 다시 겁에 질렸다.
나는 그런 유시은의 어깨를 다시 잡아 눌렀다.

“흑, 헤, 오옥♡! 아, 안대앳...! 코, 콩콩이 시러! 콩콩이 시러요! 사, 살려주세요오...! 잘못해써...”

그리고 아까보다 훨씬 격하게,엉덩이를 쿵! 튕겼다.

“...! 호오오오오옥♡!!”

유시은이 떨어질까봐 팔다리로  몸을 꽉 휘감고, 고개를 뒤로 팩 젖혔다.

“자아, 자궁 콩콩이 하면서 정액 받자~”

“시, 시러어어! 주, 주거, 진짜 주거어어! 시러어어!!”

쿵! 쿵! 쿵! 쿵! 쿵!

“흐아아아앙♡♡!! 끄아아아앙♡!! 으아아아아앙♡!!”

“싼다!”

유시은의 몸을 으스러져라 껴안았다.
자지가 자궁을 관통할 기세로 그녀의 몸에 박혔다.

그녀의 깊숙하디깊숙한 안쪽에, 농밀한 정액을 뿜어낸다.

뷰우우우욱- 븃쥬우우욱- 뷰류우욱-

“후고오오오오옥♡♡!!”

유시은의 몸이 발광하듯 덜컥인다.
놀이기구 타는 듯한 부유감에 공포를 느끼며 보지를마구 조여온다.

나는 유시은이 경련을 멈출 때까지, 그녀를 꽈악- 껴안고 있었다.

“하, 곡, 긋...♡”

유시은의 몸을 풀어주자, 허물어지듯 뒤로 쓰러진다.
자연스레 자지가 빠져나오며, 그녀의 질벽을 버억- 긁었다.

뽕-

“흣꼬곡♡?!”

침상에 쓰러진 유지은의 보지에서 멀건 정액이 울컥울컥 쏟아져 나온다.

“후우...”

“수고하셨습니다.”

옆에서지켜보던 성유아가 다가와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자지를 입에 넣어 정성스레 청소한다.

“쮸웁, 쯉- 후움...”

“후... 일어나려면  걸리겠죠?”

“쮸룹... 걱정 마세요. 저희 뒤로 환자없습니다.”

“아, 그런가요?”

“예. 마지막 예약으로 잡아뒀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쮸웁, 후릅...”

상으로 머리나 쓰다듬어 주려는데, 미리 눈치챈 성유아가 째려보길래 그만뒀다.


+++


시간이 지나고, 진료실에서 나왔다.

띠리링-

성유아의 휴대폰이 울렸다.

“예, 민채슬 씨. 무슨 일이시죠?”

민채슬의 전화인 모양이다.

“···예. 예, 알겠습니다. 아니,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성유아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들어갈 때, 노크를 다섯 번 하겠습니다.”

전화를 끊었다.

“김준영 씨,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성유아는 카운터로 가 직원과 약간의 대화를 나누더니, 기저귀 하나를 받아왔다.

“수유실에민채슬 씨가 있을 겁니다. 김준영 씨가 이걸 가져다주십시오. 들어갈 때, 굳이 목소리 내지 마시고 노크 다섯 번만 하시고요.”

“...? 목소리는 왜요?”

“아기가 자고 있답니다.”

“아. 네. 그러죠.”

왜 전화 받은 본인이 아니라 내게 맡기는지 잠깐 의문이 들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귀찮나 보지. 아니면... 먼저 차에 시동을 걸어놓을 수도 있고.’

기저귀를 받아, 수유실로 향했다.

똑  똑 똑 똑

아기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러운 노크 다섯 번.

철컥-

문 잠금장치가 풀렸다.

“들어오세요.”

어딘가 나른하고, 요염하다고 느껴지는 미성.
민채슬의 목소리가 맞다.

문을 열고, 수유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문을 닫았다.

“죄송해요, 과장... 응?”

“어, 어?”

민채슬과 나는 서로눈을 마주치고, 서로 당황했다.

내 시선이 아래로 내려갔다.

한쪽 어깨에만 걸쳐진 얇은 회색 원단의 드레스.
훤히 드러난 오른쪽 어깨와 쇄골.
그리고 그 아래에는...

“쭙, 쭙, 쭙...”

아랫도리가 벗겨진 작은 아기가, 제 머리통보다 훨씬 큰 뽀얀 젖가슴을 빨고 있었다.

“쭙, 쭙, 쭙, 쭙... 우웅...”

아기가 배가 부른지, 입에서 젖을 뱉어냈다.
촉촉한 유두가 드러났다.

“...”

“...”

민채슬의 유두는 예쁜 살구색이었다.
유두치고는 아주 연한 색깔이지만, 주위, 가슴의 피부색이 워낙 새하얘 유륜과 유두가 충분히 도드라져 보였다.

연한 살구색의 유두 끝에,  물방울이 맺힌다.
흰 젖가슴만큼이나 탐스러운  물방울은, 똑- 하고 아기의 입술 위로 떨어졌다.

“...”

“...아.”

무거운 침묵을 인지했을 때는, 이미 민채슬의 젖가슴에 오랫동안 정신이 팔린후였다.

“기, 김준영 씨?”

민채슬이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당황한다.
품에 안긴 아기 때문에 옷을 추스를 손이 없어, 상체를 살짝 숙이고, 다시 아기의 머리를 가슴으로 당기는 게 내 시선에 대한 저항의 전부였다.

하지만 가슴으로 아기의 숨구멍을 덮을 수도 없는 일.
민채슬의 소극적인 반항으로는, 아기의 입술로 유두와 유륜의 일부를 가리는  고작이었다.

“으, 으웅, 응애애!”

그러나, 배부른 아기는 다시 입에 모유가 들어오는 게 싫었던 모양인지, 쪼그만 손으로 젖가슴을 밀어냈다.

“유나야? 잠깐... 차, 착하지?”

그 탓에, 먹음직스러운 유두와 유륜은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뽀얀 젖가슴은 아기의 손에 자꾸만 눌려 모양이 일그러진다.

가슴을 마구 몰캉이는 아기 덕분에, 저 젖가슴의 질감이 조금이나마 시각화되어 느껴진다.

“...죄송합니다. 여기, 두고 나가겠습니다.”

“네? 아, 김...”

탁-

기저귀를  켠에 놔두고, 재빨리 수유실을 나와 문을 닫았다.

“...깜짝이야.”

자지도 깜짝 놀랐는지, 꼿꼿하게 일어서 날뛴다.

마음을 추스르고, 성유아에게로 돌아가려던 찰나.

‘...좀 있자.’

다시, 문 옆에 등을 기댔다.

내가 나오고, 문을 잠그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 아기를 들고 있느라, 당장 문 잠글 여유가 없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들어가 버릴지도 모르니, 문이 잠길 때까지만  있자.

“...”

-옳지, 옳지~ 아이 착하다~ 아이 시원해~

하지만 민채슬은  잠그는 것을 잊은 모양인지, 안쪽에서는 기저귀 가는 소리만 들려왔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드륵-

“어머?”

“...문 잠기는 소리가  들리길래요.”

품에 아기를 안아 든 민채슬이 밖으로 나왔다.

아까와는 달리, 원피스는 완전히 여메어져 있었고, 탐스러운 젖가슴은 꽁꽁 감춰진 채였다.

“아참. 그렇네요.  정신 좀 봐.”

“실례했습니다. 그런 상태인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지켜준 거예요? 저랑 유나?”

“...”

“흐응~”

민채슬이 눈꼬리를 말아 올리며 그윽한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는, 산부인과에서 처음 만났을 때처럼, 눈으로 내 몸을 쭉 훑는다.
슬쩍 올라간 눈꼬리와 그 밑의 작은 눈물점이 묘하게 색정적이다.

“사실... 저도 김준영 씨한테 실례한 게 있죠.”

“네?”

“두 분이 함께 여기 있는 걸 봤을 때, 잠깐이지만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성과장님이... 정말 아깝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곧장 못된 생각이라고 자조했지만요.”

“뭐... 틀린 말은 아니죠.”

“그런데 보면 볼수록... 성과장님이 홀릴 만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

“늠름하고, 세심하고... 수컷으로서, 참... 흐흥~”

어깨를 살짝 비틀며 교태부리는 모습이, 참 요망하기 그지없다.
근데 방금 수컷이라고하지 않았나?

“제가 먼저 김준영 씨에게 실례했으니, 수유실로 들어온 실례는 퉁친 걸로 하죠~”

“그렇게 해주신다면야, 저야 감사하죠.”

“그리고 제 가슴 값 대신... 문 앞 지켜준 걸로?”

“...”

“흐흥~ 농담이에요~”

기를 빨리는 듯한 느낌이다.

“기저귀 가져다줘서 고마워요. 남편은 지금... 음... 안쪽에 있어서.”

“안쪽...? 아. 진료받고 계시다고요.”

“...네, 뭐어... 진료... 는 아니지만...”

민채슬의 얼굴에 잠깐 수심이 어렸다가 사라졌다.
요망하게 느껴졌던 눈 밑의 작은 눈물점이, 지금은 울적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듯하다.

“저는 남편한테 가볼게요. 아마... 산부인과에서는  마주칠  없겠지만, 곧 복직하니, 회사에서 봬요.”

“네. 나중에 뵙죠.”

“유나야, 인사~! 멋진 삼촌  가요~ 지켜줘서 고마워요~”

민채슬이 아기의 한쪽 손을 잡고 조심스레 흔들었다.
아기, 유나의 똘망똘망한 눈이 나를 응시한다.

나도 마주 응시하며 손을 흔들어줬다.

민채슬이 자리를 뜨고, 나는 성유아의 차로 향했다.

“진척은 있었습니까?”

먼저 운전석에 타 있던 성유아가 물어왔다.

“약간의 헤프닝이 있긴 했지만, 뭐...”

“다행이군요.”

성유아가 키를 돌려 시동을 걸었다.

“근데, 진척? 무슨 진척이요?”

“...”

성유아는 말없이 차를출발시켰다.

주차장을 빠져나오고.

“뻐꾸기의 번식 전략을 아십니까?”

성유아가 입을 열었다.

“뻐꾸기요? 갑자기 무슨... 아.”

뻐꾸기의 번식 전략.

탁란.

“...!”

“효율적인 방식이죠.”

성유아는 여전히 전방을 주시한 채, 운전대를 돌리며 태연하게말했다.

‘이 여자가 지금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지?

“전 그런 악취미 없습니다.”

나는 단호하게 선언했다.

차가 정차했다.
신호등이다.

“...”

성유아가 예의 무미건조한 눈으로 나를 응시한다.

“...그렇습니까.”

초록불.

차가 다시 출발한다.

“...”

“...”

차가 무거운 공기로 가득하다.

아니, 나만 무겁다고 느끼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성유아의 입장에서는 그저, 내게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을 뿐이고, 나는 그것을 기각했을뿐이니까.

‘...탁란이라니.’

본인이 한 말의 무게를 아는 걸까?

물론, 내게는 너무도 쉬운 일이다.
어플이 있으니까.

‘...그래도 이건 아니야.’

한 여자로 끝나지 않는다.

남편, 아이.
한 가정 자체를 박살 내는 끔찍한 일이다.

‘아무리 지금 내가 강간마나 다름없다지만... 이건 정말로 아니야.’

고민할 가치도 없다.

생각을 그만두자.

창문에 고개를 기대, 천천히 눈을 감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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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김준영]

[수정 모드를 시작합니다.]

[대상 김준영의 내면을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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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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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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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영 씨?”

“...?”

눈을 뜨고 나니, 차가 멈춰있다.
우리 집 앞이다.

“많이 피곤하셨던 모양이군요. 하긴, 주말에도 오늘처럼일하시니...”

성유아가 차에서 내려, 조수석 문을 열어줬다.

“들어가 편히 쉬십시오.”

“아, 예. 감사합니다.”

차에서 내렸다.

“...”

잠시, 도로 위를 지나가는차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부릉-

성유아가 시동을 걸었다.

“팀장님.”

“예.”

핸드폰 액정을 만지작거렸다.

어떻게 수정하는  좋을까.

어떤 맛으로 만들어볼까.

“민채슬 씨를 범할 겁니다.”

“...알겠습니다. 준비해두겠습니다.”

운전석 창문이 올라가고.

부웅-

성유아의 차가 멀어진다.

“...”

잠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집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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