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화
세연이에게 한참을 시달리다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 정말... 젖꼭지와 보지가 너덜너덜해진 기분이랄까? 다만 완벽한 미소녀 가죽은 그런걸 용납하지 않았다. 언제나 말끔한 젖꼭지와 보지. 닳지도 않고 찢어지지도 않는달까?
“으으~ 욕구불만인가?”
딱히 그런 이유는 아니었다. 그저 너무 시달려서 약간 발정해버린거라 생각됐다. 안그래도 알몸이라 창피한데 발정까지 해버리다니... 이때 누군가가 날 강제로 덮친다면 좋다고 섹스해벌지도 몰랐다.
“신우에게... 가볼까?”
준섭이에게 가야 했지만... 내 마음은 신우에게 기울고 있었다. 날 더 사랑해주고 아껴주는건 그래도 신우였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부끄러운 몸을 가릴 생각도 하지 않은채 신우에게로 향했다. 그렇게 만난 신우는 여전했다.
“츄릅~ 우오오! 오늘은 대박인데?! 알몸의 지연이! 크으~ 여기서 한판?”
“하아~ 신우 넌... 매번 그런 생각뿐인거지?”
“그거야 당연하지! 사랑한다면 섹스!!! 몸을 부대끼며 사랑을 확인하는게 정답 아니겠어? 그렇게 마구 하다가 지연이 네가 임신이라도 하면... 으흐흐~”
“이..이게~! 누..누가 너같은거랑 섹스 한대?!”
물론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찾아온 참이었고... 아무래도 너무 발정나버린것 같았다. 다만 임신까지는 조금... 아니랄까?
“지연이는... 내가 싫어?”
“그... 시..싫다는게 아니라...”
“그렇다면 역시 좋은거지?! 그럼 당장 섹스하자!! 섹스!!”
“읏.. 마..마음대로 해... 어..어차피 내가 하지 말라고 해도 섹스 할거잖아.”
“그거야 당연한 소리지만... 후후~ 이게다 지연이 널 위해서라는거 아니겠어?”
자기 욕정에 못이겨 하는거면서 말은 잘하는 신우였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세연이때문에 너무 달아올라버렸는걸... 결국 신우랑 하지 않더라도 다른 남자가 필요한 참이었다.
“이왕 할거면 역시 신우...겠지?”
마음이 향하는 곳은 역시 신우였다. 하지만 신우는 그저 장난같은 모습... 섹스가 장난은 아닌데... 호르몬 때문인지 요즘들어 감정적으로 변해버린듯 싶었다.
“그럼 바로 할까? 아니면 둘만의 오붓한 장소에서...?”
“그... 여..역시 여긴 좀... 양호실로 가자. 거기라면 사람들도 없을테니까.”
“흐흐~ 육변기 신세면서 아직도 부끄러운거야? 알몸으로 등교한 주제에?”
“으윽. 그..그건... 딱히 좋아서 그런건 아니라구!!!”
누가 좋아서 알몸 등교를 한줄 아는건가? 지은이가 멋대로 명령해서 하는 수 없이 한것 뿐인데... 하지만 그런 변명을 해봤자 신우가 들을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게 티격태격거리며 양호실로 향했다. 다행이 양호실엔 아무도 없었다.
“휴~ 여기라면... 그... 해도 좋아...”
“흐흐~ 갑자기 왜 적극적인지는 몰라도... 뭐 이것도 괜찮겠지. 그럼... 바로 넣어도 되지?”
“으응... 너..넣어줘...”
명령이나 다름없는 소리를 하는 신우... 솔직한 마음으로는 애무를 조금 해주면 좀 더 기분좋을것 같았다. 하지만 명령 아니던가? 그것도 나 또한 원하던 그런 명령... 그에 결국 넣어달라고 부탁하듯 말하고야 말았다.
“흑?! 아읏~ 하아... 조..좀 처..천천히...”
“이미 제법 달아올랐는걸? 설마 나 몰래 다른 누구랑 하고 온건 아니겠지?”
“아..아냐... 따..딱히 남자랑 하고 온건...”
상대가 여자였을 뿐이었다. 남자랑 한건 아니니까 신우에게 뭔가 꿀릴건 없었다. 그렇게 신우가 내 보지에 자지를 박으며 내 젖가슴을 탐했다.
“흑~ 그..그렇게 빨면... 아응~ 느..느껴버려...!”
“지연이는 여기랑 이곳이 약점이었지?”
“저..전혀 흑~ 아..아니거든?!”
약점은 무슨... 따지고보면 온몸이 약점이랄까? 일단 느끼기 시작하면 거침없어지는 몸이였다. 시중의 육변기들과 비슷한 점이려나? 다만 내게는 그래도 자유의지가 있었다. 싫어하는 사람과 하는건 거부할 수 있달까? 다만 거부하고 다시 무슨짓을 당하게 될지 문제였지만... 그래도 거부하는건 가능했다.
“하으~ 아흑! 아앙~ 저..젖꼭지...흑~ 깨물지 마아~”
이제 섹스도 스스럼없어져 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좋은걸 어쩌란 말인가? 남자랑 하는 섹스를 즐기게 될줄이야... 이렇게 될거라곤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흐흐~ 역시 지연이의 보지는 최고라니까! 으읏~ 쌀거 같아. 안에 괜찮지? 임신해도 책임질테니까...!”
“흣~ 어..어차피 아흑~ 피임약 먹었으니까... 괘..괜찮아. 하아앙~”
해주면 기쁘달까? 내 몸은 질내 사정을 바라고 있었다. 다만... 약간 꺼림칙한 이유는 어째서일까...?
“흣~ 안에... 하으읏~ 아아아... 기분좋아... 흐응~”
제대로 기분을 내 한 섹스라 그런지 매우 상쾌한 느낌이었다. 쾌락의 여운이 너무 기분좋다고 해야하나? 특히 질내 사정이 기분좋았다. 이래도 조금 넣고 있고 싶을 정도로...
“나도 좋았어. 이렇게 지연이랑 섹스하다간 다른 여자랑은 섹스하지 못하게 될지도...”
“익! 너..넌 나 말고 다른 여자랑 할 생각이야?”
“호오? 이거... 설마 지연이도 나랑만 하고 싶다는거? 그런거지?”
“으윽? 내..내가 언제?! 따..딱히 너랑 만 하..하겠다는 소리 한적 없거든?!!”
순간 욱하는 바람에 애정어린 투정을 해버린듯 했다. 솔직히 약간 질투가 나버렸다고 해야하나? 상대는 친구인 신우일 뿐인데... 정말 어쩌다 이런 상황까지 발전해 버린건지 알수가 없었다. 첫 섹스 이후 너무 갑작스레 발전해버린 관계려나?
“하아... 정말 어쩌다 내가... 저런 자식을... 에휴~”
이젠 스스로 속이는것도 지칠 지경이었다. 그간 그저 호기심... 섹스프렌드 라고 스스로 되뇌였지만... 이젠 그러지도 못할것 같았다. 자꾸 섹스하다보니 신우가 좀 더 좋아져 버리고 있달까? 다만 신우는 이미 내 그런 마음을 알고 있었던것 같았다. 내 그런소리에 딱히 놀라지도 않고 스스럼없이 농담을 하고 있는걸 보면 말이다.
“이..이젠 빼줘... 뒷정리하고 수업들으러 갈래.”
“어차피 육변기잖아? 난 좀더 이렇게 있고 싶은데...”
“으읏~ 누..누가 오면 어쩌려구! 나..나중에 또 해줄테니까.”
더 넣고 있다간 부끄러워 죽어버릴것 같아 신우에게 그렇게 부탁하며 딜을 걸었다. 그러자 신우가 올타꾸나 하며 내 보지에서 자신의 자지를 빼며 즐거워 했다.
“그럼 점심시간에?”
“윽.. 그..그건... 으응. 아..알았어.”
결국 점심시간에 보기로 해버렸달까? 그렇게 신우가 돌아가고 스스로 뒷정리를 하게 되었다. 일단 보지속에 있는 정액을 긁어내고 흘린땀과 모유를 수건으로 말끔히 닦아 냈다. 조금 냄새가 나는것 같았지만... 양호실에서 이 이상을 할 수는 없었다.
“샤워나 해야겠네. 에휴~”
어차피 수업중일테니 교직원전용 샤워실을 쓰기로 했다. 육변기만의 특권이랄까? 육변기도 준 공무원 취급이라 교직원전용 시설을 사용해도 된다는듯 했다. 다만 교직원의 욕구를 풀어주는것도 같이 해야 한다던가?
“설마 선생님을 만나지는 않겠지?”
남자 선생님이라면 분명 날 사용할게 틀림없었다. 여선생님이라면 내가 잘 사용 해줄... 뭐 사실 그 목적이 주랄까? 남자랑 섹스를 했다면 다음은 여자랑 해야하지 않겠는가!! 뭔가 욕구가 둘로 나뉜 기분이었다. 다만 미소녀 가죽을 벗는게 요원하다고 해야하나? 어째선지 요즘들어 몇번 가버려도 등뒤 지퍼가 잘 나오지 않고 있었다. 아니... 나온적이 없었다. 다만 지은이가 벗겨줄때 만큼은 등뒤 지퍼를 확인할 수 있었달까?
“설마 공공육변기들처럼 나도 미소녀 가죽을 스스로 벗지 못하는 처리를... 당한건 아니겠지?”
조금 의심이 됐다. 그러면 안되는데... 아직 남자로써 욕구가 남아있는데 미소녀 가죽에 평생 메이고 싶지는 않았다.
“그..그래. 확인해 보면 되는거야. 그... 세연이에게 부탁할까? 아..아냐. 그애는 좀... 역시 신아 뿐인가?”
세연이에게 부탁하기엔... 몸이 남아나지 않을것 같아 결국 신아에게 부탁하기로 했다. 세희도 있고 윤하 언니에 지은이도 있었지만... 다들 지금 당장 찾아가긴 힘들었다. 결국 남은건 신아 뿐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교직원 전용 샤워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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