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화 〉-26- 부탁하면 다 들어주는 헌터 성유나 이야기
유리아나 프란츠에게 있어서, 예언이란 능력은 저주에 가까웠다.
식은땀을 흘리며 악몽에서 깨어난 이후, 달래 주던 삼촌에게
"삼촌이 죽는 꿈을 꿨다" 라고 하자 삼촌은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저 나쁜 꿈이라고 달래주었다.
그 다음날, 삼촌은 맞은편에서 졸음운전을 하던 트럭에 의해, 형체도 알아 볼 수 없는 죽음을 맞았다.
장례식장에 온 고모에게도, 병에 걸려 끙끙대는 모습이 겹쳐 보여 건강을 조심하라고 말하니, 몇 달 뒤에 암에 걸려 시름시름 앓게 되었다.
그때부터였다. 몇 없는 가족에게마저 '저주받은 년' 이라며 외면받게 된 것은.
마치 신화속 카산드라의 예언처럼, 그녀가 예언한 것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죽는 것이라 예언한다면 그는 반드시 죽었으며, 지진이 일어난다 예언되었다면 반드시 지진이 일어났다. 여럿이 죽는다는 예언을 받은 날에는, 절망한 적도 있었다.
알고 있음에도, 막을 수가 없었기에.
하지만 그녀는 부단히 노력했다. 예언 자체는 바꿀 수 없더라도, 세부적인 내용은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마지막 몸부림과 같은 것이었다. 자신의 능력은 저주가 아니고, 사람을 도울 수 도 있는 능력이란 걸.
댄버 공항 테러 미수 사건에서, 그녀는 마침내 성공했다.
[검은 옷에 막대로 된 태양을 두른 남자들이, 강철 새의 둥지에 찾아올 것이고, 큰 폭발이 있을 것이다.]
그녀의 노력으로, 자폭 조끼를 입은 테러리스트들은 공항에 찾아오자마자 순식간에 제압되었으며, 째깍이던 시한폭탄은 공항 근처의 빈 공터에서 화려하게 폭발했다.
그 폭발을 보면서, 그녀는 마음 속 죄책감이 씻겨나가는 듯한 황홀감을 느꼈다.
내 예언도, 쓸모가 있구나
나도, 사람을 구할 수 있구나
그때부터 그녀는 인생을 보답받으려는 듯, 사람을 구하는 일에 집착했다.
그녀는 많은 재앙들을 예언한 후,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예언을 성취해 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영웅들과 만났다.
뉴욕 상공에 열린 초대형 게이트를 생겨나자마자 닫을 때에는 S급 헌터, 룰 브레이커와 협력했었다.
영화에 나올 것 같은 강철로 만들어진 천사를 연상시키는 코스튬은 조금 웃겼지만.
그녀가 게이트가 생겨나자마자 엄청난 힘으로 게이트를 우그러뜨리는 것을 본 후에는, 정말로 인세에 강림한 천사와 같다 생각했다.
중국 모 연구소에서 나온 치명적인 전염병을 예언했을 때는, 덴마크의 성녀 소피아 메그달리아의 도움을 받았다.
전염병이 걸린 도시 전체를 빛으로 감싸며, 치유하던 그녀의 기적은, 지금도 기억에 남았다.
그녀와 나의 노력으로, 전염병은 중국에서 태어나, 일주일만에 사라졌다.
여러 나라의 여러 영웅들을 보면서, 그녀는 그들이 자신의 강함을 스스로에 사용하기보다 모두를 위해 사용한다는 사실에 감동했다.
때문에 그녀는 이번 예언을 두고 볼 수 없었다.
이러한 영웅들이, 타락한다니.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었다.
최소한 셋이 타락한다는 예언은 이루어질 것이다. 그건, 불가피한 일이었다.
하지만 타락해버린 세 영웅이 남긴 단서를 통해, [기만자]가 누군지 알아낸 후 그를 처리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성녀의 도움을 받아, 세 영웅들을 다시 되돌려야겠지.
'...이것이, 내 마지막 도전일지도 모른다.'
불안하게 흔들리며 점멸하는 자신의 수호성을 관찰하며, 유리아나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
..
...
..
.
윤설아와 이지현, 그러니까 친모와 친누나를 따먹은 후, 나는 상태창을 연 후, [초월자의 의뢰] 특성창을 열었다.
[하늘의 번개]
- 성좌물에 안나오면 섭섭한, 다들 아는 "그 새끼" 입니다
- 의뢰 : 예쁘장한 남자 하나를 음란하게 만들기 (1/1) 완료!
각성자와의 격렬한 정사 (10/10) 완료!
유부녀 / 미망인 공략 (10/10) 완료!
- 보상 : 낙뢰의 대리인(A)
[금기시되는 관계의 주인]
- 의뢰 : 유부녀 / 미망인 공략 (10/1) 완료!
혈연관계의 여성에게 질내사정 (2/2) 완료!
- 보상 : 유전병 면역(B)
규칙 회피(A)
마력 증가의 단환(소모품)
[숲의 음욕]
-의뢰 : 주제를 모르는 테이머 놈들에게 복수를
: 테이머 3명에게 수간중독자(D) 특성을 부여하기 (2/3) or 테이머 한명의 주종 관계를 역전시키기(진행중) (1/1) 완료!
-보상 : 자연의 친구(A)
아카데미의 상담사로서, 문제학생과 문제 학생의 부모들을 불러 긴밀한 [상담]을 하고 나니 하늘의 번개의 의뢰는 금세 해결되었다.
아카데미의 문제학생인 남학생의 싸가지 없는 어머니에게, 아들을 잘못 키웠으니 한번 더 도전해 보라며 배란유도제를 잔뜩 먹이고는 내 유전자를 잔뜩 넣어 주었다.
남편의 침대에서 다른 수컷의 정액을 쪼옥쪼옥 빨아대면서, 저번 달부터 측정하기 시작한 임신 테스트기에 마침내 두 줄이 떴다는 사실을 내게 알려주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했던 남편과의 사무적인 섹스와 비교하면서, 음란한 말을 쉴 새 없이 쏟아대면서 굶은 듯 했던 성욕을 모조리 쏟아내는 유부녀의 모습에서는.
처음 보았을 때 아들을 걱정하며 남편을 사랑하던 정숙한 여인의 모습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각성자와의 관계 또한, 쉬운 일이었다.
S급 각성자가 된 누나에게, 예쁘장한 후배가 있으면 가져오라 명령했다.
누나는 간절하게 강해지길 바라는 후배에게, 강해진 비결을 알려주겠다면서 내 집으로 후배 헌터를 보내왔다.
B급 헌터, 성유나. 소심한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시선을 피하면서 그녀는 상담실에 찾아왔다.
앙증맞은 몸과 아름답지만 꾸미지 않은 얼굴. 스스로 예쁘다는 것을 모르는 듯, 자신 없어하는 태도의 미인이었다.
원래부터 거절을 못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던 각성자에게는, [내가 부탁하면 뭐든지 해 줄수밖에 없다]라고 극단적으로 고쳐주었다.
소심한 태도로 쭈뼛거리면서 상담실에 들어온 그녀에게, 처음 볼 때부터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한번만, 한번이면 되니까 미녀를 뒤에서 꼭 안은 채로 상담해 보고 싶다 라며 말하자
그녀는 "아으...이러려고 온게 아니에요...." 라면서 곤란한 듯 눈을 피했다. 손을 잡으며 눈동자를 쳐다보며 강하게 부탁하자.
그녀는 "....읏...! 잠깐만...잠깐만이에요..." 하면서 껴안는 것을 허락했다. 뒤에서 도망가지 못하게 꽉 잡은 채로 그녀는 고민을 토해냈다.
"...한번만이에요" 라면서 그녀는 이내 몸을 보고 싶다는 내 부탁을 들어주었고.
이어진 다음주의 상담에서, 그녀는 "...곤란해요...정말로..."하면서도 입술을 요구해오는 내 말을 들어주었고, 설육을 섞느라 바빠서 그 날의 상담은 진전되지 않아, 다음주에 또 오겠다 하였다.
"입이 바쁘면 상담이 진행되지 않으니까, 손으로 흔들면서 상담을 해 주겠다" 라고 말하니 그녀는 깜짝 놀라면서
"...아으...정말로...신고할거에요...안돼요..."라면서 말했지만, 나는 그녀가 거절하지 못할 것을 알았기에, 나 또한 보답하겠다면서 그녀의 팬티 너머의 보지를 스윽 스윽 만져댔다.
"...그거 보답 아니에요...성폭행이에요...아앗...안된다니까아..." 하면서도 그녀는 내가 손을 잡아끌어 내 물건 위에 올리자 흠칫 놀라면서 손가락을 감아왔고
"한번만 해줘요, 딱 한번만. 부탁이니까"라는 말에, "정말, 선배 동생 아니었으면 진짜 신고했을거에요...이번 한번이니까아..." 라면서 손가락으로 조물조물 자지를 자극했다.
그녀의 몸을 즐기면서도 그녀의 고민은 차근차근 해결해 주었다. 그녀의 특성을 마음대로 주무르면서, 마력 운용의 고민이나, 잘 어울리지 않는 특성 같은 고민을 고쳐 주었다.
그저 매일 성추행당할 뿐이었는데 강해지는 그녀는, 상담을 멈출 수 없었고, 요구는 매일같이 가파르게 에스컬레이트해갔다.
"이거 입어줘요" "안돼요...이런걸 어떻게 입어요...." "딱 한번만 입어주면 되는데" 라는 말에 그녀는 변태같은 옷을 입은 채 상담하게 되었고.
"한장만, 한장뿐이니까" 라는 말에 자지로 눈을 가린 채 사진을 찍게 되었으며.
"1분만, 1분만 찍을게요" 라는 말에 쮸웁쭈웁 자지를 빨면서 손으로 찌꺽찌꺽 쑤시는 영상까지 찍게 되었다.
그런 나날이 계속 이어지던 중,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각인 하나만 새겨 봐도 되요? 유나씨의 고민도 해결될텐데"
음란한 옷을 입은 채 기승위로 몸을 흔들면서, 유나씨가 대답했다.
"으읏...♥ 뭔가효오...각인이라니...♥"
딱 한번이라 부탁한 [변태같은 옷 입고 기승위하기]는 허락해 줬지만, 가슴 보여주기는 허락하지 않았기에 그녀는 가슴을 손으로 꼬옥 가린 채 대답했다.
"높은 확률로 자유의지 같은건 없어지고" 나는 그녀의 질육을 압박하면서 말했다. 깊게 박아넣자 그녀의 질벽이 기분 좋은 압박감을 내 귀두에 전해왔다.
"내 명령에 편한대로 다 따라주는 노예가 될 수 도 있는" 나는 헤으윽 하면서 몸을 떨어대는 그녀를 보면서 말을 이었다.
"그런 사소한 부작용이 있긴 한데, 확실히 강해지는 각인을 한번 새겨보고 싶은데" 나는 그녀의 허리를 손으로 잡고 박아넣는 리듬을 즐기며 말했다.
"한번만 세기게 해 주면 안되나요?"
"에흑..♥ 안뎨효...♥ 그런거 새기게 해 주는 사람이 어딨어요...♥" 성유나가 눈을 화난 듯 뜨며 말하려 했지만, 이내 들어온 내 물건에 동공이 풀리며 발음이 살짝 풀렸다.
"유나씨요, 유나씨뿐인데, 유나씨밖에 없는데, 유나씨만 믿고있는데"
"아...♥ 안돼요오오...♥ 부작용...♥ 그런걸 누가 허락해요...♥"
"부작용 없을 수도 있는데, 살짝만, 잠깐만 새길게요"
"으으...♥ 안되는데....♥" 성유나의 거절이 약해지는 것을 느끼며, 나는 기승위를 하고 있던 그녀를 와락 안으며 말했다.
"한번만요, 진짜, 부탁할게요. 네? 딱 한번이면 되니까" 그녀의 여리여리한 작은 몸을 꼬옥 안으며 말하니, 망설이는 게 느껴진다.
"으으...안된다고 했는데...계속 부탁하시면...♥"
"다른사람에게 이런걸 어떻게 부탁해요..." 나는 투덜거렸다.
"저한테도 하시면...앙...♥ 안돼요...♥" 성유나가 삐죽거리면서 말했다.
"....한번만 새기고, 바로 지우는거에요...♥" 그녀는 망설이다가 결국 작게 허락의 말을 고했고.
나는 한번 더 허락을 구하듯, 손가락에 불길하게 검붉은 색으로 일렁이는 마력을 그녀의 보지 윗쪽에 바짝 가져댄 후, 새겨도 되요? 라고 말했다.
그녀는 겨우 보이게 살짝 고개를 흔들었고, 마력이 그녀에게, 비가역적인 음문을 새기고 말았다.
...그리고, 문신이 지워지는 일은 없었다.
몇달이 지난 지금, 성유나는, 내 명령이라면 뭐든지 들어 주는 사람이 되었다.
밑가슴에 내 이름을 이니셜로 새기라는 명령에도 순종했으며, 자그만한 가슴에 피어싱을 달라는 명령에도 살짝 거절하는 척 하더니 다음 날 하고 왔다.
지금 상태창을 보는 이 순간에도, 그녀는 애널에 하트 모양 마개를 박은 채로, 내게 측위로 박히고 있었다.
"...기승위는...한번뿐이라고 했으니까...♥ 측위로 해줄게요호...♥" 한번뿐이니까 괜찮다는 자기암시가 상당히 강력했는지, 그녀는 한번 완료한 명령은 잘 하려 하지 않았다.
혀를 내밀면서 해 달라거나, 다른 옷 입고 해 달라거나 하는 식으로 조금만 바꾸면 다시 허락해 주고, 조금만 더 강하게 요구해 오면 해 주는 엄청나게 어설픈 저항감이었지만.
침대에 옆으로 누운 채. 한 손으로 다리를 들어올리니 그녀의 다리가 옆으로 눕혀진 卩 자처럼 되었다.
박을 때마다 앙증맞은 가슴에 달린 피어싱이 조명에 빛나 반짝거렸고, 한 손으로 들린 다리 때문에 결합부가 선명하게 보였다.
"아하...♥ 죠아효...♥ 한번만이니까...♥ 즐겨주세요...♥" 반쯤 풀린 눈동자로, 그녀는 물기어린 눈으로 발그레하게 발정난 표정을 지으며 내게 말했다.
"안에 쌀게요" 내가 말하자 그녀는
"...한번만이죠?" 라고 작게 말했다.
"세번은 할 것 같은데" 라고 내가 대답하자 그녀는
"...딱 세번...♥ 하아...♥ 세번만 하게 해 줄거에요...♥" 라면서 말했다
"내담자 강간하는 나쁜 자지...♥ 저 아니면 이미 잡혀갈 거니까...♥ 다행인줄 아세요오...♥" 하면서 그녀는 고개를 돌린 채 나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기대하는 듯한 입술을 마구 유린하며, 나는 그녀의 몸 안에 내 분신을 찔러넣었다.
자그만한 채구 때문에, 배가 들어오는 자지에 맞춰서 조금씩 올라오는 게 엄청나게 꼴릿한 모습이었다.
"아..♥ 왔다...♥ 두번...♥ 두번 남았어효...♥"
울컥거리는 사정감과 함께 내 정액이 그녀의 자궁을 가득 채웠다.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어대며, 두번, 두번 남았다고 내게 전해왔다.
음문이 내 정액의 마력과 반응하듯, 분홍색 빛을 내기 시작했다.
"....한번 더 갈게 유나야"
나는 쉬지도 않은 채, 움찔거리면서 여운에 잠겨 있던 성유나를 다시금 범하기 시작했다.
그날, 유나는 9번의 사정을 받아내고는 눈을 뒤집으며 기절했다.
나는 유나와의 격렬했던 정사를 마친 후, 상태창으로 다시 눈을 돌렸다.
"...이제 보상을 수령해야겠지"
S급 헌터인 누나가 알려준 이야기, 성녀와 예언자가 [기만자]라는 전 세계적인 위협을 막기 위해, 자신에게 협력을 구했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그들이 나를 찾아오기 전에, 내가 먼저 찾아가야겠다 생각하며 '보상 수령하기' 를 만지작거렸다.
'...마침 떠오른 아이디어도 있고'
떠오른 음습한 아이디어를 곱씹으며 나는 되내였다.
'성녀와 예언자라....'
인터넷에서 조사한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떠올리며, 나는 두 영웅이 음란하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상상했다.
'일단, 할 수 있는 모든것을 준비하고 가자'
마음 속으로 생각하자 그에 맞추어 반응하듯, 초월자들이 내린 보상이 이지혁의 상태창에 특성을 추가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