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3화 (33/132)


33화

그렇게 오해는 불거져만 갔고 신우와의 섹스는 기정사실이 될것만 같았다. 물론... 신우와 섹스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남자의 자지가 내 보지에 들어온다니... 생각만 해도 오싹 했다. 지은이로 인해 맛본 딜도만 생각해도 기분이 오묘했었는데... 진짜 자지라면 얼마나 기분이 이상할까?

“정말 신우 너때문에... 내가 이상한 여자아이가 되어버렸잖아!”

“훗~ 칭찬 감사. 아무튼 기대해!! 다 나으면 확실히 보내줄테니까. 흐흐~”

더 말해 뭐하리? 그렇게 신우와 잡담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점심시간이 되고 변태짓을 또 하려는 신우의 자지를 다시 내리 찍고... 세연이와 오붓하게 꽁냥거리며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까지 즐겼다. 이런게 천국의 삶이려나? 그나마 변태 신우만 없으면 살만한것 같았다.

“이제... 익숙해져 버린걸까?”

너무 익숙해져도 문제인데... 다음에 남자로 돌아올때 도대체 몇번을 가버려야 할런지... 걱정이 됐지만  부분에 한해선 나로써도 어쩔  없었다. 지은이의 처분에 맞길 수밖에...

시간은 흘러 다시 하교시간이 되었다. 세연이와 이런저런 스킨십을 하느라 제법 시간이 빨리 흐르는것 같았다.

“언니...!”

“응? 뭔가 할말이라도 있는거니?”

“호...혹시... 오늘 저희집에 놀러 오지 않으실래요?”

“에? 나야... 상관 없지만... 괜찮겠어? 갑자기 집에 놀러 가는것도 실례잖아. 그... 치우지 못한 자기 방의 흔적들이라던지...”

“우에엣~ 저..전 그렇게 더럽지 않아요!! 우으~ 청소는 매일매일 한단 말이에요!!”

딱히 그 이야기 인 것만은 아닌데... 그... 묘하게 순수하면서도 음란한 세연이지 않는가? 분명... 집안에 뭔가 치우지 못한 음란한 물건이... 아니면 흔적이라던가가 남아있을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런 부분을 내게 보여버려 창피함에 얼굴을 붉히는 세연이의 모습을 보고 싶기도 했지만... 내가 신우같은 변태도 아니지 않는가?

“호호. 그래? 뭐... 그렇다면야... 실례할게.”

“와아! 정말이죠? 드디어 언니를 우리집에 묶어두고... 츄릅~”

흠칫!

뭔가 무시무시한 소리를 들은것 같은데... 기분탓이겠지? 순간 너무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뭘 묶어? 에이 설마~ 세연이가 그런 무시무시한 소리를 했을려고...

“그럼 어서 가요!!”

그렇게 와락 하고 내 팔을 껴안으며 제촉하는 세연이었다. 여자아이의 방이라... 지은이의 방을 보면 그다지 특별할것같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기대 됐다. 다른 여자아이의 방에 들리는건 난생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지은이도 여자아이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었지만...

“지..지연아!! 크흑... 나..날 두고... 흑... 남자친구는 난데... 어째서?!! 왜! 여..역시 레즈인가!!! 레즈인것인가!!! 좋지만... 그래도 남자친구로써 질투가!!! 그러므로 둘을 동시에 따먹... 쿠억?!”

“죽어!!!”

뭘 어째? 둘을 동시에? 역시 신우 이녀석은 확실히 글러먹었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눈앞에 두고 다른 여자까지 한꺼번에 따먹겠다는 발언을 서슴없이 저지르다니... 차라리 나에게만 그랬다면 또 몰라.  세연이까지 동시에... 기분이 요상하고 야릇했다. 묘하게 짜증이 났다고 해야하나?

“언니. 바퀴벌레같은 변태는 내버려두고 어서 가요. 저런 쓰레기 같은 선배와 다투기엔 우리의 소중한 시간이 아깝잖아요.”

“으응. 그.. 그래.”

심한 독설이었다. 하지만 신우를 바라보자니... 그런 소리가 안나오는게 더 이상할 정도였다. 그나마 생명체 취급은 해줘서 다행이 아닐까? 바퀴벌레도 생명이니까 말이다. 다만 쓸모있는건 아니었지만...

“크어어... 또.. 자지가... 제..제발 자지만은... 더..더 까이면 정말 고자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구!!!”

신우의 우부짖음이 들리는것 같았지만 무시하기로 했다. 고자가 되든말든 어차피 내가 사용할 일도 없지 않는가? 신우가 쓸 일도 없고 말이다.

“여기가 세연이  집이니?”

“네. 어때요? 제법 괜찮죠?”

“으응. 제법... 괜찮네.”

제법...이구나. 이게... 설마 이런곳에 대 저택이 있을 줄은 몰랐다. 세연이의 집이 저택일줄이야... 딱히 자격지심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놀람은 여전했다.

“자. 어서 들어가요. 들어가서 둘만의 시간을... 츄릅~”

“으응. 그.. 그래.”

떨떠름한 기분이 들었지만... 기분탓으로 돌렸다. 뭔가 마왕의 성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듯 했다.

“인테리어가 멋지죠? 특히  채찍과 촛농이 제일 맘에 들어요.”

“그..그러니...?”

중세의 저택이라고 해야하나? 인테리어가 어째 내 기분을 사정없이 후벼 파는것 같았다. 게다가 얼마나 관리를 열심히 했는지 채찍의 손잡이 부분이 엄청나게 반질거렸다. 초도 매번 갈아 끼워놓는듯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것처럼 보였다.

“그럼 제 방에 올라가요. 아. 자..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 아직 치우지 못한게... 어젯밤에 조금 열중해버려서.. 헤헤”

“으응. 그..그래.”

올라가자고 제촉하다가 뭔가 생각이 난듯 날 남겨두고 자신의 방으로 향하는 세연이었다. 치우지 못한 물건이 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알면 안될것 같은 느낌에 호기심을 죽였다. 다만... 이 저택에 대한 호기심은 한층  강렬해졌다.

“헤에~ 제법... 근데 저 문은... 지하실로 이어진 문인가? 뭔가 낡은 느낌이 나는데... 게다가 불길한 기분도...”

불길한 느낌이 나는 문이었지만...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이는법!! 내가 딱히 고양이같은 호기심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처음 와보는 저택이지 않는가? 게다가 세연이도 아직 내려오지 않고 있고...

“그래. 조금... 아주 조금 열어보는것 뿐이야.”

끼이익~

문을 열어버렸다. 지옥의 문일까? 아니면 천국을 향하는 계단일까? 어두컴컴한 통로... 아래로 계단이 연결되어 있었다. 그렇게 멍하니 어둠을 쳐다보다 순간 걸음을 떼었다. 딱히 내려갈 생각은 아니었는데... 지하실로 향하는 계단 아래의 어둠이 날 부르는것 같은 느낌에 나도 모르게 걸어 내려가고 있었다.

“핫?! 이..이것들은...?”

중세의 고문도구들... 그것도 성고문을 전문으로 하는 도구들 일색이었다. 어떻게 아느냐고...? 그야... 아주 예전에 약간 이쪽으로 심취해버려서... 그 여성을 고문하는 그런 하드코어 장르에 잠깐 빠진적이 있어서였다.

“와아~ 삼각목마까지... 이게 그거였지? 다리에 밧줄을 매어 무거운 추같은걸 달아서  위에... 그렇게 보지를 괴롭혀서... 으읏~”

기분이 묘했다. 남자였을때는 이런 기분이 들지 않았는데... 여자아이 가죽을 둘러쓰고보니 이런기분이 들어버렸다. 어떤 기분이냐고? 그거야 보지가 욱씬거리는 기분? 아마도 이건 그거라고 생각됐다. 내가 맞지 않았어도 맞은듯한 기분... 같은곳에 고통을 당해버린듯한 기분이 드는 그것... 즉  삼각목마를 보고 그 위에 올라탄  상상해 버렸다는 것이었다.

“으음... 으으음... 자..잠깐... 올라타보는건...?”

그건 욕구였다. 자신의 몸을 학대 하고 싶은 욕구... 이다지도 멋진 몸이지 않는가? 솔직히 한번쯤은 저기에 올라타 보고 싶었다. 보지를 괴롭혀 주고 싶었다. 아마도 이건 가버릴듯 제대로 가지 못해버린 행위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생각됐다.

“조..좋아. 한번 올라타보는거야. 아주 살짝 올라가보면...”

그렇게 결국 그 삼각목마위에 올라서 버렸다. 그렇게 올라서자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아직 제대로  위에 앉아버린건 아니었지만... 아무튼 그런 기분이 들었다.

“흐읏~ 하아... 여..여기에 앉아버리면... 그... 보지 사이에...”

하필이라고 해야하나? 하필 삼각목마가 내 가랑이보다 약간 더 높았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앉을까 말까 생각중이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덜커덕 하는 소리가 들려왔던 것이었다.

“핫?! 아으읏!! 아앙~ 힉?!”

순간 놀라버려 그대로 주저앉아버리고 말았던 것이었다. 그로인해 압박된 보지... 결국 삼각 목마의 모서리부분에 보지가 눌려버렸다. 보지 사이에 모서리가 꽉 끼어버리고 말았다.

“아읏! 하아..하아. 노..놀랐잖아! 쥐..쥐겠지?”

설마 세연이가 왔을리는 없을테고... 아마도 쥐가 돌아다니는것 같았다. 그나저나... 이거 은근히 기분이...

“좋아... 여기서 앞뒤로 문지르면... 흐냥?! 아읏~ 아..안되는데...”

하지만 이미 저지른 참이었다. 그렇게 한동안 앞뒤로 움직여 보지를 문질러버렸다. 안그래도 그 부위만 유독 반질거렸는데  이런 행위로 인해 다시 더 반질거리는 삼각목마였다. 이거... 나중에 어떻게 뒤처리를 해야할까...?

“하읏~ 아으응~! 가..가버렷?!!”

가버렸다. 이렇게 기분이 좋을줄이야... 이런짓을 저질러버리다니... 학교 후배의 집에서 자위를 해버리다니... 물론 세연이랑은 제법 육체적인 교류를 하고 있긴 했지만... 그거야 세연이가 원해서 어쩌다보니 하게 된거 아니던가? 이렇게 스스로 좋아서 해버린적은 결단코 없...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없었다.

“하아... 구차한 변명이네. 정말...”

구질구질하고 구차한 변명이었다. 그렇게 한번 가버리고 서둘러 삼각목마위에서 내려왔다. 그러자 보이는 참상...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삼각목마였다.

“앗? 애액이...?”

번들거리는 모습을 방금 본것 같았는데... 금방 삼각목마 속으로 스며들어 버리는 애액이었다. 뭔가 기묘한 물건이라고 생각되는 삼각목마였다.

“다행이려나? 어차피 뒷처리를 해야 했으니까...”

그냥 특수소재의 목재라고 생각하는게 편할것 같았다. 그렇게 다시 이것저것 구경을 하게 되었다. 각종 범죄에 악용될것만 같은 그런 기구들... 이런걸  가지고 있는건지... 그냥 인테리어라고 생각해야 할까?

“헤에~ 저 의자는... 앉으면 바로 꿰뚤릴것 같은걸? 게다가 손목이랑 발목까지 수갑을 채워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들었잖아? 역시 성고문용 기구인건가?”

남자 자지 모양의 물건이 앉으면 보지에 맞닫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게다가 묘한 태엽장치까지 달린 물건인걸 보면... 위 아래로 움직일것 같은 모습이었다.

“아..앉아볼까...? 아..아냐. 보지에 저런걸 넣기엔... 조금...”

뭔가 미묘하게 아쉬웠다. 역시 넣지 않고 가버려서 그런걸까? 지금 당장이라도 보지에 뭔가 넣었으면 하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러기엔 내 남자로써의 자존심이...

“으으. 아..안돼... 넣어버리면 정말... 정신이 어떻게 되어버릴지도 몰라...”

지금도 제법 여자아이 다워 지고 있는데 보지에 자지같은걸 넣기라도 하면... 분명 맛들여 버릴거라 생각됐다. 입으로 받아마시는것도 아슬아슬 했었다. 그래서 더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저 남자 자지 모양의 기구가 내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그..그래. 그냥 위에 살짝... 저걸 아래로 당기면 되는거잖아? 넣지만 않으면 돼는거야. 으응.”

결국 욕망에 지고 말았다. 우선 자지 모양의 기구를 태옆을 돌려 좀더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살짝 보지에만 닿을것 같은 곳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거면 안심이었다. 보지에만 살짝 닿는거니까. 안에 넣지만 안으면 되는거 아니던가!!

“뭔가 변명같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팬티도 벗어버리자.”

결국 팬티까지 벗어버렸다. 어차피 축축해져버리기도 했고... 나중에 세연이에게 부탁해 빨아달라고 하는게 나을것 같았다. 그렇게 노출된 엉덩이를 의자에 가져다 댔다.

“흣~ 아아... 묘하게 굵은게 내 보지를...”

보지에 살짝 맞닿은 자지 모양의 기구. 어째서 이렇게 기분이 좋은걸까? 그렇게 기분좋게 의자에 등을 기대고 의자걸이에 양손을 올렸다.

철컥!!

“에...? 에에엣?! 이..이게 뭐야?! 가..갑자기 무슨?!”

철컥이라니!! 어째서? 물론 손목과 발목을 결박하는 수갑이 부착되어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게 자동으로... 아..! 태엽!

“서..설마 저 태엽이...?”

아마도 태엽과 수갑 그리고 자지모양의 기구가  세트로 연결되어 있었던것 같았다. 난 그것도 모른채 그저 자지 모양의 기구를 아래로 위치시킨다고 태엽을 감아 버렸으니... 결론은 바보짓을 제대로 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후회할 지도...

“자..잠깐. 새..생각을... 수갑이 잠겼고... 난 일어서지 못할테고... 그리고 태엽이 돌면... 자지 모양이 기구가... 힉?! 오..오..올라오고 있어?!”

위기였다. 절대 탈출불가의 위기... 이러면... 꿰뚤려 버릴텐데...! 어떻게 해야?!

“으으. 세..세연아!! 힉?! 더..더 보...보지입구에 으힉?! 아..안돼..!!”

보지 입구에 머리를 디미는 자지 모양의 기구였다. 결국... 꿰뚤려야 하는건가?! 태엽이 다 풀릴때까지? 잘 안내려가서 끝까지 태엽을 감아 버렸었는데...?

“흐익?! 드..들어오고 있어! 아흑! 아..안돼!”

이것도 상대라고 해야하나? 아니...  이미 상대로 느끼고 있었다. 결론은? 운이 나쁘면 등뒤에 지퍼가 나와버린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결박당해버린채로...

“저..절대 안돼. 아흑. 오..올라오지맛! 아..안된다니까!”

 도대체 누구와 대화를 하고 있는걸까? 말 못하는 기구와? 차라리 기구와 대화가 통했다면 정말 사정사정 했을거라 생각됐다. 하지만 대화가 통할리가 없었다. 그렇게 서서히 올라오는 자지 모양의 기구에 보지를 내주게 생긴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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