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5화 (15/132)


15화

벌컥~!

“언니이~~”

“우앗?! 노크 몰라? 노크!! 제발 좀~ 나도 프라이버시라는게 있다구!!”

갑작스런 습격. 지은이였다. 뭐가 그리 기쁜지 활짝 핀 표정으로 날 향해 달려드는 지은이... 남자일때와는 뭔가 천지차이인 대우였다.

“하아... 그래서 무슨일인데?”

“응? 그... 딱히. 에헤헷~”

뭔가 말하려고 하는 모습이었지만 대충 얼버무리며 헤실헤실 웃으며 타월로 감싼 내 몸을 더듬는 지은이었다.

“읏~  더듬는건데?”

“그거야 언니의 몸매가 내 손을 부르니까 그러는거지. 어쩜 이리 몸매가 좋을까? 아아~ 만지면 만질수록 더 만지고 싶어지는 몸매야.”

“아읏~ 가게 해줄거 아니면 더..더듬지 맛! 으으... 묘하게 욕정만 치솟는단 말야.”

이러다 다시 자기전에 자위를 하게 될지도... 오늘따라 왜이리 끈적이는걸까? 뭔가 아래층에서 대화를 하고 온것 같은데... 나만 빼놓고 가족회의라도 다시 개최한걸까? 어쩐지 그런것 같았다. 나도 가족인데... 왜 우리 가족은 날  빼놓고 자기들끼리만 이야기 하는건지 모르겠다.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걸까?

“흐응~ 어쩔까? 기분도 좋은데... 오늘 가게 해줄까?”

“저..정말?”

“왜? 싫어?”

“아니~! 좋아! 어서 가게해줘! 크흑. 드..드디어 남자로...”

“그럼... 해도 좋다는거지?”

“으응. 조..좋아...”

딱히 지은이와 함께 그런 행위를 하기위해 씻은건 아니었지만... 마침  된것 같았다. 이제 드디어!! 남자로... 흑흑. 그간 얼마나 고통스러웠던가!! 여자아이들 몸을 보고도 발정하지 못하다니!! 자지가 달리지 않은 묘한 상실감... 그걸 매번 느끼게 되는 하루였다.

“짜잔~ 오늘은 이걸로 가게해줄게. 어때? 엄청 기분좋을거야~”

“힉?! 그..그건?”

“응. 내가 쓰던 바이브... 이걸 언니와 같이 쓸수 있어서 정말 기뻐~”

텐션이 너무 높은것 같은데? 아무래도 한두번 가는걸로 끝날것 같지 않았다. 그렇게 시작된 극렬한 애무... 역시 지은이는 너무도 능숙했다. 나 스스로 자위할때보다 기분이 매우 좋달까? 섬세하고 부드러운 여자아이의 손길이라 더 좋은것 같았다. 내가 아무리 여자아이 가죽을 입고 있어도 속은 남자라 손길이 투박해 조금 불만족이었다.

“하읏~ 아아. 지..지은아. 아응~ 기..기분좋아... 흑~”

“여기가? 아니면 이곳이? 언니는 온 몸으로 느끼지만... 특히 보지에 콩알을 애무해주면 엄청 느끼는것 같아.”

“아흑~ 너..너무 아앙~ 가..갈것같아!”

“벌써? 겨우 이정도밖에 안했는데? 언니 너무 민감한거아냐?”

“아흐응~ 어..언니라고 아흑. 하..하지 말아줘. 으읏~”

“그럼? 이렇게 보지를 벌렁거리며 쾌락에 겨운 얼굴을 하면서 오빠라고 불러달라는거야?”

“힉?! 너..넣으면...!! 아흐윽!! 싸...쌀거같아! 뭐..뭔가 나와버렷!!”

푸슈슉~

“언니의 분수쇼~ 아아. 정말 너무 음탕한거 아냐? 보지에서 푸슉푸슉하고 즙이 흘러내리잖아~ 츄르릅~”

“히끅?! 더..더 하면... 하으으! 아..안돼~~! 또..또 가버렷!!”

역시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쾌락의 여운에 잠겨있을때 바로 이어진 애무. 그로인해 곧바로 또 가버리고 말았다. 역시 지은이 답달까? 매번 느끼는거지만... 너무 능숙했다.

“언니의 보지즙... 맛있어. 츄릅~”

“그..그런거... 흣~ 더..더럽단말야. 아앙~!”

“괜찮아. 난... 언니의 모든걸 사랑하니까... 그러니까 언니도... 날 사랑해줘야해. 그렇지 않으면...”

“나..나도... 지은이를 사랑해...”

물론 가족으로써... 지금에야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해버리고 있지만... 원래대로라면 그저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뿐이라 생각됐다. 물론 지은이도 그럴거라 생각됐다. 설마 남녀간의 사랑은 아니지 않겠는가? 지금은 여자가죽도 뒤집어쓰고 있으니 말이다.

“하우으... 너..너무 자극이 심했어. 그치만 기분은 좋았어... 지은아 고..고마워... 이제 지퍼를 내리면 남자인 나로... 아아~ 드..드디어... 흑~”

눈물이 나왔다. 그렇게 더듬거리며 등뒤에 지퍼를... 응?! 지..지퍼가 왜 없는거지?! 어째서?!!“

“하? 지..지퍼가...!”

“응? 엣? 지퍼가 없네? 어째서일까? 으음... 잘 모르겠는데... 혹시 이건 오랫동안 가죽을 입은 부작용?”

“그..그럴수가! 저..절대... 으으 안돼!! 그..그럼 난... 남자로 되돌아 갈수... 없는거야?”

“음음... 안타깝네.  나야 좋지만...”

정말 어째서일까? 그리고 지은이는 왜!! 남자인... 오빠인 내가 그렇게 싫은건가?! 언니가 좋은거냐! 그런거냐!! 여동생이면서...!! 오빠에게 애정을 좀 달란 말이다!!

“다..다시한번!! 그..그래. 다시 가버리면 될거야. 분명 그러면 지퍼가 생길거야!”

“괜찮겠어? 오늘은 두번이나 가버렸잖아? 힘들지 않아?”

“읏... 히..힘들지만... 그래도 남자로 되돌아 갈수만 있다면...”

“그럼 좋아. 나야 언니의 젖가슴 그리고 보지 만지는거 좋으니까... 그럼 한다?”

“으응... 해..해줘...”

그렇게 다시한번... 그제서야 지퍼가 생겼다. 아무래도 기간에 따라 가야하는 횟수가 다른것 같았다. 정말 오늘 가버리게되어 다행이었다. 다음주에 했다면...? 아찔했다. 세번 가는것도 너무 힘들고 자극이 거셌는데... 다음주면 일곱번? 아니 열번이상은 가야했을거라 생각됐다.

“그..그렇게 하면... 주..죽을지도...”

복상사? 뭔가 다른것 같지만... 어쨌든 힘겨울거라 생각됐다. 오늘 가버리게 되서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그럼... 이제 벗으면 내 몸이... 크흑...”

“언니가 더 좋았는데... 쩝~ 아무튼 축하해~ 다시 남자로 되돌아 오는거구나... 그러면 그  자지도 다시... 으윽~”

그렇게 가죽을 벗었다. 그러자 오랜만에 보이는  남자인 알몸... 자지 또한 굳건했다.

“오오오!! 드..드디어!! 자지도 그대로야!! 게다가 어쩐지 살도 조금... 붙은거 같네? 이것도 부작용인가?”

“오..오빠. 읏~ 그..그렇다고 멋대로 버..벗으면 어쩌라구! 자..자지가 보이잖아!!”

“응? 아아. 미..미안... 근데 저번에 세..섹스할때 봤었잖아.”

“그땐... 섹스할때였잖아. 게다가 그 가죽을 입었을때였고...”

뭔가 다른걸까? 정말 여자아이의 마음은 알수가 없었다. 어차피 그때나 지금이나 벗고 있는건 똑같은데... 게다가 어릴땐 같이 벌거벗고 목욕도 했으면서... 그때가 좋았는데... 그때 지은이의 보지... 제법 귀여웠지. 물론 지금도 귀여울거라 생각됐다. 그때나 지금이나 발육상태가... 그리 차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빠... 이상한 생각했지?”

“엑? 아..아니... 따..딱히... 아하하. 그나저나 오랜만에 남자몸이라 그런지 상쾌한걸~ 후아~ 여자아이 몸일땐 엄청 답답했는데... 어깨도 결렸었고... 역시 젖가슴이 큰건 곤란한것 같아. 보기에만 좋다고 해야하나? 물론 만지기도 좋았지만...”

“우우~ 역시 남자는 다 변태야!!”

“그러는 지은이 너는? 그... 바이브는 어떻고?”

“읏! 그..그거야... 여자아이도 서..성욕이 있는걸! 그..그래서 이런 나는... 싫어?”

“아..아니 뭐... 그렇다면야... 지은이도 다 컸구나... 머리 쓰다듬어주면 기분좋아 했을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으며 그렇게 추억을 되새겼다.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 그때가 좋았다고 생각됐다. 지금은 지은이가  여동생이 아니란것도 알아버렸고... 그로인해 부모님과도 뭔가 서먹해져 버리지 않았나. 역시 아무것도 몰랐을때가 좋았다.

“하아... 근데 내일 학교는 어쩌지?”

“그야... 다시 입어야지 어쩌겠어? 설마 고교중퇴를 할 생각은 아니겠지? 엄마 아빠가 슬퍼할텐데...”

“윽! 저..절대 싫거든! 그걸 다시 입다니... 큭... 절대 안입어!!”

고집을 피울수밖에 없었다. 저 가죽을 다시입게 되면... 언제 벗을수 있을지 알수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지은이가 살짝 눈을 빛내며 말했다.

“뭐... 하는수없지. 오빠가 그렇게 싫어한다니...”

뭔가 오싹했지만... 기분탓으로 돌렸다. 설마 오늘 자고 내일 일어났더니 또다시 지은이가  가죽을 내게 입히지는 않겠지...? 어째 좀... 불안했다.

“서..설마...”

그렇게 그날은 여자아이로써 세  가는 신기록(?)을 달성하고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뭔가 잊어버린게 몇개 있는것 같았지만... 남자로 돌아오지 않았던가!! 쓸데없는 생각을 뒤로하고 푹 자는게 좋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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