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8화 (88/132)



88화

“그럼 오늘은 이만 할까?”

“응? 으응. 그..그래. 오..오늘은 이..이만...”

솔직히 조금 아쉬웠다. 아쉬워 하면 안되는데도 아쉬움을 느끼게 되다니... 그만큼 이 미소녀 가죽이 내게 주는 쾌락은 강했다. 그 강한 쾌락을 못내 이겨내지 못하는 중이었고... 이러다 정말 언제까지나 이 미소녀 가죽에 의지하게 될지도 몰랐다.

“그럼 읏차~그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해.”

“힉?! 치..치마 도..돌려줘!!”

 치마를 벗겨내는 준섭이였다. 역시나 준섭이랄까? 그냥은 보내주지 않으려는듯 했다. 결국 최대한 상의를 내려 보지와 엉덩이를 가릴 수밖에 없었다. 잘만하면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잖아?!!

“어..어서 돌려줘! 보지가 다 보이잖아!!”

“흐흐~ 싫은데? 왜? 거부하려고?”

“으으. 그..그게 아니라.. 그..그래! 나..난 준섭이 니꺼잖아. 그..그러니까 소..소중히...”

“큭큭. 벌써 노예 선언인가?”

“우으...”

노예 선언이라... 하긴 그렇게 들릴 수도 있었다. 뭐 비슷한 정도려나? 하지만 급한건 급한것이었다. 이대로라면 보지를 모든 학생에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에 준섭이는 내 상의 단추 몇개를 끌러 적당히 상의를 내려입게 만들었다.

“자~ 이러면 되는거지? 보지는 보이지 않을꺼야. 물론 젖가슴이 조금 노출 되긴 하겠지만. 어차피 가죽일 뿐이잖아? 알몸이든 뭐든 상관 없지 않아?”

“그..그래도... 이..일단은  모습으로 하..학교를 다니고 있긴 하잖아...!”

“확실히 그건 그렇지. 하지만 그건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잖아? 곤란한건 너일뿐이지. 킥킥.”

내 곤란함을 그저 즐기려는듯 그렇게 말하는 준섭이였다. 정말... 이대로는 그 누구에게라도 강간당할지 모르는데... 물론 학교에서 그런 간큰짓을 할 사람은 준섭이 빼면... 일진 양아치들... 그리고 신우 정도? 제법 많을것 같았다.

“고..곤란해. 우으... 더..더는 하기 싫단말야...!”

솔직히 신우와 섹스하는게 더 낫지 이런식으로 누군가에게 당하고 싶지는 않았다. 준섭이야 뭐... 어쩔 수 없는 섹스상대가 될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대주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럼 난 이만 갈게. 이거 돌려받고 싶으면 방과후에 남도록 해.”

“이익! 이..이꼴로 어떻게 수업을 받으라구!!”

일단 겨우 보지랑 엉덩이는 가려졌지만... 그래서  야해보였다. 아니 이 경우엔 음란해 보인다고 해야할까? 색기를 풀풀 날릴정도로 음란한 모습임에는 틀림없었다. 이러다 정말 다른 남자에게 당해버릴지도 몰랐다. 그렇게 불안감을 안고 준섭이의 뒤를 졸졸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제..제발. 응? 제발 달란 말야. 세..섹스같은건 어..언제든지 해줄 있어. 그치만 이렇게 모..모두에게 보이면 학교... 다닐 수 없단 말야!”

“자자. 그러지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지 그래?  돌려줄 생각 없으니까 말야.”

“흑. 너..너어!! 우으..  그러는데!! 나..난 섹스도 해주고... 우으... 다..다 줬잖아...! 그런데 왜!!”

“그야 네 그런 얼굴을  보고싶어서 그렇지. 아아~ 이렇게 괴롭히는 보람이 있는 아이도 드물다니까. 남자일때도 마찬가지였어. 괴롭힐때마다 구겨지는 얼굴! 읏~ 또 박고 싶잖아. 야. 대.”

“힉?! 가..가면서...?”

“아아. 꼴렸으니 어서 대. 아니면 아예 발가벗겨줄까?”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하겠다니... 이 미친놈!! 하지만 어쩌겠는가?  달라면 대줄 수밖에... 결국 보지를 대줄수밖에 없었다.

“우으... 누..누가 보면...”

“킥킥. 이미 다 봤을건데 뭐. 게다가 점심시간 끝날때 쯤이라 사람도 얼마 없잖아. 부끄러워 할거 없다구~”

“으으. 아흑~ 고..곧바로 박으면... 아앙~ 시..싫어... 흑흑.”

치욕스러웠다. 하지만 준섭이는 그런  봐주지 않고 열심히 쑤셔박을 뿐이었다. 한걸음에 한번씩이랄까? 그렇게 날 괴롭히는 준섭이였다. 이러다 정말 누군가에게 들키면... 물론 이미 여러 학생들이 보고 있긴 했지만... 대놓고 보는 경우는 없었다. 일단 준섭이는 일진의 리더이지 않던가? 아무리 이런 음란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대놓고 볼 간큰 녀석은 없었다. 결국 살살 눈치를 보며 힐끗 거리는 정도? 다만 얼굴 자체는 이미 팔려버리고 말았다.

“아읏~ 제발...흑흑. 신우 귀에는... 아아~”

왜 신우가 생각난걸까? 그나마 날   배려해주는 남자라서? 아니면 비록 계약 관계였지만... 일단은 여자친구인 상황이라서? 어쩌면 둘 다일지도 몰랐다. 하기야 이런 괴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그나마 좋았던 남자가 생각나긴 할것 같았다. 그건 나 또한 마찬가지랄까?

“이..이제 그..그만... 아흣~ 다.. 아앙~ 도..도착했잖아...!”

“읏~ 안그래도 쌀거니까. 가만좀 있어!”

“아읏.  질내사정.. 이..이러다 정말 이..임신이라도 하게 되면...”

“어차피 가죽이잖아? 게다가 너 생리같은거 하긴 하냐?”

“아..아니 아직... 그..그래도 불안하잖아...”

“킥킥. 임신하는건 무섭나보네.  상관없잖아. 낳으면 내가 알아서 키워줄테니까. 물론 아들이면 버릴거지만. 킥킥킥. 모녀 덮밥을 위해서 라는거지! 흐흐~”

그걸 언제 기다릴려고... 설마 뭔가 부모님이 개발한 약물같은걸 끼얹을 속셈인걸까? 확실히 그렇다면 가능성이 있었다. 운만 좋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모녀 덮밥이 가능할지도 몰랐다. 물론 그건 내가 임신을 해야 하는 일이라서 꺼려졌지만... 나도 남자라 그런지 조금 혹하긴 했다.

“읏차~ 아아. 역시 최고야. 지연이 니 보지는... 그럼 난 들어간다?  대충 알아서 가도록 해. 가다가 누구한테 대주지 말고. 큭큭.”

“이익! 대..대주지 않아!!”

누군 하고 싶어서 하는 섹스인줄 아는걸까? 딱히 기쁘...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긴 해도... 우으... 사실대로 말하자면 솔직히 기분이 좋았다. 이런게 여자아이로써의 쾌감이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읏. 가..가버려!!”

“아아. 그럼...”

그렇게 준섭이가 교실로 들어가버렸다. 결국 알몸이나 다름없는 상황에 처한 현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이었다. 이대로라면 누구에겐가 보지를 보여버릴지도 몰랐다. 솔직히 그건 싫었다. 준섭이야 섹스를 이미 해버린 상대라 어쩔 수 없었지만... 역시 준섭이나 신우 빼면 알몸을 보이고 싶진 않았다.

“으으~ 왜 또 신우를... 하아... 역시 신경쓰고 있었던걸까...?”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하는 경우이리라. 그렇게 계단을 앞에두고 주춤하고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하필 계단이라니...! 올라가면 분명 아래서 보지가... 올라갈 수 없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도 없었다. 이러다 또 누군가 와버릴지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양호실... 아냐. 2층에 있잖아. 그..그럼 샤워실로...?”

1층에 있는 샤워실이 떠올랐다. 잘만하면 몸을 가릴 물건을 건질 수 있을것 같았다. 운 좋다면 여학생이 벗어놓은 옷가지를 훔쳐 입을  있을지도 모르지 않는가!!

“그..그래. 조금 미안하지만 내 코가 석자잖아. 이..일단 훔치자.”

그렇게 여학생 샤워실로 향했다. 하지만 운이 없는것 같았다. 있는거라곤 몸을 가릴  있는 타월 정도? 물론 그정도만해도 감지덕지 였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여학생 교복이 있었으면 했다.

“하아... 그럼 그렇지. 내게 그런 운이 있을리가 없잖아?”

그걸 생각했어야 했는데... 하지만 그래도 왔을거라 생각됐다. 이렇게 된거 차라리 당당하게...?

“치녀냐? 하아...”

당당한 치녀가 될것이냐. 아니면 이대로 집에 가버릴것이냐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교실로 들어가는건 무리였다. 그렇다고 이 구석에 계속 숨어있을수도 없었다.

“아! 신우가 터논 개구멍!”

비밀통로였지만 그냥 개구멍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했다. 일단 좁기도 하고... 대충 이곳저곳에 통로가 있던거로 기억중이었다. 운만 좋다면 여학생이 벗어놓은 옷을 획득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다만 그 통로... 무지 좁았지. 으으~”

거의 기어다녀야 할 정도로 좁았다. 누군가 그 통로를 뒤따라 오게되면 보지가... 그 상대는 신우가 되겠지만... 그래도 싫었다. 이런 추한 몰골을 신우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섹스... 한거 들킬거야 분명... 들키고 싶지 않아... 신우에게만큼은...”

다른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다. 물론 이미 소문은 확산중이겠지만... 어차피  소문을 대놓고 확인하려할 간큰 학생은 없으리라 생각됐다. 결국  하나 남은 선택지를 택하기로 했다. 이대로 돌아가는길도 막막하지 않던가?

“여긴가...? 다행이 뭔가 자물쇠는 없네?”

눈치채기 어려웠지만 이미 한번 들어가본 적이 있었다. 결국 찾아낼 수 있었달까? 그렇게 비밀통로를 비집고 들어섰다.

“으윽. 가..가슴이 낄것 같아. 나... 가슴 더 커졌던가?”

조만간 속옷을 다시 사야할지도 몰랐다. 그렇게 겨우 비집고 들어가는데 상의가 걸리적 거렸다.

“앗?! 버..벗겨질것 같아. 빠..빠져나가야 하는데... 우으.”

오도가도 못하는 중이랄까? 이 통로는 왜 이리 좁은건지... 앞으로 가면 옷이 벗겨지고 그렇다고 뒤로 돌아 나갈 수도 없었다. 결국 직진 뿐이었다. 그렇게 알몸이 되고 말았다.

“우으... 들어오는게 아니었는데... 히잉~”

직진에 직진. 그렇게 여학생 탈의실을 몇군데 돌아보게 되었다. 다행이 여학생들은 없었지만... 그래도 부끄러움은 여전했다. 알몸... 다시 돌아가 옷을 주워올 수도 없었다. 한번 지나가면 뒤돌아 나올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어서 빨리 여학생 교복이나 그외의 입을 옷을 획득해야만 했다.

“나... 변태가 아닌데... 알몸으로... 부끄러워.”

차라리 그냥 최대한 가리고 얼른 교실로 향해 체육복이라도 빌려 입는게 나았을거라 생각됐다. 정말 바보같은 선택이었달까? 그렇게 한군데 두군데... 마지막으로 여자화장실로 향하게 되었다.

“여..여기가 마지막... 하지만 여자화장실이잖아? 옷이 있을리가...”

뭔가 대걸레로 젖가슴과 보지를 가려야 할까? 하지만 그러기엔 나도 자존심이... 왠지 그러면 걸레가 될것 같은 기분이었다.

“으으~ 걸레는 역시 좀... 아. 오..옷이다!”

다행일까? 옷이 하나 걸려 있었다. 그러고보면 통로를 지나올때 약간 소란스러웠다. 아마도 체육을 하는 학생들이 있었던것 같았다. 그렇다면 이옷은... 누군가가 안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걸지도 몰랐다.

“훔쳐야 하는데...”

결국 훔치기로 했다. 속옷이 조금 걸렸지만... 이정도도 감지덕지였다. 신우에게 감사를 해야하려나? 다만 그러기엔 지금 상황도 앞으로의 상황도 나아지지 않을거라 생각됐다. 그렇게 비명소리를 들으며 여학생의 옷을 강탈해버리고 말았다.

“휴~ 다..다행이야. 이제 입기만 하면...”

다만... 작았다. 그것도 매우. 특히 가슴이 튀어나올것 같은 느낌이랄까? 상의를 분실하는게 아니었는데... 그나마 치마는... 짧지만 입을만 했다. 보지는 안보인달까?

“하아... 다..답답해...”

가슴이 큰게 이리도 곤혼스러울 줄이야... 하지만 어쩌겠는가? 원래부터 컸는데... 결국 그걸 감수하고 입을 수밖에... 그렇게 미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교실로 향했다.다행이 계단을 올라갈때 뒤따라오는 학생은 없었다. 보지가 보일까 조마조마한 심정을 받지않아서 다행이었다.

“휴~ 다..다행이다.”

조금 창피했지만 어쩌겠는가? 옷이 이것뿐인걸... 속옷은 이미 강탈당했고... 이제 들어가서 체육복을 빌려 입는게 좋을것 같았다. 그렇게 교실로 들어서자 신우가 날 아주 반갑게 맞이해줬다. 그에 약간 죄책감이랄까?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되었나. 난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고 왔는데 신우는 그것도 모른채 날 반기니 말이다.

“우으... 시..신우야.”

“오오! 내 사랑 지연이! 크으~ 왠일로 그런 서비스를!!”

“서..서비스 아..아냐! 오..옷을 버려서 자..잠깐 빌려입은것 뿐이거든... 이..일단 신우 네 체육복이나 내놔!”

“쩝... 뭐 이런 서비스도 보게 됐으니까. 자 여기... 그나저나 오늘따라 색기충만인걸?”

“그야 섹...헙... 아..아무것도...”

순간 섹스하고 와서 그렇다고 말할뻔 했다. 역시 난 바보일지도... 다행스럽게도 신우는 그런 내 말을 끝까지 듣지 못해 겨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섹스하고 왔다는 소리를 신우가 들었다면... 이미 날 덮치고 있었겠지. 아직은 신우의 귀에까지 내가 준섭이와 섹스했다는 소문이 들어가지 않은것 같았다.

“흐응~ 왜이러실까? 지연이  혹시 내게 뭔가 잘못을 했다거나?”

“내..내가 무..무슨 잘못을... 아..안했어. 어..어차피 너랑 별 상관도 없고...”

“어허! 왜이러실까. 이렇게 계약서까지 썼으면서!! 아니면 당장 섹스를 하고 싶어서?”

“따..딱히...”

하지만 그와 동시에 내 시선은 신우의 자지가 있는 아랫도리로 향했다. 조건 반사라고 해야할까? 방금 섹스를 하고와서 그런지 신우의 자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옷 위로 불룩한 그 자지가 말이다. 준섭이보다 더 컸던 신우의 자지가...

“흐응~ 그게 아닌것 같은데?”

“이익! 아..아니기는! 뭐..뭐가! 서..설마 내가 보지에 자지를 바..박고싶다거나... 당장 세..섹스 하고 싶다거나 그렇다는거야? 딱히 가슴 만져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하지도 않았거든?!”

“아하! 가슴만져 달라고?”

“으윽. 누..누가 그렇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역시 섹스의 위력이려나? 솔직히 신우와 섹스를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준섭이랑도 했는데 신우라고 별로 거리낄건 없었다. 그렇다고 당장 하겠다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하고싶은 마음이 없는건 아니었다.

“뭐 상관 없겠지. 지금 몸도 않좋고 으으~ 자지가...”

아직은 힘들다는듯 내가 섹스 해달라고 해도 거부할것 같은 신우였다. 하긴... 자지가 그런데 섹스하는게 가당키나 할까? 결국 섹스를 하려해도 일단 자지부터 나은 이후였다. 그 이후라면 나도 딱히 상관 없을것 같았다.

“야..약속이니까 뭐... 내..내일이라면...”

몸이 식지 않은 결과 결국 내일 섹스해주겠다는 약속을 해버리고 말았다. 어차피 준섭이에게 당할대로 당한 몸이지 않던가? 신우랑도 해야 형평성이 맞지 않을까?

“오오! 드..드디어! 그치만 내일도... 크흑... 좋은 기회를 이렇게 날려먹다니!! 지연이가 드디어 날 사랑한다는데!!”

“사..사랑은 무..무슨~! 겨우 섹스일뿐인데 뭐... 다른남자들이랑 하는거나 너랑 하는거나 거기서 거기라구.”

“에엑! 그..그럴수가! 그렇다면 넌 나 말고 다른 남자라도 상관 없다는거냣!!”

“으응. 따..딱히 상관 없어. 어차피 너랑은 계약관계일 뿐이잖아. 이..이젠 뭐... 그것도 어차피 효력이...”

이미 준섭이랑 섹스한게 여러모로 소문났을테니 그딴 저급한 사진에 더이상 농락당할 필욘 없었다. 그저 계약상 있는 섹스만 한번 해주고 말 생각이었다. 어차피 다시 신우랑 뭘 어쩌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기 때문이었다. 준섭이와 섹스만 하지 않았다면... 신우랑 좀 더 가까워 질 수도 있었을테지만... 이미 늦은 일이었다. 정말... 이럴줄 알았다면 빨리 섹스해버리는건데... 조금은 안타까웠다.

“뭐... 그..그렇다는거야. 아..아무튼 적당히 날 잡아줘. 이번주 휴일은 지은이랑 놀러가기로 해서 무리고... 그러니 알아서 날 잡아 알려줘. 섹스... 해줄테니까.”

“쩝... 조금 기분이 야시꾸리한데... 뭔가 중요한일을 숨기는것 같아. 뭐... 좋은게 좋은거겠지. 좋아. 자지 나으면 당장에라도 하자!”

섹스만 하면 뭔가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하는걸지도 몰랐다. 하지만 이미 먼저 섹스로 그걸 이룬 남자가 있었다. 결국 신우를 정리하는게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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