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화
“이런것도 정말 오랜만이네.”
“으응. 그..그러게...”
왜 난 부끄러워 하고 있는걸까? 딱히 부끄러워 할 것도 없는데...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지은이와 목욕을 하고 있으니 무척 부끄러웠다.
“갑자기 왜 수줍어 하는건데? 어차피 내 알몸... 이미 다 봤잖아?”
“그..그러는 넌..! 너도 마찬가지잖아. 그... 타월로 몸을 가리고 있으면서...”
“그..그야... 나도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또 그게 아니더라구. 그... 묘하게 부끄럽달까? 차라리 섹스할때가 덜 부끄러운것 같아.”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차라리 섹스할때가 더 부끄럽지 않았다. 이런식으로 알몸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으니 더 부끄러워지는것 같았다.
“옛날엔 자주 이렇게 목욕 하고 그랬었는데...”
“으응. 오빠가 매일 씻겨줬었잖아. 뭐... 지금은 언니지만.”
“으윽. 제발... 둘이 있을땐 오빠라고 불러줘...”
“하지만 어색한걸? 이런 젖가슴과 이렇게 예쁜 보지를 달고 오빠취급 해 달라는거야?”
나도 알지만... 알고 있어도 그건 아니지 않는가!! 역시 오빠로써의 위엄이 사라져 그런건가?! 어차피 이전부터 그딴건 없었던것 같았지만... 그래도 언니보단 오빠라고 불리우고 싶었다.
“우으~ 만지지 말아줘... 방금 사용되서 그런지 민감하단 말야.”
“헤에~ 아직 여운이 남아있는거야? 하긴... 방금전까지 사용해버렸으니까. 그래서 그런지 보지에 정액이...”
“우윽. 마..말하지 마!!”
부끄러웠다. 그러고보니 질내사정을... 해버렸었지. 자기 보지안에 질내 사정이라니... 물론 방금전까진 이 미소녀 가죽을 지은이가 입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젠 내가 입고 있지 않던가? 묘하게 거슬리는 느낌이었다.
“부끄러워 하는 언니도 귀여워. 역시 내것 다워.”
“으으. 누..누가 네꺼라는건데? 나..난 누구의 것도 아니라구!”
“정말...? 언니는 내가 싫어? 내게 속하는게 싫은거야?”
“아..아니 딱히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도 하나의 인격체잖아. 제발 오빠로 대우좀 해 달라구.”
“동생의 보지에 자지를 쑤시는 오빠도 있는거구나.”
“윽...!”
마구 찔렸다. 안그래도 고민인데 직접적으로 그런 소릴 들으면... 매우 혼란스럽지 않는가! 이러다 정말 뭔가 잘못되는게 아닐까 걱정인데 지은이는 전혀 그런 마음이 없는듯 했다. 정말... 그렇게 내가 마음에 드는걸까? 아니.. 이 가죽이 그리도 마음에 드는걸까? 오빠인 날 좀더 좋아해 줬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는 지은이에게 조금 야속한 마음이 들었다.
“에휴~ 어쩌겠어. 다 내 잘못인걸...”
“알긴 아는구나? 그러게 평소에 잘 하지.”
알몸 토크랄까? 지은이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이어가자니 제법 마음이 느긋해지는것 같았다. 예전부터 이런걸 원했었는데... 이제야 이렇게 대화를 하게 되다니... 이렇게 쉬운걸 왜 그동안 하지 못했던걸까?
“미안... 좀 더 잘 대해줬어야 했는데...”
“따..딱히... 미안해 할것까지야... 그... 나도 미안해. 오빠의 자지를 보고 어린 마음에 너무 놀라버려서... 지금도 그건 약간 무섭지만... 그 가죽을 입으면 보지에 넣을 수 있으니까...”
“그랬나...? 역시... 남자일때 자지가 문제였을까...? 그... 너무 컸지?”
“으응. 내 보지엔 들어가지 않으니까. 이렇게 작잖아. 우우~ 나도 어서 커서 가죽을 입고서가 아니라 이 몸으로 오빠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싶어.”
“그..그건 좀... 근친이잖아...!”
“왜? 그게 어때서? 어차피 피도 이어지지 않는 남매 사이인걸?”
“엣? 아..알고 있었어?”
“당연하잖아. 이렇게 차이가 심한데... 물론 발육상태는 거기서 거기지만... 생긴게 다르잖아. 생긴게!!”
그랬던가? 나 뿐만 아니라 지은이도 그걸 알고 있었던것 같다. 근데 왜 내 자지를 탐내는건지... 역시 날... 좋아 하긴 하는걸까? 그러면 이런 가죽따위 억지로 입히지나 말지. 하지만 어쩌겠는가? 여동생에게 약한 오빠인걸...
“하아~ 나른하네.”
“으응. 나두. 역시 섹스 이후 하는 목욕이라 그런가?”
“좀...! 하아.. 됐다. 더 말해 뭐하겠어. 어차피 직접 한 섹스도 아니니까. 딱히 거리낄것도 없겠지.”
“으응. 뭐 그렇게 생각한다면야... 매일매일 섹스하자.”
“그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 지은이 너... 너무 음란한거 아냐?”
“흥~ 그러는 언니는? 이렇게 정액을 줄줄 뱉어내고 있으면서. 언니가 더 음란하거든?!”
“이..이건... 니가 입고있을때 싼 정액이잖아!! 으으.”
자기가 안에 싸게 해 놓고 되려 날 타박하는 지은이었다. 그렇게 허심탄회한 대화를 끝으로 목욕을 마치고 욕실을 나섰다.
찰싹~
“힉?! 가..갑자기 무슨짓이야!!”
“그야... 언니의 씰룩이는 엉덩이가 내 손을 불러서? 뭐 어때~ 어차피 가죽일 뿐이잖아?”
“으윽. 바로 써먹는거냣!!”
그런 지은이의 말에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 갑자기 엉덩이를 찰싹 때리면... 느껴버리지 않는가!! 이 미소녀 가죽은 민감하단 말이다!!
“하으~ 한번 했는데도... 역시 이 가죽은 너무 민감한것 같아.”
“그건 그래.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같이한 목욕이었어. 정말 기뻐~ 앞으로 계속 같이 하는거다?”
“그..그건...”
약간 거부감이 든달까? 뭔가 안좋은 짓을 당할것 같아서 그런듯 했다. 지은이의 음란함을 생각한다면... 앞으로가 무서웠다.
“싫어?”
“아..아니... 그... 역시 그건 좀... 고..고등학생이잖아? 사춘기도 지났고... 너도 부끄럽다면서? 그... 가슴이나 보지를 보이는건... 아무리 오빠라도 이상하지 않을까?”
“그런것치곤 빤히 바라봤으면서... 언니는 이런 보지가 좋아?”
“읏. 버..벌리지 맛!”
“헤에~ 내 보지 내 맘대로 벌리는건데 왜? 어때서 그래?”
“으으~ 그.. 그야... 안쪽이 보여버리잖아. 부끄럽지도 않은거야. 정말?”
이러다 또 덮쳐버리고 싶어질지도... 아무리 발육상태가 그리 좋지 않더라도 일단 미소녀의 알몸이었다. 여동생이지만... 꾀나 아름다운 몸이지 않던가! 누구라도 그런 알몸을 보면 그 보지에 자지를 박고싶으리라 생각됐다.
“하으~ 또... 느껴버렸어. 이몸... 정말 아무에게나 발정해버리는것 같아.”
“흐응~ 그래? 그건 또 몰랐어. 만져줘야만 쾌감을 느낄줄 알았는데... 언니가 입을때는 또 다른가보네.”
“그..그래? 넌 안그랬어?”
“응. 딱히... 일단 애무라도 해줘야 느껴지던걸?”
뭔가 남자에게만 다르게 반응하는걸까? 정말 쓸데없는 기능이 아닐 수 없었다.
“아! 늦었다. 어..어쩌지? 신우가 기다릴텐데...”
“응? 무슨 소리야? 설마...! 신우오빠랑 데이트약속이라도 잡은거야?”
“으응. 그... 오후늦게 약속을 잡았거든...”
“안돼!! 절대 안돼! 그런 변태랑 오후늦게?! 당해버릴지도 몰라!! 아니 분명히 당해버려!! 설마 언니는 그런 변태 오빠에게 보지를 대주고 싶은거야?”
“저..전혀 아니거든!! 나..나도 그정도는 조심한다구! 그... 조금 잘못한 일이 있어서 보상차원에서 데이트 해주기로 한것 뿐이야.”
“으으... 안되는데...”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약속을 잡아버린걸... 그나저나 정말 제법 늦어버린듯 했다. 시간이 어찌나 빨리 흐르던지... 옷을 갈아입고 서둘러 준비를 마쳐야 그나마 제시간에 도착할듯 했다. 하지만 지은이가 방해를 한다면... 글쎄? 과연 집밖으로 나갈 수나 있을까?
“저... 나가봐야하는데?”
“안돼.”
“으윽... 제발좀... 어..어차피 단순한 데이트일뿐이잖아.”
“그래도 안돼.”
어째야할까? 일단 옷부터 갈아입는게 좋을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지은이의 방해로 힘들었다. 내 옷장을 사수하고 있달까? 알몸이라면 나가지 못할거라 생각하는듯 했다. 치사하고 얍삽한 지은이었다.
“으으~ 오..옷은 좀 입어야 할거 아냐!”
“흥이다~ 옷 입고 바로 나갈거잖아.”
“너도 일단은 입는게 좋지 않을까?”
서로 알몸인데 부끄럽지도 않나? 아무리 집안이라지만... 그래도 알몸인건 조금 그랬다. 어떻게 지은이에게 허락을 받아야 할까? 차라리 신우와 약속을 깨버려? 하지만 잔뜩 기대하고 있을텐데...
“그렇게 가고싶어?”
“그..그야 뭐...”
가고싶다기보단 가야 하니까 어쩔 수 없었다. 그런 내 마음을 겨우 눈치채준듯 지은이가 타협안을 제시했다.
“그럼 좋아. 데이트랬지? 나도 같이가.”
“에엑?! 그... 신우가...”
“안돼?”
“아니 안된다기 보다는... 신우가 잔뜩 기대하고 있어서... 둘만의 데이트를...”
“언니는 둘.만.의 데이트가 좋다는거야?”
“아니 나도 싫지만... 그..그래도 약속했는데...”
난 왜 지은이에게 되도 않은 변명을 하고 있는걸까? 차라리 지은이와 함께 가는게 신상에 더 좋을지도 모르는데... 어째서... 설마 신우에게 마음이라도 있는걸까? 물론... 신우와 둘만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 거리긴 했지만... 그거야 긴장으로 인한 생리현상이라고 생각됐다. 설마 신우에게 호감...은 있지만 사랑은 아니라고 생각됐다.
“으응. 저..절대 아니야. 절대...”
다만 신우를 생각하니 신우의 자지가 떠오르고 신우의 자지를 생각하게 되니 다시 신우의 자지를 빨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렇게 연상작용으로 보지부근이 촉촉히 젖어가는듯 했다.
“으으~ 이..이건... 아..아닌데...”
“흐응~ 보지가...?”
“읏. 아..아냐! 지은이 네가 생각하는 그런게 아냐!”
“내가 뭘? 설마 신우 오빠를 생각하며 보지가 젖었다거나...?”
“그래 그거! 아...? 아..아니 그게 아니란 말이야 내 말은!!”
지은이의 이상한 소리에 말려들뻔 했지만 간신히 변명하듯 회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결국 지은이와 동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면 나랑 같이 가도 되는거잖아.”
“그.. 우으... 알았어. 그럼... 같이 가는걸로... 그러니 어서 비켜줘. 서둘러야 한단 말야!”
“으응. 같이 가는거니까... 나도 준비하고 나올게!”
발랄하게 말하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는 지은이었다. 정말... 누굴 닮아서 저리 고집이 쌘건지... 역시 엄마를 닮은거겠지? 뭐 아무렴 어떠랴? 겨우 옷을 입을 수 있게 된것만 해도 다행인걸...
“적당히 입자 적당히... 딱히 신우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까.”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미 한시간이상을 허비하고 있었다.
“난 이게 더 좋을것 같은데...”
“에? 이거? 핫?! 어..언제 온거야?! 우으... 나 따..딱히 신우에게 잘보일려고 옷을 고른다거나 그런거 아냐!!”
“누가 뭐래? 오늘따라 이상한걸? 이상해... 설마 진짜 신우 오빠에게 마음이 있다거나?”
“아..아니라구!”
“아니어야 해. 언니는 내꺼니까. 절대 남자에게 그 예쁜 보지를 대주게 할 수 없어.”
“그..그래! 차..차라리 그게 더 나을지도...”
자꾸 들으니 정말 내 몸이 지은이 것이라고 생각될 정도였다. 뭐 신우의 자지가 내 보지속에 들어오는것보단 차라리 그게 더 나을지도 몰랐다. 설마 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분위기에 취하면 무슨일을 못하겠는가? 이 민감한 몸뚱아리라면 분명... 자지를 받아들여버릴지도 몰랐다. 그렇게 간신히 지은이의 추천에 힘입어 옷을 갈아입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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