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화
타협의 결과 섹스 1회랄까? 솔직히 윤아 누나도 미인이니까 말이다. 보지를 따먹고 싶달까? 과연 누가 따먹히는 신세가 될지는 제대로 알 수 없었지만... 그렇게 겨우 신우의 변태짓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신우는? 후장에 딜도를 맞고 힘이 빠진듯 뻗어있었다.
“나도 힘이... 우으...”
역시 후장에 딜도를 맞으면 힘이 빠진다고 해야하나? 약속된 결과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았다.
“이제 돌아갈거야. 뭐라고 해도 더이상은 안돼...!”
후장도 그리고 보지도 욱씬거렸다. 게다가 보지에서 정액이 줄줄...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할까? 아무래도 샤워를 하는게 좋을것 같았다. 샤워기를 이용해 보지속을 깨끗히 해야 이 더러운 기분도 사라질것 같았다.
“상대가 여자였으면... 기분이라도 좋았을텐데...”
“오빠도 남자는 남자란거네?”
“다..당연하잖아!! 다시 말하는거지만 이건 가짜보지에 별다른 느낌도 없는 이상한 행위였을 뿐이야!! 딱히 느낀다거나 그런적은 없다고!! 난 정상적인 남자란 말이다!!”
이성관은 철저 하달까? 일단 남자가 좋지는 않았다. 신우에게도 별다른 느낌도 없었고... 솔직히 걱정이었는데 다행이랄까? 이정도 행위로도 별 느낌이 없는걸 보면 안심이었다.
“그럼 난 이만 씻으러 갈게.”
“흐응~ 같이 씻으면 좋겠는데... 싫어하려나?”
“절대 싫어!! 또 무슨 꼴을 시키려고!!”
“칫~ 뭐... 하는 수 없지. 여기서 오빠가 자위하는걸 적당히 구경하는 수밖에...”
뭔가 도촬이라도 하는걸지도 모르겠다. 지은이라면 정말 그럴지도 몰랐다. 무서운 계집애.
“자위같은거 안해!!!”
어차피 별다른 느낌도 없는거 해서 뭐하겠는가? 그저 평범하게 보지속을 깨끗히 할 생각이었을 뿐이었다.
“으으~ 이 기분나쁜 느낌... 역시 싫어...”
후장에 딜도를 맞아 나 또한 사정을 해버렸다. 그래서인지 안쪽에 신우의 정액과 내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는 상황이랄까? 보지속에 뭔가 가득 차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느낌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차있을게 뻔 했지만... 그렇게 서둘러 카페의 샤워실로 향해 스스럼없이 옷을 벗었다.
“역시... 여자아이 같은 몸매야. 우으~”
비록 가짜라지만 보지까지 이러니 정말 여자아이 같달까? 물론 가슴이 없어서 뭔가 미묘한 나이대로 보이기도 했지만... 아무튼 그랬다. 게다가 보지사이로 흘러내리는 정액... 처참한 기분이 들었다.
“후으~ 역시 긁어내야겠지?”
보지속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정액을 긁어냈다.
“으으~ 기분 더러워... 양은 왜 이리 많은건데?”
변태력을 가득 쌓은 신우와 한창 물오를 나이의 내 정액으로 인해 그런거라 생각됐다.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다면 이 정액을 모두 쏟아부었을거라 생각됐다. 그랬다면 이정도까지는 쌓이지 않았을게 아닌가?
“설마 섹스까지 해 버릴줄이야...”
신우만 생각하면 열불이 터졌다. 진짜 할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각오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실제로 하는거와 그저 생각만 하는건 다르지 않던가?
“으으~ 신우 얼굴을 또 어떻게 보라고... 에휴~”
시간이 지나서인지 조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변태인건 알았지만... 내게 변태짓을 할줄은... 역시 이 몸이 문제인가?! 여자아이같은 여리여리한 몸... 뭔가 특단의 조취가 필요할것 같았다. 운동을 한다던가... 아니면 영양에 좋은 음식을 마구 섭취한다던가...
“그래도 안될거같은 느낌이지만...”
평소에도 딱히 음식을 가리진 않았었다. 많이 먹는 편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아주 적게 먹는것도 아니었다. 그러니 음식은 논외... 그렇다면 역시 운동인가? 하지만 어떤 운동을 해야 이 외소한 몸매를 키울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다.
“역시 지은이에게 물어봐야하나? 지은이도 가슴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던데... 그런쪽으로 잘 알고 있지 않을까?”
물론 내가 가슴을 키우려고 이러는건 아니었다. 그저 전체적으로 체격을 키울 생각이었다. 그래야 오해도 불식시키고 남자로써의 자존감도 챙기지 않겠는가?
“그래. 하는거야!! 운동이 뭐 별건가?”
너무 쉽게 생각하는것 같았지만... 노력하면 안될것도 없었다. 그렇게 다짐하면 보지속에 든 정액을 마져 빼내었다.
“착찹한 기분이야...”
보지속에 든 정액을 빼면서 이딴 생각이나 해야하다니... 조금 굴욕적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해야할건 해야하는법!
“휴우~ 이제 다 빠져나온것 같아... 그럼 옷입고 적당히 시간때우다 돌아갈까?”
이제 알바든 뭐든 지쳐버리고 말았다. 하기야 섹스도 해버리지 않았던가? 지치지 않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그렇게 옷을 입고 샤워실을 나서 신우가 있는곳으로 향했다. 신우는 여전히 엉덩이를 치켜세운채 푸들푸들 떨고 있었다.
“더..더러워보여...”
“읏~ 으으읏~ 가...간다...!”
후장에 딜도를 꼿고 그런 모습으로 간다를 연발하는 신우... 게다가 진짜 가는건지 발기한 자지에선 계속해서 정액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마치 수년치 정액을 낭비하듯 말이다.
“아. 지후 왔구나. 어때? 멋진 모습이지 않아? 다들 구경하고 난리 났다니깐. 호호~”
“사..사악해요. 이게 그거죠? 사회적 말살... 불쌍한 신우...”
뭔가 잔뜩 찍히고 있는 신우였다. 아마도 오늘일은 인터넷으로 널리 널리 퍼질것 같았다. 카페 후장남 정도려나? 뭐 신우는 변태니까 딱히 타격이 없을지도... 나였으면 정말... 창피해서 어디 나다니지도 못할듯 했다.
“핫?! 나... 무슨?”
“이제 깨어난거야? 깨어났으면 후장에 딜도나 빼고 뒷처리하고 바지나 치켜입지?”
“으음.. 그..그랬었지. 지후의 보지를 따먹다가...”
“읏. 조..좀 닥쳐!!”
안그래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흑역사인데 자꾸 기억나게 언급할건 뭐란 말인가? 물론 방금 일어나서 기억을 되새기는 중인듯 했지만... 그래도 싫은건 싫은것이었다. 그렇게 신우도 일어나고 적당히 뒤처리까지 끝내자 시간도 제법 흐른듯 했다.
“자. 이건 이번 알바비. 사장이 힘내서 매상 올려줬다고 좀 더 넣었다던데...”
“우와~ 이렇게나요? 헤에~ 이거라면 내 한달 용돈으로 충분할것 같아요!”
“난 완전 털렸는데... 크흑...”
좌절해 마지 않는 신우였다. 하기야... 날 그렇게나 농락했으니 돈이 나갈수밖에... 결국 모조리 탕진해버린것 같았다. 또 신아에게 돈을 빌리려나? 하지만 이젠 뭔가 빌릴건수도 없어보이던데... 어차피 남일이니 상관하지 않아도 될것 같았다.
“헤에~ 이거 제법 쏠쏠한걸? 딱히 뭔가 한것도 없는데...”
“그건... 아마 미소녀라서 그럴걸? 지후나 지은이는 미소녀니까 그냥 그대로 있어주는것만 해도 이득이랄까? 다음에 또 알바 해달라는 뇌물겸해서 좀 더 넣은거겠지. 나도 조금 더 받고 있긴 하거든? 호호호~”
대략 자기도 미인급으로 끌어올리는 윤아 누나였다. 물론 진정으로 미인이기도 하고 말이다. 딱히 거짓말은 아니랄까? 정말 저런 취향만 아니라면 그저 따먹고싶은 미인중 하나인데... 하지만 취향이 저래서야 남자친구도 생기지 않을게 틀림없어보였다.
“그럼... 꺼저버려 신우야.”
“하핫! 부끄러워 하는 지후도 귀여운걸? 흐흐~ 그럼 다음에 또보자. 그때도 보지 부탁해. 큭큭.”
“이익! 누...누가 대줄까보냣?! 게다가 어차피 오늘만 지나면 다시 돌아온다고!!!”
화를 내지 않으려고 해도 화를 돋구는 신우였다. 그에 쿡쿡대며 웃는 지은이와 윤아 누나... 그저 내가 화를 내는게 귀엽고 재미있다는것 같았다.
“으으~ 둘다 미워!!”
“호호~ 오빠도 차암~ 너무 아이같은거 아냐?”
“아..아이라니!! 우으...”
확실히 그런면이 조금 있는것도 같았다. 그래도 이렇게 남자답...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빠에게 아이같다는건 실례 아닐까?
“그럼 나도 이만 가볼게. 다음에보자 지후야~ 다음엔 멋진 플레이를 해보자~”
“힉?! 돼..됐거든요!”
멋진 플레이란 역시 SM 플레이를 말하는거겠지? 그런 것이라면 이쪽에서 사양이었다. 아무리 미인에게 당하는거라지만... 역시 그런 플레이는 하고싶지 않았다. 차라리 정상적인 섹스를 한다면 또 몰라도... 역시 당하는건 기분이 별로 랄까?
“하으~ 정말 지쳤어... 보지도 욱씬거리는것 같고...”
“그야... 둘다 일단은 남자니까. 서로 꽉 물어버려서 그러는걸까나?”
“으윽... 제발... 생각하고 싶지 않다구!!”
하지만 기회를 잡았다는듯 놀려대는 지은이었다. 오빠로써의 위엄이!!! 물론 예전부터 그딴건 없었지만... 그렇게 지은이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기분나쁜 하루였다고 해야할까? 오늘은 제발 더이상의 위기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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