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6화 (126/132)


126화

“주..준섭아 이..이건?”

“후훗. 지연이 널 위해 특별히 준비한 금속팬티라고 해야하나?”

“으윽!”

오랜만에 시작된 제대로 된 조교였다. 요즘들어 그나마 적응할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이런 금속팬티를 준비하고 있었다니... 결국 그간의 조교는 간보기? 그정도 급인듯 했다.

“여..여기 도..돌기가 두개 있는데... 서..설마?”

“아아. 맞아. 엉덩이와 보지를 즐겁게 해줄 바이브 라는거지. 이제부터 이걸 평생 착용하고 다니는거야.”

“엑?! 그..그럼 화..화장실은? 아니 그것보다 나... 미소녀 가죽 버..벗어야 하는데...”

“흐흐~ 나 몰래 가끔 즐기고 있던것 같은데... 그걸 내가 두고 볼리가 없잖아? 그러면 제대로 된 조교도 안되니까 말야.”

“큭...! 아..알고 있었어...?”

“그거야 당연하지. 지은이랑 마찬가지로 네 보지속에 도청장치를 넣어 놨었으니 말야. 저번에 말해주지 않았었나?”

그랬다. 분명 말해준적이 있었던것 같았다. 하지만 난 바보같게도 그걸 가끔 잊어먹곤 했다. 그야... 겉으로 표시도 안나고 보지속에 이물감도 느껴지지 않아서였다.

“아...! 그..그랬었지... 으으~ 나... 바보인가?”

“뭐... 조금 멍청한것 같긴 해.”

“으윽!”

대놓고 멍청하다고 하다니!!! 아무리 나라도 그건 상처인데... 하지만 어쩌겠는가? 정말 멍청한 짓을 해버린 상황이었는데... 결국 준섭이도 내가 남자로 즐기는걸 알고 있었다는게 아니던가? 그래서 이렇게  강제할 수단을...

“여..열쇠는?”

“여기 하나...”

“하...하나면 안되잖아! 화장실은 어쩌라구!”

“그건 일단 입어보면 알수 있을거야.”

“이..이걸?”

입기 싫었다. 하지만 준섭이의 명령이었다. 준섭이는 내 담당관이지 않았던가!! 결국 입어야만 했다. 입지 않으면 더 말도 안되는 짓을 내게 해버릴것 같아서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그 금속으로 된 팬티를 입게 되었다.

“아읏~ 어..엉덩이랑 보..보지가.. 으읏~!”

차가운 금속의 느낌. 하지만 곧이어 그 느낌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응? 이..이건?”

“아아.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바이브야. 다만 이 스위치를 누르면...”

“으읏! 드..들어오고 있어!!”

“이제 알겠지? 이걸 이용하면 화장실도 문제 없다는 말씀~ 흐흐흐.”

“으으...”

그래도 문제는 있지 않을까? 가령 집에 돌아가서 마려우면...

“지..집에갈때는... 푸..풀어주는거지...?”

“글쎄~”

“이익! 지..집에서도 마려우면 어쩌라구!!!”

“그거야... 칫. 그건 지은이에게 부탁해 보던가! 으으~ 널 내게 조교하라고 줬으면 그걸로 끝인데 사사건건 시켜먹는단 말이지. 신아도 그렇고... 아무튼 지은이에게도 스위치 하나 줬으니까. 그건 알아서 하든가!”

“휴~ 다..다행이다...”

금속팬티를 착용한 상태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다가 다시 느껴버렸다. 아무래도 준섭이가 화가 난 상태라 날 더 괴롭힐 작정인것 같았다.

“아읏~ 그..그거 제발... 우으~”

“흐흐. 그럼 앞으로 재미있는 스쿨 라이프를 즐겨 보자구~ 이거라면 너도  부끄러울거 아냐. 아..! 그리고 이것도...”

“이..이건 브래지어...?”

“아아. 마찬가지로 형상기억합금이야.”

“이..이거라면...”

조금 기뻤다. 계속 벗고다니는것도 조금 고역이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고 있을수 있어서... 게다가 형상기억 합금이라 여러모로 면적을 넓힐수도 있는것 같았다.

“다 입었지? 그렇다면...!”

“하으응~ 자..잠깐 서..설마 이것도...? 아윽! 아..아프잖아...!!!”

“흐흐. 미세한 바늘이 젖꼭지를 찔러대는 그런 제품이야. 여자들이 잘 느낄 수 있도록 특수한 바늘을 삽입한 녀석이지.”

“으으~ 다..당연히 이럴줄 알았어야 했는데...”

그렇다고 입지 않을 생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타의 육변기들처럼 알몸은 아니지 않는가!! 그정도면 만족이었다.

“참. 그 신아라는 아이에게도 채워줬으니까. 으음... 뭐 기분이다. 지은이 그녀석도 골탕먹일겸 이건 너에게 맞길게.”

“이..이건?”

“아아. 신아녀석에게 채운 팬티와 브래지어 컨트롤러야.”

“아...! 고..고마워. 이..이거면 신아는 괴롭힘을 덜...”

“흐흐. 그거야 너 하기 나름이지. 다만 나라면...”

“읏..! 나..난 너같은거랑 달라!!”

“과연 그럴까? 너... 신아 그 아이 좋아하고 있잖아? 이런 좋은 기회가 왔는데... 아무짓도 하지 않으려는거야?”

“그..그건...!”

고민이었다. 미소녀 가죽을 벗기 힘들어진 상황 아니던가... 열쇠는 준섭이에게만 있었다. 지은이라도 이걸 벗길수는 없었다. 결국 준섭이를 설득하지 못하면 앞으로 계속 미소녀 가죽을... 그렇다면 신아와 오붓한 섹스는? 당연히 물건너 간것 아니던가... 그런 와중에 이런 좋은 아이템이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럼 어떻게 하겠는가? 그거야 당연히 신아가 딴맘을 먹지 못하도록 괴롭히며 즐기...

“으읏! 아..아냐! 나..난 그..그저...”

“뭐... 그건  알아서 하면 되고... 난 이렇게~ 즐길 생각이니까.”

“하윽?! 자..잠깐...! 으응~ 그..그만.. 나... 으으 오.오줌 하으읏~!”

섹스는 괜찮았지만... 역시 이런건 싫었다. 은근한 괴롭힘... 보지의 그런 괴롭힘은 매번 오줌을 마렵게 했기 때문이었다. 뭔갈 싸고싶은 그런 기분... 하지만 지금은 금속팬티로 인해 오줌을 쌀수 없게 되어버렸다.

“싸고싶어?”

“으으... 으응... 제..제발... 화..화장실.. 가..가게 해줘.”

“이거 참~ 너무 고분고분하니까 재미가 없잖아? 저번처럼 싫어하는척이라도 하지 그래?”

“으으... 그..그거야... 이..이제 미소녀 가죽 벗으려면... 준섭이 네 허락이 있어야 하잖아...”

“그렇게 자지가 쓰고싶었나?”

“읏...”

쓰고싶었다. 지은이도 더 따먹고 싶었고 신아와 다시 섹스하고 싶었다. 이제 겨우 즐길 수 있겠다 싶었는데... 준섭이라는 걸림돌이 내 앞에 있었다. 치울 수 있다면 상관 없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지 않는가! 결국 고분고분 해  수밖에 없었다.

“흐흐... 뭐 좋아. 사실  합금엔 조금 치명적인 문제가 있거든. 거기 보지부근을 문지르면...”

“이..이렇게?”

“응. 그러면 거기가 잠깐 노출 되더라구. 그러니 조심하도록 해.”

“아...! 이..이러면 화장실... 가..갈  있어!!”

“잠깐이니까 뭐...”

“윽... 1분...정도인가?”

대충 계산해보니 1분정도 보지가 노출되고 있었다. 이정도라면 급할때는 간신히 세이프였다.

“다만... 1분 이후엔... 지옥이랄까?”

“에...? 하으읏?! 아앙~ 이..이거 아으읏! 왜..왜이러는건데...?!!”

“약간의 오류... 라는거겠지. 1분동안의 해방감 이후 지옥같은 쾌감! 그래서 치명적인 문제점을 그냥 놔둔거야. 흐흐흐~”

“하으읏~ 이..이걸 어..언제까지...?”

“대충 한시간정도 였나?”

“힉?! 그..그럼... 오..오줌은...?”

“참아야지 별수 있겠어? 그렇다고 매번 내가 이 열쇠를 사용해 줄수도 없고. 컨트롤러도 사용하기 귀찮으니까.”

“읏~!!”

결국 그냥 귀찮은거 아니던가!!! 역시 준섭이는 사악한 남자였다. 이러니 내가 준섭이를 싫어하는 걸지도... 신우는 이렇게 까지 나쁜남자는 아니었는데...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 담당관은 신우가 아닌 준섭이였다.

“아아앙~ 더..더는... 흣! 오..오줌!”

“흐흐. 내가 싸게 내버려 둘것 같아? 이걸 조금 조정하면...”

“힉?! 드..들어가면 아읏! 아..아파...!!”

금속팬티의 돌기는 보지와 엉덩이 구멍만 막는게 아니었다. 어처구니 없게도 오줌구멍까지... 결국 강제로 1시간동안을 참아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겨우 지옥같은 시간이 지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나마 준섭이가 화장실을 가게해줘서 다행이었다. 다만... 결국 금속팬티는 풀어주지 않았다. 1분의 시간을 알아서  활용하라는듯 말이다.

“으으... 싸..싸는건 좋지만 또 1시간동안... 흑... 시..싫어...!”

화장실에 쪼그려 앉아 머뭇거리며 보지 근처에 손가락이 머물렀다. 이걸 문지르면 괴로운 상황을 처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오는 지옥같은 시간을 생각하니... 절로 손이 떨려왔다. 스스로 지옥을 체감해야 하다니... 하지만 어쩌겠는가? 천국과 지옥은 한끝 차이인걸...

“하으으~ 이..이런게 처..천국일까...?”

정말 너무도 시원하게 잘 싸게 되었다. 다만... 천국은 너무도 짦았다. 그렇게 겨우 오줌을 다 싸자 결국 다시 지옥의 문이 열리고 말았다.

“하으으읏~! 시..싫어어어어~~ 하흑~ 아앙~”

그렇게 다시 1시간동안 지속된 지옥...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학생들이 기겁할 정도의 신음소리를 흘리고야 말았다. 그것 때문인지 학교에 이상야릇한 소문이 퍼진듯 했다. 여자화장실에 귀신이 산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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