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화
수치스러움은 뒷일 이라고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다. 왜이리 창피한걸까? 왜이리 수치스러운걸까? 그리고 왜 이리 심장이 두근거리는걸까? 설마 앞으로 있을 섹스가 기대되어서? 그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내 몸은 그런걸 원하고 있는듯 했다.
“읏~ 차..참아야...”
“후훗. 이게 그렇게 가지고 싶어?”
휴대폰을 내 눈앞에 흔들어 대는 남자였다. 그에 내 시선도 휴대폰을 흔드는 남자의 손짓에 따라 왔다갔다 할 수밖에 없었다.
“뭐 좋아. 이건 여기에 넣어 두도록 하지. 흐흐.”
“큭! 그..그런곳에...!!”
부끄러워 하는 모습때문일까? 남자가 휴대폰을 자신의 속옷 속에 넣는게 보였다. 저러면 불편할텐데... 아니 그것보다 저런식이라면 몰래 휴대폰을 훔쳐 달아날 수도 없었다. 아무리 둔감하더라도 자신의 자지부근을 더듬는 손길을 느끼지 않을리는 없으니까 말이다.
“어때? 네가 직접 집어가면 지워줄 수도 있는데...”
“그..그런짓... 하..할수 있을리가!!”
물론 할수 있긴 했다. 하지만 여기선 일단 내숭을 떠는게 좋을것 같았다. 남자의 방심을 노려야 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남자의 말이 거짓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협박까지 하는 남자인데 맨입으로 사진을 지워줄리는 없었다.
“남자 자지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가봐?”
“다..당연하잖아요!!”
빽 하고 소리를 질렀다. 물론 본적 많았지만... 사실대로 말 할수는 없지 않는가? 봤던 자지들이야 뭐... 내 커다란 자지와 신우의 자지 둘 뿐이었지만... 목욕탕에 갔을때 스치듯 본 자지들을 빼면 말이다.
“하하하. 제법 귀여운걸... 여고생 답다고 해야하나?”
“으으... 그..그래서 이제... 뭘 하면 되는건가요.”
“그거야... 나가서 약간 산책을 할 생각이었지. 좋아. 말 나온김에 지금 당장 가도록 하지... 가는동안 보지를 만져도 되는거겠지?”
“만지지 말라고 해도... 만질 생각이죠?”
“그야 당연하지. 흐흐.”
“그러면 뭘 물어보는건데요!!”
내 보지를 만질때 남자의 속옷속에 있는 휴대폰을 집어 달아나는게 좋을까? 하지만 그러도록 남자가 놔둘리는 없어보였다. 정말... 이대로 당해야 하나? 무언가 방법을 생각해 내야 하는데... 도무지 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렇게 남자의 요구에 응해 모텔 바깥으로 나오게 되었다.
“으으... 차..창피해...”
아마도 지금 누가 내 얼굴을 본다면 굴욕으로 일그러진 흉한 모습일거라 생각됐다.
“수치스러워 하는 모습도 예쁘군.”
“하..하나도 고맙지 않거든요!”
“하하. 그런가? 그럼... 먼저 보지부터 맛보실까?”
“힉?!”
남자의 손길이 내 보지로 향했다. 엉덩이를 스치듯 뒤쪽으로 손을 집어넣어 내 보지를 희롱하는 남자. 그에 순간 움찔하며 느껴버렸다.
“역시 민감하군. 정말 좋은 몸이야.”
“아읏~ 그..그렇게 휘저으면... 핫?!”
“제법 질척거리는군. 여고생의 보지는 역시 대단해!”
“으으... 주..죽일거야... 흑.”
죽일거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부끄러울것도 없는데... 기분이 더럽고 화가 나야 했는데 전혀 그러지 않았다. 그저 남자의 손길에 느끼고 있을뿐... 아무래도 여자아이 몸인것 때문인듯 했다.
“하윽.. 아응~ 제..제발... 누..누가 보면...”
“흐흐. 그거야 말로 내가 바라는 바지. 손가락을 꽉꽉 물어대는게 제법... 느끼나봐?”
“무..물지 아..않아요. 으읏~”
부끄러운소리를 잘도 하는 남자였다. 정말... 이대로 굴욕을 당해야 하나? 저 바지속에 있는 휴대폰만 어떻게 하면... 이 상황도 반전될것 같은데...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였다.
“앗! 지연이 언니이이~!”
“세..세연이...? 으으... 아..아직 집에 간게...”
위기였다. 세연이에게 내 이런 꼴을 보이면... 아니 그것보다 지금 남자와 같이 있는데 설마 원조교재라거나 그런걸로 오해하는건 아니겠지? 아니어야만 했다. 여자아이들의 소문을 생각하면... 절대 눈치채게 하지 말아야 했다.
“에헤헤~ 잠깐 노느라... 근데 옆에 남성분은...?”
“으응. 아..아는 부..분이셔. 읏?! 하아...”
세연이가 왔는데도 내 보지를 더 들쑤시는 남자였다. 이러면 들켜버릴텐데... 하지만 다행이도 세연이는 그런 내 처참한 모습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하기야 누가 알겠는가? 이런 대로변에서 남자에게 희롱당하는걸... 눈치채는쪽이 더 이상할거라 생각됐다.
“우리 지연이 후배인가? 같은 교복인걸 보면... 아아. 난 지연이 삼촌. 이란다. 후훗.”
삼촌은 무슨!! 그래도 다행인가? 이런 변명이라면 순수한 세연이니까 눈치채지 못할것 같았다. 하지만 그건 오산인것 같았다. 세연이의 얼굴이 점점... 붉게 달아오르는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그렇군요. 우읏. 그... 어..언니... 그런 취향... 그..그것보다... 우으...”
바닥을 쳐다보며 흔들리는 눈빛으로 버벅거리듯 말하는 세연이었다. 대충 왜 들켰는지 알것 같았다. 아마도 그건... 뚝뚝 하고 흘러 내리며 바닥을 적시는 애액 때문이리라... 눈치채지 못한쪽이 바보인 상황... 난 왜 그걸 알아채지 못했을까? 세연이에게 너무 집중해서 그런걸까?
“으읏. 이..이건... 세..세연아 그..그런게... 아..아냐.”
“우으... 언니가... 그..그런...!”
“결국 알아챈건가? 하긴... 이렇게 질펀한데 눈치채지 못하는게 이상한거겠지. 뭐... 그렇단다. 세연양이 생각하는 그게 맞아. 자. 이걸보렴~ 지연이의 음란한 보지즙이란다. 흐흐.”
“다..당신!! 으윽. 세..세연아...”
세연이가 싫어하면 어쩌지? 아니 당연히 싫어하겠지. 추잡한 모습을... 이렇게 보여버렸는데... 싫어하지 않는게 더 이상했다. 하지만 세연이는 예상외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 지연언니의 보지즙... 츄릅...”
“호오? 세연양 취향이... 그쪽이었군. 어때? 맛보고 싶지 않아?”
“마..맛...맛보고 싶어요!! 아아. 지연언니의 보지즙이라니!!! 저..저에게 마..맛보게 해주세요!!”
“에엑?! 세..세연아! 그...그건.. 더..더러운데...”
하지만 이미 내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는 세연이었다. 세연이의 눈은 남자의 손을 직시하며 몽롱하게 풀려있었다. 그리고 입맛을 다시는게 내 애액을 기필고 마시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흐흐. 그래? 그럼 좋아. 자. 맛보렴.”
“아아... 낼름.낼름~ 츄릅~ 아응~ 지연언니의 음란한 보지즙. 너..너무 달아요~ 하응~”
이미 맛이 간 세연이었다. 날... 좋아하고 있다는건 눈치채고 있었지만... 설마 그런쪽으로 좋아하고 있었을 줄이야...
“차..창피해. 으으...”
세연이가 해서일까? 더 음란해 보였다. 그리고 창피함은 두배로 날 곤란하게 했다. 세연이는 순수해 보였는데... 그런 음란한 모습을 숨기고 있었을 줄이야. 설마 그날이라서 그런걸까? 하긴 여성에 따라 다르지만 그날에 좀 더 색기가 넘쳐 흐르는 여성이 있다고 어디선가 본것 같았다. 세연이가 그런 부류인듯 했다.
“세연양 더 맛보고 싶지 않나?”
“마..맛보고 싶어요. 좀 더 지연언니의 음란한 보지즙을...”
“그럼 우리와 동행하지 않을래? 지연이의 보지즙 좀더 맛보여줄 생각도 있는데...”
“조..좋아요!”
“세..세연아. 으으. 그..그러지마! 이..이사람은... 치..치한이라구!!”
“상관없어요. 언니... 사실... 처음본 순간부터... 언니를 사랑하고 있었어요. 그치만... 언니가 이런 내 모습을 보고 싫어할까봐... 숨겨왔던건데... 언니도 이런 행위를 좋아하고 있었을줄은... 그러니 걱정마세요. 학교엔 절대 알리지 않을테니까. 그러니까... 저도 같이 해요!!”
“그..그런게 아닌데...”
“하하. 좋은 선후배인걸? 자자. 일단 장소를 옮기지. 여기서 더 하기엔 눈치가 보이니 말야. 둘이라면 상관 없지만 셋은 좀 그렇군.”
결국 남자의 인도에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 은밀하고 음습한 공원으로 말이다. 그나마 막다른 골목이나 모텔이 아니라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어떻게든 저 사진과 세연이를 챙기면 이쪽이 이기는게 아니던가!! 그러니 기회를 봐야 했다. 다만 세연이가 그런 내 마음을 알아줄까가 문제였지만...
“좋아 여기라면... 자 그럼 세연양을 위해 지연이 네가 힘써주는게 좋겠지? 여기 벤치에 다리를 벌리고 앉도록 해.”
“으읏! 그..그건... 보지가...”
“그러라고 하는 소리야. 큭큭.”
“아아 지연언니의 보지... 보고싶어요.”
세연이는 이미 남자와 한통속이 된것 같았다. 날 향한 일그러진 사랑이라고 해야할까? 남자모습이였다면 기쁘기라도 했을테지만... 여자아이인 상태로는 별달리 기쁜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당신... 으으... 두..두고봐요.”
“후훗. 얼마든지~”
결국 굴욕적인 포즈를 행할 수밖에 없었다. 하필 교복 치마도 짧은데 다리까지 벌리면... 당연스럽게도 보지를 노출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보지를 노출하자 세연이의 눈빛이 더 몽롱해졌다. 그리고 서서히 다가와 내 보지를 뚫어져라 구경하기 시작했다.
“으읏. 세..세연아. 그렇게 보면...”
“아아. 지연언니의 보지... 너무 예뻐요. 이렇게 예쁜 보지는 처음봐요. 지연언니... 조금... 핥아봐도 되죠...?”
“그..그건...”
“하하핫. 마음껏 핥으렴 세연양. 어쩌면 세연양과 제법 친해질수도 있겠는데? 이렇게 내 마음에 쏙드는 소리만 하는걸 보면 말이야.”
“으으... 마..맘대로 해...”
“그럼... 핥을게요. 할짝~ 아아. 이맛이에요. 지연언니의 음란한 맛~ 읏~ 하아...”
“하읏?! 아앙~ 세..세연아... 아윽 그..그렇게 핥으면 나...!”
가버릴것만 같았다. 남자의 손길도 좋았지만... 세연이의 혀놀림만은 못했다. 이러다 가버리면 안되는데... 하지만 세연이의 혀놀림을 참아낼 길이 없었다. 결국 푸슉푸슉하며 애액을 세연이의 얼굴에 싸버리고 말았다.
“하으읏~ 가..가버려!!!”
“흐흐. 멋진 분수쇼야. 정말 대단해!!”
기분좋다는듯 씨익 하고 웃어보이는 남자였다. 이런 굴욕이라니... 세연이도 있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등뒤 지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점 단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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