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4화 〉24. 임신 클리닉 유시은 (24/139)



〈 24화 〉24. 임신 클리닉 유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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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은과의 진료를 끝내고 진료실을 나오면서 민채슬 부부와 마주쳤다.

“성과장님, 김준영 씨. 오늘도 오셨네요?”

“민채슬 씨도요.”

오늘도 흘러내리듯, 몸매를 여실히 드러내는 얇은 원피스다.

‘캬... 이게 밀프지.’

풍만한 G컵 가슴, 아기를 낳았음에도 잘록한 허리, 그 아래로 퍼져나가는 골반.
‘농밀하다’라는 수식어가 참 잘 어울리는 육감적인 몸이다.

‘유부녀만 아니었으면...’

어떻게든 내 여자로 만들었을 텐데.

민채슬 옆의, 건강한 피부의 남성이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머리를 짧게 친, 취미가 운동일 것 같이 생긴 남자.

저번에 봤던 민채슬의 남편, 이성운이다.

“네, 다시 뵙네요.”

“반갑습니다.”

나를 따라, 성유아가무뚝뚝하게 인사한다.

이성운은 그런 성유아의 반응에 뻘쭘했는지, 멋쩍게 웃는다.

‘가만, 저번에 우리가...’

민채슬이 우리에게 왜 산부인과에 왔는지 물어봤을 때, 성유아가 적당히 꾸며서 대답했었다.

‘최근, 생리가 미뤄져서요.’

이번 주에는 왜 왔냐고 물으면, 뭐라 대답하지? 결과를 들으러 왔다고 해야 하나?
결과까지 물어보면?

‘난감하네.’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을 때, 민채슬이 입을 열었다.

“저번...”

“두 분은 무슨 일로 여기 오셨는지요?”

민채슬이 말을 꺼내려던 찰나, 성유아가 빠르게 타이밍을 가로챘다.

‘나이스.’

아마 그녀 또한 나와 같은 계산 하에 물어본 것이리라.

“네? 어, 음...”

“...하하.”

그런데, 민채슬과 이성운의 반응이 묘하다.
서로의 눈치만 보며 대답을회피한다.

“어, 어머, 우리애기~ 맘마 먹고 싶어요?”

“응? 아, 그래. 유나 밥때가 됐네? 수유실로 가야지!”

품의 아기는 자는 것 같은데.

‘뭐지?’

단지 상황을 모면하려고 던진 질문인데, 뭔가가 있는 모양이다.

“과장님, 준영 씨, 미안해요~ 유나가 밥을 달라고 보채네...? 다, 다음에 봬요!”

“아, 예...”

그리고는 수유실로 달아난다.

“음...”

옆을 보니 성유아가 곰곰이 생각에 잠겨 있다.

“팀장님?”

“...괜찮겠네요.”

“네?”

“아닙니다. 나중에 말씀드리죠.”

성유아가 또각또각 걸어 나간다.

‘...진짜 뭐지?’

궁금하지만, 나중에 말해준다니, 뭐.
나는 궁금증을 죽이고, 성유아를 따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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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는 토요일 일정의 순서를 바꿨다.

원래 산부인과를 갔다가, 박서윤의 상담을 갔었다.
그런데 유시은의 공략이 시작됨에 따라 산부인과에 있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박서윤의 불만이 커진 것이다.

“그리고 너, 거기 갔다 오면 정액도 이상하게 옅어져!”

“똥구멍으로 받으면서 그걸 알아요?”

“똥구멍 아니야! 그리고 다 알거든? 나, 똥구... 씨이, 항문으로 너꺼 자지 핏줄 개수도 다 맞출  있어! 그러니까 조심하란 말이야! 응?!”

뭘 조심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튼,이제는 박서윤 상담을 먼저 하고, 오후에 산부인과를들르기로 했다.

첩썩,첩썩,첩썩,첩썩

“헤엑, 헤엑...♡ 흐, 후에엑...♡”

박서윤의 끈적한 엉덩잇살이 내 치골에 눌러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한다.
장벽이 꿀렁이며 자지를 쪼옵쪼옵 조여와, 선명한 주름들이 귀두의 튀어나온 부분을드륵드륵 긁어댄다.
아... 진짜 똥구멍 개쩐다...

“후우... 하아... 왜 갑자기 똥구멍 조여요? 갈  같아요? 똥구멍 찔려서?”

“헥, 헤엑...♡ 또, 똥구멍... 아니, 야앗...♡ 헤엑...♡”

“그래요?”

자지를 귀두만 남겨두고 쭈욱 빼낸 채, 잠깐 기다렸다.
자지가 나가고 있음을 눈치  항문이 냉큼 입구를 꼬옥 조인다.
귀두 아래 골짜기가 두꺼운 항문에 턱, 잡혔다.

“흐읍, 하아... 항문 좆되네, 진짜...”

아직은 쌀 때가 아니니, 사정감을  억눌렀다.
자지를 잡아 위로 꺾으며, 귀두에 걸린 항문을 쭈욱- 끄집어냈다.

“후, 하 호옹♡!? 자, 잠깐!? 하지 마! 그거 하지 마! 병따개 하지 마아!”

그리고는 마치 병뚜껑 따듯, 귀두에 팽팽하게 걸친 항문에서 귀두를 끄집어낸다.
이렇게 하면 코르크 마개 따는 경쾌한 소리가 울리면서.

뻥-

“후, 후아오오오옹♡!! 후오오오옹♡!!”

박서윤이 크게가버린다.

거대한 엉덩이가 트월킹 추듯 격렬하게 출렁이며 파도풀을 만들어낸다.
보지는 강한 수압으로 물을 뿜어내 바닥을 적신다.

‘진짜 반응 개꼴리네...’

세상 어느 야동에서도 저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엉덩이의 경련, 쩌업- 벌려진 채 안쪽의 장벽을 뻐끔거리는 항문, 바들거리며 위로 치솟는 눈동자 등은 연기 따위로 어찌 해볼 수 있는 것이 아닌, 진짜 몸이 비명 지르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다시 귀두만 삽입해, 일련의 과정을 반복했다.

뻥- 뻥- 뻥-

“후야오오오옹♡!! 주거, 나, 나 주거어어♡!!”

박서윤이 침을 줄줄 흘리며 절규한다.

“똥구멍이야, 아니야?”

뻥- 뻥-

“또, 똥꾸, 똥꾸멍예요! 똥구, 흥오오오옷♡! 똥꾸멍♡! 흥이앙♡!!”

비명 지르듯 쩍- 벌어진 항문에 다시 자지를 꽂아줬다.
장벽이 자지에 금세 쫄깃하게 들러붙어온다.
아... 씹, 진짜 쫄깃하네...

첩썩,첩썩,첩썩,첩썩

“하아... 하아... 또 아니라고 하면 똥구멍 병따개 해버린다?”

“또, 똥꾸멍이예요오오... 똥꾸... 서, 서윤이꺼... 똥꾸멍이니까아...”

손바닥으로 출렁이는 엉덩이를 내리쳤다.

짜압-

“후, 히잉♡?!”

엉덩잇살이 손바닥에 쫀득하게 들러붙는다.
백옥같은 엉덩이에 분홍색 손바닥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다.

이토록 꼴릿한 몸뚱이를 가진여자에게, 내 흔적이 강제로 새겨지고 있다.
남자로서, 흥분되지 않을 수 없다.

짜압- 짜압-

첩썩, 첩썩, 첩썩, 첩썩

“우리서윤이, 똥구멍 좋아?”

“흐윽, 흐앙♡ 또, 똥구멍 팡팡... 조아요오...♡ 똥구멍 팡팡이... 제일... 좋아요오...♡ 헤, 헤엑...♡ 엉덩이... 때려주는 것도, 좋아요오...♡ 그러니까, 그러니까아... 똥구멍 병따개는... 싫어요오...하악...♡”

“쌀 것 같은데, 서윤이가 똥구멍 좀 조여줄래?”

“싸요...? 아, 알았어요오... 쪼일게요... 똥꾸멍, 쪼일게요오... 후, 후으읏♡!”

“어, 어억...! 씹, 조, 존나쪼인다...!”

습관적으로 쪼이라고 매도했지만, 박서윤이 정말 진심으로 쪼이면 나도 깜짝 놀라곤 한다.
 쫄깃하고, 눅진하고, 미끌거리는 장벽이 쪼옵쪼옵 조여오면서 선명한 주름으로 귀두를 벅벅 긁어대면... 진짜 눈앞이 아찔해진다.

박서윤의 애널이 자지를 강력하게 속박해왔지만, 억지로라도 힘을 짜내 허리를 격하게 움직였다.

철썩!철썩!철썩!철썩!철썩!

“하악... 하악...! 계, 계속 쪼여! 쌀 테니... 흐읏!”

“후오오오옹♡ 그, 그마안! 빨라♡! 빨라♡! 똥꾸멍, 멈,춰요오♡ 또, 똥꾸멍 망가져요오♡ 잘못 했어요오♡ 멈춰, 후, 하오오오오오옹♡♡”

“씨, 발, 구멍 진짜 좆되네...! 싼다...!”

“또, 똥꾸, 망가, 후아오오오오오옹♡♡!!”

뷰우우우욱- 븃쥬우우욱- 뷰류우욱-

박서윤의 다리가 꼿꼿이 펴짐에 따라,엉덩이가 치켜 올라간다.
나도 높이를 맞추느라 조금 굽혔던 다리를펴고, 위에서 찍어 누르듯 박서윤의 엉덩이에 못을 박았다.

부우우욱- 쥬우욱...

“어우우... 씹...”

“후♡ 하아♡ 뜨, 뜨거...♡ 배가... 꽉 차...♡”

천천히, 박서윤의 배에서 자지를 빼낸다.

“후오옹♡ 자, 잠깐, 지금 빼면... 후오옷♡ 머, 멈춰엇♡”

뽕-

“후오오옹♡!”

박서윤이 엉덩이를 꿈찔거리며 다시 보짓물을 쏘아낸다.
엉덩이에는 여러 겹 겹쳐진 손바닥 자국과, 치골과 부딪혀 벌개진 자국이 남아있다.

푸륵- 푸르륵-

선홍빛 항문이 입을 쩝쩝거리며 정액을토해낸다.

“후, 하앗...! 아, 안 돼...! 정액, 나가면 안 돼에...!”

퍼뜩 정신을 차린 박서윤이 허겁지겁 손으로 항문을 막는다.

푸륵, 뿌륵-

“흣, 으, 으아...! 정액, 멈춰...! 안 돼!”

박서윤의 임금은 사정받은 정액 중, 장을 통해 흡수하는 양이다.
그녀로서는 어떻게든 새어나가는 정액을 직장 내에 담아두어야 한다.

이미 적잖은 양을 뿜어낸 박서윤이 결국,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정액을 막았다.

“후아...”

“와... 누나 지금 존나 야해요...”

똥구멍에서 나가는 정액이 진심으로 아까워, 발버둥치며 손가락을 쑤셔박는 여자가 눈앞에 있다.
방금 사정했음에도 자지가 다시 터질 듯 발기했다.

“얘들아, 끝났니?”

아주머니가 안방 문을 열고 들어왔다.

“준영아. 늦게 끝난 김에, 오늘은 점심을 먹고 가는 게 어떻겠니? 아줌마가 너한테 식사  꼭 대접하고싶어서 그래.”

“네, 저야 감사하죠.”

아주머니는 우리가 안방을 더럽힌 것에 전혀 거부감을 표하지 않았다.

“와... 이게 다 뭐에요? 평소에도 이렇게 드세요?”

“어머, 얘는. 우리가귀족이게?  먹이려고 아줌마가 힘 좀 썼지!”

상다리가 부러지지는 않겠지만, 식탁 위 공간이 부족해, 접시 몇 개가 끝자락에 걸쳐 위태롭게 버티고 있다.

갈비, 전복, 문어, 장어 등... 온갖 질 좋은 식자재들이다채로운 방법으로 조리되어 식탁을 빛낸다.

그중 가장 맛있어 보이는 요리들이  자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데, 척 봐도 저곳이  자리인 모양이다.

“우와아... 대박! 엄마짱!”

알몸으로 걸어 나온 박서윤이 항문에 손가락 하나를 꽂은 채, 엉거주춤한 자세로 기뻐한다.
...한 발 더 빼고 밥먹을까? 저거 보니까 진짜 참기 힘든데...

“어서 손 씻고, 와서 앉아.”

“어? 지금은 손  씻는데...”

“...이리 와요. 항문은 제가 막아줄게요.”

“응? 어떻게?”

내가 먼저 자리에 앉고, 박서윤을 내 위에 앉혔다.
자지가 앙다문 항문으로 쑥 들어간다.

“아앙...♡”

“허우...  구멍은 진짜... 하아... 이러면 안 새겠죠?”

“응, 두꺼워서...♡ 하나도 안 나오겠다... 아♡ 우, 움직이지 마아...♡ 근데... 우리 이러고  먹어?”

나와 박서윤은 연결된 채로 식사를 끝냈다.
당장 박서윤을들어 흔들며 박고 싶었지만, 밥상머리 앞이니 참았다.

쪼옵,쪼옵-

“하아... 씨... 누나, 좀, 똥구멍 그만 움직여요... 미칠 것 같단 말이야...”

“으응? 내가 움직이는 거 아닌데... 걔가 지 혼자 움직이는 거야.”

“어우... 습... 하아...”

정신 나간 광경이지만, 가족  누구도 우리의 상태를 지적하지 않았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를 데리러  성유아를 기다리며 어플을 만지작거렸다.

[사용자 정보]
이름: 김준영
성별: 남
나이: 25
키: 182cm
무게: 75kg
음경 길이: 22.2(10.9)cm
잔여 포인트: 11,800point

근래 들어 사용자 정보의 변화라고 한다면.

키가 커지고, 근육이 붙은 탓에 몸무게가 많이 늘었다.
그리고 포인트도 엄청나게 쌓였다.

괜히 포인트를 아껴왔던 것은 아니다. 다 이유가 있다.

‘새로운 현금 아이템... 생각보다 안 나오네.’

[현금 3,000,000원] 아이템을 보며 생각했었다.

‘왜 하필 300만 원일까?’

앞자리가 1도, 5도 아니고, 3이라는 것은.
어쩌면, 다른 금액의 현금 아이템도 있다는 뜻이 아닐까?

그리고 이는, 다른 아이템들을 뽑으며 가능성이 더 커졌다.

[아이키커(사과 맛)]
[미약성 러브젤(중급)]

내가 가지고 있던 포도 맛이 아닌 사과 맛.
마찬가지로, [미약성 러브젤(하급)]의 상위호환 아이템.

이를 통해, 동일한 종류의 아이템에도 여러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1,000point당 300만 원이라는 지금의 현금 아이템보다,  효율 높은 현금 아이템이 있을 수 있다.’

지금 아껴두고 있는 포인트는 더 좋은 현금 아이템이 나왔을 때를 위한 것이다.

정 안 나온다면, 좋은 스킬이 나왔을 때 그것을 강화해도 좋고.

‘현금 아이템을 뽑기 위해 매일조금씩 아이템 뽑기를 해야 한다.’

오늘도 마찬가지.

매일, 꾸준히 아이템 뽑기 2개.

[아이템 ‘참치 통조림’을...]
[아이템...]

결과는 대체로 처참하지만, 상관없다.

꽝 개수에는 이제 적응했다.

‘...그래도 많이 참았으니까, 스킬 하나만...’

그래.

하나만 뽑자.

‘포인트도 저렇게 많은데.’

포인트를 아끼겠다는 의지가 무색하게, 손가락은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스킬 ‘방음 영역’을 획득했습니다!]

[방음 영역]
Lv.1
내부에서 외부로 나가는 소리를 차단하는 영역을 생성합니다.
범위: 10m X 10m X 10m 정육면체(동일 부피 일정 수준 모양 변화 가능)
유지 중인 영역: 0개
생성 가능 영역: 1개
재설정 대기시간: 7일

“음...”

대박은 아니지만, 쓸만하다.

섹스할 때, 소리가 새어 나가서는 안 되는 상황이 종종 있으니까.

‘적당하네.’

이 정도면, 스킬 뽑기에 대한 갈망을 만족시켜주면서, 또 뽑을 충동까지는 들지 않는, 아주 적당한 결과물이다.

띠링-

성유아의 메시지다.

[내려오시죠.]

도착한 모양이다.
산부인과에 갈 때가 됐다.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래, 오늘처럼 밥 먹고 가니 참 좋구나. 앞으로도 이 시간대에 상담하면 좋겠어.”

“저도 정말 좋았어요. 맛있게  먹고 갑니다.”

“준영아, 가?”

“네. 근데 누나, 이제는 옷을입는  좋지 않겠어요? 날씨가 추워지는데.”

“엄마가 보일러 올려줘. 걱정 마!”

“네, 다음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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