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0화 (20/132)


20화

“야야. 이제 일어나. 좀 일어나라구! 안일어나는거야? 흐흐 진짜 안일어나는거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묘하게 신경을 거스르는 소리가 귓가에 울려퍼졌다. 신우녀석이 말로만 날 깨우고 있었다. 손은...? 이미  젖가슴께를 더듬는게 보였다.

“으음...”

어디까지 변태짓을 하나 볼까 하는 마음에 좀  자는척 해버리고 말았다. 남자에게 젖가슴을 농락당하고 있는데... 난 왜 자는척 하고 있는걸까? 신우의 변태짓이... 딱히 싫지 않아서 일지도...

“흐음~ 역시 좋은 젖가슴이야. 크흑. 자지가 꺽인 보상을 이렇게... 지연이 네 마음... 받아주도록 하마! 크흐흑!”

추잡하게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며  젖가슴을 주무르는 신우였다. 그 모습에 뭔가 불쌍하다는 느낌이 들어 좀더 잠자는척 하기로 했다. 어차피 만진다고 닳는것도 아니지 않는가? 그러자 더 대담해지는 신우였다. 잘 자는 내 몸을 바로 세우더니 자신의 가슴에 기대게 만들었다. 그러더니 교복상의의 단추를 하나  풀어 브레지어가 드러나게 만들었다.

“으음.”

더 눈뜨기 힘들어지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갑자기 눈을 뜨고 화를 내기도 힘들었다. 그러면 자는척 했던걸 들켜버리지 않겠는가? 결국 조금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역시 젖가슴은... 생으로 주물러야지. 흐흐~ 지연아 정말 자는거지? 만져도 되는거지?”

자는 사람에게 만져도 되냐구 물어봤자... 허락을 할리가 없지 않는가! 하지만 신우는 마치 내게 허락을 맡았다는듯 내 젖가슴을 한참 주무르더니 약간 놀란듯 중얼거렸다.

“오오! 이..이런 브래지어라니! 대..대담한걸. 지연이 이녀석... 조금 음란한걸지도...”

얼굴이 화악~ 하고 달아올랐다. 그러고보면 지금 입고 있는 속옷... 엄청 야했었다. 그걸 들켜버리다니! 더 눈을 뜨기 곤란했다. 하필 오늘... 차라리 좀 더 귀엽고 앙증맞은 속옷을 입고 있었다면 괜찮았을텐데... 그렇게  속옷의 상태를 알게 된 신우 녀석이 올타꾸나 하고 더 대담하게 손가락을 놀렸다.

“흑~읍?!”

“윽. 깨..깬건? 휴~ 아니구나. 다..다행이다. 그럼 깨기전에 좀 더... 젖가슴만 만지기 그러니까 보지도 만져볼까? 보지 만지는건... 처음인데...”

“!!”

보..보지를?! 거긴 더 안되는데? 그쪽 속옷도 브레지어만큼 야한 속옷인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슬쩍 눈을 뜨자 정면에서 우리의 음란한 상황을 훔쳐보는 남녀 학생들이 보였다. 신우녀석은 그것도 눈치채지 못한채 내 몸을 연신 주무를 뿐이었다. 저정도로 빤히 보며 얼굴을 붉히고 있으면 눈치채줘야 하는게 정상아닐까? 하지만 아무래도 신우 녀석... 내 매력적인 몸에 신경이 온통 쏠려 그걸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것 같았다. 이게 무슨 굴욕이던가!! 그나마 다행인건 아예 활짝 벌리고 있는건 아니란것 하나였다. 그저 옷 속으로 신우의 손이 들어가 있는정도였다.

“으으.”

더는 참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신우의 손이 드디어 내 보지 부근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오오. 이..이곳이 지연이의 보지!! 큭. 사..살아있길  했어... 자지가 꺽였지만... 만지는 거라면...!!”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순간 소름이 확! 하고 돋았다. 아무리 나라도 이 이상은 무리였다. 더 당해버리면...!! 보지를 만져지면!! 분명 순식간에 가버릴것 같았다.

“아..안돼!!”

“헛?! 지연이 너... 깨..깨어 있었어?!”

“으으.. 그..그래! 어..어서 손빼!!”

“이제와서? 설마... 지연이 너도...  원했을줄이야! 자지만 안꺽였어도. 곧바로 따먹어 버리는건데~!!”

“이..이 변태!! 그게 여자아이를 추행하며 할 소리냣! 아..아무튼 이..이이상의 추행은 용납못해! 서..서비스는 끝이야!”

“헤에~ 설마 이게... 그 보상? 쩝... 조금만 더 했으면 보지를... 손댈 수 있었는데...”

“이익! 벼..변태가!! 우으... 이런 변태를 뭐가 좋다고... 하아~”

대충 얼버무리듯 적당히 상황을 반전시켰다. 그에 겨우 신우도 내 젖가슴과 보지근처에 가있던 손을 빼내 아쉽다는듯 입맛을 쩝쩝 다시는게 보였다.

“으으 정말~ 다른 학생들이 보고 있잖아!”

“헛? 그..그랬나? 그러고보니 저쪽 커플... 하고 있네?”

“엑?! 서..설마 섹스?”

“으응. 아마 우릴보며 자기들도... 달아올라 해버린걸지도... 오오 부..부럽다! 우리... 잠깐 훔쳐볼까? 이제 이쪽 시선도 신경쓰지 못하는것 같은데...”

“그..그런건... 시..실례인데...”

실례였지만... 보고싶었다. 남들이 하는 섹스... 생으로... 라이브로 볼수 있는 기회가 그리 흔하진 않을것 아니던가! 이참에 제대로 구경하고 싶었다. 그... 자지가 보지안을 들락날락 하는 모습을 꼭 보고싶었다.

“에이~ 이제 와서 무슨... 게다가 저쪽도 마음대로 이쪽을 훔쳐봤던 거잖아. 그러니 괜찮을거야. 아마...”

“아마 냐... 뭐... 나도 보고싶긴 하니까. 그..그럼 잠깐이야.”

결국 그렇게 작당을 하고 섹스에 열중인 남녀 학생이 있는곳으로 향했다.

“오오오.”

“바..박고있어...!”

리드미컬하게 박고있었다. 남자아이의 율동이 제법... 해본 가락이 엿보였다. 여자아이는 그에 맞춰 느끼는듯 삐져나오는 신음을 감추지 못했다.

“흐앙~ 좀  아앙~ 더..  쌔게~!!”

“허억~ 헉! 이..이정도면?”

“으응 좋아! 아앙~ 안에 흑~ 안에 싸줘~!!”

생으로 하고 있는건가?! 피임도 없다니!!! 저러다 임신하는건 아닐까 걱정이었다. 근데 왜 내가 그딴 걱정까지  줘야 하는걸까? 아무튼... 보고 있자니 나 또한 느껴버리고 말았다. 보지에 애액이 줄줄... 이런 음란한 가죽 같으니라고!!

“하으...”

“오오! 윽.. 오오오! 으으윽!”

아무래도 신우녀석... 발기하려는 자지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듯 했다. 그러면서도 두 눈을 섹스중인 남녀 학생의 보지와 자지에 가있었다. 역시 변태는... 어떤 상황에서도 굳건한 변태란건가? 자지에 붕대를 감고 있으면서도 발기를 멈출수 없다니... 그러다 정말 고자 되는거 아냐?

“으음. 하..하면 안되는데...”

하지만 내 손은 이미 보지에 가있었다. 결국 전찬리 자위중... 신우 녀석도 이미 자신의 자지에 감긴 붕대를 품고 자위에 열중이었다. 이거... 나도 변탠가? 변태인 신우와 같이 자위중이라니...

“으헉.. 억! 하악하악.. 으억! 싸..싼다!!”

“자..잠깐! 내 머리위에 싸지맛!!”

하필이면 내가 쪼그려 앉아 있고 신우가 서서 훔쳐보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고로 신우의 자지가 내 머리위에... 그 아래 내가 있었다. 결국 신우의 정액이  머리를 적시고야 말았다.

“우으. 이..이게 뭐야~ 히잉~ 냄새... 신우 너어!!”

“쉿. 쉿! 이러다 들키겠어. 그... 머리는 미안... 아..아무튼 이..이제 돌아가는게 어떨까? 저쪽다  끝낸것 같은데... 마주쳐서 좋은건 아니잖아?”

“윽. 칫... 너만 하... 됐어.”

결국 도망치듯 그 자리를 빠져 나왔다. 정말... 꼴이 말이 아니었다. 보지물은 줄줄... 머리엔 신우의 정액... 그리고 옷은 대충 풀어 헤쳐져 있었다. 누가보면 신우가 날 강간한건줄 알지도... 저 여자아이같이 말이다.

“핫! 가..가..강..간범!!”

“에? 서..설마... 나?”

“꺄~웁?! 우웁!!”

나이스 신우! 이제 빼도박도 못하는 강간범 신세였다.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비명을 지르려는 여자아이의 입을 막 자위 끝낸 손으로 막는건... 좀 아니지 않아? 그나저나 신우 녀석... 이 오해를 어찌 풀수 있을련지... 제법 재미있는 상황이 된것 같았다. 내가 풀어주면 금세 풀리겠지만... 전혀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지연아 너도 뭐라고 말좀!!”

“흑~ 시..신우 네가... 으흑... 그..그런!!”

“에엑?! 에에엑?!! 가..갑자기 무슨!!”

“웁웁?!! 우웁!!!!”

버둥거리는 여자아이. 그에 여자아이를 더 꽉 끌어안는 신우였다. 물론 그로인해 피치못하게 여자아이의 젖가슴을 아주 제대로 주무르고 있는 신우였다. 역시 변태는 변태란건가? 어떤 상황에서도 변태짓을 서슴치 않는 신우였다. 비록 그게 오해로 인한 결과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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