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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화 (107/132)


107화

적나라한 알몸으로 복도를 내달렸다. 부끄러웠지만... 준섭이에게 가려면 어쩔 수 없었다. 하필 양호실과 준섭이가 있는 사이에 교실이 있을게 뭔지... 결국 잘못하면 알몸인걸 들킬 상황... 뭐 이미 육변기라서 상관 없을테지만... 아직은 부끄럽달까?

“하아.. 하악... 이런거 진짜 싫어... 우으~”

한손엔 생리대. 다른 한손엔 진땀을 흘리며 그렇게 내달려 준섭이에게 도착했다. 준섭이는 그런  땀흘리는 모습이 좋은건지  보며 히죽였다.

“흐흐~ 보지에 붙여준 패드 때어버렸네?”

“윽... 그..그게... 땀을 흘려서...”

“흐흐. 그래? 나야 뭐 상관 없지만... 넌 부끄러워했잖아? 아무튼 팬티 돌려줄게... 쩝~ 생리니까 주는건줄 알아.”

“으응. 고..고마워...”

이걸 내가 고마워 해야 하는게 맞는건가? 뭔가 이상했지만... 그래도 어쩌랴? 고마워 해 주는 수밖에 없는걸... 결국 팬티를 돌려받아 생리대를 부탁하고 그대로 입게 되었다.

“후아~ 다..다행이다... 이제 덜... 창피할것 같아.”

아예 알몸인것보단 그래도 나았다.

“그럼 교실로 갈까? 나랑 넌 어차피 수업받지 않아도 되지만... 신우에게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니까.”

“윽?! 그..그건...”

하필 신우에게... 이런 내 부끄러운 모습을...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주는것도 부끄러운데... 하지만 준섭이가 말했으니 따라야만 했다. 육변기에 조교 대상이었기 때문이었다. 부끄러워도 그건 어쩔 수 없었다.

“싫어? 싫다면 뭐... 나야 다른 방법을 쓸 생각인데...”

“그 다른 방법이 뭐..뭔데?”

“강당에 학생들을 불러 너랑 섹스하는 모습을 보여줄까? 아니면... 모두에게 던져놓고 범하라고 하는것도 좋겠네. 수치스러운 꼴을 당하면 신우앞에 서는것도 덜 부끄럽겠지. 흐흐~”

“힉?! 서..설마 진짜 그딴짓... 하..하는건 아니지...?”

“아니. 진짜 할 생각인데? 그래서 어떤걸 고를래? 나야 둘 모두 상관 없는데...”

“큭... 아..알았어. 신우...앞에 설게...”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신우앞에 서는게 더 나은 선택이었다. 다른 남자랑 섹스하다니!! 절대 불가능... 은 아니었지만... 싫은건 싫은것이었다.

“하아... 내가 어쩌다...”

한숨만 느는것 같았다. 그러나 어쩌랴? 이미 팔린 몸... 내가 어쩌기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육변기 시스템만 아니었어도 이런 신세는 아니었을텐데... 그냥 순수하게 조교받는게 더 괜찮을것 같았다. 그랬으면 이런 알몸 상태는 아니었을테니 말이다.

“그럼 갈까?”

“으응...”

그렇게 도착한 교실... 들어가기 망설여졌다. 하지만 준섭이는 내 그런 마음따윈 애초에 생각할것도 없다는듯 벌컥 하고 교실문을 열고 날 밀어 넣었다.

“흑~ 시..싫어... 으으. 보..보지마 다들...”

쑥덕쑥덕.

학생들의 시선이  알몸이나 다름없는 몸에 꼿혔다. 그리고 신우의 시선도...

“지연아!! 설마... 육변기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길래 설마 했는데... 스스로 그런!!”

“아냐!! 이..이건... 으으. 부모님이 마음대로... 흑.”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그리고 수치스러웠다. 신우와 교실에서 조금 음란한 짓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알몸차림이었던 적은 없었다. 그저 부러워 하고 질투어린 눈빛정도는 받아 봤지만... 음욕에  남학생들의 시선은 거부감부터 들었다.

“흐흐~ 어때? 지연이의 어여쁜 모습이?”

“큭. 준섭이 너... 서..설마 지연이의 담당자?”

“아아. 뭐... 그렇게 됐어. 킥킥. 이로써 내가   앞서나가는건가?”

“큭... 그..그런...! 하..하지만 지연이는 이미 내게 마음이 있으니 상관 없어!!! 그런 부끄러운 짓을 당하더라도 너따위에게 마음을주지 않아!! 그렇지 지연아?”

“그건...”

준섭이가 신경쓰여 제대로 대답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도 그렇지 않다고 하기도 힘들었다. 그렇다고하면 준섭이가  또 능욕할거고... 그렇지 안다고 하면 후에 신우에게 능욕당할거라 생각됐다. 자신의 모든것을 내몸에 세겨주겠다고 나대겠지. 결국 둘 모두 오답및 정답... 일장일단이 있었다.

“으으~ 모..몰라!!”

“흐흐~ 그렇다는데?”

“큭... 그..그래. 이건 너무 부끄러워서 그런거야. 지금 알몸이나 다름없어서...!!”

“과연 그럴까? 이미 내가 시키는건 모조리 해야하는 신세인데?  보라구. 이렇게 팬티를 벗기고 보지를 만져대도 가만히 있잖아?”

“아흣?! 가..갑자기... 아읏~!!”

멋대로 학생들 앞에서  팬티를 벗겨내려 보지를 유린하는 준섭이였다. 하지만 준섭이 말대로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육변기 였기 때문이었다. 준섭이는 그 담당자였고 말이다. 이정도에서 그쳐주면 좋을텐데... 준섭이는 그러지 않을게 분명했다.

“큭! 지연이 보지를 가..감히!! 나도 아껴만지는걸!!”

“신우 니가 어..언제부터 내 보지를 아꼈다고?!!”

“킥킥. 그렇다는데?”

“지..지연이 니가 나..날 배신...?”

“아냐!! 그런거 가지고 배신이라고 하지맛!!”

정말... 이건 무슨 개그도 아니고... 신우 저자식은 뭘 저리 멋대로 나불대는걸까? 내보지가 지껀가? 지가 전세라도 낸건가?! 준섭이라면 전세낸것 이상이지만 신우는 아직 아니었다. 딱히 내가 신우에게 보지를 허락해주진 않았었다.

“으읏. 이..이제 그만... 만져줘...”

“기분 좋지 않아? 짜릿할것 같은데...”

“짜..짜릿하긴...! 저..전혀 기분... 아응~ 조..좋지 않아..!!”

물론 기분은 좋았다. 다만 그걸 이런곳에서 말 할 수는 없었다. 둘만 있었다면 또 몰라도... 이렇게 학생들이 뻔히 보고 있는데... 음탕한 소리를 할수는 없었다. 다만 이미 음탕한 모습 그자체였지만 말이다.

“이..이녀석이!! 저리 비켜!!”

성큼성큼 우리에게 다가오는 신우.. 그런 신우가 준섭이를 밀쳐 내 보지에서 손을 빼게끔 만들었다. 조금... 신우가 좋아져버릴것 같았다. 다만 그것도 바로 이어진 신우의 행위에 어처구니 없어졌지만...

“이 보지는 내 보지다! 자 다들 보거라!! 내 자지가 어딜 들락날락거리는지!!”

“힉?! 가..갑자기 아윽?! 무..무슨짓이야! 아앙~!”

이미 보지가 유린되는 상황... 신우녀석 멋대로 남의 보지에 자지를 집어넣다니! 아무리 눈이 돌아갔다고 해도 이런짓은... 조금 아니지 않아?

“쯧... 멋대로 하긴... 뭐 구경하는 나야 재미있긴 하지만... 큭큭. 이거 어쩌나? 딱히 섹스시킬 생각은 아니었는데...”

“하윽?! 제발 아앙~ 마..말려줘... 으읏~ 부..부끄럽다구! 모..모두의 앞에서 섹스... 하으응~ 해버리다니... 아앙~”

정말 낱낱이 보이고 있었다. 신우의 자지가  보지를 유린 하는 모습이 학생들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그런 나와 신우를 희희낙락한 모습으로 구경하는 준섭이... 딱히 내가 다른 남자에게 당하는게 기분나쁘지 않은것 같았다. 그저 장난감을 구경하는 짖궂은 남자아이의 모습이라고 해야할까? 준섭이의 모습은 딱 그짝이었다.

“어떠냐!! 흐흐~ 이 보지는 내꺼야! 내껄 누구에게도 줄  없어! 아무리 육변기라도  전용 육변기니까 손대는 놈은 가만 두지 않겠어!!!”

“하읏~ 누..누가 아앙~ 전용 육변기야! 흑~!”

“그럼 지연이 넌 다른 남자랑 섹스할 생각이야?”

“아읏. 그..그건... 아앙~ 아니지만... 하으응~ 그..그래도 신우 네 읏?! 전용 육변기는 아냐!!”

정말 너무 멋대로  범해대는 신우였다. 다만... 기분은 좋았다. 날 좋아해주는 신우...  범하는 신우에게 애정을 느꼈달까?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모두의 앞에서 섹스하는그 짜릿한 기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후욱 후욱~ 읏~ 싼다!!”

“힉?! 아..안에는 아..안돼!!!”

질내 사정... 임신... 머릿속에 떠도는 단어들이었다. 질내 사정하면 당장 임신해버릴텐데... 하지만 신우는 이미 내 안에 사정해버리고 말았다. 결국 모두의 앞에서 그런 신세가... 이로써 임신일까...?

“아... 피임약... 휴~ 다..다행이야...”

위험한 날이었지만... 그래도 피임약을 먹어 다행이랄까? 다만 곧바로 들을지가 문제였다.

“시..신약이라니까. 단번에 드..들을거야 분명...”

안그러면 죽어버리고 싶어질지도 몰랐다. 임신이라니!! 고등학생인데... 모두의 앞에서 임신 당하다니!!! 내가 아무리 얼굴에 철판을 깐다고 해도 그런건 싫었다. 부끄럽고 치욕스러울게 틀림없었다. 배가 부른 상태로 등교를 어떻게 하란 말인가?!

“오호? 이거 걸작인데... 생리중인 여자아이에게 질내 사정이라... 임신할지도 모르겠어?”

“헛?! 생리중이었어...? 이..이런...! 그..그래도 괜찮아! 지연이의 아이라면 나. 키..키워줄 수 있어!  아이이기도 하잖아?”

“이 바보가?!!! 우..우린 아직 고등학생이라구!!! 결혼도 안했는데 임신부터라니... 절대 싫어!!!”

“큭... 내 아이가 시..싫은거야...?”

“그게 아니잖아!!!”

이런 녀석이 순간이라도 좋았다니...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미 섹스도 한 상대 아니던가? 마냥 싫어할 수만은 없었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모두에게 말했으니 날 범하는 남자는 줄어들거 아니던가? 그것만으로도 신우에게 감사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으~ 멋대로 질내 사정... 으휴~ 피임약 먹길 잘한거 같아.”

물론 먹었다. 엉덩이로... 하필 좌약이라서 참... 그래도 다행이었다. 곧바로 임신할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신우는 잔뜩 실망한것 같지만...

“칫... 내걸로 만들 수 있었는데... 쩝~”

“이게~!”

“하하. 러브코미디냐? 킥킥. 그럼 난 다시 지연이 교육을 시키러... 어서 따라 나와.”

“큭... 담당자만 아니었어도...”

“또  시키려고...?”

방금 섹스해서 조금 힘겨운데 또다시 끌려나가게 되었다. 준섭이는 여자아이에 대한 배려라는게 있기나 한걸까? 물론 섹스 안해준 자체로 배려겠지만... 조금 걱정됐다. 또 어떤짓을 시킬지가...

“흐흐. 어땠어?”

“뭐..뭐가...!”

“섹스 말야. 섹스. 모두의 앞에서 질내 사정... 킥킥.”

“아..알아서 뭐하게...!”

“담당관에게 말대답이야? 이거 안되겠는데? 남학생 화장실에 묶어두고 육변기 사용 가능이란 팻말이라도 달아둘까?”

“힉?! 즈..즐거웠어. 엄청 기뻤어. 돼..됐지?”

거짓말을 해도 됐는데... 너무 당황한 나머지 사실대로 말해버리고 말았다. 정말로 즐거웠기 때문이었다. 섹스가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해야할까? 그런 몸이라서 어쩔 수 없었다.

“흐흐~ 역시 음란한 몸이라니까. 지연이는...”

“큭...”

얼굴이 달아오를것 같았다. 아니 이미 달아오른걸지도... 준섭이가 히죽대는걸 보면 정말 그런것 같았다. 다른 남자와 하는 섹스는 싫었지만... 상대가 신우였으니까... 나름 즐겼달까?

“하아... 정말 어쩌다가... 으으~”

“그거야 이미 육변기 시스템에 신청해버려서지... 아무튼 앞으로의 교육도 기대해줘. 킥킥.”

“누..누가 기대한데?!”

“왜? 싫어? 당장 남학생들에게 던져줄까?”

“큭... 기..기대할게...”

결국 굴복했다. 그럴수밖에 없는 처지였기 때문이었다. 역시 준섭이는 무섭달까? 내 약한 부분을 잘도 파고드는 준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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