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7화 (97/132)



97화

섹스 이후 한동안 조금 멍한 기분이었다. 둘은 이미 서로 경쟁하기로 하고 돌아가버린 상황... 알몸의 여자아이를 그대로 내버려두고 돌아가다니... 도대체 무슨 짓인건지. 하지만 어쩌랴? 이미 가버린걸...

“으으~ 나쁜놈들... 할땐 기분좋았다. 그거지? 하고 나선 나몰라라 그거고... 에휴~”

남자들은 다 그런걸까? 나 또한 남자였지만... 그렇게 책임감 없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진짜 책임질 생각은 없었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스스로 뭔갈 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자면 결혼? 부모님 동의가 필요하달까?

“하으으~ 젠장. 그냥 내버려두고 가는게 어딨냐구 진짜!”

조금 화가 났지만... 그렇다고 둘에게 불평을 터트릴 수도 없었다. 일단 신우에게는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기도 했고 준섭이는... 무서웠다. 아니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무서웠다. 학교의 어둠을 휘어잡고 있는 준섭이는 정말로 무서웠기 때문이었다.

“일단 뒷처리부터... 이러다가 다른 남자들에게 들키기라도 한다면...”

오한이 도는것 같았다. 신우까진 그렇다쳐도 다른 남자와 섹스하는건 역시 싫었다. 그렇게 서둘러 구교사의 화장실로 향했다. 옷이야 문제 없었지만... 몸 이곳저곳에 뭍은 신우와 준섭이의 정액이 문제였다. 조금이라도 닦아내야 그나마 옷을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으으~ 보지속에... 신우의 정액이... 하아~ 결국... 해 버린거구나.”

그저 친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젠  이상이랄까? 친구 이상... 그렇다고 애인은 아니었다. 내가 스스로 걷어차버리지 않았던가? 물론 신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포기하지 않았지만... 그래서  마음이 아려왔다. 이런 신세인데... 신우는 왜? 역시 날... 사랑한다는걸까? 다만 사랑하는 방식이 문제라면 문제였다. 내게 호감을 보이는 신우 와 준섭이. 나의 잘못으로 인해 비틀려버린 관계의 신우...

“으으~ 생각하니까 골치가... 큭~”

뒷골이 땡기는것 같았다. 하필 그때 신우가 올게 뭐란 말인가? 결국 알몸을 보이고 섹스까지... 아직도 보지속에 신우의 자지가 박힌 느낌이 여실했다.

“입안도 조금... 텁텁해.”

정액을 먹어버려서 그런것 같았다. 텁텁한 입안 찝찝한 보지속... 이런주제에 스스로 남자라고 자부할  있을까? 아무래도 어떻게든 이 미소녀 가죽 중독에서 벗어나긴 해야할것 같았다.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 걱정이었지만... 그래도 벗어나야만 했다. 언제까지 신우와 준섭이에게 휘둘릴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도... 다른 여자아이들을 따먹고 싶단 말이다!!!

“세희랑 신아... 세희의 언니인 세연이도 있었지?”

다만 그 아이만큼은 조금... 꺼려진달까? 내 애액에 맛들린 아이였지 않던가. 매일매일 내 애액을 달라고 하는통에 조금 귀찮기까지 했다. 역시 얼른 한번 따먹어버리고 적당히 멀리해야할것 같았다. 조금 아쉬울것도 같지만... 그래도 너무 귀찮았다.

“그리고 지은이랑 윤아 언니도... 어른인 윤아 언니의 보지는 어떤 맛일까?”

궁금했다. 하지만 만나고 싶지 않았다. 뭐랄까? 그저 날 장난감으로 여기는 모습때문이랄까? 결국 내가 애정을 가진 여자아이는 셋정도였다. 그 셋만 어떻게 자빠뜨리면 좋을것 같았다.

“세희는 이 가죽에 대해 아니까... 한번 벗고 대달라고 할까?”

대달라고 하면 대줄지도 몰랐다. 다만... 내 자지가 너무 커서 문제라면 문제였다. 남학생들은 부럽다는둥  자지면 무수한 여자들을 자빠뜨릴수 있을거라는둥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너무 커서 제대로 넣기 힘들달까? 결국 자지를 줄이던 내 자지에 맞는 보지를 찾든 해야만 했다.

“하아~ 나보고 어쩌라구! 뭔가 자지를 줄일만한 약품은 없는걸까?”

지은이가 매번 날 곤란하게 만들었던 그 약품은 논외의 대상이었다. 그저 몸 안쪽으로 자지가 들어가는 약품... 그런건 그저 내게 위기감만 불러일으켰다.

“그래. 분명 그런 약품도 있을거야. 나중에 부탁해봐야지.”

희망을 가지기로 했다. 아무리 날 육노예 취급하는 지은이였지만... 그래도 여동생이지 않던가!! 오빠의 곤란함을 해결해주긴 할것 같았다.

“그렇게 자지만 해결하면... 으흐흐~ 당장 박아줄테닷!!”

후보는 셋정도. 물론 나머지도 따먹을 생각이었지만... 당장은 셋정도였다. 다만  이전에 내 상황부터 호전시켜야만 했지만... 조교로 하루종일을 보낼 경우도 있지 않겠는가?

“으음... 확실히 준섭이라면... 게다가 신우도 의욕만만이고... 하아~ 이걸 어째야하나...”

뒷처리를 끝내고 옷을 입었다. 냄새가 조금... 나는것 같았지만 그렇게 해버렸는데 냄새가 안나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이정도라면 그래도 들키지는 않을것 같았다. 그렇게 다시 수업을 받으로 교실로 향했다. 신우의 얼굴을 보기 힘들것 같았지만... 같은 반에 바로 옆 짝인걸 어쩌겠는가?

“하아~ 걱정이네. 설마 한번 따먹었다고 날... 막대하는건 아니겠지?”

변태라서 걱정이랄까? 다만 신우가 그렇게 까지 날 막대할것 같지는 않았다. 준섭이라면 또 몰라도... 그렇게 교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신우는 별다른  없이 내 그곳만 바라보고 있었다.

“읏~ 어..어딜 보는건데?”

“흐흐흐~ 그거야 지연이 네 보지를 보고 있지! 아아... 정말 대단했어. 아주 쫄깃쫄깃 맛있었다니까!”

“으윽. 좀 닥쳐! 누..누군 좋아서 대준줄 알아? 신우 니가 멋대로 쑤셔박았던 거잖아!!”

“쩝... 그건 좀 미안. 준섭이 녀석의 분위기에 넘어가버려서... 그치만 너도 엄청 느끼며 좋아했잖아? 역시 내 자지... 맛있었지?”

“마..맛은 무슨!! 빨았던 자지는 신우 니 자지가 아니었거든?!”

“큭.. 그..그러고보니 준섭이 자지를 빨고 있었지. 으으~ 젠장! 그 입도 그리고 그 보지도 내껀데!! 칫... 하지만 어쩌겠어? 이미 먼저 맛본걸...”

정말... 누구 몸이 누구거라고? 역시 이녀석도 확실히 글러먹은것 같았다. 준섭이랑 같은... 아니 비슷한 과려나? 같다고 하기엔 또 무언가 달랐다. 그렇게 시시콜콜 잡답을 하게 되었다. 어색한 사이가 될줄 알았는데... 딱히 그런건 없어 다행이었다.

“아무튼 이왕 이렇게 된거... 확실히 내거라는 표시를 해 주겠어.”

“으으! 누..누가 니껀데?!”

“그야 지연이 니 모든게 내거라는 거지. 흐흐흐~”

역시 이미 따먹은 상태라 그런지 미묘하게 자신감에 휩싸여 있는 신우였다. 하지만 그 모습이 딱히 싫지는 않았다. 그렇게나 상처를 줬는데도 이렇게 당당한 모습이라니... 조금 반해버렸으려나? 여자아이의 마음을 배려해줄  하는 마음 씀씀이가 조금은 고마웠다.

“흥~! 따..딱히 니 자지가 조..좋았던건 아니라구! 차..차라리 준섭이... 아..아냐.”

“쯧~ 역시 여자아이에겐 처음이 중요한거구나.”

“아니 그게... 뭐... 그렇긴 하겠지.”

“그렇다면 엉덩이의 처음은 내가!!”

“나가 죽어!!!”

근데 나... 엉덩이 쓴적이 있었던가? 물건으로 개통된적은 있었지만... 남자의 자지로 개통된적은 없었던것 같았다. 신우의 노림을 생각하면... 지금부터라도 조심해야 할것 같았다.

“으휴~ 걱정한 내가 바보지 진짜...”

신우가 어떻게 나올까 걱정한 스스로가 정말 한심하고 바보같았다. 이렇게 스스럼없이 내게 변태짓을 하는걸 알아봤어야 했는데... 뭔가 마음만은 강하다 그건가? 변태가 마음까지 강하면 어쩌자고...

“아무튼 내 색으로 잔뜩~ 물들여줄테니까 기대해도 좋아.”

“이익! 돼..됐네요! 흥!”

조금 새침때기 같은 반응을 보여버리고 말았다. 약간 창피했달까? 아마도 그 이유는 신우와 했던 섹스가 생각나서 일것 같았다. 딱히 싫지는 않았달까? 신우의 자지가 내 보지를 유린할때... 솔직히 너무 기분좋았다. 그래서 더 처참한 기분이었다.

“하아~ 어쩌겠어. 이미 해버렸는걸...”

그렇게 생각하는게 편할것 같았다. 이미 한거 되돌릴 수도 없지 않는가. 그렇게 수업시간이 끝나고 준섭이가 붙잡을까봐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조금 후환이 걱정이었지만... 오늘은 너무 피곤했기 때문이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더이상 받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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