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8화 (18/132)


18화

자지가 꺽인 신우를 데리고 양호실에 도착했다. 도착하기까지 어찌나 엄상을 떨어대던지... 정말 확~ 다시 한번 자지를 꺽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다.

“좀만 참아봐.”

“으으. 지..진짜 엄청 아프다고. 헉. 허억... 나죽어... 큭”

다시보니 정말... 기묘한 방향으로 자지가 꺽여 있었다. 자지에 무슨 뼈도 없을텐데 왜 저런 모양이... 설마 진짜 다친건가? 그저 엄살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다쳤다면 큰일이었다.

“으으... 어쩌지? 양호 선생님도 없는데...”

“이..있어도 문제야. 자지를 다쳤다고 어떻게 말해? 그러지 말고... 지연이 네가 좀 봐주면 안되?”

“엑? 나..나보고 신우 네 자지를  달라고?”

“원인은 너잖아. 그러니 제발... 응?”

“윽... 그..그렇지만... 그래도 어떻게 남자 자지를...”

나도 남잔데 남자 자지에 손대는게 좋을리가 없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양호실엔 아무도 없고 신우는 저렇게 아파하는데... 결국 어쩔 수 없이 상처를 살펴볼 수밖에 없었다.

“이미 한번 빨아 봤잖아? 설마 부끄러워서 그러는건 아니겠지? 게다가 이건 온전히 지연이  잘못이기도 하고...”

“윽~! 알았어. 알았으니까. 으휴~ 그..그럼 잠깐만 살펴볼게...”

어쩌다 남자 자지에 손을 대야 하는건지... 일단 상처를 보고 정말 크게 다쳤다면 어떻게든 처치를 해야할것 같았다. 소독약이라도 바르고 붕대로 칭칭 감아두면 알아서 낫겠지 뭐...

“진짜... 심각하네. 이렇게 꺽일수도 있는거구나. 헤에~”

“신기하다는듯 바라보는건 관 둬 주면 안될까? 내가 아무리 변태지만... 윽! 툭툭 치지맛!! 아파. 아프다고!!”

“앗? 미..미안... 조금 신기해서 그만... 아..아무튼 이걸... 어쩌지?”

역시 다시 한번 꺽어줘야할까? 그러게 누가 발기하래? 역시 발기상태에서 꺽어버려 이런 사단이 난것 같았다.

움찔!

“뭔가 오싹한데... 지연이 너... 이상한 생각한건?”

“에? 딱히... 그저 다시 꺽으면 온전해질까 해서...”

“너..넌 나를 고자로 만들 셈이냐?!”

화들짝 놀라며 자지를 내논체로 뒤로 물러서는 신우였다. 그게 그렇게 이상한건가? 방향만 잘 맞춰 꺽으면 괜찮을것 같은데... 으음... 혹시 덜 발기된 상태라 꺽이지 않을거 같아서 그런건가? 그런 걸지도... 그러고보면 아까보다 자지 크기가 조금 줄어들어 있었다. 다친 상태인데 흥분해 있기는  그런거겠지.

“방법이 없잖아. 방법이...”

“윽... 그..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게다가 자지에 뼈같은건 없잖아!! 모조리 근육인데 꺽는다고 꺽일리도 없고... 그저 근육이 놀라서 그러는걸거야. 그러니 살살 풀어주면...”

“으음. 그래? 하긴... 뼈도없는 살인데 꺽일리가... 발기상태라서 그대로 경직된걸지도...”

인체에 대해선 잘 모르니 대충 추측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일단 발기부터...”

“에...? 그..그렇다면?”

“응. 빨아줘!”

“죽을래? 뭐..뭘 빨아달라는거야 도대체!!”

“그야 내 자지를 빨아달라는거지! 그러니 어서. 이러다 영영 이런 방향으로 자지가 굳어버릴지도... 그러면 지연이 네 보지를 따먹지 못할... 아니 어떤의미론 더 기분좋게 해줄지도...”

묘하게 비릿한 웃음을 짓는 신우였다.

“확 꺽는다?”

“윽... 아하하... 좀 봐줘... 어쨌든 방법이 없잖아. 방법이!”

“하아... 어쩔수 없지... 언제까지 양호실에 죽치고 있을수도 없고... 조금 있으면 다시 수업들어가 봐야 하니까.”

결국 신우의 자지를 만져야만 했다. 정말... 볼수록 신기하게 꺽인 자지였다.

“윽. 아야야. 꺼..꺽지 말래두.”

“꾀병은 아닌것 같네... 에휴. 이..이건 딱히 네가 좋다거나 그러는게 아니라... 그저 책임감때문에 그러는거야. 오..오해하면 안돼?”

“흐흐. 당연하지! 절대 오해하지 않아. 지연이 네가 설마 내 자지를 맛보고 싶어 그럴리가 없잖아? 마음속으로는 이왕 이렇게 된거 욕심좀 채울까~ 생각을 할리도 없고. 그렇지?”

“으응. 그..그럼! 다..당연하잖아! 호호호...”

솔찍히 그런 마음이 없다고 한다면 그건 아니었다. 약간 그런 마음도 있었다. 결국 움찔 하고 버벅이며 그렇게 대답하며 웃어보일수밖에 없었다. 설마 내 그런 마음을 신우가 눈치채지는 않았겠지?

“그..그럼... 하..한다?”

“응. 세심히 혀를 잘 사용해서 빨아줘. 지연아. 어차피 연인사이니까 이정도로 창피해 할것도 없어. 이미 한번 경험했잖아? 혹시 모르지... 나 몰래 집에서 그런 물건을 빨아 봤을지도...”

“아..아니거든!! 신우 네가 처..처음이란 말야!!”

솔직히 찔렸다. 오늘 지하철에서 한번 모르는 남자의 자지를 또 빨아봤지 않던가? 정액도 마셔버렸고... 그래서 더 벌컥 화를 내고야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신우가 그런 내 모습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앞으로 있을 쾌락에 집중하고자 그런것 같았다.

“후웁~ 할짝... 우물우물... 으음~”

“우오옷! 조..좋은 혀놀림. 헛! 아아... 지연이의 입보지가  자지를...”

“으으... 이..이상한소리 하지 말아줘... 나..나도 좋아서 이러는건... 아니라구.”

사실 기분이  나쁜건 아니었다. 아마도 그건  몸이 쾌락에 약해서라고 생각됐다. 한번 한거 두번 못할까? 결국 하다보니 익숙해 진거겠지. 그것도 겨우 세번만에 이정도로 능숙해져 버린듯 했다.  얼마나 음란한 몸뚱이란 말인가?

“하음... 우물~ 읏... 더 커졌어...”

“윽. 윽! 아..아프지만... 기..기분이... 컥! 주..죽을것 같아!!”

아픔과 쾌락... 양립하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신우였다. 나 또한 신우의 자지를 빨면서 꽤나 젖어가고 있었다. 어디가? 당연하게도 보지가... 이러다 애액을 뚝뚝 흘리기라도 한다면... 신우에게 내가 느끼고 있다는걸 들켜버릴지도 몰랐다. 이미 신우의 자지를 빤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음란한 여자로 찍히는건 싫었다.

“웁?! 우웁!!”

“윽... 싸..싸버렸다... 하아아...”

묘하게 나른한 신우의 목소리... 신우가  입속에 사정을 해버리고 말았다. 입속 가득 느껴지는 정액의 느낌... 그 질척거림이 싫지 않았다. 꿀걱 하고 삼켜버리고 신우의 자지를 다시 바라봤다. 꺽인건 여전했지만... 묘하게 신기함보다 사랑스러움이 앞섰다. 자지를 보고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될줄이야...

“으으. 아냐. 사..사랑스럽다니... 하아... 역시 지은이랑 부모님에게 부탁하는게 좋을것 같아...”

“지연아 나 아직... 꺽인게...”

“응? 그러네? 작아지기만 하고... 으음... 어쩌지?”

“그..그럼 다시한번... 하하핫.”

쑥스럽다는듯 자지를 내밀고 다시 빨아달라는 신우였다. 이런 변태자식이...!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좋아. 그렇게 빨아주길 원한다면 빨아주는 수밖에!!

“흐응~ 그렇게 좋았어?”

“응! 정말... 그런 기분... 아아. 보지에 넣으면 이보다 더 좋겠지...?”

“변태발언... 하지 말아달라니까.”

신우 이자식은 발전이란게 없는건가? 아니면 얼굴에 철판이라도 깐걸까? 이런 변태가 친구라니...

“할짝~”

“헉! 해..해주는거야?”

“으응. 뭐... 아직 꺽인게 돌아오지 않았으니까.”

일단 빨아는  생각이었다. 욕구를  채울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아직 뭔가 부족한 기분이어서 였다. 물론 신우를 만족시켜줄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근데 왜 빠느냐고? 그야 당연히...

“이렇게 해줄 생각이지!”

확~

“!!!”

“헤헤. 어때? 제대로 돌아 왔네~”

씨익 하고 웃어주며 신우의 지랄발광을 지켜보았다. 뭔가 통쾌하다고 해야할까?

“끄아아아아악~!!!”

이런게 돼지 멱따는 소리였던가? 아마 그런것 같았다. 정말 이정도로 목청이 좋았을줄은... 시끄럽게도 신우의 비명은 그게 시작이었다. 그러게 작작 나댔어야지. 이걸로 변태 발언도 그만 하지 않을까?

“끄흑...끄헉... 주..죽어... 컥.. 자..자지... 끄..끊어졌을지도...”

“흥~ 변태짓한 벌이야. 그래도 제대로 돌아왔으니 된거잖아? 안그래?”

“아..악마!! 마녀!! 큭.”

내게 손가락질하며 저주의 말을 내뱉는 신우였다. 이로써 사건 해결! 이랄까? 신우의 자지 사건이 그렇게 막을 내렸다.

“룰루~ 그럼 나 먼저 교실로 갈게. 아프면 이거나도 한알 먹던가~ 호호호~”

“컥!”

신우에게 근처에 있던 약을 하나 던져주고 양호실 문을 열고 나왔다. 정말 쌤통이었다. 내 입을 맛봤으니 쌤쌤 아닐까? 아니 신우가 더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이 가죽의 가치는 겨우 그정도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몸매와 생김새에 대해선 자부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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