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2화 (92/132)


92화

“아앙~ 이..이제 그만~ 흑~ 더..더는 아..안돼~ 아흑~ 사..사람들이 하앙~ 쳐..쳐다보잖아~!!”

“흐흐~ 자자  느껴달라고. 지은이의 부탁이잖아? 어서 좀  느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어?”

“아흑~ 이..이마 아앙~ 느끼고 이..있잖아~ 하윽~!”

말도 하기 힘들정도로 느끼고 있었다. 지은이는   이런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던걸까? 날 향한 사랑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무언가 내가 알지 못하는 잘못을 저지르기라도 했던걸까? 하지만 생각나지 않았다. 아니 생각조차 할 수 없을정도로 쾌락에 젖고 있었다.

“아흑~ 아앙. 제..제발... 더...더는 흑~ 아..안돼...! 더..더 느끼면~ 아앙~ 지..지은아... 흑~ 요..용서해줘. 나. 더..더 느끼게 되면 하윽~ 도..돌아가지 못해...!!”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것 같았지만... 그래도 지은이의 용서와 섹스를 중단하기만 하면 어찌어찌 될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런 내 흐느낌에도 불구하고 지은이는 연신 자지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보지를 구경하며 입맛을 다시고 있을 뿐이었다.

“흐흐~ 딱히 잘못은 없을걸? 그래... 잘못은 없을거야. 그저 지연이 네가 괴롭히기 좋은 몸을 타고났을 뿐이야. 그게 잘못이라면 잘못일까?”

“하윽~ 거..거짓말! 아앙~ 지..지은이가 흣~ 나..날 사랑하는 지은이가 그..그럴리가 없어~! 아앙~”

“자 지은아. 지연이에게 말해줘야하지 않겠어? 이녀석과 악연을 말야? 킥킥.”

“준섭이오빠. 말하지 않기로 했잖아. 게다가 어차피 그건 상관...없는 일인걸. 엄마 아빠는 이미 손 땠으니까. 지연이 언니는 이제 내거야. 그리고 어차피 내가 원하는건 지금의 지연이 언니가 아니니까. 좀  순종적으로 변한 지후 오빠랄까? 호호호~”

“쯧~ 도대체 거기에 무슨 차이가 있다고...  그걸 받아먹고 있는 나야 좋지만. 큭큭.”

역시 무언가 거래가 오간것 같았다.  조교시켜달라고 하기라도 한걸까? 솔직히 지은이가 하는 조교는... 뭐랄까? 밋밋했다. 딱히 거부감도 별로 안들고 시키면 한다 정도? 하지만 준섭이는 뭐랄까? 뭔가 굴욕감이 생겼다. 치욕적이라고 해야하나? 그러면서도 거부할  없는 그 무엇... 결국 순종적으로 변하는 나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아흣~ 도..도대체 아앙~ 무..무슨소리인거야. 흑! 그..그만 쑤셔!!”

“킥킥. 스스로 엉덩이 흔들고 있으면서... 뭣하면 스스로 그만 두지 그래?”

“핫?! 나.. 무..무슨?!”

그러고보니 그랬다. 어느순간 부터였을까... 준섭이의 행위는 멈춰있었다. 그저 자지만 발기하고 내 보지에 자지를 넣은채로 가만히 있었다. 그런 준섭이의 자지에 좋다고 허리를 흔들고 있는건 나 스스로였다.

“전혀 느끼지도 못했지? 스스로 원하고 있다는걸.”

“으으. 아..아냐. 아흣 이..이건... 그..그래! 지..지은이가 원해서... 원해서 스..스스로 하고 있는것 뿐이야. 스스로 쾌락을 느끼라고 했었잖아. 그..그래서일뿐이야. 흑~”

물론 말도 안되는 변명이었다. 다만 사실이기도 하달까? 마지못해 하고 있긴 했었다. 지은이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하지만 이미 그 단계를 넘기고 있달까? 마지못해 하다 스스로 원해서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응~ 제발... 아흣. 지..지은아. 지..지금이라도 하윽~ 명령해줘. 아앙~ 그..그만 하라고 하악~!!”

“흐응~ 암캐처럼 엉덩이를 실룩이고 있으면서 뭐래? 어차피 내가 명령하지 않아도 스스로 그렇게 되어버렸을거면서... 정말 그만 하라고 명령하길 원하긴 해?”

“워..원해. 흑~ 제..제발 명령해줘...!”

“뭐 좋아. 그럼 그만하도록해. 과연 그만할 수 있다면 말야.”

“하윽~ 아앙~”

명령... 지은이의 명령이었다. 하지만... 멈출수가 없었다. 이미  명령을 떠난 몸이라고 해야하나? 그만 멈추고 싶었지만... 준섭이의 자지를 맛있게 먹고있는 상황에서 탈피할 수가 없었다. 계속해서  쾌락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거봐. 스스로 멈추지도 못하고 있잖아?”

“으흑~ 아앙~ 이..이건... 아흣~ 아..아냐. 나..난...! 하으읏~!!!”

절정... 그 쾌감의 끝에 도달하고야 말았다. 아마도 그건 지은이의 매도로 인해 스스로 보지를 좀  옥죄인 결과인듯 했다. 그결과 절정을 맞이해 버렸달까? 그렇게 준섭이의 자지를 꽉 물고 가만히 그 여운을 즐기게 되었다.

“읏~ 마지막에 좋았어. 흐흐. 정말 대단하다니까.”

“으읏~ 하으응~  흣... 아아... 질내사정 당해버렸어... 하으응~”

자궁속을 유린하는 준섭이의 정액... 이대로 임신해버리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그 농도가 진했다.

“당한거라니. 킥킥. 스스로 원한거잖아?”

“하읏~ 하아... 아..아니야... 읏~!!”

“거봐. 아직도 원하니까 못일어 나고 있지 않아?”

“아...아니라구.. 흣~ 으으...”

절정의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었다. 게다가 준섭이의 말대로 스스로 일어나지도 못하는 상황... 아쉬움이랄까? 준섭이의 자지를 보지속에서 빼내고 싶지 않았다. 좀더 준섭이의 자지를 맛보고 싶었다.

“뭐... 즐거웠어. 언니 다음에도 보여줘야해~ 호호.”

“읏~ 다..다음에도...?”

“응. 언니의 조교는 준섭이 오빠에게 일임할 생각이니까. 역시 난 언니를 적극적으로 괴롭히지는 못할것 같아서. 게다가 어차피 난... 지금의 언니도 좋지만 역시 지후오빠일때가 더 좋달까? 준섭이 오빠가 언니를 순종적으로 만들면 덩달아 지후오빠도 순종적으로 될테니까 말야. 그러니 명령이야. 준섭이 오빠 말에 따르도록해.”

“그..그건...!”

“왜? 싫어?”

“아..아니... 시..싫다기보단...”

솔직히 싫었다. 섹스는 좋았지만... 역시 상대가 준섭이인건 조금 싫었다. 아니 준섭이의 자지는 좋았다. 자지만 따로 때어내면 즐길 수 있을것 같달까? 하지만 머리가 달린 준섭이가 싫었다.  조롱하고 농락하는걸 즐기는 준섭이지 않던가? 그게 싫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지은이의 명령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이전의 잘못에 대한 보상이랄까?

“자지가 좋은가보네?”

“읏! 저..전혀...”

힘없는 대답... 솔직히 좋았다. 섹스가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그걸 이룩해준 자지가 싫을리가 없었다.

“이거 영광인걸? 내게 조교를 맞기다니. 이로써 강제 조교는 아닌걸까? 쩝~ 강제 조교가 좀 더 할맛이 나는데 말이지.”

“으으~ 주..준섭이 너..너는...!! 하아... 됐어. 지은이의 명령이니까.. 따를 수밖에...”

기운이 빠져버렸달까? 어차피 거절하지도 못하니 순종하는게 좋을것 같았다. 이미 섹스도 좋아져버렸고... 딱히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준섭이는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자. 그럼 돌아갈까? 역시 시선이 너무 몰려서 좀 그렇네. 내걸 멋대로 구경하는건 역시 조금 싫달까?”

“읏~ 그..그런 주제에 자..잘도...!”

부끄러움없이 모두의 앞에서 섹스했던주제에 잘도 뻔뻔한 소리를 하는 준섭이였다. 물론 돌아가지 않겠다는건 아니었다. 다만 마구 쾌락에 겨워했던 자기 자신이 혐오스러웠다고 해야할까? 정말 계집애가 된것처럼 소리질러 창피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럼 부탁할게. 준섭이 오빠.”

“아아. 걱정마. 지연이는 내가 먹고 지후는 지은이 니가 먹기 편하게 잘 조교해 놓을테니까 말야. 흐흐~”

“익!!”

지은이의 명령은 들을 생각이었지만... 역시 화는 난달까? 솔직히 왜 스스로 이렇게 까지 하게 되어버린건지는  수가 없었다. 그저 하라니까 한다고 해야하나?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걸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에 결국 준섭이의 조교를 받아들이기로 해버렸다.

“하아... 나 어째서...?”

스스로도 납득하지 못하는중이었지만... 그게 그리 싫지만은 않았다. 또 섹스를 할 수 있을것 아니던가!!

“그럼 씻으러 갈까? 보지속에  정액 잔뜩 들어있잖아? 아니면 임신이라도 하고 싶은건가?”

“윽~! 아..아냐! 이..임신은 무슨!!”

퍼뜩 놀라며 준섭이의 곁을 빠져나왔다. 섹스의 여운에서 빠져나왔었는데 생각에 잠기다보니 보지를 마개로 막듯 준섭이의 자지를 빼내지 못해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빠져나오며 주르륵 흘러내리는 정액을 복잡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읏~! 하아... 이상한 기분이야...”

“그렇게 좋았나?”

“누..누가 좋대?! 으으... 그..그냥 좀 이상한 기분일 뿐이라고!! 아..아무튼 씻으러갈게...”

“킥킥. 그러지 말고 같이 씻지.”

“으으~ 씨..씻으면서 또 내 보지에 자지 박을 생각이지?”

“에이~ 스스로 원하는걸까? 난 이미 만족했는걸?  보라구 자지가 쪼그라 들었잖아. 나라고 그렇게 정력이 남아도는건 아냐. 이번엔 정말 만족했다니까. 자 날 믿어.”

“흥~! 믿을사람을 믿으래야지. 우우~”

약한 비난을 하며 서둘러 준섭이 곁에서 멀어졌다. 그에따라 주륵 하고 흘러내리는 정액때문에 얼굴을  수 없었지만... 어쩌겠는가? 그렇다고 보지를 양손으로 막고 걸을수도없는걸... 아니 걸을 수는 있었다. 다만 그게 더 쪽팔린달까? 차라리 얼른 샤워실로 가서 보지속 정액을 긁어내고 말지. 그렇게 쪽팔리면서까지 돌아다니고 싶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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