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8화 (38/132)


38화

“앗! 언니다~ 언니 어디갔던거야?”

“쿠키를... 지연언니가 목욕하고 있어서 잠깐 기다리고 있었는데... 세희랑 같이 목욕중이었을 줄이야... 우으. 부러워요. 저도 같이 하고 싶었는데...”

“아... 미안. 몸이 좀 끈적거려서 마음대로 욕실 빌려버렸어.”

“그.. 괜찮아요. 그냥 언니와 좀더 관계를 맺고 싶었을 뿐이에요. 근데 세희 이것이 먼저 관계를 맺어버리다니! 세희 넌  왜 여기 있는건데?”

“우웅~ 그치만 내방 욕실 온수가 안나왔단 말야. 어쩔  없었어. 그래서 언니  욕실을 빌리던 참이었는데 여기 지연언니가 먼저 들어가 있더라구. 그래서 같이 목욕하고 나오는 길이야.”

물론 목욕만 한건 아니었지만... 세희의 말대로였다. 목욕도 하고 비밀도 공유하고 섹스도 하고... 일석이조라고 해야하나? 다만 설마 세연이가 방에서 기다리고 있었을 줄은 몰랐다. 혹시 엿본건 아니겠지? 낌세를 보면... 엿본것 같기도 한데... 어느부분부터 엿본건지 도통 알수가 없는 반응이었다. 혐오감을 보이지 않는걸 보면...  남자 모습을 엿본건 아닌것 같지만... 세연이의 성벽을 생각하면 꼭 그렇지만도 안을것 같아 문제였다.

“우으 내가 좀  빨리 왔었어야 했는데... 근데 언니랑 세희 넌 계속 그런 모습으로 있을 작정이에요?”

“에? 아 잊고 있었다. 잠깐 기다려 나 옷좀 가져올게.”

“어휴~ 세희  꼭 그러더라. 아무리 편한 집이라도 기본적인 옷은 입고 다녀! 갑자기 손님이 찾아오면 큰일이잖아.”

“에헤헤~ 어차피 손님같은거 오지 않잖아. 뭐... 지연이 언니가 오긴 했지만서두... 같은 여자니까 괜찮아!”

“그 말이 아니잖아! 기본적인 예의라고!! 아무튼 지연이 언니도 옷을...  옷으로도 괜찮으면 제걸 입어주세요!!”

“으응? 그..그래. 목욕까지 했는데 땀에 젖은 옷을 입을 수도 없으니까.”

세탁까지 맞기기로 했다. 그로인해 조금 더 세연이에게 신세를 져야 할것 같지만... 지은이가 걱정할지도 모르는데 나중에 연락이라도  놓는게 좋을지도...

“어떤 옷이 좋을까요? 지연이 언니는 스타일이 좋아서... 아무거나 입어도... 그치만 제옷은 가슴부분이... 우으~ 게다가 엉덩이도... 큰 옷은 없는데... 하아~”

“그... 당장에 입을거만 있으면 상관 없어. 어차피 속옷도 맞지 않을테니까.  세탁 끝날때까지 입을 간편한거로 부탁할게.”

“그래요? 하긴... 잠깐만 입을거니까... 그렇다면 이거 어때요? 원피스 형태라서  끼지는 않을것 같은데... 체격차이가 심해서 약간 짧을지도 모르지만요.”

“그정도라면 괜찮겠는데?”

세연이가 꺼내온 원피스를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세연이 말대로... 몸매가 압도적으로 차이가 심해 입으면 상당히 짧을것 같았다. 허벅지위 아니 엉덩이까지 보일정도? 그만큼 세연이의 몸매는 처참했다.

“읏! 뭔가 갑자기 기분이... 나빠졌어요. 어째서일까요?”

“아하하... 그..글쎄?”

감도 좋은 세연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세연이가  원피스를 입었다. 역시나랄까? 가습이 조금 답답하고 보지가 보일정도로 짧은 원피스였다. 좀 작고 답답하겠지만 팬티라도 빌려 입는게 좋지 않을까?

“저기... 이건 역시 너무 짧은것 같네. 그... 팬티좀 빌려주지 않을래?”

“흐응~ 보기 좋은걸요. 뭘~ 특히 그 보지가 제일 보기 좋아요! 아아. 저도 언니처럼 그런 예쁜 보지였다면...”

“그..그래? 난 세연이 보지도 마음에 드는데... 작고 앙증맞고 털도 없잖아.”

“우으... 털... 저도 어른 여성이 되면... 털 나겠죠?”

“그..그럼! 당연하지. 세연이도 분명 어른이 되면 무성해질거야. 세연이 엄마도 털이 나 있다면서?”

“에? 세희가 말해준건가요? 우웅... 하긴... 엄마도 났으니까 저도 나겠죠. 그치만... 세희를 보면... 하아~ 날것 같지 않아요...”

하긴... 지금까지 나지 않아서 조금 걱정이긴 할것 같았다. 지금쯤이면 거뭇거뭇하게 털이 올라올 시기였기 때문이었다. 발육이 저조하달까? 그래서 그런가? 하지만 세연이와 엇비슷한 몸매의 지연이도 털이 조금 나긴 했는데... 여자아이 보지를 많이 봐 봤어야 알지... 그나마 본거 세희 세연이 그리고 지연이 보지 뿐이었다. 아니... 내것도 있으니 네명이나 본건가? 요즘들어 여자아이 보지를 많이 보는것 같기도... 예전엔 지은이 보지밖에 본적 없었는데...

“언니~ 저 옷입고 왔어요~ 어때요? 예쁘죠?”

“응? 아... 세희구나. 뭐... 예쁘긴 한데... 집에선 그런걸 입고 다니는거야?”

“에헤헤~ 세연이 언니랑 저번에 나가서 산거에요!”

“세희 너. 그거 놀러나갈때만 입는다면서? 지연이 언니에게 잘보이려고 그러는거지?”

“호호~ 그거야 언니는 예쁘고 몸매도 좋고 보지털도 났잖아.”

“으윽! 보지털... 우으.”

세희의 눈빛은 그랬다. 세연이 언니처럼 보지털 나지 않은 여자아이랑 같이 있으면 나도 보지털이 나지 않을것 같아. 그러니 보지털이 예쁘게 자란 지연이 언니와 놀거야. 라는 듯한 눈빛이랄까? 대충 그랬다.

“자자. 세연이도 너무 시무룩해 있지 말고. 세희도 언니에게 그런 눈빛을 하면 어쩌니. 세희 너도 보지털 나지 않았잖아.”

“읏! 네... 죄송해요. 지연이 언니... 세연이 언니도 미안. 나도 보지털 나지 않았는데... 언니의 마음 알아주지 못했어. 우으~”

“그렇다고 울려고 하지는 말고... 하아~ 갑자기 이게 무슨...”

“그러게요. 역시 보지털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죄송해요. 분위기만 이상해져버리게...”

“뭐... 그럴수도 있지. 아무튼 둘다 언젠가는 날거야. 그러니 그렇게 시무룩해 할거 없어.”

대충 그렇게 분위기를 정리했다.  내가 여자아이들의 보지털을 신경 써 줘야 하는걸까? 뭔가 성상담을 해주는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렇게 분위기를 일소하고 세연이가 구워온(?) 쿠키를 맛있게 먹었다. 제법 솜씨가 좋아서 그런지 시중에서 파는 그런 쿠키와는 맛이 달랐다.

“냠~ 이거 정말 맛있는걸?”

“헤헤~ 정말요? 그거 자신작이에요. 언니를 생각하며 구운 쿠키에요.”

“내가 해주랄땐 안해주더니 언니가 더 지연이 언니에게 잘보이고 싶어 하는것 같은걸? 그치만 난... 지연이 언니와 이미... 에헤헤. 게다가 비밀도...”

“세희야 그건 말하지 않기로 했잖니.”

“앗! 죄송해요. 순간 자랑이 하고 싶어서... 절대 말하지 않을게요. 지연이 언니와 저 둘만의 비밀이니까요. 헤헤~”

“우으! 둘만의 비밀? 너..너무해요! 저도 끼워주세요!! 저도 지연이 언니와 비밀을 공유하고 싶어요!!”

강렬한 요구였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비밀을 아무에게나 발설하긴 힘들었다. 물론 세연이라면 내 어떤 모습이든 좋다고 달려들것 같지만... 그래도 세연이는 나이가 있지 않는가? 분명 놀라버릴거라 생각됐다. 순수하긴 하지만 세희와는 다른 순수함을 가지고 있어서  문제였다.

“호호 미안~ 이건 세희와 둘만의 비밀이라...”

“응! 이건 절대 말하면 안되는 비밀이야. 게다가 언니는 믿지도 않을걸? 나도 보여주고 나서야 지연이 언니가 비밀이라고 한 이유를 알았거든... 그... 엄청 기분좋았어...”

“쉿! 세희도 거기까지.  놀리면 세연이 울겠다. 호호.”

“우으~ 우..울긴 누가요! 저 그런걸로 울지 않거든요! 나이가 몇인데... 그치만 부럽긴 해요. 세희랑 그렇게 금방 친해져버리다니... 전 지연이 언니와 친해지려고 엄청 고민했는데...”

“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나 이제 집에 가봐야 하는데...”

“엣? 벌써요? 아직 제대로 놀지도 못했는데... 언니를 위해 생각해 놓은 놀이가 한가득인데 벌써 가시려구요?”

“그게... 집에 지은이가 기다리거든... 늦으면 혼날거야.”

“우으~ 언니 가지마.   나랑 놀아요!”

세연이에 이어 세희도 그렇게 가지 말라고 보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지금 당장 무서운건 지은이인데... 솔직히 세연이와 세희의 부탁에 마음이 약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지은이의 무서움에 비할바는 아니었다.

“옷... 아직 안말랐을텐데...”

“확실히 그건... 문제지만... 그래도 가봐야하는데... 그럼 이옷 빌렸다가 내일 돌려주면 되지 않을까?”

“우우~ 그렇게 집에 가고싶은거에요? 좀더 놀면 좋을텐데... 언니가 좋아하는 각종 도구들이 즐비한데 그거 체험해봐야죠!”

“윽! 따..딱히 좋아하지는 않거든! 그저 호기심에...”

하필  의자가 생각나게... 방금전까진 잊고있었는데... 그것때문인지 보지가 뜨거워져 버렸다. 이러다 또 젖어버리면...

“아..아무튼! 팬티좀 빌려줘. 브레지어는... 어차피 맞지도 않을거니까. 팬티만이라도 입어야겠어.”

“하아~ 하는 수 없죠. 그렇게 가야 한다는데... 팬티라면 여기 이게 맞을거에요.  작겠지만...”

“마음같아선  팬티를 주고싶지만... 언니꺼보다 더 작으니까. 우으~ 지연이언니에게 뭔가 주고싶은데... 다음에 또 놀러와 주세요! 아니... 다음에 같이 놀러가요!”

“으응. 그러자. 읏~ 이거 보지가 너무  끼는걸...”

세연이가 준 팬티를 입었다. 하지만 역시나랄까? 엄청  끼었다. 세연이 엉덩이도 작은거구나... 뭔가 안습인 몸매라고 생각됐다.

“히잉~ 역시 전 어린아이 몸매... 언니에게 맞을리가 없죠. 하아~”

“아..아냐. 아주 딱 맞는걸 뭐... 어차피 입을옷도 없으니까. 이거라도 어디야?”

그렇게 말하며 집에 돌아갈 준비를 했다.

“세탁한 옷은 말려서 내일 드릴게요.”

“으응. 그래주면 나야 고맙지. 그럼 난 이만 갈게...  있어.”

“네에! 언니 다음에 꼭 어디로 놀러가기로 해요!!”

“그래.”

그렇게 세연이네 집을 나오게 되었다. 원피스가 조금... 아니 많이 작아서 문제이긴 했지만... 뭐 어쩌겠는가? 조심해서 돌아가면 되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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