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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화 (61/132)



61화

여긴 어디? 난 누구?... 는 무슨... 무턱대고 뛰어나와 버리는 바람에 모르는 골목까지 와버린듯 싶었다. 메이드복 차림에 노팬티로 이런곳까지 와 버리다니...

“으으~ 이게 다 지은이랑 윤아 누나 탓이야! 근데 좀... 무섭네.”

골목길 안쪽이라 그런지 조금 으스스 했다. 설마 양아치라거나... 있구나. 어째서?!! 이거 핀치?! 그치만 착한 양아치(?)도 있지 않겠는가!! 일말의 기대를 걸어 보는 중이었다. 하지만 역시나 랄까? 착한 양아치따위 없어!! 라고 하늘이 내게 엿을 먹인듯 싶었다.

“호오? 이건 또~ 귀여운 여자아이가 여긴 무슨일로? 흐흐.”

“힉?! 우으... 그.. 기..길을 잊어버려서...”

무서웠다. 힘없는 나로써는 동네 양아치도 이겨낼 수 없었다. 이럴땐 역시 최대한 불쌍한 모습으로 적당히 울먹거리는게 좋지 않을까? 일단 생긴것도 그렇고 현제 모습도 그렇지 않던가!!

“츄릅~ 이거 참~ 제법 맛나게(?) 보이는 여자아이잖아. 흐흐. 게다가 스스로 이런곳까지 왔다는건... 역시 따먹어 달라는거겠지?”

“히엑?! 어..어째서 그렇게 진행되는건가요!”

“큭. 정말 귀여운 반응이라니까. 아무튼 길을 잊었다 이말이지? 그럼 이곳에  말고 아무도 없다는거고. 물론 네 보지를 따먹어줄 나 빼곤 말야.”

양아치스럽게 담배를 뻑뻑 피워대며 그렇게 말하는 남자였다. 이거 핀치?! 근데 나... 남자잖아?! 들키면 얻어터지려나? 아니 확실히 얻어터질거라 생각됐다. 제수없다고 쥐어 패겠지?! 여자여도 문제였지만 남자여도 문제인 상황이었다.

“저..저기... 그냥 보내주시면...”

“그냥 가려고?”

“아..아뇨. 여..여기...!”

넙죽하고 윤아누나에게 받은 돈을 모조리 토해내고 말았다. 이걸로 어떻게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봤지만... 안되는것 같았다. 안되면 돈은 되돌려 줬으면 한데... 그것도 역시 안되는듯 했다.

“우으... 제..제발. 저... 맛도 없는 남... 아니 계집이에요!!”

남자라는것까지 들키면 안됬다. 아니... 이럴땐 들켜야 하나? 하지만 지금 모습으로 남자라고 우겨봤자 믿어줄리가... 일단 벗기고 보지 않겠는가?! 나라도 이런 좋은 기회가 온다면 일단 벗겨서 따먹고 볼테니 말이다. 남자라면 대부분 그러지 않을까? 게다가 상대는 양아치... 그런짓을 일상으로 해오던 직종(?) 이었다.

“흐흐. 그렇게는 안되지~ 자자 그러지 말고 일단 이쪽으로 오는게 어떨까?”

“여..여기 말이죠...?”

“올치~ 착하네.  그럼 적당히 가슴부터... 으음... 절벽인가? 쩝~ 하기야 이렇게 작은 여자아이인데... 너 몇학년이냐?”

“그... 고..고등학생인데요...”

“발육부진인가? 쩝~ 먹을것도 없겠군. 그래도 보지는 실하겠지?”

“저..전혀요!”

들킨다! 들켜버린다!! 자지를 들켜버리고 말것 같았다. 들키면 그날로 끝!! 아무래도 오늘이  제삿날인것 같았다. 지은아 흑흑... 이 오빠는 이렇게 간단다... 밥 잘 먹고 자위는 가끔하고 이 오빠를 가끔 기억해주렴... 흑흑.

“가..갑자기 왜 우는건데?!”

내가 울먹거리자 당황해마지않는 양아치 였다. 여자아이 모습으로 우는게 효과가 있다? 이거 잘만하면... 조금 효과를 보여 더욱더 서럽게 울먹였다.

“엉엉~흑흑... 저 맛같은거 우흑... 없단 말이에요. 보..보지도 덜 여물어서 어른 남자의 자지같은거 들어가지 않아요. 분명 찢어져버려요! 강간당하면 크..큰일난다구요.”

“하긴... 좀 그렇긴 하네. 그래도 말이지 이런 좋은 기회가 왔으면 역시 따먹...”

“그... 이..입으로!! 입으로 해드릴게요!! 입은 괜찮으니까요! 네?!”

“흐음... 입이라... 뭐... 상관없나? 쌓인걸  배출하려는것 뿐이니까. 좁아터진 보지보단 그래도 넉넉한 입이 좋을지도...”

팔자에도 없는 남자자지를 남자일때 빨게 생겨버렸다. 이건 내가 자초한건가?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자지를 들켜 얻어터져버렸을테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흐흐.. 자 그럼 내 위대한 자지를 보여줘야 겠지? 너무 크다고 놀라지는 말라고~ 흐흐흐.”

“우으... 네에...”

양아치 남자의 자지는... 생각보단 작았다. 내거의 반의 반도 안되는 크기랄까? 그에 무심코 쿡 하고 웃어버리고 말았다.

“너.. 비웃는거냐? 이걸 확~ 보지에 쑤셔버릴까보다!”

“힉?! 우..웃지 않았어요. 그... 새..생각보다... 아니에요...”

순간 깜짝놀랐지만 다행이 위기는 넘긴것 같았다. 어쨌든 남자의 자지를 빨아야 했다. 작아서 다행이랄까? 아니... 이건 다행이 아닌가? 작든크든 남자 자지이지 않던가!! 남자일땐 거부감이 든다고!!! 미소녀 가죽을 뒤집어썼을땐 그리 큰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는데... 역시 상대가 같은 남자라서겠지?

“우으... 하..할게요.”

“오오~ 그래. 한번 맞겨보지. 흐흐~ 제대로 하면 보지까진 따먹지 않아주지. 흐흐~”

“으읏. 그..그럼... 할짝~ 우으... 이..이상한 맛이...”

“킥킥. 하긴... 여자아이에겐 좀 그런가? 너 섹스 경험 없냐?”

“이..있을리가 어..없잖아요!!”

남자랑 섹스라니!!! 생각은... 해봤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없었다. 있다면 신우와 하게 되려나? 치한이나 이런 양아치에게 걸리지 않는한 첫상대는 신우일것 같았다. 일단 명목상은 여자친구니까 말이다.

“그래서 그런가? 좀 서투르네. 뭐...  서투른 맛이  특별하지만... 킥킥.”

“우으... 그..그럼 이어서 할게요.. 할짝~ 낼름...”

역시 맛이 이상했다. 하기야 그게 당연한가? 남자 자지를 빨아봤어야 말이... 빨아 봤었구나. 하지만 그땐 미소녀 가죽을 둘러쓰고 있었으니까. 노카운트 였다. 그러니 이게 첫 경험이려나?

“으읏 오오~ 제법... 금세 익숙해지네? 아무튼 좋군. 이런 미소녀가 내 자지를... 크읏~ 오오오! 싸..싼다!!”

“흡?! 우웁...!!”

“크흣~ 삼켜!”

“우물...꿀꺽... 으으.. 비..비려요...”

“킥... 그래? 아무튼 제법... 좋았어. 그런 의미에서 보지도...”

“히익?! 제..제발...흑흑.”

“아... 이거참... 이러면 마음약해지는데... 자자 뚝!”

“흑...뚝... 우으...”

뭔가 어린아이 취급이었다. 일단은 고등학생인데... 양아치 남자는 대략 대학생쯤 되어보였다. 뭐... 생각해보면 고등학생정도는 어린아이일지도... 그래도 자지는 크단 말이다!!! 당신자지보단 커!!!

“으음... 뭔가 갑자기 기분이...”

“아하하... 벼..별거 아니겠죠.”

“그런가? 아무튼 고마웠어. 이 돈도 잘 쓰마. 흐흐~ 오늘인 기분도 좋아졌으니 무사히 보내주지. 이런 기회 흔치 않다고? 그러니 너도 이런 골목길 다신 오지 마라. 알았냐?”

“넵!!”

다행이었다. 내 입이 그렇게 기분좋았나? 미소녀 가죽을 둘러쓰고 있었다면 당당히 입보지... 라고 했겠지만... 일단 남자였다. 한다면 입자지.. 려나? 뭔가 좀... 이상했지만... 아무튼 무사히 속여 넘길수 있었다. 다만 힘겹게 모은 알바비를 몽땅 빼앗긴게 문제라면 문제... 결국 내일 알바도 속행해야만 했다.

“으흑... 결국... 해야하는구나. 하아~”

하필 이딴곳으로 달려와서는... 이게  지은이랑 윤아 누나탓이라고 생각됐다.

“우으~ 비려... 토하고 싶어...”

하지만 이미 꿀꺽 삼킨거 다시 뱉어낼 수도 없었다. 그냥 흑역사 내지는 개에게 물렸다고 생각하는게 편할것 같았다.

“정말... 어쩌다가 내가... 흑... 남자 자지까지... 흑흑.”

미소녀 가죽을 둘러 쓴 이후 눈물이 많아진것 같았다. 아니... 이럴땐 당연하게도 울분이 치솟으려나? 하기야... 남잔데 남자 자지를 빨았다. 절대  누구에게도 말할  없는 비밀이 되지 않을까? 이일은 지은이에게도 비밀로 하는게 좋을것 같았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지은이라면 이런 누구도 모를 일조차 알고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아... 일단 돌아가고보자.”

대충 골목길을 빠져나오자 그나마 아는길이 보였다. 윤아 누나와 함께 왔던 길이었다. 이렇게 가까운곳을 놔두고 난  골목길로... 다음부턴 울분이 치솟더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것 같았다. 또다시 남자 자지를 빨고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자주 벌어질리는 없었지만... 어째선지 나에겐 자주 벌어질것만 같아서였다.

“하아... 운이 더럽게 없는것 같아...”

더이상 나빠질 운도 없을것 같았다. 그렇게 겨우 무사히...는 아니지만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늘길에 집중되는 시선은 싹 무시하긴 했지만... 부끄러웠달까? 역시 메이드 코스는 조금... 눈에 띄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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