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화
여자아이 상태보다 더 창피했다. 혹여 누가 내 자지를 보지나 않을까? 혹시 남자라는걸 들키면 어쩔까 하고 말이다. 다만 그런 불쌍사는 전혀! 단 한톨도 일어나지 않았다. 뭔가 기분이 나쁠정도로 한줌 의심도 없었달까?
“우으... 남잔데... 히잉~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잖아...!!”
“호호~ 그거야 언니... 아니 오빠의 겉모습이 그러니까 그런거지 뭐.”
“이익! 그..그러는 넌! 너도 마찬가지잖아. 가슴도 없는 주제에...!”
“이..이게~! 나보다 키도 작으면서 오빠 취급해주니 아주 기가 살았지?”
“윽. 그..그게 아니라... 미안... 다신 안그럴게.”
결국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나란 남자. 여동생에게도 까이는 남자... 랄까? 조금 화가 나고 억울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음식이나 쳐묵쳐묵해야지. 그렇게 조금 불평을 담아 입술을 삐죽 내밀다 시킨 음식을 입안에 넣었다.
“냠~ 맜있어. 헤헤.”
순식간에 얼굴이 풀려버렸달까? 아이도 아닌데 금세 음식의 맛에 심취하고 말았다. 그런 내 풀린 얼굴을 보고 피식하고 웃는 지은이였다. 뭐가 웃기다는건지... 역시 너무 아이같았나?
“어쩜 이리 귀여울 수가 있을까? 점점 어린애가 되는것 같다니까. 이렇게 생겼어도 달릴건 다 달렸는데... 게다가 일반인 보다 더 크기까지...”
“우우~ 너무 그렇게 쳐다보지 말아줘. 조금 창피하단 말야.”
“그렇게 생긴 오빠를 탓해야지 누굴 탓하는건데?”
“나..나도 안다구 그런건... 그래도...”
안그래도 식당안의 다른 사람들 시선에 곤란해 죽겠는데 지은이까지 그러면 더 풀이죽지 않는가. 이렇게 생겼어도 남자인데... 지은이의 오빠인데... 전혀 오빠취급을 안해주는 지은이였다. 이젠 아예 어린 여자아이 취급이랄까?
“올치~ 잘도 먹네. 호호호. 어이쿠~ 거기 입가에 묻었잖아. 자 여기로 와봐. 닥아줄테니까.”
“우으~ 어린아이가 아니라구!”
“호호호~ 누가 뭐래? 그저 귀엽다는거지. 그런 추잡한 물건을 달고 있는데 어쩜 이리 귀여운건지 모르겠다니까.”
“으으~ 누..누군 달고 싶어서 달고 태어난줄 알아?!”
“흐응~ 그렇게 큰소리로 치면 시선이 더 몰릴텐데~”
“이익!!”
이게 다 누구때문인데?! 역시 지은이는 내게 그리 상냥하지만은 않았다. 아니 되려 조금... 얆밉게 느껴진달까? 살살 약을 올리는 모습... 그리고 날 그저 어린 여자아이취급하는 그런 모습까지... 화를 내고싶어도 내지 못하는 한심한 처지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었다.
“읏~ 가..갑자기 뭐하는건데?”
“응? 그냥 좀... 확인이랄까? 몸은 이렇게 줄어들었는데... 자지는 어떨까 해서 말야.”
“우읏. 그..그대로란 말야! 조..좀 드..들추지 말라구!”
안그래도 노팬티라 허전한데 치마를 들추기까지... 누가 보면 어쩌려고 저러는건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확인작업? 그거야 집에서도 할 수 있지 않는가!! 뭣하면 지은이의 보지속에 넣어서 완벽하게 확인시켜줄수도 있는데... 하지만 여기선 그게 불가능했다. 일단 나도 창피함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으..음식이나 먹어!”
“먹고 있잖아? 냠~ 그리고 다시 확인작업. 우후훗~ 발기전엔 그래도 좀 작은것 같은데... 과연 발기하면 어떨까? 역시 크겠지?”
“아..알면서 묻지좀 마. 창피하다니까 정말...!”
“뭘 어때~ 남매잖아 남매. 호호호~”
남매든 아니든 밖에서 하는 이런건 정말... 창피하단 말이다!! 차라리 할거면 집에서 오붓하게 둘이!! 랄까? 솔직히 이런 애무 자체는 기분좋았다. 일단 상대가 여동생인 지은이였지만... 미소녀지 않던가!!! 딱히 싫어할건 없었다. 하지만 역시 시선이 신경쓰였다. 게다가 여장이나 다름없는 모습... 더 신경쓰인달까? 들키면 무슨 쪽이랴?
“우으~ 제발 좀... 얼른 먹고 가자. 응?”
“싫은데~ 호호. 자~ 그러지 말고 자지를 좀 보여줘. 혹시 작아졌을지도 모르잖아? 작아졌다면 내 보지... 대줄 수도 있는데...”
“저...정말?”
“응~ 전에도 말했다시피... 딱히 오빠가 싫은건 아니니까. 그저 너무 커서 징그러울 뿐이었어.”
“그..그랬었지. 그..그렇다면... 확인해봐도 좋아.”
조금 혹해서 결국 확인작업을 허락하고야 말았다. 그러자 대번에 내 치마를 걷어서 모두에게 자지가 보이도록 만들어버리는 지은이였다.
“우앗?! 가..갑자기 그러면. 다 보..보이잖아!”
“자부심을 가지라구. 호호호~”
그야 이미 가지고 있지만... 솔직히 다들 부러워할만한 자지 아니던가!! 게다가 지금 몰리는 시선도 경악과 부러움 일색이었다. 역시 남자라면 자지 크기랄까? 어쩐지 조금 자신감이 생겼다. 창피한 가운데도 조금 우쭐 해버렸달까? 어깨가 왠지 펴지는것 같았다. 비록 좁디좁은 어깨라서 펴나마나였지만 말이다.
“풋~ 그렇다고 대번에 자부심 가질건 없잖아? 창피하진 않나봐?”
“읏~ 차..창피하긴 하지만...”
다시 창피함이 커져버리고 말았다. 날 들었다 놨다하는 지은이랄까? 역시 무서운 여자아이임에는 틀림 없었다. 내 감정을 마구 주물러 대는 지은이... 그리고 내 자지를 마구 주무르는 지은이랄까?
“읏~ 그..그만... 아읏~ 그..그러다 정말 바..발기하겠어. 하읏!”
참아내야만 했다. 이런 장소에서 발기한 모습을 보이다니!! 게다가 이런 꼴로!! 차라리 남성복을 입고있었다면 당당했을테지만... 지금은 여장상태나 다름없었다. 더욱더 치욕이랄까?
“아으~ 바..발기해버렷...!”
“후후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잘도 발기하는구나. 이 음탕한 육변기!”
“힉?! 유..육변기... 우으. 유..육변기는 아냐!!”
웅성웅성.
“헙?!”
내 육변기라는 소리때문인지 음식점이 더욱더 소란스러워져 버렸다. 당장 일어나서 나가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자지가 너무 발기한 상태랄까? 이대로는 자지때문에 걷기도 힘들정도였다.
“우으~ 그..그만...!”
“흐음~ 역시 아직은 무리일까? 으음... 조금 대볼게. 그대로 있어줘.”
“응?! 뭐..뭘 대본다는건데?!”
“그거야 당연히 내 보지를 대본다는거지. 왜? 싫어?”
“아..아니 싫다는건 아니지만... 그...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버리잖아. 지은이 네 보지를...”
“날 걱정해주는거야? 역시 오빠는 착해. 착하니 그런짓당해도 상관 없는거지? 그런거지?”
“으윽!”
안그래도 그게 조금... 걱정이랄까? 매번 당해와서 당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중이었다. 아무래도 성격 개조를 해야할지도... 하지만 이미 준섭이에게 조교당해야만 했다. 과연 내 성격이 어떻게 개조될지 나 자신도 알 수 없달까?
“싫은데... 우으... 명령...”
싫지만 지은이를 실망시킬 수도 없었다. 결국 내 자신이 어떻게 변하든 지은이의 명령에 따라 준섭이에게 조교를 당해야만 했다.
“아무튼 그대로 있어줘. 금방 대보고 돌아갈테니까.”
“으응. 아..알았어.”
결국 지은이가 팬티를 벗고 보지를 내 자지위에 올리는걸 가만히 두고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역시 내 자지를 넣지는 못하는듯 약간 인상을 쓰며 내 자지에 자신의 보지를 부벼대는 지은이였다.
“읏~ 역시 안되겠어. 여전히 너무 커... 우으~ 넣고 싶은데...”
“나..남매인데...”
“어차피 피도 이어지지 않았잖아. 설마 오빠는 내가 싫어? 내 보지가 맛없어보여?”
“아..아니 어..엄청 맛있어보여. 다..당장이라도 넣고싶어. 그치만...”
넣으면 당장 보지가 찢어져 피가 나버릴테니 문제랄까? 역시 커도 너무큰건 문제임에 확실해보였다. 자지 축소 수술같은건 없을까? 아니면 전에 발랐던 약을 발라 자지를 좀 줄이는게 좋을지도...
“기분좋아?”
“읏~ 하아... 조..좋긴한데... 다른 사람들이 보잖아. 이건역시 집에가서 하는게...”
“흐응. 그래도 다행이야. 다른 보지들 맘껏 맛보느라 내 보지는 싫다고 할 줄 알았는데... 뭐 어차피 준섭이 오빠에게 조교를 맞겨 내 입맛대로 바꿀 생각이었지만... 다른 여자 보지는 먹어도 맛없게 만들어줄거야. 그러니 기대해도 좋아. 호호호~”
“윽. 그..그건...”
조금 싫을지도? 보지란 자고로 다다익선 아니던가!! 게다가 맛볼 수 있는 보지는 지천에 널려있었다. 세희라던가 신아도 있었고. 아직 제대로 맛을 보지 못한 세연이도 있었다. 그러므로 지은이의 보지만 맛보는건 조금 손해라고 해야할까?
“뭔가 싫어? 역시 다른 여자 보지가 생각나는거지?”
“으윽. 그..그건...”
“역시... 윤아 언니야? 아니면 세연이? 신아도 있었던가? 아아. 세희라는 년도 있었지? 역시 그 아이들 부터 처리 했어야 했나?”
“힉?! 어..어떻게 그걸...?!”
“그거야 당연히 보지에 도청장치를 했었으니까. 그냥 내버려 뒀더니 엄청 따먹더라? 뭐 제대로 따먹은 아이는 없긴 했지만... 그래도 좀 너무하지 않아? 이런 예쁜 보지가 집에서 기다리는데 감히!”
“힉?! 미..미안...”
이럴땐 역시 굽히고 들어가야 했다. 안그러면 후환이 두려울 테니 말이다. 그렇게 기가 죽어 지은이의 부드러운 보지의 느낌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그렇게 시들해져 버렸달까? 급격히 자지가 쪼그라들고 말았다.
“벌써 죽는거야?”
“윽. 그..그거야...”
역시 다 내 잘못인가?!! 너무 무서워져 쪼그라들었을 뿐인데... 내탓을 하며 원망하는 지은이였다. 결국 지은이도 맥이 빠졌다는듯 올라탄 내 위에서 내려와 자리에 앉아 식어버렸지만 아직 남은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미안...”
“딱히... 자지가 어디로 가버리는것도 아니니까. 기회는 많잖아? 좀더 적응해서 오빠의 자지를 만족시켜줄테니까. 그동안엔 멋대로 해도 좋아. 물론 그 애들의 약점을 잡아 조금... 가지고 놀 생각은 있지만... 오빠랑은 상관 없으니까. 호호호.”
역시나랄까? 그런 사악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지은이였다. 결국 내가 따먹으면 곧 지은이에게 약점이 잡힌다는 것인가?! 뭔가 앞으로 따먹을 여자아이들에게 죄를 짓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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