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2화 (72/132)





72화


“그..그러니까 나보고 이 배역을 맡으라는거야 지금?!”

너무 안일했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고등학생들이 하는 축제 연극이니 거기서 거기겠지 하는 생각에 덜컥 받아들인게 문제인것 같았다.

“이..이것도 연극이라고... 으으~”

“그래서 안할건가요? 약속 해놓고...”

“으윽... 해! 하..한다고 하면 되잖아!”

당장 신우를 불러올 기세인 신아였다. 결국 대본을 받아들고 부들부들 떨수밖에 없었다. 대본 내용이 참... 대략 이랬다. 처음은 비슷하달까? 대충 백설공주가 태어나고 왕비가 죽고 왕은 새 왕비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새 왕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달까? 하필 전 왕비를 닮은 백설공주에게 사랑을 느낀 왕... 차츰 커가는 백설공주... 결국 왕은 백설공주와 섹스를 하기에 이른다... 물론 강간이겠지만... 뭔가 근친?! 뭐... 고대에는 근친도 활발했다니 고증으로 본다면 딱히 틀린 이야긴 아니었다.

“으으~ 겨..결국 이 섹스장면 부터 한다는거야?”

“네! 참고로 섹스할 대상인 왕은 여기 이 아이 1호에요!”

“1..1호?! 이름이 설마 일호는 아닐테고...”

“에이~ 설마 여자아이 이름이 일호겠어요? 그냥 편의를 위해 1호 2호 이렇게 나눴을 뿐이에요.”

“자..잘부탁 드려요 어..언니. 아..아프지 않게 해드릴게요.”

“읏! 아..아프긴  아파!! 어차피 하는 시늉만 하는거잖아?!”

“아니... 실제 하는건데...? 여기 써 있잖아요.”

대본의 지문을 펼쳐 보여주는 신아였다. 그랬다. 지문에 진짜로 섹스 한다. 애무를 어떤 방식으로 기타등등... 서로의 보지에 딜도를 끼워 없는 물건을 대체 한다던가...

“이..이게 고등학생이 할수 있는 연극이야?! 아..아무리 봐도 19금이잖아!! 성인용이잖아!!!”

“하지만 일반 연극은 인기 없는걸요. 게다가 학생부에 허락도 받았어요! 여성을 대상으로 라면 OK! 라던가?”

이 학교. 이대로 괜찮은걸까? 학생부에 설마 부녀자라거나 그런게 있는건... 있을법했다.

“으으~ 이..이딴거 저..절대 못해!!”

“그럼 당장 신우 오빠에게 범해달라고...”

“으윽... 신아 너..!! 하..하면 될거 아냐!”

남자에겐 거부감이 들었다. 차라리 할거면 여성과 하는 섹스가 좋았다. 게다가 1호라는 여자아이도 제법 귀엽기도 했고... 근데 이 아이가  역할인가? 너무 귀엽잖아!! 신아보다 더 작고... 뭔가 로리왕?!

“제..제가 싫으신건 아니시죠...?”

“시..싫기는! 이렇게 귀여운 여자아이를 싫어할리가 없잖아~”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울먹거리는 1호를 달랬다. 그렇게 시작된 연극 연습... 일단 왕과의 섹스부터였다.

“저..정말 벗어야해...?”

“네. 그럼요. 자 어서 해버리세요! 다들 기대하고 있잖아요!”

어째서 나만...!! 주인공이니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야 한다나? 결국 무대에 옷을 벗고 왕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너..너무 크잖아?!”

“저.. 힘내고 있어요.!!”

아니... 힘내는건 알겠는데... 1호 보지에 넣기에도 힘들지 않을까? 나야 그래도 성인 여성만큼 체격이 있는 몸이라 상관 없지만...1호는 신아보다도 조그마해서 과연 그 딜도가 보지에 들어갈까 걱정이었다. 하지만 내 걱정이 쓸모없다는듯 자신의 보지에  커다란 딜도를 손쉽게 넣는 1호였다.

“언니가 걱정할건 없어요. 1호가 이래뵈도 보지 신축이 최고거든요. 이것보다 더 큰것도 들어가는데 모양이 흐트러지지도 않더라구요. 모두가 하고 싶었던 배역이라 하나 하나 오디션을 봤지만 역시 1호랄까? 1호만한 아이가 없더군요. 호호~”

“그..그래?”

그렇다면 뭐... 그나저나 저 딜도가 내 보지에... 조금 큰일일것 같았다. 물론 딜도로 자위도 해보긴 했지만... 그래도 그땐 정상적인 크기라서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역시 저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컸다.

“자. 그럼 한방에 가버리는거에요!! 1호도 힘내~ 화이팅!”

“으응. 힘낼게! 언니를 기쁘게 해줄거야!”

의욕 만땅인건가? 결국 그렇게 시작된 애무... 그리고 이어진 삽입... 너무 커서 입이 절로 벌어질정도로 느껴버리고 말았다. 이정도 크기라면 어쩔수 없지 않을까?

“읏~ 아앙~ 너..너무 커!! 하으응~”

“언니~ 읏~ 보지가 욱씬욱씬거려요!”

“스탑! 거기선 그런 대사를 하면 안되는거잖아. 자자. 다시!”

“시..신아야 으읏~ 다..다시?”

“네. 다시요. 제대로된 대사를 쳐주세요. 지문에 나온 대사대로 해줘야 연극이 성립하는거라구요!”

결국 다시 섹스를 했다. 아니... 어차피 필요없는 장면 같은데... 대충 그렇게 섹스를 하게된 왕과 백설공주...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새왕비... 아마도 이로인해  왕비가 백설공주를 죽이려고 하는 장면으로 넘어가는듯 싶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보지는 누구 보지인거니~”

“그거야 당연히 백설공주의 뽀얀 보지입죠~”

“이잇! 역시 그 보지가 문제야! 어쩔 수 없지... 나도 탐나는 보지인걸... 역시 죽여버리는게 좋겠어.”

새왕비는 그렇게 말하며 사냥꾼을 불러 백설공주를 죽이도록 명령하게 된다던가? 그렇게 장면이 계속 바뀌고 연극은 점점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

“또..또 해야하는거야?”

“자자. 좀 더 분발해 주세요! 어차피 연극! 이잖아요. 실제로 감정이 있는 섹스도 아니니까 노 카운트!! 게다가 상대도 예쁜 여자아이! 고로 OK!!”

그렇다는 것이었다. 결국 사냥꾼과도 섹스... 이거 어쩐지 연극이 섹스만 하는거 아닐까? 그나마 다행인건 상대인 2호... 도 제법 귀엽다는 것이었다. 다만 어째서 남자역인 여자아이들이 다들... 발육이 저조한걸까? 딱히 로리스러운 여자아이가 취향인건 아닌데... 아무래도 이건 신아때문인듯 했다. 자신보다 발육이 좋은 여자아이가 나와 섹스하는건 절대 불가라던가...?

“으으.. 어..어째서...!!”

최대한 가버리는걸 참고는 있었지만... 역시 한계는 있었다. 그렇게 사냥꾼과 섹스는 NG 투성이었다. 제대로 대사를 치지 못해서랄까?

“왜 보..보지털을 계속 잘라가는건데?!!”

“그거야 새 왕비에게 줄 증거니까요. 언니가 한번에 통과 했으면 이런식으로 보지털이 전부 잘리지는 않았을거 아니에요!”

“내..내잘못인거야? 그..그치만 본무대에서 하려면 보지털은 남겨둬야 하잖아!

“그거야 적당히 접착제로 붙이면...”

정말 멋대로인 연극이었다. 차라리 신우와 섹스를 하는게  나을지경이었다. 하지만 어쩌랴? 이미 보지털도 죄다 밀려버린걸... 제발 연습이라면 그저 시늉만 해달라고!!!

“우으... 이제 일곱난장이 부분인가? 이번엔... 섹스같은거 없겠지?”

“에이~ 제가 무슨 섹스에 굶주린 여자아이인줄 알아요? 이번엔 윤간씬이니까 에헤헤~ 힘내주세요!”

“힉?! 이..일곱씩이나?!”

“그치만 일곱난장이 집에 무단침입이잖아요? 침입자를 어떻게 하던 난장이 마음이란거죠. 그런고로 열심히 연기 해주세요!”

결국 윤간... 강간이 아니라 다행인건가?!

“전혀 다행이 아니잖아!!!”

아무튼 그렇게 연극은 이어졌다.

“이번 씬은 새왕비가 독이뭍은 딜도를 백설공주에게 파는 씬이에요. 직접 시운전을 시키는거니까. 잘 느껴주세요!”

“읏. 서..설마 넣는거야?”

“당연하죠. 넣어야 시운전이니까요.”

결국 딜도까지 넣어야 하나보다. 섹스는 요령껏 보지가 덜 보이도록 어찌어찌 했었는데... 이번엔 완벽히 보지를 보여야 하는것 같았다. 그렇게 딜도로 가버리고 백설공주는 영원한 잠에 빠져들고 만다.

“으으... 이번엔 왕자인거지.?”

“네. 저랍니다~”

“신아가 왕자역이었구나. 서..설마 이번에도...?”

“네~ 그런거죠. 왕자의 자지로 깨어나게된 백설공주 씬이랍니다. 성심성의껏 봉사해드릴테니 마음껏 느끼셔두 되요. 전처럼 참을필요 없어요!”

아니... 안참으면 등뒤 지퍼가 나와버리는데? 하지만 신아의 애무는... 뭐랄까? 너무 자극이 심했다. 겨우 참는다 했지만... 결국 등뒤 지퍼가... 다행이  모습을 들키지는 않은것 같았지만... 그래도 신경쓰이는건 어쩔 수 없었다.

“으으~ 내신세가 어쩌다가... 겨우 연습 끝난건가?”

연극이 끝난후 급히 화장실로 들어와 미소녀 가죽을 벗었다. 등뒤 지퍼가 생기면 다시 벗었다 입어야만 지퍼가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여자화장실에 알몸으로 있어야 한다니...

“에휴~ 설마 누가 들어오지는 않겠지?”

여자화장실이라 조금 걱정이었지만... 설마 잠깐 사이에 누가 오지는 않을것 같았다.

“으으... 조금 찝찝하네. 샤워실이 바로 옆인데... 씻을까...?”

알몸인게 조금 그랬지만... 어차피 이미 다들 하교했을게 아니던가? 아무도 없을테니 잠깐 씻고 서둘러 돌아와 미소녀가죽을 입으면 될것 같았다. 그렇게 알몸으로 살금살금 화장실을 나와 옆 샤워실로 향했다.

“뭔가 변태같아...”

알몸 노출 플레이도 아니고... 하지만 찝찝함때문이라도 얼른 씻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그렇게 샤워실로 들어서 서둘러 샤워를 시작했다.

“으읏~ 달아올랐던것도 조금 진정되는것 같아...”

미소녀가죽과 동화가 심했던지 섹스의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있는것 같았다. 그래서 미소녀 가죽을 벗었을때도 자지가 발기해 있었다. 조금 자위로 풀어주고 싶었지만... 뭔가 그냥 하는 자위는 별로라고 해야할까? 역시 상대가 있었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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