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화 〉-7- 길드 훈련 장비로 자위하는 누나 (上) (8/37)



〈 8화 〉-7- 길드 훈련 장비로 자위하는 누나 (上)

하는 맑은 소리와 함께,  상태창이 앞으로 떠올랐다.

 



이전의 상태창과는 달리, 시각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전의 상태창이 급조된 해킹 툴로 정보를  것으로 뜯어 보는 느낌이라면

달라진 상태창은 정보를 요약해서 보여 주고 있었다.

나는 보유 특성인 상태창 조작이 어떻게 변했는지 ▼ 표시를 마음속으로 눌러 확인했다.

[상태창 조작]
외부 존재 [C̴̡̡̢̰̞̜̪̣̞̎͝ḩ̸̢͇̱͍̪̂͂̓͗̀̈̇̾ͅä̷̢͓̟́͒̈͘͜o̵̗̜̲̅̐̑͑̐̓̚s̵̢̗̬̻̟̩̙͎͍͌͊̕͠ ̷̢̙͖̞̺͍͛Ĭ̷͓̳̗̣̟̣̈́̈́̏͠t̴̟̱̼̹̹͛͑̂̋̍̎̇̄͆̚ṣ̶̨̪̞̿̃̇̎͑̏̊͆l̵̼̻͐͌̅̆͋̈́͑̾͝ȩ̶͙̺̩̼̳̈́̃͐̑͛̃͋f̶̥̻̈̋̓̓͑̑̎͋̔̚] 에 의해 강화된 특성입니다.


- 한번 이상 조작한 존재의 상태창을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게 됩니다
높은 등급의 각성자를 조작하는 데 드는 마력이 감소합니다
- 사용자 스스로의 상태창을 조작하는 데 드는 제한이 감소합니다.
- 조작한 상대의 현재 상태와,  상대가 조작되지 않은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상태창 조작이라.

5주간의 상태창 조작 특성을 시험하면서 알게 된 몇가지 사실 중 하나는


스스로의 상태창을 조작하는 것은 매우 많은 마력을 소모한다는 것이었다.

'D급 손가락 가속 같은 특성 하나 추가하는 데도 마력이 절반이나 소모되었지'

유아라를 손으로 후비던 중, 재미삼아서 추가해 본 특성이었지만, 갑자기 소모된 마력때문에 급격히 피곤해졌던 기억이 난다.


'뭐, 그럴 가치는 있었지만'


특성을 활성화하자, 어항에서 갓 나온 물고기처럼 파닥거리던 유아라는 분수를 뿜어대며

"에흑...♥ 또....또 졌어요오♥" 하면서 헤살헤실 웃더니 안짱다리로 축 늘어지는 모습이 혼자서 보긴 아까울 따름이었다.

'이제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나는 마력을 움직여 스스로에 상태창에 한가지 특성을 추가시켜 보았다.


1/4정도의 마력이 빠져나가면서, 내 상태창이 조금씩 바뀌더니 이내 하나의 특성이 추가된다

'아, 역시 이 특성은. 남자의 로망이란 말이지'


나는 상태창에 추가된 투시(C)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상태창에 다시 눈을 돌렸다.

조작된 상대방의 현재와 그가 도달할 수 있었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


아마 음탕한 혼돈의 심상세계에서 엿보앗던 그 광경이, 특성으로 저장된 모양이다.


타락하고 추락해버린 그들의 모습을 비교하는 것은, 꽤나 꼴리는

'초월자의 의뢰? 이건 뭐지...?' ▼ 표시를 누르자, 다음과 같은 정보가 나타났다.


[초월자의 의뢰]
외부 존재 [C̴̡̡̢̰̞̜̪̣̞̎͝ḩ̸̢͇̱͍̪̂͂̓͗̀̈̇̾ͅä̷̢͓̟́͒̈͘͜o̵̗̜̲̅̐̑͑̐̓̚s̵̢̗̬̻̟̩̙͎͍͌͊̕͠ ̷̢̙͖̞̺͍͛Ĭ̷͓̳̗̣̟̣̈́̈́̏͠t̴̟̱̼̹̹͛͑̂̋̍̎̇̄͆̚ṣ̶̨̪̞̿̃̇̎͑̏̊͆l̵̼̻͐͌̅̆͋̈́͑̾͝ȩ̶͙̺̩̼̳̈́̃͐̑͛̃͋f̶̥̻̈̋̓̓͑̑̎͋̔̚] 에 의해 추가된 특성입니다.

- [C̴̡̡̢̰̞̜̪̣̞̎͝ḩ̸̢͇̱͍̪̂͂̓͗̀̈̇̾ͅä̷̢͓̟́͒̈͘͜o̵̗̜̲̅̐̑͑̐̓̚s̵̢̗̬̻̟̩̙͎͍͌͊̕͠ ̷̢̙͖̞̺͍͛Ĭ̷͓̳̗̣̟̣̈́̈́̏͠t̴̟̱̼̹̹͛͑̂̋̍̎̇̄͆̚ṣ̶̨̪̞̿̃̇̎͑̏̊͆l̵̼̻͐͌̅̆͋̈́͑̾͝ȩ̶͙̺̩̼̳̈́̃͐̑͛̃͋f̶̥̻̈̋̓̓͑̑̎͋̔̚] 의 중계로, 다른 초월자들의 의뢰를 받아 희귀하고 강력한 특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들의 음욕을 만족시켜 초월적인 강함을 향해 나아가세요.



[하늘의 번개]
성좌물에 안나오면 섭섭한, 다들 아는 "그 새끼" 입니다 

16584299942081.jpg 

- 의뢰 : 예쁘장한 남자 하나를 음란하게 만들기 (1/1) Complete!
각성자와의 격렬한 정사 (7/10)
유부녀 / 미망인 공략 (0/10)
- 보상 : 낙뢰의 대리인(A)


[금기시되는 관계의 주인]
- 의뢰 : 유부녀 / 미망인 공략 (0/1)

혈연관계의 여성에게 질내사정 (0/2)
- 보상 : 유전병 면역(B)
규칙 회피(A)
마력 증가의 단환(소모품)

[숲의 음욕]
-의뢰 : 주제를 모르는 테이머 놈들에게 복수를
: 테이머 3명에게 수간중독자(D) 특성을 부여하기 (1/3) or 테이머 한명의 주종 관계를 역전시키기(진행중) (0/1)
-보상 : 자연의 친구(A)


'....대박이군'


A급 특성 한두개만 가진다고 해도 A급 헌터 정도에 필적하는 강함을 얻을 수 있었다. 하물며 의뢰를 통해 계속 얻을 수 있다면...

"꿀꺽" 솟아오르는 힘에 대한 열망과 함께 욕망에 찬 마른침이 목울대를 넘어갔다.

'규칙 회피, 저 스킬은 

얻어야만 한다.'


미국의 S급 헌터. 룰 브레이커

뉴욕의 상징적인 히어로이기도 한 그녀는 나머지 특성만 본다면 별 볼일 없는 헌터였지만

[규칙 회피] 로 그녀는 자신이 가진 특성들의 제약을 일시적으로서 무력화했고, 규격 외의 존재로 성장했다


동남동녀의 정혈을 천일동안 가공해야 하는 기술을, 그러한 조건 없이 손 끝에서 마구잡이로 써댄다거나.

보름달이 가장 밝은 한시간 동안 쓸  있는 마법을, 태양 밑에서도 난사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 특성...내가 가진 상태창 조작에 적용할 수 있다면?"

'등급이 높은 자에게는  큰 마력이 들어간다'


이러한 제약을 순간적으로 무력화 할 수 있다면.


나는 상상했다.


각국의 내로라하는 S급 헌터들이. 내  밑에 깔려 범해달라고 아앙을 떠는 모습을


"....으음" 나는 만족스러운 침음성과 함께, 의뢰를 빨리 수행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오호, 이제 원거리에서도 상태창을 볼 수 있는 건가'

나는 마음속으로 이지현의 상태창을 떠올렸다.


[사용자 이지현의 상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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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핫..나는 몇주만에 보게 된 누나의 상태창에 웃음을 터트렸다.

'암시가 제대로 먹혀들어갔군'

142번의 충전. 142번이라는 경이로운 숫자만큼 마력을 공급받은 각인은 점차 성장하며 음문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충전을 빌미삼은 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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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를 할 때마다 떠오르는 내 모습은 점차 그녀의 잠재의식 깊은 곳까지 건드렸고. 내게 느껴지는 정욕과 성욕에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그녀는 꾸준히 각인을 충전하며 애써 떠오르는  모습을 부정했을 것이다


음문이 성장하며 같이 강해질 내 암시는 곧 그녀의 죄책감과 배덕감마저 쾌락으로 바꾸어

그녀가 한번도 원치 않았던 성벽을, 그녀에게 정착시킨 것이다.

아, 너무나도 추악하지 않은가. 그토록 고고하고 도덕적인 사람이


스스로의 윤리관과 완전하게 반대되는 성벽을 갖게 되다니.

'이쯤 되면 나를 만나려고 했을 것 같은데, 이유가 있었군'


파블로프의 누나(F) 특성, 설명을 읽어 보니. 각인에 의해 자위할 때마다 친동생을 떠올리게  그녀는


이제 동생을 보기만 해도 음란하고 야릇한 기분이 들어버리는 것었다.


'저번에 우연히 마주친 이후로 계속  피해다녔지'


'...지금 누나가 뭐 하고 있는 건지 볼까?'

나는 문득 그녀가 뭘 하고 있을 지 궁금해져 상태창 조작 특성을 통해 그녀의 현재 모습을 엿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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