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5화 (35/132)


35화

“언니 방에 있어? 에? 없네...? 방금전까진 있었던것 같은데...”

앳된 여자아이의 목소리였다. 추정하기론 대충 초등학생 정도? 이제 곧 중학생이 되는 나이대의 여자아이일것 같았다. 세연이에게 여동생이 있었나보다. 근데 왜 세연이의 방에...?

“뭔가 볼일이 있는거겠지.”

그저 그러려니 했다. 어차피 세연이가 방에 없는걸 알았으니 되돌아 갈거라 생각됐다. 하지만 그건 오산이었다. 그 여자아이의 발자국 소리가 내쪽으로 이어졌던 것이었다. 욕실에 무슨 볼일이...?

“에휴~ 하필 내방 욕실에 온수가 안나올게 뭐람~ 씻고 자려고 했는데... 에이 참~”

그러했나보다. 아무튼 위기라면 위기였다. 어차피 같은 여자아이니까 상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예의가 아니지 않는가! 게다가 세연이의 여동생으로써도 언니의 방 욕실에 모르는 여자가 목욕하는걸 보고자 할리는 없었다.

드르륵~

“엣?!”

“아..안녕?”

잠시후 세연이의 여동생이 옷을 모조리 벗고 욕실문을 열고 들어섰다. 세연이보다  작은 체구 그리고 젖가슴... 이제 살짝 봉긋해지는 시기라고 해야하나? 세연이를 봐서인지 딱히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그저 엄청 작구나 라는 생각뿐. 그리고 이어진 매끈한 몸매. 그나마 여자아이라고 느껴질정도는 됐다. 마지막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앙다문 입술... 백보지였다. 세연이도 그러더니 세연이 동생도... 뭔가 안습인 상황이었다. 그래도 보기엔 좋았다. 백보지라니!!

“누..누구?”

“그... 세연이 학교 선배라고 해야할까... 아하하... 조금 쑥스럽네... 그러는 너는 세연이 여동생이니? 첫 대면이 이래서 좀 그러네. 그... 잠깐 기다려주겠어? 금방 씻고 나가려는데...”

“아..! 예..예쁜 언니다!! 게다가 젖가슴도 크네요. 헤에~ 언니는 보지털도 났겠죠? 이렇게 큰 젖가슴을 가졌으니 여자다운 보지털이...  아직도 이렇게 백보지인데... 하아~”

세연이 여동생 다운 말투였다. 역시 그 언니에 그 동생이라고 해야할까? 언니는 보지즙 동생은 보지털인가?!

“으응. 뭐... 나이가 나이니까 보지털은 났지.”

“저... 초면에 실례지만... 보지털 보여줄 수 있나요?”

실례면 말을 하지 마!! 정말... 세연이고 세연이 여동생이고 어쩜 이리 순수하게 음탕한건지... 아니 딱히 음탕한것 같지는 않았다. 그저 완벽히 순수해서 그런 어둠에 물들기 쉬운 체질들인것 같았다.

“그.. 글쎄..? 딱히 봐도 별거 없는데... 뭐 좋아.”

그렇게 욕탕 안에서 일어나서 세연이의 여동생에게 보지털을 보여주게 되었다.

“와~ 대단해요! 그리 무성하지도 않고 가지런하네요. 게다가 보지도 예쁘고... 엄마 보지는 옆에 삐죽 뭔가 튀어나와 있던데... 게다가 매끈매끈. 제 보지만큼 매끈거려요!”

“하하... 그..그런가?”

다른 여자 보지라곤 지은이와 세연이꺼밖에 본적이 없으니 알 수가 있어야지... 그럼 우리 엄마 보지도 그런걸까? 아빠와 섹스를 할테니... 자주 쓰면 쓴만큼 변형이 오지 않겠는가? 이 가죽은 그런 변형이 오지 않을것 같긴 했지만...

“저... 만져봐도 돼요? 보지털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으음. 그..그건...”

“우우... 그럼... 교환 어때요? 저도 제 백보지 만지게 해줄게요! 남자아이들에게 들은건데 남자아이들은 백보지에 대한 환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희귀하니 좋다고 하던가? 로리라던가 뭐던가? 그래서 좋대요. 그러니... 희귀한  백보지와 언니의 보지털을 교환... 어떤가요?”

두서없는 말이었지만 대충 알아들을 수 있었다. 즉... 서로 바꿔가며 만지자는 것이었다. 내겐 딱히 해가 될 일이 아니었다. 아니 도리어 좋았다. 이런 초딩 여자아이의 백보지를 만져볼 수 있다니!!! 뭔가 터부를 건드리는것 같았지만... 그래도 좋았다. 게다가 어차피 난 여자아이 가죽을 둘러쓰고 있지 않던가!! 절대 범죄가 아니었다. 아청법에 걸리지 않아!!

“그..그래. 절대 범죄가 아냐. 이건... 상대도 허락해줬으니까.”

“어떤가요?”

“조..좋아! 그러자 우리...”

“와아~ 정말 고마워요 언니! 아참 제 이름도 말 안했네요. 제 이름은 세희라구 해요. 언니 이름은 뭐예요?”

“으응. 지연이라고 해. 세연이의 한학년 선배야.”

“그렇군요. 세연이 언니에게 이런 예쁜 선배가... 그럼... 마..만져도 되는거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어서 만지게 해달라고 하는듯 날 올려다 보는 세희였다. 어쩜 저런 눈빛을... 절대 버틸수 있을리가 없었다. 정말... 왜 저리 순수해 보이는걸까. 말하는건 음란했는데도 순수 그 자체였다. 그저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려는 그런 생각일 뿐이라 음란함은 엿보이지 않았다.

“와~ 이게 어른의 보지털... 부드러워요. 그에비해 저는... 우웅~ 언제나 자랄지... 언니 보지를 보면 절대 안자랄것 같기도 한데... 엄마는 났으니까 희망은 있을지도...”

“으읏~ 가..간지럽잖아. 아흣~”

야릇한 느낌이었다. 앙증맞은 초딩 여자아이가 내 보지털을 쓰다듬고 있다니... 묘한 터부감을 느꼈다. 이런게 페도필리아의 욕망?! 아..아냐!  로리콤... 아니 이것도 아닌가? 아무튼 그런건 아니었다. 그저 약간의 충족감을 느낄 뿐이었다.

“아참. 교환하기로 했죠? 너무  생각만 해버렸네요. 헤헤~”

어쩜 이리 마음도 고울수가!! 즉 이제 자신은 다 만졌으니 나보고 자신의 백보지를 만져 달라는 것 아니던가!! 마음씨도 고운 세희였다.

“으응. 그..그럼... 잠깐 만져볼게.”

“넷!”

그렇게 세희의 백보지를 한번 만졌다.

“부..부드러워...”

“안쪽에 손가락 집어 넣어도 좋아요. 세연이 언니가 매번 해주던건데... 기분 좋았어요.”

“그..그래?”

아마도 세연이와 레즈플레이를 즐기곤 했나보다. 성적으로 문란한 가족인걸까? 아니면 그저 그 쾌감에 호기심을 느낀것일 뿐인걸까? 아무래도 후자일것 같았다. 이렇게도 순수한데 문란하다니... 절대 그럴것 같지는 않았다.

찔꺽~

“흐냥~”

“핫?! 어..어쩜~!”

어쩜 이리 귀여울 수가!! 이래서 부모들이 딸을  추구하는 걸까? 하긴... 아들에 비해 딸이 더 애교가 많으니... 더 좋아할 수밖에...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라면  그런것 같았다.

“헤헷~ 언니도 좋아 하던데.. 읏~ 아앙~”

기분좋은 울음소리였다. 물론 진짜 우는건 아니고 그저 쾌감에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좋아하는 신음소리였을 뿐이었다.

“이..이제 그만... 만질까?”

“우읏~ 하아... 그.. 씻어야 하니까. 이후는 씻으면서... 저도 언니를 위해 봉사해드릴게요.”

“그...그럴래? 마침 비누칠도 해야하니까...”

나야 비누칠하면 끝나는 상황이었지만 세희는 아니었다. 뭐 이왕 이렇게 된거 예전 여동생인 지은이를 씻기던 가락을 뽑아올리는것도 좋을것 같았다.

“언니가 씻겨주시는거에요? 와아~ 좋아라.”

“으응. 그..그럴생각인데...그렇게 좋아?”

“네에! 세연이언니는 다 좋은데 씻기는게 어설퍼서 헤헤~”

“그..그래?”

애무하는덴 익숙하던데... 씻기는덴 서투른듯 했다. 하기야 씻기는거와 애무하는건 천지차이 아니던가?

“좋아! 그런의미에서 씻김과 애무의 경계를 이 내가 허물어 주겠어!!”

묘하게 불타올라 버렸다. 그렇게 시작된 사투! 씻기는거... 제법 어렵구나. 게다가 이정도로 크니 그것도 일이었다. 하긴... 지은이를 씻길때는 어렸을때였으니까 씻기는 면적이 그만큼 작았었다.

“후아~ 히..힘드네?”

“때... 많이 나와요?”

“아니~ 그냥... 다큰 아이를 씻기는건 역시 힘들구나 해서...”

“우웅~ 아직 보지랑 젖가슴도 이런데...”

“귀여운걸 뭐~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몸매인걸?”

“거짓말...!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언니같은 몸매를 선호하던걸요. 큰 젖가슴 잘록한 허리... 그리고 탱탱한 엉덩이... 만지면 뭍어나올듯 부드러운 피부의 질감... 모든게 충족되는 환상의 몸매잖아요!! 우우~ 은근 질투나요. 아니... 보고있자면 질투도 나지 않는 몸매에요. 혹시 정말 천사인건 아니죠?”

“호호~ 설마~ 천사라니... 그럴리가 없잖아.”

뭔가 느낌이 팍! 하고 오는듯 했지만... 천사일리는 없었다. 뭔가 그럴싸 하긴 했지만 말이다... 천사의 가죽이라니... 뭔가 호러물도 아니고... 절대 그럴리가 없었다.

“그만큼 예쁘고 매력적이란거에요.”

“칭찬은 고마워. 그래도 난 세희도 좋은것 같아. 젖가슴 크면 어깨만 결리던걸... 그리고 몸매가 이래서 아무거나 주워입으면 엄청 색기가 날리거든. 치한에게 표적이 되기 쉽더라구. 하아~”

“헤에~ 그렇군요. 의외로 단점이... 그래도 그런 단점을 충분히 만회할만한 몸매잖아요. 정말 부러워요.”

“그래...?”

부러우면... 솔직히 부럽다니  가죽을 세희에게 주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괜찮지 않을까? 비밀로 하고 세희에게 이 가죽을 맛보여준다면... 뭔가 욕망이 분출될것만 같았다.

“그... 비밀이 하나 있는데... 세희라면 공유할수도 있어. 어..어때?”

“비밀이요? 엄마 아빠한테도 말못할?”

“으응. 세연이에게도 아직 말 못한 비밀이야.”

“언니와 저만의?”

“으응.”

혹하는듯 했다.  그런 말에 눈빛이 더 초롱초롱해지는 세희였다. 이거... 괜찮으려나? 근데 이 비밀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선 선결과제가 있는데... 정말 세희에게 이래도 되는걸까? 하지만 이 순수한 아이라면 내 욕망도 그리고 비밀도 지켜줄것만 같았다.

“둘만의 비밀... 저  지킬게요! 알려주세요!! 세연이 언니에게도 말하지 않을게요!!”

“그..그래?”

의욕 충만 이었다. 이정도 의욕이라면 말해도 괜찮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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