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화
다행이 신우와 마주치는 일은 없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랄까? 나와 준섭이는 육변기 시스템때문에 딱히 수업에 집중하지 않아도 좋았다. 하지만 신우는 그럴 여지없는 학생. 아무리 부자라도 학생이라서 결국 어쩔 수 없이 수업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으~ 이제 그만... 좀 놔줘.”
“흐흐~ 이렇게 맛있는 보지를 그냥 내버려 두라고?”
“이제 할만큼 읏~ 했잖아...!!”
“흐음... 뭐 좋아. 놔 달라는데 놔 줘야지. 다만... 그냥 놔두면 재미가 없겠지? 좋아. 오늘은 야외 수업이다. 킥킥.”
“야..야외? 서..설마 알몸으로?”
“왜? 나가서 육변기 취급당할까봐 걱정되는거야?”
“그..그거야 당연하잖아! 나..난 아직 다른 남자랑 세..섹스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구!!!”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 신세가 그런걸... 결국 마지못해 준섭이에게 이끌려 학교를 나서게 되었다. 나서기 전에 준섭이가 뭔가 준비물을 가지고 오는게 보였다. 다만 종이가방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는게 문제였다.
“으으~ 그건 또 뭔데...?”
“후훗. 오늘 하루 제법 재미있을거야. 그걸 위한 준비물이랄까?”
“제발... 이상한짓좀 하지 말아줘. 차라리 섹스... 그래 섹스를 해줘.”
정말... 차라리 섹스를 하고 말지 창피한짓을 당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준섭이의 명령에 거부할 수 없는 상황... 결국 어느정도 번화가까지 알몸으로 산책할 수밖에 없었다. 알몸 산책이라니!! 갑자기 난이도가 높아진거 아닐까? 물론 그 이전에도 알몸 등교를 하긴 했지만... 그나마 그땐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으으~ 차..창피해.”
“이제 익숙해져야 하지 않겠어? 그래서 준비한게 있지. 짜잔~”
“힉?! 수..수갑?!”
“아아. 그래. 수갑이야. 마침 저쪽 골목이 좋겠는걸? 적당히 수갑을 걸칠 파이프도 있고... 흐흐~ 기대하라구.”
“서..설마 날... 묶어놓고... 그..그런 속셈이야?”
“뭐 그렇지.”
그렇게 가게된 골목길... 그나마 근처에 에어컨 환풍기가 있어 어느정도 몸은 가릴수 있을것 같았다. 다만 그것도 준섭이가 날 묶기 나름이랄까?
“하으~ 제..제발... 그러지 말아줘.”
“자. 이렇게 수갑을 양손에 채우면... 엉덩이가 사람들에게 보이겠지?”
“읏~ 제발... 흑... 시..싫어! 이런 무방비한 모습... 당해버릴거야!!”
“그러라고 하는거야. 게다가 이 열쇠에 미약을 바르고 이렇게 보지속에~!”
“힉?! 너..너이거 그... AV를 본거야?!!”
사실 나도 본적이 있었다. 여학생을 잡아다 묶어두고 보지속에 열쇠를... 결국 여학생은 부끄러움에 엉덩이를 음란하게 흔들며 보지속 열쇠를 꺼내려 하지만... 꺼내질리가 없달까? 그건 당연하다면 당연했다. 질근육을 아무리 잘 움직인다고해도 질근육이 괄약근처럼 바깥으로 배설하는 기관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그만큼 움직일 수도 없고 말이다. 결국 누군가가 그걸 빼내줘야만 했다. 근데 이런 알몸의 음란한 미소녀를 보고 그냥 꺼내주기만 할까?
“으으~ 제..제발... 아..안돼! 분명 당해버린다구! 그 AV에서도 어..엄청 당해버리고 있었잖아?”
“그걸 위해서야. 후훗~ 나도 그 멋진 장면을 보고 싶달까? 읏차~ 자 어때? 정말 멋지지?”
“힉?! 보지속이 흣~!!”
보지속에 느껴지는 차갑고도 뜨거운 이물질... 아마도 미약이 흡수되어 그러는것 같았다. 차가운 느낌은 열쇠의 느낌일까? 그렇게 음란한 보지가 완성되고 말았다.
딸랑딸랑~
“그럼 난 저쪽에 숨어서 이 캠코더로 지연이 네 음란하기 짝이없는 모습을 찍어줄게. 열심히 엉덩이를 흔들어 보도록해.”
“이익! 누..누가 흐..흔들까봐?!”
“호오? 그럼 그대로 당하겠다는걸까? 지연이 너라면 분명 보지속 열쇠는 꺼낼 수 있을거야!! AV는 어차피 대본이 있는 상황이잖아?”
그거야 그랬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난이도가 높은 미션 아닐까? 손을 대지 않고 보지속 열쇠를 꺼내라니... 게다가 꺼내면 뭘하는가? 스스로 열쇠를 잡아 수갑을 풀수가 없는걸... 준섭이도 그런점을 알텐데... 역시 날 치욕스럽게 할 생각으로 이러는거겠지?
“으으~ 너... 두..두고봐!!”
“그래. 마음껏 두고 보자구. 킥킥.”
그렇게 준섭이가 멀찍이 떨어져 이쪽을 촬열하는게 보였다. 그리고 난... 당연하게도 준섭이의 말대로 음란하기 짝이없게 엉덩이를 흔들어 보지속 열쇠를 빼내기 위해 노력했다.
“하으읏~ 미..미약때문에... 으읏~! 다..단순한 미약이 아닌건가?!”
미약에 이뇨제를 섞은 특제 미약인듯 싶었다. 그게 아니라면 이 오줌이 나올것 같은 느낌을 설명할 길이 없었다. 고증은 확실히 하겠다는건가?!! 설마 정말 AV처럼 찍고 나중에 그걸로 장사를?!
“으으. 저..절대 안돼. 저..전량 패기를... 하읏~ 나..나올것 같아. 그치만 여긴 사람들이... 으읏~!”
이미 하나둘 시선이 모이고 있었다. 알몸에 음란하게 엉덩이를 흔들어 대는 날 구경하고 있었다. 다만 섯불리 나서지 못하는걸 보면... 아무래도 주인이 있는 물건 취급을 당하고 있는것 같았다. 확실히 그럴법도 한게... 절대 스스로 수갑을 채우고 이렇게 보지속에 열쇠를 넣을 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아니... 가능은 해도 여자아이 스스로 할리가 없는 짓이랄까?
“하읏! 아..안돼. 으으 싸..싸면...!”
참아야 했다. 모두의 앞에서 오줌을 싸버리다니!! 알몸인것도 부끄러운데 오줌까지 싸고 싶지는 않았다.
“킥킥 저것좀 봐. 저것도 육변기인가?”
“에이~ 설마. 목줄이 없잖아. 육변기는 아니고... 그 변태 플레이?”
“쩝~ 아깝네. 저런 미소녀가 육변기였다면 잔뜩 사용해 주는데... 하여간 이 나라는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다니까! 육변기가 부족하면 공수를 해와야 할거 아냐!”
“흐흐. 그러게 말야. 뭐 육변기 학교가 하나 둘 지정되고 있다니 기대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게다가 성범죄자들 말고 다른 범죄에도 확대적용 한다던데? 죄질이 악랄할 수록 고등급의 미소녀 가죽을 입혀서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라잖아.”
“오오~ 그럼 이제 나도 저런 미소녀를 따먹을 수 있다는건가?!!”
“그래봤자 처녀는 아닐거 아냐.”
“야야. 처녀가 무슨 소용인데... 차라리 좀 까진 능숙한 년이 더 맛은 좋다니까.!”
날 바라보며 침을 흘리면서 음담패설을 하는 남자들 이었다. 그에 더 느껴버렸달까? 내가 육변기였다면 당장에 따먹을 생각인듯 했다. 하지만 아직까진 그럴 욕기가 있는 남자는 없었다. 다만 그것도 시간문제일것 같았다. 여기서 오줌까지 지리고 더 느껴버리면 나 스스로 남자를 불러들일것 같아서였다.
“저..절대 그런건... 흐읏~!!”
그치만 참는것도 한도가 있었다. 그건 구경꾼들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구경꾼중 한 남자가 용기를 내 내게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오오! 드디어 누군가 따먹으려는건가?! 하긴 이렇게까지 구경하는데 아무도 없다는건... 버려진 여자아이 라는 거겠지?”
“쩝. 내가 먼저 나설걸... 그치만 구경하는것도 꼴릴것 같으니까!”
“니가 용자다! 어서 미소녀의 보지를 만져라!
“만져라! 만져라!!”
그런 응원에 힘입어 더욱더 용기를 내 내게 다가와 조심스레 내 엉덩이를 쓰다듬는 남자였다. 결국... 이대로 당해버리는걸까? 이런건 싫은데... 차라리 신우나 준섭이랑 섹스하는게 더 좋은데... 준섭이가 원망스러웠다. 날 이렇게 내돌릴 생각을 하다니... 하지만 거부할수도 없는 상황... 결국 보지를 내주는 수밖에 없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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