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0화 (50/132)



50화

마음껏부려먹고 또 부려먹고 있었다. 특히 지은이의 부림은 내가 생각해도 너무 심했다.

“나 저거 가지고 싶어.”

“우오오!! 저거 말인가! 좋아! 당장!!”

그렇게 후다닥 거리며 지은이가 가리킨 물건을 사러 가는 신우... 아무리 사달라고 했다지만 좀 그렇지 않아? 돈이 썩어나는... 것도 아니...인건 아니지만... 그래 사실 신우녀석 돈은 썩어 났다. 하긴... 돈이 없어 무시당하는것보단 저게 더 나으려나?

“하아~ 지은이 너... 신우녀석을 너무 부리는거 아냐?”

“흥~ 어차피 상관 없잖아. 저런 변태 저렇게라도 써먹어야지.”

“근데 신우녀석도 참... 싫어하지도 않고 잘도 들어주고 있네?”

“그거야 언니의 젖가슴을 상으로 그리고 좀더 날 기쁘게 해주면 보지를 만지게 해주겠다고 해버렸는걸. 헤헤.”

“지은이 너어!! 으으. 도..도대체 무슨짓이야! 언제는 내 보지 절대  수 없다더니만.”

“뭐 줄 생각은 없어. 거짓말이랄까?”

“너무 제멋대로인거 아냐? 그러다 신우녀석이 폭주라도 하면...”

“그러니 제대로 컨트롤 해야지. 뭐... 젖가슴정도는 허락해 주는게 좋을지도...? 뭣하면 내 젖가슴으로 만족시켜줄수밖에... 언니 젖가슴은 내거니까!”

“그... 괜찮겠어? 나야 속은 남자니까 상관 없는데... 그래도 지은이  여자아이잖아? 물론 만질 젖가슴이 없어 상관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익! 나..나도 조금은 있다구!!”

글쎄... 정말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물론 아주 약간... 뭔가 봉긋 하긴 했지만... 나이대를 생각하면 없느니만 못한 젖가슴이었다. 게다가 그런 젖가슴을 신우가 만족스러워 할리도 없고... 신우가 로리콤은 아니지 않던가!!

“하아.. 멋대로 하렴. 난 모르는 일이야.”

“흐응~ 언니는 여동생의 젖가슴을... 저런 변태에게 주고 싶은거야? 우으.. 난 이렇게 언니의 젖가슴과 보지를 열심히 가드하고 있는데...”

“그거야 지은이 네탓이잖아!! 그러게 누가 따라오래? 그리고 따라왔으면 좀 차분하게 있으면 어디가 덧나? 저렇게 신우를 부려먹기나 하고.. 하아~ 정말... 피곤해지는것 같아.”

“읏~! 그..그치만 변태 오빠가 자꾸 언니에게 집적거리는 걸? 변태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하는 짓일 뿐이야!”

“그게 아닌것 같은데... 솔직히 저거 가지고 싶었던거 아냐?”

“그..그것도 맞지만... 헤헤.”

어색하게 웃어보이는 지은이었다. 결국 자기가 가지고 싶었을 뿐이라는것 아닌가. 그렇게 신우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근데 어째 자꾸 신우를 변호하게 되는걸까? 설마 난... 신우를 좋아하고 있는건가?

“하아... 기분이 이상해... 어째서일까?”

묘한 울렁거림이었다. 물론 매우 친한 친구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런 기분을 느끼는건 이상했다. 역시 여자아이 가죽을 뒤집어 쓰고 있어서 그런걸까? 그래서 그런지 신우에게 묘한 관심이 집중되는것 같았다.

“그건 바로 사랑!! 드디어 지연이 너도 날!!”

“아..아니 거든?!! 으으. 도대체 언제 와서 엿들은거야?”

“흥! 사랑은 무슨! 지연이 언니는 나만 사랑하거든! 변태 오빠따위에게 빠질까봐?”

“흐흐. 그거야 두고 봐야 알일이지... 내 자지맛만 보게 되면!! 크흑! 오늘은 무리겠지만... 아무튼 다시 자지를 고치고 도전하겠어!! 그때가 되면 지연이도 날 사랑하게 될거야!!”

“퍽이나~”

말은 이렇게 했지만... 어쩌면 정말 그렇게 될지도 몰랐다. 신우에 대한 미안함이나 기타등등 여러모로 신우에게 폐를 끼치고 있지 않았던가? 지금 당장도 그랬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렇지 나때문에 지은이에게 수탈을 당하고 있지 않는가? 지금까지 쓴 금액도 문제였지만... 방금전에 지은이가 사달라는것도 가격이 어마어마했다.

“하아... 벗겨먹을 생각이긴 했지만... 이미 고등학생의 씀씀이는 넘긴것 같은데... 저기... 정말 괜찮은거지 신우야.”

“훗~ 문제... 있긴 하지만... 그..그래도 지연이  젖가슴을 만질 수 있다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냐!!”

“거봐. 괜찮다니깐. 언니 쓸데없는 걱정이야.”

“지은이 넌 좀... 하아 말해 뭐하겠어. 아무튼 미안 신우야... 그... 나중에 잠깐 따로 보기로 해.”

지은이가 알면 화내겠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했다고 생각됐다. 물경 수백만원... 방금전까진 수십만원이었는데 지은이가 사달라는 물건의 가격을 보니... 단번에 백단위로 풀쩍 뛰어올라버리고 말았다. 이번만큼은 지은이와 다른 노선이랄까?

“오오! 그..그렇다면 보지를..?!”

“틀려!! 으으.  도대체... 아무튼 나중에 지은이 보내고 따로 보기로 해.”

“으응. 조..좋구나. 드..드디어 크흑... 고생한 보람이...!!”

대충 내가 무슨 소리를 할지 눈치챈듯 했다. 하긴... 신우 녀석 변태적인 부분에선 눈치가 빨랐으니까. 아무튼 지은이부터 서둘러 보내는게 좋을것 같았다. 지은이는 그런 내 생각도 모른채 신우가 사온 물건을 들고 희희낙락하는 중이었다. 그렇게 가지고 싶었나?

“그럼 지은아. 이만 들어가자. 신우 넌... 으음. 바깥에서 좀 기다려줘.”

“오우!!”

“저런거에게 배웅까지 해 주려구? 하긴 뭐... 이번만큼은 해주는것도 좋겠지. 좋은 물주니까. 호호~ 그럼 먼저 들어갈게. 적당히 배웅하고 들어와 언니.”

“으응. 그..그래.”

물주라니... 취급이 참 심한것 같았다. 신우녀석은 그런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좋다고 실실 웃고 있었다. 뭐가 그리 좋은건지... 역시 다음에 일어날 일때문일까?

“하아... 오늘은 미안했어. 그... 지은이가 너무 심했지?”

“하핫. 이몸에겐 아무 문제 없는 일이었지! 그정도 돈은 조금... 쓰라리긴 하지만!! 지연이 네 젖가슴을 위한다면!!! 우오오!! 힘이 솟아 오른다!! 크윽!!”

다만 자지까지 솟아올라 문제인것 같았다. 몇시간전에 지은이에게 으깨지지 않았던가!! 물론 자체적으로 치료를 하는것 같았지만... 역시 이것도 자주당한 결과려나? 치료도 제법 수준급이었다. 물론 그래봤자 으깨진게 어딜가겠느냐만은...

“기운좀 줄이지 그래? 그러다 상처 터질지도...”

“아하하... 그..그래야겠네. 으으... 이것만 아니었어도 당장 덮쳐버리는건데!!!”

“그것때문에 지은이에게 당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는 거야?”

“하하하!”

얼버무리듯 호탕하게 웃어보이는 신우였다. 다만 그점이 안쓰럽달까? 언듯 보기에도 자지의 고통을 참아내는게 엿보였다.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고 해야하나? 이마에 땀이 삐질삐질 흘러내리고 있었다. 정말 용케도 그걸 참아내고 우릴 에스코트 해준것 같았다.

“하아... 정말...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하지. 그러면 중간에 병원이라도 들릴거 아냐.”

“그..그치만... 오늘은 지연이 너와 데이트... 큭. 저번에 실패한 데이트를 만회하기 위해선!! 참아낼 수밖에!! 그러니 다음에 내 자지가  나으면 당장 섹스를!!”

“됐거든?! 으으..  정말... 하아... 몰라.”

도무지 구제할 방도가 없는 변태인 신우였다. 하지만 일단 줄건 줘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 제법 무리하기도 했으니까.

“아무튼... 그... 가슴... 그렇게 만지고 싶은거야?”

“당연하지!! 당장 보지에 자지를 쑤셔넣고 싶지만... 크흑... 이런상태라서... 으으 지은이 고년... 큭...”

“그딴소리 하지 말랬지! 가슴... 만지게 해주려고 했는데...  그냥 들어가 버린다?”

“저..정말?!! 우오오 지연이의 젖가슴!!! 말캉말캉한 젖가슴!!!”

어쩐지 폭주하고 있는 신우였다. 이러다 정말 강간 당하는게 아닐까 싶었다. 다만 다행인건 신우 녀석의 자지가 이미  구실을 하지 못한 다는 점이었다. 이걸 지은이의 선견지명이라고 해야할까?

“오늘... 무리했으니까. 그... 잠깐이라면... 만져도 좋아.”

어차피 미소녀 가죽이기도 하니까. 만진다고 닳는것도 아니지 않던가. 이정도 수고를 해줬으니 한번쯤 허락해줘도 좋을것 같았다. 그렇게 시작된 신우의 행위... 솔직히 조금 느낄수밖에 없었다.

“아읏~ 너..너무 쌔게 쥐지마. 으읏~”

“오오! 역시 대단해! 크흑! 고생이 모두 씻겨내려가는듯 하군! 이게 지연이의 젖꼭지인가!! 이미 발딱 서있군!”

“읏~ 서..서있기는 뭐가!! 따..딱히 느꼈다거나...”

“느낀건가!!! 조..좋구나!!”

이미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까지 가고야 말았다. 그랬다. 팬티가 애액으로 젖어가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이러다 정말... 자지를 넣고 싶어질지도... 하지만 참아내야 했다. 이런곳에서 섹스를 할수는 없었다. 아니... 어차피 신우의 자지 상태를 보면 섹스가 불가능했다.

“하읏~ 이..이제 그만!!”

“쯧... 뭐 좋아. 어차피 이 이상   상황도 아니니까. 크흑... 자지만 멀쩡했어도!!!”

“하으... 신우 너... 너무 기분낸거 아냐?”

“훗~ 그거야 젖가슴을 허락해준 지연이  잘못이지!”

“그..그래도 그렇게 주무르는건... 아..아무튼  이제 들어갈게... 그... 조심히 가 너도...”

“오우!!”

기운차게 대답하며 돌아서는 신우였다. 그런 신우의 뒷모습에 뭐랄까? 뭉클한 기분이 들었다. 정말... 신우 녀석은 싫어할래야 싫어할수 없는 녀석인듯 했다. 변태였지만... 그래도 최후의 선정도는 지켜주고 있지 않던가? 그게 자의반 타의 반이라지만...

“하아... 난 왜... 아쉬워 하는걸까?”

역시 보지부근이 젖어버려서? 아무래도 어서 집에 들어가 지은이에게 한번 가게 해달라고 해야할것 같았다. 아니면 샤워로 몸을 식히던가... 그렇게 집으로 들어서자 지은이가 무시무시한 시선을 내게 보내기 시작했다. 도대체 배웅을 얼나마 오래 하고 왔냐는등 설마 파렴치한 짓을 한건 아니냐는등. 가게 해달라고  작정이었는데... 결국 그냥 샤워로 몸을 식히는게 좋을것 같았다. 저렇게 길길이 날뛰는 지은이를 보니 보통으로 가게 만들리가 없어보였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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