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화
“우오오!! 이 몸 부활!!”
“우앗?! 노..놀랐잖아?!”
신우였다. 아무래도 좌절 모드에서 빠져나온듯 했다. 근데 어떻게? 분명 자지가 줄어들고 내 보지를 따먹지 못한다는 절망에 빠져 있었던것 같은데... 그게 쉽게 회복될 충격이었나?
“우흐흐~ 이몸을 물로 보지 말거랏!!”
“하아? 아무튼... 어떻게? 분명 충격으로 꾀나 오랫동안 힘겨워 할 줄 알았는데...”
“흐흐. 조금 있다보니까 자지가 점점 올라오더라고. 아무래도 약빨이 제대로 안듣나봐.”
“읏! 그..그런! 나...난 아직도 그대론데..!!”
어째서 나만?! 아무래도 그건 농축액 그대로 써버린 나와 그걸 희석해 쓴 신우와의 차이인듯 했다.
“그런 의미에서 보지를 보자!! 지후 너의 백보지를 보도록 하자꾸나!!!”
“히익?! 치마 걷어올리지맛!! 치마속에 얼굴 들이밀지 맛!!”
이 변태가?!! 이런 기생충같은 녀석은 역시 죽여서 어딘가에 묻어버리는게 좋았을거라 생각됐다. 둘도 없는 친구인걸 알면서도 이딴 변태짓이라니?! 아니... 그렇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하는 변태짓인건가?!
“오오! 바로 이거야! 이 백보지를 핥기위해서 다시 부활한거지. 으흐흐~”
“힉?! 하..핥지맛!! 너..넌 친구의 보지를 할짝거릴 셈인거냐?!! 가짜보지라구!! 네가 좋아하는 진짜보지가 아냐!!”
“무다무다다!! 진짜든 가짜든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이더냐!! 보지는 그저 보지인것 뿐이거늘!!! 그러므로 난 오늘도 보지를 핥도록 하겠노라!!!”
이녀석... 역시 글러먹은걸지도... 아무튼 은근 기분이 나빠졌다. 딱히 느끼지도 않으니 그러는거겠지. 여자아이 몸이었다면 조금... 달아올랐을지도 몰랐지만... 지금은 남자몸인 상태였다. 그런고로 쾌감도 뭣도 없이 그저 불쾌할뿐이었다.
“어..어서 나오라니까!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잖아!!”
치마속 신우의 머리를 탁탁 때리며 나오라고 재촉했지만... 역시 불굴의 변태 신우 답달까? 내 보지를 할짝이며 절대 나오지 않으려 하고 있었다. 이런 녀석을 친구라고 생각했다니... 역시 변태라는 종족은 어딘가에 처분해야할 쓰레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았다.
“큽! 젖지 않는군... 여..역시 가짜란말인가?! 그래도 보들보들한게 느낌은...츄릅~ 아아. 맛도!!”
“맛따위 있을까보냣?! 넌 남자의 거길 할고 있는거라고!!!”
“상관 없어!!! 그래. 이건 보상이다! 너... 감히 날 물먹였겠다? 겨우 돈으로 어찌해볼것같던 여자친구를... 크흑... 지후 네가 지연이를 이용해!! 크흑... 파토를 내버렸겠다!!!”
“히익?! 그..그건... 우으... 지..지연이로 퉁쳤잖아. 그... 싫다는 여자아이에게 사정사정해서 사귀게 해준거거든?!”
딱히 그런적은 없었지만... 어차피 내가 하는 말이니 다 맞는말 아닐까? 지연이도 나였으니 말이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야!”
“이 무..무슨?! 아..아무튼 좀 나와!! 넌 창피하지도 않는거냐?!”
“훗! 창피했다면 변태짓도 못했겠지! 뭐 적당히 맛도 봤으니까. 쩝쩝~”
“으으. 미..미친자식...! 남자인걸 알면서도...”
“허나 상관 없지 않아? 어차피 보지는 확실히 여자아이 다운걸? 지후짜응~”
“으흣~ 기..기분나빠!”
순간 오싹했다. 변태에게 보지를 노림받는 느낌이려나? 물론 느낌만은 아닌듯 했지만... 확실히 노림받고 있었다. 내 가짜보지를 따먹을 생각 만땅인 신우였다.
“아무튼 맛있었어. 흐흐~ 앞으로도 종종 부탁할게.”
“힉?! 너... 서..설마 매번 날 만날때마다 그..그럴생각은?”
“응. 그럴생각이야.”
“윽. 하..하지만 어차피 하룬데?”
“그렇다면 가슴을 빨겠다!!!”
“히익?! 이 변절자가?!!”
아무래도 내가 신우의 변태력을 너무 얕본것 같았다. 이정도로 변태였을 줄이야... 남자든 여자든 상관 없다는건가? 혹시 게이?! 하지만 그건 아닌것 같은데... 아마도 겉모습만 여자아이면 가슴정도는 어찌 어찌 해볼 생각인듯 했다. 역시 변태력의 신우랄까?
“음하하핫! 오늘은 변태력 만땅의 신우라 불러다오!!! 자지만 없다면 지후 넌 내 스트라이크존에 완벽히 부합하는 여자아이야!”
“으윽. 나..남자라고!!”
“어쨌든!! 자지가 나오기전에 따먹어주겠어. 으흐흐흐~”
“으으.. 너..너 진짜 그럴건 아니겠지...?”
“할거다!”
할 생각인듯 했다. 보지 간수를 잘 해야할것 같았다. 비록 하루라지만... 그래도 문제였다. 신우녀석... 호시탐탐 내 보지를 노릴것 같았다. 안그래도 알바가 이따윈데 잘못하면 신우에게 남자로써 처음을 줄지도 몰랐다. 자지가 아니라 가짜보지를... 근데 전혀 남자답지 않은 처음이지 않아?
“으으~ 어..어쩌다 내가...”
“훗~ 그거야 지후 니가 내게서 여자친구를 강탈해간 그 순간부터였지!”
“그..그건... 우으... 따..딱히 강탈은...”
“강탈이야! 게다가 지연이도 은근 가드가 강력해. 결국 여태껏 보지를 따먹지 못했단 말이다!!!”
조금 무서울 정도의 집착이었다. 그렇게 여자보지를 먹고싶은건가? 물론... 나 또한 기회만 된다면 그러는 중이긴 했지만... 그래도 신우의 집착에 비할바는 아니었다.
“아..아무튼 알바해야하니까. 방해하지 말아줘.”
“우흐흐~ 과연... 알바인가. 확실히... 방해하면 안되겠지. 하지만 말이지... 나도 손님... 아니 여긴 메이드 카페니까 주인님이다! 고로 오늘 하루 지후 널 사주겠어!”
“힉?! 그..그건...! 그..그치만 너 돈 없잖아?”
“훗~ 지은이 말듣고 오면서 제법 두둑히 빌려왔지. 음하핫~!!”
“큭... 지..지은이... 제..제길...”
아무래도 오늘 하루 알바는 신우를 위해 써야할것 같았다. 일단 그런 카페니까 말이다. 신우에게 주인님이라고 해야하다니... 굴욕이었다.
“자. 그러니까 주.인.님~ 이라고 불러야하지 않겠어?”
“으득.. 시..신우 너!”
“주.인.님! 이라니까?”
“우으... 주..주인님... 큭. 무..무얼 해 드릴까요...?”
“우오오! 불타오른다! 조..좋아. 일단 지후 네 젖으로 밀크티...쿨럭!”
“나올리가 없잖아!!!”
순간 주먹이 나가버리고 말았다. 그런 내 주먹에 명치를 맞고 숨을 헐떡이는 신우였다. 그러게 누가 그딴 변태짓을 시키래? 젖? 겉모습이 이럴뿐이니 젖같은게 나올리가 없지 않는가!! 딱히 여자아이가 된것도 아니고... 게다가 여자아이가 되어도 젖이 나올리는 없었다.
“크윽.. 주..주인님에게 주먹질이라니... 으으~ 버..벌을 줘야할지도... 아니면 사장님을 불러야 하나?”
“윽.. 그..그것만은... 알바비가... 우으... 제길... 신우따위에게... 굴욕이야.”
하필 사장님 호출이라니!! 그건 절대 안됐다. 알바비가 깍일지도 모르지 않는가. 아니... 잘못하면 짤려버릴지도 몰랐다. 결국 순순히 신우의 말에 따를수밖에 없을것 같았다.
“후훗. 그럼 내 부.탁을 제대로 들어줘야하지 않아?”
“으으.. 머..멋대로해. 대신 두고봐. 알바 끝나면 보..복수해줄거야!”
“훗~ 마음대로... 과연 복수할 마음이 남아날까 모르겠네? 큭큭.”
사악한자식... 결국 마음이 꺽일때까지 날 부려먹을 작정인것 같았다. 하필 이런녀석에게 이런 상황을 준걸까? 정말 지은이가 원망스러울 따름이었다.
“그래서 또 무슨일을 시킬 작정인데이 주인놈아!”
“흠... 뭐 이건 이것대로 갭 모에군. 흐흐~”
별걸다 모에로 받아들이는 신우였다. 하긴... 이런 자식이었지..? 이러니 변태중 상변태 취급을 받는거겠지. 아무튼 결국 신우의 말에 따라 이런저런 굴욕을 느끼게 되었다. 가령 자기 무릎에 앉아 아양을 떨어보라던지... 물론 때려주었다. 혹은 자신의 자지에 보지를 끼워 보라던지... 당연하게도 때려주었다.
“쿨럭... 주...죽을것 같아...”
“그러게 누가 그딴 변태짓을 시키래? 차라리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라고..!!”
“그..그럼 그럴까...?”
“으으.. 내..내가 무슨 소리를...”
홧김에 가슴과 엉덩이를 허락해주고야 말았다. 설마 이걸 노린건가? 신우가 변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자신만의 선이 있지 않던가? 물론 그것도 폭주할땐 전혀 지키지도 않긴 했지만... 아무튼 평소엔 그 선이란게 있긴 했다. 다행이도 지금은 그 선을 지키고 있달까? 아니었으면 이미 보지를 따먹혔을거라 생각됐다.
쓰담쓰담~
“오오~ 여..역시 부드러워~ 가슴은 비록... 전혀 없지만... 엉덩이만큼은 제법!!”
“이익! 다..당연한거잖아. 나..남자라고 남자!!”
“흐흐~ 어차피 빈유도 스테이터스다! 만지는 기쁨은 젖꼭지로도 만족!!!”
“크흑...”
어째선지 젖꼭지를 희롱당하고 있었다. 게다가 상대는 남자인 신우... 굴욕에 치욕에 수치의 삼박자랄까? 차라리 여자아이 몸이었다면 하는 상황이었다. 그랬다면 쾌감이라도 느낄 수 있었을텐데... 하지만 지금은 남자몸 그 자체였다. 그저 혐오감뿐이랄까?
“이제 슬슬~”
“힉?! 어..어디에 소..손을 가져가는건데?!!”
“당연히 보지! 를 만지려는거지! 어차피 돈 내면 보지도 허락해준다면서?”
“누..누가!!”
“저기 써져있잖아?”
“헛?! 어..언제 저런게?!!”
신우가 가리킨 매뉴판엔 방금 막 쓴것같은 느낌의 글이 써져있었다. 보지에 자지 쑤시기 50만원... 누가 저딴짓을?! 주위를 둘러보자 그짓을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당연하게도 지은이랄까?
씨익~
“으으 지..지은이 너어!! 어..어차피 가짜매뉴니까 아..안해도 되는거잖아?”
“훗~ 사장님에게 허락 받았는걸~ 호호호.”
“이익!!”
당해야하는건가?!! 막판보스를 깨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여동생이 나와서 사실은 내가 마왕이다! 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건 역시 배신감일까? 날 지켜준다고 했으면서!!!
“난 지연이 언니를 지켜줄뿐이야. 오빠는 상관 없어. 어차피 보지도 가짜보지잖아?”
“이익!!”
그렇게 따지면 미소녀 가죽을 둘러쓴 지연이 모습의 보지도 가짜이긴 하지 않던가!!! 물론 그쪽은 진짜 여자아이 모습이긴 했지만... 역시 억울하달까? 누가 말려주는 사람은 없는건가?
“그..그래. 윤아 누나!!”
“나도 상관 없는걸~ 지후의 굴욕적인 표정... 너무 보고싶기도 하고...”
“크흑... 내편은...흑.. 아..아무도 없는건가...?!”
“흐흐흐. 자. 그러니 포기하고 내 자지맛을 보라고 지후야. 킥킥.”
“힉?! 너..너 정말...! 하..하려고 하는건 아니겠지?!”
하지만 이미 내 보지를 더듬고 있는 신우였다. 다만 더듬어봤자 애액같은건 나오지 않을테지만... 정말 크나큰 위기랄까? 내편은 아무도 없고 모두가 적이었다. 알바를 때려치고 도망치는 방법도 있긴 했지만... 그러기엔 억울했다. 일은 일대로 하고 돈 한푼 못받는다니!!
“으으. 그..그건 용납못해! 돈... 기필코 받을테닷!”
쓸데없는 오기였다. 하지만 그래도 억울하지 않는가!!! 가슴도 보지도 억울할만큼 많이 만져졌는데... 돈한푼 못받는다니!! 가짜보지를 따먹히는것보다 알바비 못받는것이 더 큰 문제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어떻게든 이 난관을 헤쳐나가 알바비를 받고자 했다.
“시..신우야. 우..우리 냉정히 생각해보자. 응?! 그... 어..어차피 이 보지는 가짜보지라는거야. 진짜랑 느낌이 달라!! 그..그러니까. 으응. 그..그래!! 지연이 보지랑 바꾸는거 어때? 내가 지연이에게 잘 말해둘게. 다음에 신우 너에게 보지 대달라고! 그..그러니까 나..나같은 가짜보지에 가짜여자는 냅두고 그... 지..지연이를 따먹는거야!!”
“오호. 그거.. 조금 끌리는데? 하지만 관객들이 기대하고 있는걸?”
“으윽.. 그..그건 내가 따로... 알아서 할게!! 그러니까 제발? 응?”
“크흠... 그렇게까지 해준다면... 대신 여기에 서명.”
“에? 계..계약서...?”
“응. 구두약속은 믿을게 못돼잖아? 그러니 이렇게라도 해야지 않겠어? 흐흐. 설마 입으로 조금 나불댄다고 내가 믿을줄 알았어?”
“크윽... 조..좋아!”
결국 계약서에 싸인을 해버리고 말았다. 이녀석은 언제 이런걸 준비한건지... 뭔가 쓸데없이 치밀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결국 그렇게 무사히... 아니 딱히 무사한건 아니었지만... 위기를 넘길 수는 있었다. 다만 만지는건 그만두지 못하겠다던가? 결국 보지를 만지작거리고 있긴 했다.
“으으.. 계약서는...!”
“보지에 자지를 넣지 않겠다는거지. 만지지 않겠다는건 아니었잖아?”
“크윽.. 나..날 속였겠다...!”
“딱히 속인건 아닌데... 그나저나 저쪽이 문제 아닐까? 매우~ 매우 아쉬워 하고 있는데? 나보단 저쪽에 더 신경써야할것 같은데... 후훗~”
아무래도 신우의 말대로 그래야할것 같았다. 신우의 마수에서 겨우 벗어났나 했더니 최종보스가 기다리고 있다고 해야하나? 지은이와 윤아 누나를 어떻게든 만족시켜줘야 할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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