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2화 (102/132)


102화

그렇게  시간마다 신우에게 희롱당하며 젖을 짜게 되었다. 그리고 점심시간... 아무래도 준섭이에게 가보긴 해야할것 같았다. 조교 받기로 하고 단 한번도 가지 않는다면 후환이 꽤나 크게 다가올것 같아서였다.

“하아... 젖은 그렇다 쳐도 생리인게 문제인데...”

생리만 아니었어도 섹스정도야 뭐... 상관 없었다. 어차피 당하게 될거 스스로 대주는게 좋지 않겠는가? 하지만 지금은 생리라서 문제였다. 지은이 말대로라면 섹스하면 단번에 임신. 암울한 미래의 시작이었다. 결국 어떻게든 거절해야하는 상황. 준섭이가 조금 배려를 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그럴리가 없는 녀석인데... 그래도 일단 가보긴 해야하니까...”

그렇게 걱정을 안고 준섭이에게 향했다. 다행이랄지 불행이랄지 준섭이는 자기네 반에 있었다. 조금 망설여졌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돌아갈 수는 없었다. 그렇게 준섭이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저..저기?”

“아자! 좋았어. 이걸로... 흐흐. 응? 아아. 지연이구나. 왜? 섹스 해 달라고? 하필 지금 해달라고 오다니.”

“응? 아..아니 그게 아니라...”

“그럼 뭐? 조교 일정이 궁금하다는건가? 그거야 차차 해 나갈거니까. 아무튼 지금 난 바쁘거든? 이것만 통과 되면... 흐흐흐. 거의 통과 막바지란 말이지. 아아. 그간  로비하며 크흑~ 역시 사회 전반적인 개혁은 힘들다니까. 아무리 내가 대기업의 후계자라도 말야. 그나마 나와 마음이 맞는 여러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었어. 흐흐”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수 없는 소리를 잔뜩 늘어놓는 준섭이였다. 뭔가 진행하던 사업같은게 잘 되기라도 한것 같았다. 그럼 기분이 좋다는거겠지? 아무래도 제법 좋은 때에 준섭이에게 온것 같았다.

“그... 오늘은 조금... 몸이 안좋아서 그러는데... 조교 하지 않아주면 안될까?”

“아아. 좋아. 어차피 나도 바쁜 와중이니까. 게다가 이거만 통과되면 합법... 크큭. 내가 생각하고 발의한거지만 대단한 법안이라니까. 크큭.”

도무지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는 준섭이었지만... 다행이도  부탁을 들어주긴 하려는듯 했다. 겨우 안심 했달까? 준섭이가 기분이라도 나빴다면 그날로 임신 확정이었을텐데... 다행이 오늘은 별다른일 없이 집에 갈  있을것 같았다.

“그..그럼  갈게.”

“응. 앞으로 기대해도 좋아. 정말 멋진 일들이 벌어질테니까 말야. 흐흐흐~”

조금 오싹한 기분이 들었지만... 딱히 별문제는 없어보여 그냥 돌아오는 길이었다. 준섭이가 뭔가 준비를 하긴 한것 같은데... 도무지 그게 뭔지  수가 없었다. 도대체 어떤일인데 저렇게 기분좋아 하는걸까? 사회적 개혁? 뭔가 대단해 보이기도 했다.

“하아... 도대체 무슨 일인건지. 도무지 알수 없는 녀석이라니까. 잔뜩 기대... 아니 걱정했었는데 아무것도 안해주고...”

뭐랄까? 기대반 걱정 반... 이라고 해야할까? 왠지 모르게 조금 기대감을 가져버린것 같았다. 물론 섹스 한다고 하면 거부해야만 했지만... 그 이외의 괴롭힘정도는 기분좋게 즐길  있을것 같았다.

“지연이 너! 설마 준섭이에게 다녀온건?!”

“윽? 시..신우구나. 뭐... 그랬는데?”

“너 서..설마 섹스하고 온건... 아니겠군. 준섭이 녀석이 조루도 아니고 이렇게 빨리 끝낼리가 없어! 휴~ 다행이다. 아무리 허락해줬다고 해도 역시 다른 남자랑 섹스는 못봐주겠다니깐. 아무튼 어지간하면 절대 다른 남자랑 섹스하지마. 알았지?”

“응? 으응. 뭐... 나도 딱히 모르는 남자랑은 하고싶지 않으니까...”

아는 남자랑은 할 수도 있었다. 가령 신우나 준섭이 같은 남자 말이다. 이미 해버리기도 했고... 결국 거부감은 사라졌달까? 어차피 하지 않으려 해도 강제로 할 녀석들이니까 말이다. 신우도 그건 마찬가지였다.

“기대...아니 하지말라고 부탁하려고 갔는데... 어쩐지 기분좋게 오늘은 봐준다고 하더라구. 정말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니까.”

“흐응~ 준섭이 녀석이... 뭔가 일을 꾸미고 있는건가? 나름 페어플레이를 약속했는데... 역시 나도 뭔가를 준비해야하나?”

“으으~ 정말! 신우 너마저 그러기야? 준섭이는 그렇게 생겨먹었다 쳐도 너..넌 날 좋아한다면서! 그..근데 매번 강제로...”

“준섭이 녀석에게 질수는 없으니까. 그러니 어서 내게 마음을 줘. 지연아.”

“읏. 그..그건...”

마음도 주고 몸도 달라는건가? 그렇게 신우와 결혼... 루트? 뭔가 조금 기쁠것 같지만서두... 그래도 속은 남자였다. 게다가 친구였기 까지... 조금 꺼려진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이런  비밀을 신우는 모르고 있지 않던가. 알면 또 달라질게 틀림없었다. 그래서 망설여졌다. 차라리 여느 여자아이들처럼 사랑을 갈구 하고 싶은 마음도 있긴 했는데...

“하아... 모르겠어. 역시 이 미소녀 가죽때문일까...?”

“응? 뭐라고?”

“아..아니 아무것도 아냐. 아무튼 점심이나 먹자.”

“아아. 점심은 지연이  젖이랑 빵으로 간단히!”

“이익! 누..누가 그런 파렴치한짓을 해 준대?!”

안그래도 자꾸 젖이 흘러 난감한 상황인데... 설마 옥상에서 그런짓을 하려는건가? 그건 좀 부끄러울지도 몰랐다. 점심시간이라 옥상엔 분명 학생들이 있을거라 생각됐다. 그런 와중에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하기엔  얼굴이 그리 두껍지 않았다.

“진짜 안줄거니까. 그... 평범하게 젖만 짜줘...”

전혀 평범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주의는 줘야 했다. 안그러면 진짜  젖에 얼굴을 묻고 젖을 빨아먹을지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쯧~ 하는수 없지. 준섭이도 오늘 지연이 널 건드리지 않는다니까. 페어플레이 한다고 치지 뭐... 그렇다면 병을 준비해야 겠는걸? 젖을 짜서 집에 돌아가서 마셔야 할테니 말야.”

“읏~ 정말... 신우 넌 너무 제멋대로야.”

“그래서 싫어?”

“시..싫다기보단... 그... 내 말도 좀 들어달라는것 뿐이야.”

싫냐는 소리에 순간 움찔 해버렸다. 그때 유독 눈빛이 무서워졌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신우는 그게 상처였던것 같았다. 내 싫다는 말이... 아직도 그때 일을 잊지 않고 있는것 같았다. 결국 얼버무리며 그렇게 중얼거릴 수밖에 없었다.

“흐흐~ 그럼 해주는거지?”

“으~ 머..멋대로 해버려! 어차피 싫다고해도 할거면서...”

“그거야 당연하지만 이왕이면 허락을 받고 짜는게 너도 기분좋을거 아냐.”

“익! 누..누가 기분좋대?! 따..딱히 젖짜는걸로 느끼지 않거든?!”

물론 거짓말이었다. 솔직히 젖짜면서 엄청 느껴버린달까? 그 젖이 나오는 기묘한 기분이랄지... 정말 처음느껴보는 기분이었다. 결국 보지에 애액이 줄줄... 물론 그렇게 줄줄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젖긴 했었다.

“하아... 정말 내신세가 어쩌다가 이렇게... 이게다 지은이 때문이야. 왜 하필 그딴 이상한 주사액을... 으으~”

조금 골치가 아팠다. 젖도 그렇지만 생리도 조금 문제랄까? 기분이 점점 안좋아 지는걸 보면 뭔가 배출할것같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신우에게 젖을 짜주고 점심식사를 마쳤다.

“그..그럼 오늘은 이만 갈게... 신우 너도 잘가.”

“쩝~  더 짜서 먹고 싶었는데...”

“그..그만좀 해!! 안그래도 부끄러워 죽겠는데...”

하교시간 그렇게 신우와 헤어지며 소소한 말다툼을 했다. 역시 신우는 변태라서 그런지 집착도 심했다.  젖이 맛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주 달라붙어 짜먹을건 뭐란 말인가? 시간마다 짜주지 않으면 흘러 넘치기도 하고... 짜면 짤수록 더 많이 나와버리기도 하는등... 너무도 다사다난 했다고 생각돼었다.

“하아~ 저녀석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변태짓도 하루 이틀이지... 참아주기도 힘들었다. 물론 준섭이에 비하면 양반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조금... 내 마음도 생각해주면 좋으련만... 그러면 그... 섹스도 기분좋게 해줄  있는데... 역시 변태인 신우에겐 그런건 무리일까?

“한숨만 느는것 같아. 읏~  넘칠것 같아... 어서 돌아가야지.”

돌아가서 지은이에게 사정사정해서 해독제(?)를 받을 생각이었다. 과연 순순히 젖이 나오지 않는 약과 생리가 멈추는 약을 줄지가 문제였지만... 그래도 오빠니까 잘만 말하면 주지 않을까 싶었다.

“안주면 이번만큼은 강제로!!”

물론 미소녀 가죽부터 벗어야 하지만... 아무튼 어떻게든 지금 상황을 반전시킬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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