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6화 (16/132)



16화

불안감은... 현실이 되었다. 이른아침 결리는 어께 물컹거리는 젖가슴... 지은이 이년이 진짜!!

“가죽을... 태웠어야 했어... 흑...”

하지만 섯불리 태울수 없었다. 학교도 문제였고... 지은이가 삐치기라도 하면 달래주는것도 여간 힘든게 아닐 수 없었다. 정말...  신세가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무단 투기된 가죽을 주워오는게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찝찝하잖아.”

어제 가버린 후 가죽을 씻기지 않아 아침부터 찝찝함을 느껴야 했다. 보지부근에 말라붙은 애액이라거나... 젖가슴에 흥건한 타액... 이건 아마도 자고있을때 지은이가 내 젖가슴을 빨아서 흥건한듯 했다.

“읏~ 민감해졌잖아. 하으읏~”

젖꼭지가 발끈 하고 서있는걸 느낄 수 있었다. 도대체 얼마나 빨면 이렇게 빳빳히 서있을 수 있을까? 정말... 아기도 아니고... 물론 나라도 이런 매력적인 미소녀의 젖가슴이라면 일단 빨고 보겠지만... 아무튼 그 당사자가 되면 편치는 않은것 같았다.

“지은이 너어!!”

문을 벌컥 열고 지은이 방에 들어가 소리쳤다. 하지만 이미 지은이는 없었다. 아마도 내게 타박을 당하기 싫어서 도망친듯 했다. 시간을 보니 여덜시 부근...

“우앗?! 느..늦겠다~!!”

아니 이미 늦은것 같았다. 도보로 30분 가량 거리에 있는 학교이지 않던가... 빨리 준비하고 가도 학교에 도착하는 시간은 아홉시가 넘을것 같았다.

“자명종이 왜...?”

역시 지은이가... 날 골탕먹일 속셈이었나보다. 어제 그렇게 괴롭혀놓고도 모자른건가? 결국 아침부터 괴롭힘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남자로써의 자존심까지 사라져버렸다. 자존심이... 자지가!!! 내  자지가!!! 크흑... 오랜만에 본 자지였는데... 남자로 되돌아오고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설움이 밀려왔다.

“흑...”

울고싶었다. 아니 이미 눈물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어쩌랴? 학교를 안갈수도 없고... 결국 옷을 챙겨입고 학교를 가야만했다. 부모님의 기대에 걸맞는 딸... 아니 아들이 되야하지 않겠는가!!

“지금은 딸인가...?”

이러다 정말 감성마저 여자아이가 되어버릴지도...

“에휴... 일단 씻고 옷부터 갈아입자.”

터덜터덜 걸어 다시 내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옷장을 뒤적거려 속옷을 꺼냈다.

“으윽... 왜 이것밖에...? 서..설마 지은이 이녀석이?!”

아무래도 그런것 같았다. 내 곤란해 하는 모습을 즐길 속셈인듯 했다.

“이..이걸 어떻게 입고 가라는거냐구!!”

야시시한걸 넘어 입으면 젖가슴과 보지가 보이는 속옷이었다. 그랬다... 승부속옷... 그중 난이도가 높은 속옷이었다. 이걸 왜 사버려서... 봉인했었는데... 봉인을 풀어야할것 같았다. 입으면 시원하긴 할지도...? 늦여름이니까 이정도는 괜찮...을리가 없잖아!!

탁~!

손에 든 속옷을 바닥에 집어던지고 한참을 빤히 쳐다봤다. 여자들은 저런 속옷을 잘도 입는거구나... 뭐... 섹스를 위한 승부속옷이니까...

“하아~ 어쩔 수 없지...”

결국 그 속옷을 주섬주섬 다시 주워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리고 젖어버린 팬티와 나시티를 벗고 샤워기를 틀어 물줄기에 몸을 맞겼다. 정말... 예쁘긴 예쁘지만... 그게 자기 자신이란게 한스러웠다. 차라리 어떻게든 벗어서 남에게 줘버릴까? 잘만하면 한번 따먹을수도 있을것 같은데...

“으음... 좋은 방법일지도... 근데 누구에게...? 아니 누구랑...”

일단 벗기위해선 한번정도는 가버려야 했다. 게다가 오랜시간 입으면 벗는것도 고역이었다. 결국 아는사람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을것 같았다. 하지만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는게 문제였다. 결국 그래도 친한 사이는 신우정도? 하지만 신우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엔... 신우가 너무 변태였다.

“하아... 나보고 정말 어쩌라고... 흑...”

지은이도 원망스러웠고 부모님도 원망스러웠다. 아들이 그렇게 못마땅한걸까? 내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는데... 이런 시련이 온걸까? 이렇게 영영 여자아이 가죽을 뒤집어쓰고 살아야 하는걸까? 결국 어떻게든 이 가죽을 벗어 누군가에게 떠넘기는게 좋을것 같았다.

“결론은 원점인가...?”

샤워를 끝마치고 그 문제의 속옷을 입었다... 과연 이걸 입었다고 할수 있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입으라고 만들어놓은것... 그리고 비싼 돈주고 산거 아니던가? 결국 입었다...

“으읏. 야..야해... 안입은것보다  야하잖아...!”

너무도 야했다. 입기전에 상상했듯이 젖가슴과 젖꼭지가 훤히 보이고 보지가 모조리 드러나 있었다. 그나마 몸매가 훌륭해서 다행이랄까? 누군가에게 보여도 우쭐거릴만큼 대단히 매력적인 몸매였다.

“그러면 뭐해... 속은 남잔데...”

이런 미소녀와 사귀고 싶었는데... 자기 자신과 사귈수도 없고... 한숨만 내쉬어질 따름이었다.

“에휴~ 아무튼 지은이 고것도... 참 앙큼하다니깐... 오빠를 놀려먹기나 하고... 그래도... 가족이니까... 귀여운 여동생이니까 봐줘야지 어쩌겠어...?”

예쁘니까 봐주는거랄까? 그러고보면 지은이도 제법 예쁜 편이었다. 다만 몸매가 안습이라서 문제였지만... 특이취향의 남성에게 인기가 있는 몸매였다. 미취학아동의 몸매가 뭐가 좋은건지... 먹을것도 없지 않던가!

“어차피 줘도 못먹는 신세지만... 아아~ 여자친구 사귀고 싶다~”

이제 평생 솔로로 살아야 할지도...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는게 중요했다. 언젠가는 이 지독한 시련에서 벗어날지도 모르지 않는가!! 벗어나면... 제일먼저 여자친구부터 마련하고 싶었다.

“그럼... 이제 학교에 갈까...?”

교복도 갖춰입었겠다. 가방도 제대로 챙겼으니 이제 등교를 해야했다. 정말... 가기 싫은 학교였다. 지금 이 모습으로 가기엔... 여러모로 창피하고 쪽팔렸다. 하필 그런 속옷밖에 남지 않을게 뭐란 말인가?

“들키면... 절대 안돼!”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바깥... 하지만 내 마음은 싸늘하기만 했다. 묘하게 하체와 가슴쪽이 시원시원 했기 때문이다.

“하아... 정말 시원하긴 하네...”

그렇게 교복치마와 상의를 신경써가며 학교로 향했다.

“으음... 이렇게 걸으면 너무... 늦을것 같은데... 지하철이라도 타야하려나?”

보통은 걸어가는게 편해서 등교할때는 뚜벅뚜벅 걷곤 했지만... 오늘은 시간도 늦고 했으니 지하철을 타는게 좋을것 같았다. 다만 신경쓰이는건... 치한!! 설마 운나쁘게 내게 치한이 덤벼들지는 않겠지?

“설마~”

치한이 내게만 올리 없으니 그냥 지하철로 등교하기로 하고 지하철 승강장으로 향했다. 아침이라 그런지 제법 북적이는게... 저 사이에 들어가면 땀깨나 흘릴것 같았다.

“흐아~ 겨..겨우 탔네... 오늘따라 왜 이리 복잡한거지? 아니... 원래 이런건가?”

지하철을 자주 타봤어야 알지... 그냥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렇게 지하철에 몸을 맞겼다.

“으읏. 그냥 걸어갈걸...”

북적이며 몸을 부딛쳐오는 사람들... 내가 너무 신경쓰는걸까? 어쩐지 몸을 더듬는 손길들 같았다. 그저 이리저리 부딛치고 있을 뿐인데...

“응?! 힉?! 누..누가...?!”

엉덩이를 스치는 손길... 치한인것 같았다. 도대체 누가?! 두리번 거리며 치한을 찾아봤지만... 눈을 마주쳐오는 치한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스리슬쩍 엉덩이를 쓰다듬는것 같았다.

“가는날이 장날이라는거냐?! 으으... 잡아서 경찰에...”

그러기엔 시간도 늦고, 귀찮기도 했다. 어차피 적당히 만지다 그만두겠지 하고 내버려둬버렸다. 하지만 그래서 일까? 점점 대담해져오는 손길... 남자의 손길이 내 엉덩이 골을 타고 내려와 보지 근처까지 다가오기 시작했다.

“힉?! 그..그만... 으읏! 하..하지마아...!”

하지만 내 소리를 듣지 못한건지 무시하는건지 누군지 모르는 남자의 손길은 더욱더 대담해져 왔다. 그리고 이내... 결국 내 보지를 범하고야 말았다.

“아흑?! 거..거긴?! 으으..”

이런 대담한 손길이라니!! 이 변태가!! 하지만 손을 쳐내도 쳐내도 자꾸만 집요하게 내 보지를 애무하는 손길이었다. 이대로라면 뭔가 느껴버릴것 같았다. 느끼면? 곧 가버리고... 가버리면 등뒤의 지퍼가... 결국 누군가 그걸 발견하고 지퍼를 내려버릴지도 몰랐다. 그러면 큰일 이었다. 놀라는 시선은 물론이고  안에 있는 알몸을 들켜버리지 않겠는가? 그건 절대 사양이었다. 결국... 최선을 다해 참아야만 했다.

“흐읏. 으으응~ 하읏... 아..안돼...! 나..나와버려...!”

오줌... 오줌이 마려웠다. 이 자식... 은근슬쩍 요도부위 그리고 내 배를 내리누르고 있었다. 아마도 여자아이가 오줌을 싸게 만들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걸 좋아라 하는 부류 같았다.

“흑... 괘..괜히 지하철을... 으으읏~!”

“후우~”

“힉?! 귀..귓가에 아응~”

순간 경직되어버렸다. 그에 남자의 손가락이  보지를 쑤셨고 그 손가락을 꽉 하고 물어버렸다. 그러자 본격적으로 내 보지속을 휘젓는 남자. 정말 이대로는 가버릴것 같았다. 주위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싶었지만... 어째서인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하악...학... 시..싫어... 싸..싸버려어어어~!!”

“훗~”

남자의 비릿한 웃음... 그와 동시에 성대하게 오줌을 싸버리고 말았다. 창피하고 쪽팔렸다. 그나마 다행인건 다른누구에게 오줌이 튀지 않고 바로 아래로 흘러내렸다는 것 하나였다. 하지만 차라리 들키는게 더 나았다고 생각하는중이었다. 들켰다면 쪽팔리긴 했겠지만... 다른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하응~ 하으으...”

“후후... 제법 귀여운데? 다음역에서... 내리지 않을래?”

“읏! 치..치한...!!”

“쿡쿡. 그렇게 성대히 싸버릴줄이야... 싸는 모습... 잘 찍힌것 같지?”

내게 오줌싸는 모습을 찍은 핸드폰을 보여주는 남자였다. 언제 이런걸?!

“윽. 어..얼굴이...”

“킥킥. 각도 죽이지? 보지부터 얼굴까지 완벽한 모습이야. 근데... 너 이런 대담한 속옷을 입고 등교라니... 너무 음란한거 아냐?”

“이..이건... 으으... 그..그런게... 아..아무튼  사진... 지..지워줘...”

“흐흐 어쩔까? 다음역에서 내리면...”

“절대 싫어. 주..죽어도 그런건 시..싫어!”

“칫... 좋아. 그럼 여기서  자지를 빨아줘. 그럼 지워주지.”

“윽...”

“싫으면 네 학교에 퍼트려버린다?”

“아..알았어...”

난 왜... 또 이런 일을 당하는걸까? 누군가에게 괴롭힘 당하는게 일상이란건가? 하지만 저 사진이 학교에 퍼지면... 얼굴을 들고 학교에 다닐수 없을것 같았다. 결국 남자의 자지를 빨수밖에 없었다.

“자. 그럼 부탁해. 흐흐.”

“읏. 내..냄새... 시..싫어...”

씻고나 다니는걸까? 자지를 꺼내들자 지독한 남자의 냄새가 풍겼다. 하지만 난... 어째서 이 자지가 먹음직스럽게 보이는걸까? 역시  몸은 너무도 음란한것 같았다. 그렇게 남자의 자지를 한참 쳐다보며 망설이다가 결국 남자의 손길에 머리채를 잡혀 자지를 입에 머금고야 말았다.

“웁웁...우물우물 츄릅~ 할짝... 으으... 냄새... 이..이상해...”

묘하게 중독될것만 같은 자지냄새였다. 게다가 나... 애액을 흘리고 있는것 같았다. 오줌이라기엔 끈적한 액체가 보지로부터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우... 우물우물... 하읏... 모..몸이.. 아앙~”

달아올라버렸다. 겨우 남자의 자지를 빨았을뿐인데... 이렇게나 달아오르다니... 당장이라도  자지를  보지에 넣고 싶었다. 하지만 초유의 인내심으로 참아냈다. 빠는거에 이어 보지에 자지를 넣어버리면... 분명 가버릴게 틀림없었기 때문이었다. 절대 갈 수 없었다. 가버리면... 등뒤에 지퍼가 생겨버릴테니 말이다.

“읏~ 싼다!”

“웁?!”

“삼켜!”

“우으..꿀꺽... 하아..하아... 이..이제 된거지? 나.. 내..내려야해.”

“칫...  좋아. 하지만  사진은 조금 더 간직하겠어. 큭큭... 찾고싶으면 여기로 오도록 해.”

“이익! 너..너어!!”

내게 봉사받던 남자가 유유히 사라지는게 보였다. 그 뒷모습이 어찌나 얄밉던지... 하지만  또한 서둘러 이 자리를 벗어나야 했다. 바닥엔 오줌과 애액... 그리고 입가에 정액... 뒤처리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엄마! 누가 여기 오줌쌌어. 지린내~”

“어머~ 이런곳에다 누가... 참... 이상한 사람도 많다니까. 오줌을 싸고싶으면 화장실에 가면 될건데... 쯧~ 아영아 이리오렴. 그런거 만지는거 아냐.”

“응. 엄마! 지지. 냄새~”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라버렸다. 그 오줌... 내가 싼거거든...? 지..지지라니!! 물론 지지지만... 그래도 당사자가 근처에 있는데... 아무튼 창피했다. 그렇게 서둘러 지하철역 화장실로 향했다.

“하아... 지..지독한 꼴을 당해버렸어.. 으으. 다..다시는 안탈거야. 흑...  사진... 어쩌지? 나중에... 여길 가봐야하나?”

가면 뭔가 당할게 틀림없어보였지만... 가야만했다. 하필 사진을 찍혀버려서... 문제없이 학교를 계속 다니기 위해선 그 사진을 꼭 지워야만 했다. 정말... 나보고 어쩌라고!!

“으으... 오늘 운세가 대흉이라도 걸린건가? 아침부터... 설마 오후에도 무슨일이 생기는건... 아니겠지?”

어쩐지 불안했다. 하지만 설마 이것보다  지독한 꼴을 당할리는 없을거라 생각됐다. 아니 없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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