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화
“아읏~ 으응~ 흣~! 거긴... 아앙~ 아..안돼... 흐으읏~”
이른 아침. 누군가가 내 위에 올라탄듯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그저 그런 느낌만 들었다면 좀 더 자려고 했었는데... 올라탄 누군가가 내 젖가슴을 더듬고 젖꼭지를 빠는 느낌이 들어서 쾌적한 잠을 방해하고 있었다.
“츄릅~ 쪽쪽~ 쭈우웁~ 하응~ 언니의 젖... 맛있어.”
“읏~ 으으~”
결국 그 이질적인 쾌락과 괴로움에 눈을 번쩍 뜨고 이불을 거세게 걷어치웠다. 그러자 보이는 여자아이... 여동생인 지은이었다. 언제 숨어 들어온건지 내 젖가슴을 맛있다는듯 빨아대고 있는 지은이었다.
“으윽~ 지..지은이 너?! 어..언제!”
“헤에~ 깨어난거야? 츄릅~ 대충 30분 전부터 빨고 있었어. 근데 진짜 맛있네. 언니의 젖~”
“비..비켜! 으으~ 아침부터... 하아~”
30분동안 빨리고 있는데 눈을 뜨지 못했다니... 잠결이라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가 아닐까 싶었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깨어나서 다행이었다. 아직 보지까지 손을 대지 않은것 같지 않는가? 아침나절부터 보지를 애무 받았다면 오늘 하루 학교생활도 엉망진창이 되었을거라 생각됐다. 쾌감에 절은 몸으로 수업을 받아야 했을걸 생각하자니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싫어! 언니는 내꺼니까. 이 젖도 내꺼거든! 그리고 여기 물을 줄줄 흘리고 있는 보지도... 내꺼야!”
“힉?! 거..거긴 아읏~ 아..아침부터 이러지좀 마! 으으... 하..학교가야하잖아!”
“매번 늦고 여동생인 날 신경도 안쓰고 있잖아! 그러니 이건... 그간 신경써주지 않는 벌칙이야. 오늘하루 욕정에 휩싸이도록 만들어 주겠어.”
“그..그러다 나..남자에게 자지를 구걸하면 어쩌려고?!”
“그러니 벌칙이라는 거지. 남자 자지 금지. 보지 애무도 금지! 설마 여동생의 부.탁.을 거절하지는 않겠지?”
“으윽. 그..그런!”
“않겠지?”
“큭... 아..알았어.”
지은이가 삐치는것보다 나은 결과였다. 결국 지은이의 애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것 같았다. 안그래도 몸이 민감한데... 이렇게 은근한 애무만 받으면... 가버리지도 못하고 곤란할것 같았다. 게다가 남자자지 금지에 보지 애무도 금지라니!! 오늘 하루... 엄청 괴로울지도...
“하읏~ 아으응. 차..차라리 가..가게해줘...!”
“헤헷~ 싫거든~ 벌칙이니까. 애무도 이정도면 적당히 된거 같고. 자. 이걸 입도록 해.”
“그..그건?”
“특제 바이브 달린 속옷이야. 언니를 위해 특별히 한땀한땀 노력을 들여 바느질 했어.”
브레지어 안쪽. 그리고 팬티 안쪽에 볼록한 무언가가 들어있는 주머니가 달려 있었다. 말 그대로 한땀한땀 노력을 들인 결과물 인듯 했다.
“스위치는 이거. 일단 입어봐. 불편하면 약간 고쳐줄테니까.”
지은이가 그냥 넘어갈리 없다는걸 알아챘어야 했는데... 지은이를 상대하며 마음을 놓은 결과라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했다. 그렇게 잠옷을 벗고 알몸으로 애액을 흘리며 멍하니 속옷을 받아들었다.
“하아... 정말... 이걸 입으란거야?”
“왜? 싫어? 그럼 이걸로 할래?”
“힉?! 그..그건 더 이..이상하잖아!!”
브레지어는 괜찮았다. 하지만 팬티가 문제였다. 팬티 안쪽에 설치된 남자 자지 모양의 물체... 아마도 딜도인것 같았다. 지은이는 도대체 어디서 이딴 물건을 가져오는걸까? 설마 용돈으로 직접 구입한걸까?
“자 선택해. 이쪽이야. 아니면 그쪽이야?”
한손에 딜도가 달린 팬티를 내보이며 양자 택일을 하게끔 만드는 지은이었다. 노팬티라는 선택지는 없는걸까? 차라리 창피하더라도 노팬티가 나아보였다. 하지만 지은이의 눈빛을 바라보니 그런 선택지는 애초에 논외의 대상인것 같았다.
“하아~ 이쪽으로 할게...”
결국 그나마 무난한 바이브 달린 팬티를 입기로 했다. 그리고 묘한 이물감을 느끼며 속옷을 입게 되었다.
“느낌이...”
“아직 시작도 안했는걸~ 자. 그럼 스위치를 올릴게. 잔뜩~ 느끼도록 해.”
“힉?! 아읏~”
부르르 진동하며 내 젖꼭지와 보지를 간지르는 바이브... 과연 참아낼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힘들것 같았다. 이정도 진동이라면 어느정도 참다가도 보지에서 애액을 줄줄 흘리지 않을수가 없을것 같았다.
“후후훗~ 음란한 심음소리... 역시 언니는 색기가 철철 넘쳐 흐르는것 같아.”
“으으~ 그..그거야 이렇게 바이브로 괴롭힘 당하니까. 하응~ 제발... 용서해줘.”
“벌써 자신이 저지를 잘못에 대해 후회하는거야? 그러니까 남자를 꼬이지 말았어야지. 언니의 몸은 내꺼라고 했잖아. 어제는 어떤 벌을 줄까 생각하다 그냥 넘어갔지만... 오늘은 절대 불가. 언니는 자신의 처지를 잘 알아야해. 내 페..펫으로써 자각을 해야만 해. 읏~ 조금 부끄럽네. 헤헷~”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잔인한 짓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지은이었다. 이런 지은이의 속을 여태까지 몰랐었다니... 게다가 펫? 그건 어제 그냥 무심코 흘린 말일 뿐인데...
“으으~ 저..정말 이럴꺼야? 나... 이러다 크..큰일 나버리면...”
“하긴... 이렇게 괴롭힘 받다가 학교에서 가면 큰일이긴 하겠네. 학교에서 등뒤에 지퍼가 생기면... 누군가는 눈치 채버리겠지? 아! 그 신우 오빠라는 사람이 제일먼저 눈치챌지도... 보니까 눈치 엄청 빠르던데... 그럼 볼만 할거야? 안그래?”
“으윽... 그..그건...”
신우가 눈치채면... 이걸 약점삼아 무슨일을 시킬지 두려워질 정도였다. 그런 변태인데... 당연히 내 보지를 따먹겠다고 덤벼 들겠지? 신우라면 내가 지후라는걸 알면서도 덤벼들게 틀림없었다.
“그러니 최대한 참도록해. 이건 벌칙이니까.”
“차..참아내면?”
“상을 원하는거구나. 뭐... 좋아. 휴일은 가버리게 해줄게. 그럼 휴일만큼은 언니가 원하는대로 남자로써 생활할 수 있을거야.”
“저..정말?!”
“응. 그러니 가버리지 않게 최대한 노력해. 도촬... 아니 내 눈은 어디에나 있으니 가버린다면 각오하도록해. 알았지?”
“응? 으응. 그..그래. 알았어. 읏~”
점점 강해지는 진동에 쾌감을 더 거세게 느끼며 붉어진 얼굴로 그렇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그런 내 모습이 마음에 든다는듯 흡족한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사악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지은이었다.
“아. 늦었다. 그럼 나 먼저 갈게~”
“스..스위치는?”
“이거? 일단 맥스로 하고... 그럼 잘 참아봐~”
“히끅?! 매..맥스로 하면?! 아흐읏! 가..가버릴것 같아! 게..게다가 진동소리 너..너무 크잖아!!”
“호호호~ 변태로 몰리지 않도록 잘 해봐. 언니~”
“지..지은아!! 으읏! 그..그냥 그렇게 가버리면! 아읏!!”
나... 오빠로써의 위엄따위... 역시 없는거겠지? 이런식의 괴롭힘 이라니... 오늘... 참아낼 수 있을까? 근데 어차피 상대가 없으니 등뒤에 지퍼는 나오지 않는거 아냐?
“아냐... 속단할수 없어... 이것도 상대가 해준거로 인식되는것 같으니까... 가버리면 지퍼가 나와버릴지도...”
어쩐지 그럴것 같았다. 인식하기에 따라 다르지 않겠는가? 그렇게 지은이가 나가버린 문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쾌락에 젖어버리고 있었다.
“하아.. 읏~ 차..참아야해. 느..느껴버리면...”
느끼지 않고 들키지도 않아야 하는 미션이었다. 엄청 고난이도 미션이라고 해야할까? 미션의 보상은 내가 그토록 원하는 남자로 되돌아 오는길... 비록 휴일뿐이지만 그래도 좋았다. 휴일만큼은 마음 편하게 남자로 생활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읏~ 하아... 근데 자꾸... 뭔가 잊어버린것 같은 이 느낌은 뭐지...? 기분탓인가?”
분명 무슨 약속을 한것 같았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에 결국 그저 사소한 약속일거라 생각을 정리하고 서둘러 교복을 입었다. 그리고 적당히 아침을 때우고 학교로 향했다. 가는 내내 이어진 쾌감때문에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그래도 간신히 학교에 도착할 수는 있었다.
“으으... 그래도 조금... 늦어버렸어.”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였다. 게다가 하필 오늘따라 교문앞에 선도 선생님이 있었다. 아마도 요즘 지각생이 많아서 그런것 같았다. 지각하는 학생을 잡아서 가벼운 벌을 주기 위해서인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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