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러면…….”
밤 11시를 지나서 가족들도 모두 잠든 조용한 때, 마사시(雅史)는 컴퓨터의 전원을 켰다. 고등학교 입학 축하 기념으로 부모님께 졸라 드디어 손에 넣은 노트북. 이것을 사용해 인터넷으로 성인 사이트를 돌아다니는 것이 최근 마사시의 취미가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호기심으로 봤던 것이지만, 지금은 완전히 마사시의 성욕 처리에 필수적이 되어 있었다. 그 날도 역시 욕구 충족을 위해 마사시는 성인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서 컴퓨터의 전원을 킨 것이다. 일단 처음으로 하는 것은 메일 수신 소프트웨어의 실행. 가끔 메일 주소를 알려 준 친구들에게 메일이 오거나 하기 때문이지만, 좀처럼 마사시에게 메일이 오는 일은 없다. 친구들과의 연락은 대부분 휴대폰을 통하기 때문이고, 또 마사시처럼 자신 전용의 PC나 메일 주소를 가진 친구는 아직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그 날은 드물게도 새로운 메일이 와 있었다.
“메일? 누구한테 온 거지?”
발신자의 이름을 보니 Mr. J라고 적혀 있다. 명백히 수상한 이름이다.
“하지만 바이러스 검색을 해 봐도 별 이상이 없고…….”
보통 사람이라면 스팸 메일의 문제도 있고 하기에 낯선 곳에서 오는 메일은 모두 지워버리지만, 아직 컴퓨터를 접한 지 얼마 안 되고, 게다가 단지 성인 사이트를 돌아다닐 뿐의 단순한 컴퓨터 지식밖에 갖고 있지 않은 마사시는, 어쩐지 그 메일이 마음에 걸려서 엉겁결에 메일을 열어버렸다.
“아!”
그 다음 순간, 모니터가 돌연 차가운 하얀 빛을 내뿜었다.
“우와앗, 이건 뭐야!”
마사시는 흘러넘치는 빛 때문에 모니터를 똑바로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도 잠시뿐.
“어, 어라?”
눈을 한 번 깜박이고 나니 어느 샌가 그 강렬한 백색광은 사라져 있었다.
“뭐, 뭐지 도대체?”
마사시는 겁내면서 화면을 바라보았다.
“어라?”
그 때, 마사시는 모니터 위로 지금까지는 본 적이 없는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뭐지?”
마사시는 그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 모르는 채 잠시 동안 그저 화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문득 메일을 열어 보았다는 것을 떠올려, 수신함에 있는 그 메일을 다시 열어보았다. 모니터로부터 흰 빛이 나오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 걸 보면, 바이러스라든지 뭔가에 걸려 있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마사시는 주저하지 않고 메일 파일을 열었다.
“뭐지? 영어인가…….”
화면에 표시된 영문을 모자란 영어능력으로 번역해본다.
“어디 보자…… 당신이 선택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십시오. 이것은 당신을 이 세계의 신으로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의 일부분입니다. 모든 것은 당신의 생각대로, 그 모습을 바꾸게 됩니다…… 라고? 도대체 무슨 말이야?”
그 문장의 맨 끝은 “바탕 화면의 아이콘을 클릭해 주십시오.” 라고 적혀 있다. 바탕 화면을 보니, 새로운 아이콘이 생겨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이것인가…….”
마사시는 아이콘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 클릭했다.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마치 롤 플레잉 게임, 혹은 내비게이션 프로그램과 같은 지도 화면이 표시되었다.
“게임인가?”
하지만 자세히 보니 표시되어 있는 지도가 특이했다. 어딘가 본 적이 있는 거리가 지도상에 있는 것이다.
“?? 이건 우리 집 근처의 지도잖아!?”
어째서 자신의 집 근처의 지도가 화면에 표시되는지는 몰랐지만, 그러한 것보다도 마사시는 이 소프트웨어를 조작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호기심이 생겼다.
마우스를 클릭할수록 지도가 확대되었다. 포인트를 지정해서 확대하니 드디어 마사시의 집이 비쳤다. 집을 계속 클릭하니, 그 다음으로는 집의 겨냥도가 화면 가득 표시되었다.
“호오~ 신기한데……. 근데 어디에서 이런 데이터를 구한 거지?”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마사시의 호기심은 행동을 계속할 것을 명령하고 있었다. 마사시에게 이 프로그램은 무언가 재미있는 일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예감이 든 것이다.
마사시가 자신의 방을 클릭하면, 마치 카메라로 이 방을 비추고 있는 것처럼, 자신의 방 안의 모습이 화면에 실시간으로 비추어진다.
“?? 이럴 수가?!”
당연히 놀란 마사시는 등 뒤의 천장, 모니터 상의 모습을 통하여 카메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위치를 바라보지만, 역시 거기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역시, 보통 물건이 아니야, 이 프로그램…….”
무심코 말한 마사시지만, 그쯤에서 조작을 그만두는 일 따위 하지 않는다. 이 기묘한 상황이, 더욱 마사시를 자극하고 있었다.
과연 무엇이 일어나는 걸까?
마사시는 불안과 기대감이 반반씩 섞인 마음으로, 화면의 중앙에 보이는 자기 자신을 클릭했다.
“오오?”
그러자 또 다시 화면이 바뀌어, 마사시의 신체의 모습이 3D CG로 표시되었다.
“와, 대단해!”
그것은 마치 마사시의 정밀 등신대 피겨를 보는 것처럼, 혹은 거울 앞에 자신이 서 있는 것처럼 마사시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 이걸, 조작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
마사시가 화면을 클릭하자, 화면상에 보이는 마사시의 옷이 사라지고 완전히 발가벗은 모습이 되었다.
“에?”
엉겁결에 자신의 신체를 확인하는 마사시. 그러나 그가 실제로 입고 있는 옷은 사라지지 않았다.
“뭐야~, 안심이 되기도 하지만 조금 실망인걸. 영락없이 화면상에서 일어난 것이 모두 현실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도대체 이것은 무엇을 위한 프로그램인거지?”
다소 실망하며 마사시는 소프트를 적당히 조작해 보았다.
마사시가 화면에 표시된 자신의 나체에서 가슴 부분을 클릭하니, “변경합니까?” 라는 메시지 박스가 화면상에 떠올랐다.
“응? 이 소프트웨어는 일본어로 표시되는 건가.”
마사시는 YES를 클릭했다.
그러자 화면위로 다양한 폴더들이 등장했다. 거기에는 대흉근이 잘 발달한 남성의 가슴 모습이 있는 폴더, 부드럽게 부풀어 오른 여성의 유방의 모습이 있는 폴더, 그 외에도 남녀의 성기의 모습이 있는 폴더, 그 외 신체 각 부분의 모습이 있는 폴더 등 화면상에 다양한 신체 각 부분의 모습이 담긴 폴더들이 표시되었다.
맨 위에 있는 남성의 가슴 모양 마크의 폴더를 열어보니, 마치 보디빌더의 가슴 같아 보이는 것부터 젖꼭지에 털이 자란 궁상맞은 모습의 가슴까지 여러 가지 남성의 가슴 모습이 화면에 표시되었다.
“흐음, 근육을 붙이는 것도 좋지만, 이러면 별로 재미가 없지. 어차피 바꿀 거면…….”
마사시는 다음으로 여성의 유방 폴더를 선택했다. 이쪽에도 역시 다양한 모습들이 있어, 절벽으로 불릴 만한 가슴부터 모델들이 무색할 정도의 거유의 모습까지 다양한 유방의 모습들이 표시되어 있었다. 자세히 보니 각각의 가슴 밑에 사람의 이름이 쓰여 있다. 그 중에는 연예계에서도 유명한 여성 연예인의 이름도 있었다.
“? 이건…… 악취미군. 확실히 TV로 보는 것과 비슷한 형태를 한 것 같긴 하지만…….”
마사시는 그 옆에 있던 아름다운 모습의 유방에 눈을 돌렸다.
“우와! 이 이름은 오오쿠스 아야카(大楠綾香)잖아!”
오오쿠스 아야카는 근처에 살고 있는 이웃집의 외동딸로, 자신보다 3살이 어리기 때문에 아직 중학생일 터이다.
“그러고 보니 아야카, 최근 가슴이 많이 커지고 있는 것 같던데…… 혹시, 이것 정말로 아야카의 가슴!?”
중학생으로서는 큰 크기인 그 유방을 호기심으로 선택해 본다.
“좋아, 이것을 나의 가슴에 겹치면…….”
그러자, 화면상의 마사시의 가슴이 모핑(역주 : metamorphing의 약자로, 모습이 서서히 변하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말함. 아마 메타몰포제라는 단어, 익숙한 분들이 많겠지요?) 과정을 거치며 서서히 변화되어 가고, 이윽고 화면상의 마사시의 가슴에 두 개의 유방이 봉긋 솟아올랐다.
“하하……. 이건 좀 불쾌한 걸……?”
그 때, 마사시는 자신의 신체에 기묘한 위화감이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마사시는 겁내면서 시선을 자신의 가슴으로 향했다.
“뭐, 뭐야 이건!!”
마사시는 놀란 나머지 크게 소리를 질렀다. 셔츠 밑에 있는 마사시의 가슴, 그것이 분명히 볼록 솟아올라 있었다. 마치 화면에 비추어진 모습처럼, 마사시의 가슴에 여성의 유방이 달려 있었던 것이다.
“거, 거짓말이겠지 이건……??”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마사시는 셔츠 위로부터 자신의 가슴을 만져 보았다.
“우웃…….”
조금 세게 주물렀는지 살짝 아파왔다. 그러나 그 감각은 이 유방이 틀림없이 자신의 몸에 달려 있음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거, 거짓말……. 나에게 유방이 달리다니, 게다가 이건 아야카의??”
마사시는 겁내면서 셔츠를 걷어 올려보았다. 출렁 하고 떨어지는 노골적인 유방의 모습이 마사시의 뇌리를 자극했다. 유두는 깨끗한 핑크빛이었다.
“아아…….”
유방이 흔들리는 감각에 무심코 소리가 나온다.
“이것이 아야카의 가슴...”
마사시는 마치 현혹된 것처럼 자신의 유방을 만졌다. 상냥하게 잡아 가볍게 어루만져 본다.
“아, 이것, 좋아, 부드럽고…….”
손바닥에 전해지는 감각과, 그와 동시에 유방으로 느끼는 감각이, 마사시를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붕 뜨게 만들고 있었다.
“설, 설마, 정말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바로 그 때.
“어이, 마사시.”
갑자기 방문이 열리고 마사키의 형인 토시키(俊樹)가 얼굴을 비추었다.
“헉…….”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놀라서 되돌아보는 순간, 마사시는 가슴이 흔들리는 감촉에 당황하여 허겁지겁 그 모습을 숨겼다. 그러나 이미 타이밍은 늦어 토시키에게 그 모습을 정면으로 들키고 말았다.
“아, 저, 형……. 이, 이건…….”
필사적으로 변명하려는 마사시에게, 토시키는 놀랍게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말했다.
“뭐야, 너, 또 가슴 가지고 장난질이냐. 그런 거 바보 같아 보인다고.”
“어?”
마사시는 놀랐다. 왠지 모르게 형은 이 사태를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지 않는 것 같다.
“저, 저기, 형?”
“뭐야.”
“뭔가 이상한 거 없어?”
“그러니까 뭐가?”
마사시는 엉겁결에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내 가슴에 여성의 유방이 붙어 있잖아! 남자인 나한테……!”
그러나 토시키는 오히려 어이없는 표정으로 반문했다.
“하아? 새삼스레 무슨 말 하는 거냐, 너. 예전부터 네 가슴은 그랬잖아? 아무도 신경 안 써, 그런 거.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냐?”
“에?”
“바보처럼 굴지 말고, 공부나 해.”
그렇게 말을 남기고 토시키는 방을 나갔다.
“도, 도대체 이건……?”
마사시는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향했다.
“나에게 여성의 유방이 생긴 것, 형은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어. 이것도 이 프로그램의 힘인가……. 가만. 원래의 내 모습…… 내 원래의 가슴으로 되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마사시는 다시 남성의 가슴 모습 폴더를 열었다.
화면 가득 남성의 가슴 모습이 나타난다. 아래를 보니 여러 페이지가 있는 것 같지만, 무려 페이지 수는 천만 단위였다.
“우왁, 이렇게 많이 있으면, 내 이름을 찾을 수 없잖아…….”
마사시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으면, 화면 한 구석에서 갑자기 조금 찌그러진 모양의 펭귄 캐릭터가 나타나, 도움 모드가 실행되었다.
“?? 나이스! 이걸로 검색하면…….”
도움 모드를 사용해 검색 시스템을 불러온 마사시는, 솜씨 좋게 이름과 주소에서 자신을 지정했다. 그러자 화면상에 자신의 원래 가슴 모습이 나온다.
“헤에~ 이거 꽤나 여러 가지 할 수 있구나. 조오~아. 일단은 이것부터 되돌리고, 여러 가지 시도해 볼까…….”
다시 처음과 같은 조작을 하면, 마사시의 가슴은 원래대로 돌아갔다.
“이것이, 이 프로그램의 힘이라면…….”
마사시는 자신 이외의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해 보기로 했다.
마우스를 클릭하여, 다음으로 형 토시키의 방을 비춘다. 토시키는 자신의 방에서 남성용 트렁크 팬티만 입은 채로 잡지를 읽고 있었다. 마사시는 토시키를 클릭했다. 그러자 마사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토시키의 3D 신체도가 표시되었다. 마사시는 마우스를 움직여 형의 가슴을 클릭한다. 조금 전과 같은 선택 화면에서 검색 모드를 활성화시켰다. 키보드를 사용하여 ‘이름 : 아키야마 아케미(秋山明美), 취미 : 리듬 체조, 주소 : XXX...' 와 같이 입력한다.
아키야마 아케미는, 학교의 리듬 체조 부의 미녀 부장이다. 외모가 보이시하여, 약간 짧은 머리카락과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학교에서도 인기가 상당한 미소녀였다.
마사시는 형의 가슴도 아키야마 선배의 유방으로 바꾸어 보았다. 게다가 한 술 더 떠, 마우스를 하반신에 가져가, 남자의 심볼을 아키야마 선배의 여성기와 바꿔 놓는다.
그러자, 화면에 새로운 메시지 박스가 표시되었다.
“신체적 특징을 이성으로 변환할 경우, 일괄 치환이 편리합니다. 일괄 치환을 실행합니까?”
마사시는 YES를 클릭했다.
그러자, 삽시간에 토시키의 신체가 여성의 그것으로 바뀌어 간다. 변화가 완전히 끝난 이후, 화면에 비추어진 방 안의 토시키는 완전히 아키야마 선배가 되어 있었다.
마사시는 그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방을 나가서 토시키의 방을 향했다.
“형, 들어간다~”
평소와 같이 말을 하고 방 안으로 들어간다.
“응? 무슨 일이야?”
방 안에는, 상반신은 알몸인 채 트렁크 팬티 하나만 입고 침대에 엎드려서 잡지를 보고 있던 그 자세 그대로, 토시키였던 여자 아이가 얼굴을 들었다.
-- 해냈다!
마사시는 마음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토시키는 완전히 아키야마 선배로 변해 있었다. 게다가, 토시키는 전혀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아, 형……. 그 모습은?” 주저하면서 물어 보았다.
“응? 내 모습이 뭐가 어때서?”(역주 : 여성의 모습이 된 토시키는 말투는 그대로 남자 말투를 쓰고 있어서 ‘나’를 말할 때 俺(おれ)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가슴 부분이 좀 이상하지 않아?”
“너, 갑자기 무슨 말 하는 거야. 내가 여자의 몸을 하고 있는 게 어쨌다는 거야, 새삼스럽게. 이상한 소리 하면 화낸다!”
“아, 아냐…… 저기 형, 어제 가르쳐 준 프로 레슬링 기법 한 번 더 가르쳐주지 않을래?”
“아, 뭐야, 정말로. 평소엔 싫어했으면서.”
“뭐 어때, 가끔씩은.”
“도대체 무슨 바람이 불어서 그러는 거야. 뭐, 나도 심심하던 참이고 상관은 없지만.”
그렇게 말하며 토시키는 일어나 마사시의 옆에 섰다.
“그럼 간다, 내 주특기! 우랴아압!!”
그렇게 고함을 지르며 토시키는 마사시의 신체에 수족을 얽혀 들어갔다.
“으윽…….”
-- 우와, 머리에 아키야마 선배의 부드러운 가슴이 닿아서 기분 좋다~
“아!”
아키야마 선배의 신체가 된 토시키가 마사시의 몸을 휘감을 때마다, 마사시는 쾌락에 휩싸여 자신도 모르게 발기하고 만다.
“이것이 나의 주특기, 슬리퍼 홀드(역주 : Sleeper hold. (프로 레슬링에서) 상대방의 등 뒤에서 한쪽 팔로 상대방의 턱을 감고, 다른 팔로 목을 조르는 기술.)다!”
등 뒤에서 동시에 양 손으로 턱을 붙잡고 목을 졸라대는 기법. 어제까지의 형이었다면 마사시는 이미 고통으로 기절할 정도겠지만, 지금은 여자의 힘. 아무리 졸라대도 그다지 괴롭지 않다.
“우왁!”
몸을 비꼬며 벗어나려는 마사시에게 토시키가 끌어당겨져 두 사람은 침대 위에 동시에 엎어졌다.
“아, 으윽…….”
발버둥치는 마사시의 손이 토시키의 다리 사이에 닿았다.
“아!”
그곳에는 틀림없는 여성의 성기의 형태가 팬티 위로 그 자국을 나타내고 있었다.
“꺄악!”
토시키가 예쁘장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마사시가 엉겁결에 그곳의 갈라진 틈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은 것이다.
“꺄악, 바, 바보얏! 급소 공격은 반칙이잖아!”
토시키가 마사시의 손을 떼어내며 말했다.
“그럼 형, 이번에는 내 차례야!”
마사시는 아키야마 선배의 몸을 엎어뜨리고 그 등 위에 올라앉았다.
“나의 필살기, 카멜 클러치(역주 : Camel clutch. 역시 프로레슬링 기술로, 엎어진 상대방의 등 뒤로 올라앉아 상대의 양 팔을 자신의 무릎 위로 당기고, 팔꿈치로 그를 누르며 두 손으로는 상대방의 목을 조이는 기술.)를 받아라!”
마사시는 그렇게 소리치며, 자신의 양손을 토시키의 팔 아래로 끼워넣고, 부드럽게 부풀어 오른 토시키의 두 가슴을 움켜쥐었다.
“우와, 우와앗, 야, 어, 어딜 쥐는 거야! 카멜 클러치는 목이잖아?! 아?! 바보…… 주무르지 마!”
“호오, 이것은 이것대로 또 괜찮은데?”
마사시는 그렇게 말하며 점점 격렬하게 주물러댄다.
“너, 너무 세잖아…… 이 변태!”
토시키가 힘을 내어 밀어 젖히자, 마사시도 가슴의 감촉을 즐기는 것에 집중한 탓인지 견디지 못하고 쉽게 쓰러졌다.
“후후후. 형세 역전이네! 받아라, 무릎 십자 꺾기!”
“우와앗!”
토시키가 마사시의 왼쪽 다리를 잡아 굳히기 자세에 들어가자, 이번에는 마사시의 다리가 토시키의 가슴골에 파묻힌다. 그 위에 아키야마 선배의 예쁜 엉덩이가 마사시의 눈앞에 자리잡고 있었다.
-- 오홋, 럭키♪
“웬일이야, 마사시. 오늘은 평소와는 다르게 꽤나 버티잖아? 원래대로라면 벌써 항복했어야 정상일 텐데 말이지.”
-- 그렇게 말해도, 이 정도 힘으로야……. 도리어, 즐거운 정도다……맞아! 모처럼 귀여운 엉덩이가 눈앞에 있으니, 한 번 장난을 쳐 볼까나…….
호리호리하게 잘 빠진 허리. 그러나 그 아래에 있는 엉덩이는 포동포동하게 살이 붙어 있어, 트렁크 팬티가 늘어나 있었다. 마사시는 그 트렁크 팬티 밑에 재빠르게 손을 댄 것이다.
“앗! 이 녀석, 어딜 손대는 거야! 급소는 반칙이라고 말했을 텐데!”
그러한 토시키의 말에도 상관하지 않고, 마사시는 손가락을 팬티 안으로 집어넣었다. 습기가 있는 연한 부분에 손가락이 닿자, 질컥 하면서 손끝이 아키야마 선배의 슬릿(slit)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꺄악! 이, 이 바보 자식아! 그 곳에 손가락을 넣었겠다! 너, 이상한 취미 있는 거 아냐!?”
새빨간 얼굴로 화내는 아키야마 선배의 얼굴. 실제로는 토시키지만, 마사키는 진짜로 여자 아이에게 꾸중을 듣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엉겁결에 사과한다.
“아!, 미, 미안…….”
당황하여 습기를 띤 갈라진 금으로부터 손가락을 뺐다. 토시키가 진심으로 화를 내는 것 같아서, 아키야마는 허겁지겁 방으로 되돌아왔다.
“휴우……아키야마 선배의 몸, 부드럽구나……”
한 숨 돌리고 난 후, 조금 전까지 아키야마 선배의 소중한 부분에 들어 있었던 손가락을 코에 가져다 대었다. 킁킁 하고 냄새를 맡아 보니 조금 코를 자극하는 느낌이다.
“킁킁, 이것이 아키야마 선배의 냄새인가. 헤헤헤……”
그리고 마사시는, 또 다시 컴퓨터로 관심을 돌려 새로운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흐음, 신체가 여성의 것으로 바뀐다고 해도, 본인의 마음도 주변의 인식도 그대로 남자인 채라니. 그것을 바꾸는 파라미터는 없는 건가? 이대로라면 야한 짓 하는 것도 고생이라고.”
마사시는 도움 기능을 사용하여 조사해보기로 했다. 곧 화면 오른쪽에 하트 마크가 나타났다.
“이것을 눌러보면 좋을 것 같은데.”
버튼을 누르자, 화면에 메시지 박스가 표시되었다.
“‘정신’ 과 ‘입장’ 을 변경합니까?”
“버튼이 없잖아……. 혹시 음성으로 대답하는 건가?”
A 《『YES』라고 대답한다》 B 《『NO』라고 대답한다》
A. YES라고 대답할 경우
마사시(雅史)는 ‘YES'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화면에 몇 가지의 선택사항이 표시된다.
“어디 보자, 하나하나 고르는 건가. 그럼 정신은 여성으로, 입장은 형에게서 누나로.”
마사시는 확인을 위해 다시 토시키(俊樹)의 방으로 향했다.
“들어갈게~”
문을 열고 방에 들어서자, 조금 전과는 다른 향수 냄새가 풍겼다.
“형……이 아니고, 누나, 조금 볼 일이…….”
그렇게 말하자 완전히 아키야마(秋山) 선배가 된 토시키가, 마사시를 찌릿 하고 노려보았다.
“정말! 아까부터 자꾸 무슨 일이야!”
“아, 아니…….”
토시키가 화내는 모습에 놀라는 척 한 마사시는, 한편으로는 완전히 여자의 어조로 말하는 토시키를 확인하고 마음속으로 미소 지었다.
“정말, 아무리 남매라고는 해도 남자가 여자 방에 함부로 들어오는 거 아냐! 별 일 없으면 나가란 말이야!”
“미, 미안.”
마사시는 누나가 된 토시키의 기세에 밀려 방을 나가면서도, 토시키의 방 안의 장식이나 옷 등이 완전히 여자아이의 그것으로 된 것을 재빠르게 눈으로 확인했다.
방에 되돌아온 마사시는 다시 PC를 향했다.
“과연, 여기서 수치를 조정하면 입장도 성격도 바꿀 수 있는 거군. 하지만 모처럼 여자가 되었다고 해도 저렇게 난폭한 성격 그대로라면 재미없는데. 어디 보자, 성격 파라미터는…….”
몇 번 조작해보자 요령을 파악한 마사시는, 토시키의 성격 데이터를 타인의 부탁을 잘 들어 주는 상냥한 사람으로 변경했다.
“자, 그럼 이것으로……,”
마사시는 그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세 번째, 토시키의 방을 향했다.
“어머, 마사시. 오늘은 무슨 일이라도 있니? 벌써 몇 번째나 누나 방에 오고 말이야.”
나무라는 듯한 말과는 달리, 그 어조는 조금 전까지는 완전히 달라 매우 상냥하다.
“아, 저……,”
무심코 횡설수설하는 마사시. 그런 마사시에게 누나(토시키)는 생긋 웃으며 말했다.
“참, 별난 아이라니까. 자, 그런 곳에 우뚝 서 있지 말고 이리로 오렴.”
그렇게 말하며 토시키는 자신이 앉고 있는 침대 옆을 손바닥으로 팡팡 쳤다.
“으, 응.”
마사시는 그녀의 옆에 걸터앉았다.
“아!”
누나가 된 형의 머리카락으로부터 좋은 향기가 풍겨 온다.
“응? 무슨 일이야?”
“아, 아무 것도 아냐.”
“호호, 오늘은 정말로 이상하네.”
그렇게 말하며 누나는 마사시의 어깨를 잡아 가까이 끌어당겼다. 마사시의 전신에 부드러운 그녀의 몸의 느낌이 전해진다.
“아, 저……”
“으응?”
무심코 얼굴을 붉히는 마사시에게 상냥하게 대응해 주는 누나.
“아, 저…… 누나의 가슴……, 만져 봐도 괜찮아?”
그 말에 순간 놀란 표정으로 마사시를 보는 누나(=토시키)였지만, 바로 생긋 웃으며
“좋아, 귀여운 남동생의 부탁이라면.”
-- 해냈다!! 마사시는 마음속으로 환호했다.
“자, 여기……, 너무 세게 만지면 아프니까 부드럽게.”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마사시의 손을 잡아 셔츠 위로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 했다. 누나의 유방은 연하면서도 탄력이 있어, 주무르는 느낌이 최고였다.
“저, 빨아 봐도 좋아?”
얼굴을 들고 물으니 누나는 조금 얼굴을 찡그렸다.
“정말, 이상한 동생이라니까. 꼭 갓난아기처럼 굴고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도 원피스 앞자락을 열어 보였다. 드러낸 옷자락으로부터 예쁘게 생긴 가슴이 출렁거렸다.
“와, 대단해~”
마사시는 무심코 감격하여 소리를 높였다. 여자아이의 가슴이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는 것이다. 게다가, 지금부터 이것을 자유롭게 접촉하려는 것이다.
마사시는 천천히 손을 들어 만져 보았다.
“아, 아앙~”
손바닥에 연한 살의 감촉이 전해지는 것과 동시에 여자가 된 토시키가 귀여운 소리를 냈다.
“아앙, 마, 마사시, 그렇게 난폭하게 만지면 안 돼~”
-우와아, 그 난폭했던 형이, 여자가 되어서, 그것도 이렇게 귀여워지다니.
“미, 미안해.”
마사시가 순진한 남동생의 모습을 연기하자 누나가 된 토시키는 기쁜 듯이 말했다.
“우후훗, 마사시는 귀여우니까 용서해 줄게. 자, 누나의 가슴 마음대로 빨아 보렴.”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마사시 앞에 젖꼭지를 내밀었다.
잠시 동안 마치 아기처럼 아키야마 선배의 젖꼭지를 빨고 있던 마사시는, 문득 아래쪽을 보니 토시키의 가랑이 부근이 얼룩져 있는 것을 알았다.
--이것은 어쩌면, 어쩌면 찬스일지도♪
“토시키 누나, 나, 이미 더는 참을 수 없어…….”
토시키가 마사시를 향해서 생긋 미소 지었다. 그 미소는 아키야마 선배의 그것과 완벽히 같았다.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댄다.
토시키는 얼룩이 생긴 바지와 팬티를 벗고, 곧 자세를 바꾸어 엉덩이를 높게 들어올렸다.
“좋아, 마사시. 넣어도 괜찮아.”
그 날, 마사시는 처음으로 섹스를 경험하게 되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B. NO라고 대답할 경우
“잠깐…… 굳이 정신이나 입장을 바꾸지 않더라도…”
그렇게 중얼대며 마사시는 'NO'라고 대답했다. 마사시는 화면 가장자리에 여러 가지의 옵션이 있던 것을 떠올린 것이다.
“정신이나 입장의 변경보다도, 이 옵션 중에 있는 ‘지식’의 설정을 변경하면,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래, 프로레슬링의 기술을 전부 다 섹스의 체위로 바꾸어 보는 거야. 그리고 먼저 절정에 도달한 사람이 지는 걸로. 좋아,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하면…….”
설정을 모두 마친 마사시는, 다시 토시키의 방에 들어갔다. 방에는 아까의 프로레슬링으로 잔뜩 지저분해진 옷을 입은 채로, 아키야마 선배의 모습을 한 토시키가 침대에 누워 있었다.
“이번엔 또 무슨 일이냐, 마사시?”
“재도전하러 왔어. 어디 다시 한 번 해 보자고. 그래, 다시 한 번 슬리퍼 홀드 같은 건 어때?”
“넌 참 기운도 넘치는구나. 그러면 어디 한 번 다시 해 볼까…… 야, 마사시. 프로레슬링을 하려면 옷을 다 벗어야 하잖아. 자, 그렇게 얼빠진 채로 서 있지 말고 빨리 옷을 벗으라고.”
훌훌 옷을 벗어던져 토시키는 곧 알몸이 되었다. 그 모습은 어떻게 본들(이라고 해도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알몸의 아키야마 선배였다.
무심코 넋을 잃고 보고 있는 마사시를 토시키가 재촉했다.
“자, 마사시. 너도 빨리 옷을 벗어야 프로레슬링을 할 거 아냐? 서로가 알몸으로 몸을 부딪치는 것. 이것이 프로레슬링의 참맛이잖아?”
“알, 알았어.”
아키야마 선배의 아름다운 알몸, 특히 가랑이 사이를 바라보며, 마사시는 옷을 벗었다.
“좋아. 그렇게 해야지. 자, 그럼 바로 간다. 슬리퍼 홀드!”
토시키는 마사시의 머리를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토시키는 그대로 마사시의 머리를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꽉 누르는 것이었다.
마사시의 입가에 연한 질벽의 주름의 감촉이 전해져 온다. 눈앞에는 옅게 난 음모와, 그 아래에 있는 클리토리스가 보인다.
“어떠냐! 나의 슬리퍼 홀드의 효과는!”
토시키가 의기양양하게 묻지만, 여자아이의 그곳에 입을 파묻고 있는 마사시는 대답할 수 없다. 응답하는 대신 양손을 뻗어서 토시키의 허리에 대니, 포동포동한 엉덩이의 감촉이 손으로 전해진다.
“자, 가만있지 말고 제대로 반격을 해 보라고.”
처음으로 생생하게 느끼는 여자아이의 감촉을 더욱 맛보고 싶은 마사시는, 토시키가 그렇게 말하자 혀를 쭉 뻗어 그곳을 핥았다. 혀끝으로 질벽의 주름이 느껴진다. 더욱 혀를 뻗으니, 질 속으로 혀가 들어가, 좌우에서 질벽에 의해 혀가 압박받는 것이 느껴진다.
“호오, 슬리퍼 홀드의 반격 기법, 잘 알고 있잖아? 그래, 슬리퍼 홀드 공격을 받으면 그렇게 반격을 하는 거야……아……하아앙……마, 마사시, 상당히 능숙하잖아……”
그곳이 핥여지고 있는 토시키의 목소리가, 조금씩 애달프게 바뀌어갔다.
계속 핥고 있으니, 그 속에서 끈적끈적한 액체가 흘러나왔다.
“아……마사시, 마사시의 혀가, 내 안에서 난폭하게 굴고 있어……”
마시시의 혀의 움직임에 당하고 있는 동안, 조금씩 토시키의 허리는 흔들흔들 떨리기 시작했다. 넘쳐흐르는 애액의 양도 증가하여, 마사시의 입 속을 채워 간다.
쾌감에 휩쓸리고 있기 때문인지 마사시의 머리를 잡고 있던 토시키의 힘이 약해졌다. 머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된 마사시는 혀의 공격을 조금 위로 향했다. 혀끝이 클리토리스에 닿음과 동시에 토시키는 전신을 움찔 하고 떨었다.
“아…… 아앙…… 마사시의 혀가 클리토리스에 닿고 있어…… 역시 슬리퍼 홀드의 반격 방법…… 제대로 알고 있는데.”
계속 클리토리스를 핥는 마사시로 인해, 토시키는 몸을 구부리며 거친 숨을 몰아쉰다. 마사시의 턱에 애액이 넘쳐 흘러내린다.
마사시는 새로운 공격이라는 듯이 이번엔 손을 뻗어 그곳에 집어넣었다. 손끝에 끈적끈적한 질벽이 휘감겨온다. 중지와 검지 두 개를 넣어 브이 싸인을 하듯이 안에서 벌리면, 그로 인해 벌어진 그곳으로부터 마사시의 손바닥에 애액이 뚝뚝 떨어진다. 춥춥 하는 음란한 소리를 내면서 마사시는 클리토리스를 계속 애무했다.
“아, 마사시이…… 나, 갈 것 같아……”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를 붙잡는 것처럼, 마사시의 머리를 누르고 있던 팔에 힘이 가해진다. 그 덕에 마사시의 입이 클리토리스를 완전히 눌러 덮었다. 그 곳을 마사시는 힘껏 빨았다.
“아, 가, 가아, 가 버려어어어어엇!!!!”
토시키의 전신이 크게 움찔움찔 떨리는 것과 동시에 그곳으로부터 애액이 뿜어져 나와 마사시의 얼굴을 더럽혔다.
“하아, 하아, 하아…… 내가 절정에 도달했으니까 내 패배구나. 마사시, 슬리퍼 홀드의 반격 , 뛰어난데.”
“뭐, 그럭저럭 이지. 그럼 이번에는 내가 기술을 걸 차례군.”
“얼마든지 덤벼봐. 이번에는 간단히 당하지 않아.”
“그럼, 풀 넬슨(역주 : full nelson. 레슬링 등에서, 두 팔을 상대방의 양쪽 겨드랑이 밑에 집어넣고 목이나 뒷머리를 내리눌러 목을 공격하는 기술.)으로 간다.”
“좋아, 그럼 너는 침대에 앉아.”
마사시는 그 말대로 침대에 앉았다. 침대에 앉은 마사시에게 토시키가 등을 향한 채로 걸터앉아, 양손을 밖으로 쭉 뻗었다.
“그러면, 간다.”
발기한 마사시의 그곳에, 천천히 여자의 갈라진 금이 다가온다.
“아……”
작게 숨이 새는 것과 동시에, 마사시의 그 곳 끝에 토시키의 갈라진 금이 닿았다.
“자, 봐라. 너의 물건을, 나의 그것이 삼켜 가고 있어.”
“아, 아…… 기분 좋아……”
동정 상실이라는 기념할 만한 타이밍에, 마사시는 꿀꺽 침을 삼킨다.
“제법 안에 푹푹 들어오잖아…… 아앙…… 마사시의 것은 굵어서, 기술의 효과가 뛰어나다니까……”
등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얼굴을 볼 수는 없지만, 목소리에는 요염함이 듬뿍 묻어나고 있었다.
남동생의 동정을 빼앗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채, 둥근 엉덩이 가운데에 있는 토시키의 그곳은, 푹푹 마사시의 물건을 삼켜 간다. 첫 경험을 하는 마사시의 페니스가 움찔 흔들린다.
“하아…… 너의 물건이 깊게 들어오고 있어. 역시 풀 넬슨은…… 이래야 제대로지……”
마사시의 물건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것처럼, 깨끗한 곡선을 그리는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린다. 그 때마다 마사시의 물건이 질벽과 마찰하며 쾌감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첫 경험에 감동하고 있는 마사시와는 달리 기술에 당하고 있는 토시키는 진지했다.
“어이, 풀 넬슨이니까 상반신에도 제대로 기술을 걸라고.”
“으, 응……”
마사시는 좌우로 쭉 뻗은 토시키의 양팔을 들어올려, 앞으로 향한 자신의 팔로 토시키의 유방을 움켜쥔다.
“여, 연하다……”
처음으로 만지는 유방의 감촉에, 마사시는 감동하여 소리를 낸다. 양 손바닥 가득 부드러운 감촉이 전해지고 있다. 손에 힘을 줘서 주무르면, 유방은 그 형태를 바꾸며 마사시의 손 가득히 달라붙어 온다.
“아……마사시, 상당히 힘이 가득한 방법인데. 난폭하긴 하지만, 그것이 또 흥분된단 말이지. 하지만 그런 어설픈 테크닉으로는 나는 절정을 맞이하지 않아. 이번엔 내 반격이다!”
그렇게 말하자마자, 마사시의 물건을 덮고 있던 허리가 앞뒤로 움직였다. 배면좌위(역주 : 앉아 있는 남성의 위에 등을 보이며 여성이 앉는 형태의 체위.)의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격렬하게 움직일 수는 없지만, 첫 경험인 마사시 쪽이 불리하다.
“자, 어떠냐!”
자신의 손으로 할 때와는 완전히 그 질이 다른, 휘감겨오는 질벽의 감촉으로 인해, 마사시는 사정 직전까지 몰렸다.
“아, 이미 한계야…… 나올 것 같다……”
“후후, 아직 반격은 끝나지 않았다고!”
계속되는 토시키의 엉덩이의 움직임으로 인해, 마사시의 쾌감이 급상승했다. 흥분하여 손바닥을 꽉 움츠리니, 유방에 그 속에 가득찬다.
“아, 나와, 나와아앗!!”
마사시의 그곳으로부터 정액이 분출된다.
“아아…… 뜨거운 게 들어오고 있어……”
“나, 나와 버렸어…… 안에 잔뜩……”
마사시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여자의 몸 안에 한 첫 사정의 여운에 잠기고 있었다.
“후후, 안에다가 이렇게까지 내버리다니. 이렇게 되면 너가 먼저 절정에 갔으니까, 내 승리군.”
“아, 그……그렇네.”
토시키가 마사시의 위에 걸쳐 있었던 허리를 들어 올리자, 토시키의 그곳으로부터 하얀 정액이 덩어리져 흘러내렸다.
첫 경험을 막 맞이한 마사시의 물건은, 아직 젊은 나이인 만큼 그 크기를 그대로 유지한 채 움찔움찔하고 있었다.
“아직 한 번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 이번에는 내가 기술을 걸 차례구나. 이번엔 무릎 십자꺾기로 간다!”
토시키는 그렇게 말하자마자 마사시의 한쪽 발을 들어 올려 그 사이로 자신의 몸을 끼워 넣어 왔다. 소위 말하는 솔잎 부수기(역주 : 松葉くずし.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리를 벌려 가랑이를 끼워 넣어 맞대는 체위.)의 체위이다. 마사시의 얼굴 앞에 토시키의 발끝이 다가온다. 그와 동시에, 마사시의 물건이 토시키의 갈라진 틈에 삼켜져 간다.
“아, 기분 좋다……”
“후후후, 벌써 항복이야? 그렇다면, 이렇게 하면 어떨까.”
토시키가 그렇게 말하자마자, 질벽이 마사시의 물건을 꽉꽉 조여간다.
“아, 나…… 또 나와앗!”
마사시의 허리가 움찔 떨리는 것과 동시에, 대량의 정액이 토해졌다.
“뭐야, 벌써 끝인가? 마사시는 실전에 약하구나. 자위하면서 사정에 견디는 연습을 확실히 하는 게 좋겠어. 좋아, 오늘은 특별 훈련이다! 내가 알고 있는 기법, 전부 걸어 볼 테니 확실히 배우도록!”
그렇게 해서 마사시는 동정 상실의 감동을 맛보면서, 몇 번이고 강제로 사정하게 되는 것이었다.
A. ‘YES라고 대답한다.’에서 이어짐
“오오, 이건 대단해!!!”
자신의 방에 돌아온 마사시(雅史)는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채 소리를 지르며 웃었다. 그 후, 마사시는 아키야마(秋山) 선배가 된 토시키(俊樹)와 섹스를 하고, 게다가 체내사정까지 한 것이다. 귀여운 남동생의 부탁은 뭐든지 다 들어주는 상냥한 누나로 설정된 토시키는 마사시의 부탁을 거부할 리 없기에, 처음엔 망설이면서도 마지막엔 기쁜 듯이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설마 형을 상대로, 게다가 아키야마 선배의 몸을 상대로 동정을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말이지.”
마사시는 신이 나 떠들며 다시 PC를 향했다.
“그렇게 난폭했던 형이, 아름답고 상냥한 이상적인 누나로 되다니 말이야. 게다가 몸은 그 아름다운 아키야마 선배가 되고 말이지. 이 프로그램만 있으면, 정말로 신이 된 느낌이야! 이것만 있으면, 이제부터의 내 인생은 장밋빛이겠지, 하하하.”
그 다음 날, 마사시는 학교에 노트북을 가지고 갔다. 그때까지 별로 재미없었던 학교생활을 장밋빛으로 바꾸기 위해서이다.
어젯밤의 일은 절대로 꿈이 아니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토시키는 역시 아키야마 선배의 몸이 된 채 그대로였다. 그것도 미인에다가 상냥한, 꿈에 그리던 이상적인 누나.
그녀는 자고 있던 마사시를 상냥하게 깨웠다.
“모닝 키스~”
라고 마사시가 농담을 해보니,
“정말 응석꾸러기라니까. 우후훗.”
하고 토시키는 웃으며 마사시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아침 식사를 할 때도 여러 가지로 챙겨 주고, 학교에 등교할 때는 팔짱을 끼고 같이 걷기까지 했다.
마치 연인을 보는 것 같은 모습이지만, 부모님도 주변 사람들도 그것이 당연한 모습인 것처럼,
“저 둘은 정말로 항상 사이가 좋다니까~”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태어난 이후로 마사시에게 이렇게 즐거운 아침은 처음이었다.
형의 성별은 여자로 변했지만 이름은 토시키 그대로였으므로 혹시 주변 사람들이 위화감을 느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어떤 구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설정한 항목은 어떤 기묘한 일이라도 현실 세계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이다.
학교로 가는 도중, 원래 토시키의 애인이었던 아유미(?美)와 만났다.
“안녕, 토시키!”
라고 말을 건 아유미는 마사시를 본 후
“아, 오늘도 남동생이랑 함께 등교네.” 라고 말하며 생긋 웃었다.
“토시키는 참 좋겠어, 이렇게 귀여운 남동생이 있으니 말이야. 하지만 그 때문에 남자친구가 생기지 않는다면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일지도?”
“어머, 아유미도 참. 놀리지 마아~”
토시키는 수줍어하며 아유미에게 가벼운 저항을 하는 것이었다.
마치 예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사이좋은 동성 친구로 변해 있었다.
--호오, 과연 그렇군.
아무래도 어느 정도의 환경은 변화한 인간의 상태에 맞추어 자동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흐흐, 이것만 있으면 재밌는 일이 잔뜩 일어날 수 있겠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B. ‘NO라고 대답한다.’에서 이어짐
“오오, 이건 대단해!!!”
자신의 방에 돌아온 마사시(雅史)는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채 소리를 지르며 웃었다. 첫 경험의 흥분도 물론 대단했지만, 토시키는 그것이 섹스가 아니고 프로레슬링을 하고 있다고 여기는 설정이, 마사시를 한층 더 흥분시켰다.
“설마 형을 상대로, 게다가 아키야마 선배의 몸을 상대로 동정을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말이지.”
마사시는 신이 나 떠들며 다시 PC를 향했다.
“그렇게 난폭했던 형이, 아름답고 상냥한 이상적인 누나로 되다니 말이야. 게다가 자신은 프로레슬링을 한다는 생각으로, 몇 번이나 섹스를 하고. 이 프로그램만 있으면, 정말로 신이 된 느낌이야! 이것만 있으면, 이제부터의 내 인생은 장밋빛이겠지, 하하하.”
그 다음 날, 마사시는 학교에 노트북을 가지고 갔다. 그때까지 별로 재미없었던 학교생활을 장밋빛으로 바꾸기 위해서이다.
어젯밤의 일은 절대로 꿈이 아니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토시키는 역시 아키야마 선배의 몸이 된 채 그대로였다. 화장실에서 마주친 토시키는, 러닝만을 입은 채 마사시의 눈앞에 그 아름다운 몸매를 완전히 드러내고 있었다. 토시키가 입은 교복도, 아키야마 선배의 것과 같이 여학생의 것이었다.
“이봐 마사시, 빨리 학교에 가자고.”
여학생 교복을 입고 있는 토시키의 모습을 무심코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마사시의 손이 잡아당겨졌다. 부드러운, 여자 아이의 손의 느낌이 느껴졌다.
태어난 이후로 마사시에게 이렇게 즐거운 아침은 처음이었다.
형의 성별은 여자로 변했지만 이름은 토시키 그대로였으므로 혹시 주변 사람들이 위화감을 느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어떤 구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설정한 항목은 어떤 기묘한 일이라도 현실 세계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이다.
학교로 가는 도중, 원래 토시키의 애인이었던 아유미(?美)와 만났다.
“안녕, 토시키!”
라고 말을 건 아유미는 마사시를 본 후
“아, 오늘도 남동생이랑 함께 등교네.” 라고 말하며 생긋 웃었다.
“토시키는 참 좋겠어, 이렇게 귀여운 남동생이 있으니 말이야. 하지만 그 때문에 남자친구가 생기지 않는다면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일지도?”
“뭐 글쎄. 어제도 같이 프로레슬링 하면서 몇 번이나 절정에 갔기도 하고 말이지.”
토시키는 아무런 수줍어하는 기색도 없이 여봐란 듯이 어젯밤의 일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아유미 역시 그에 아무런 위화감도 없이 토시키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었다.
--호오, 과연 그렇군.
아무래도 어느 정도의 환경은 변화한 인간의 상태에 맞추어 자동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흐흐, 이것만 있으면 재밌는 일이 잔뜩 일어날 수 있겠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집에서 학교 방향으로 가는 전철로 도심 안으로 가기까지는 약 한 시간. 그 시간 동안은 만원 전철 안에서 오징어포마냥 사람들에게 눌린 상태로 이리저리 흔들리게 된다.
“제길, 저 둘이 여성 전용 차량에 타리라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인데…….”
만원 전철 안에서 서로 찰싹 달라붙어 아키야마 선배의 몸이 된 토시키의 신체를 충분히 느끼려고 했지만, 토시키와 아유미 두 사람이 여성 전용 차량에 냉큼 올라타 버린 것은 계산 외의 일이였다.
그 때문에 지금 마사시는 여성 전용 차량 바로 옆의 차량에 올라타, 머리에 바른 포마드와 양복에 스며든 방충제의 냄새를 풀풀 풍기는 아저씨들에게 둘러싸여 숨쉬기에도 괴로울 지경이었던 것이다. 옆의 여성 차량을 보니, 이쪽과는 달리 공간이 넉넉하다. 이건 완전 남녀 차별이잖아?
“젠장, 저쪽은 여자들뿐이잖아. 부럽다…….”
그 때, 마사시의 머릿속에서 반짝 하고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마사시는 만원 전철 속에서 주저앉으며 얼마 없는 공간을 억지로 비집고 노트북을 꺼냈다.
“이봐 학생, 만원 전철 안에서 뭘 하고 있는 거야!”
옆에 서 있던 40대 무렵의 직장인으로 보이는, 머리가 살짝 벗겨지기 시작한 아저씨가 그렇게 주의를 주지만 마사시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노트북의 화면에는 마사시가 타고 있는 차량을 위에서 바라본 도면이 나타나 있었다.
“어디 보자, 범위 지정은 지금 내가 탄 이 차량, 대상은 유저를 제외한 승객 전원, 변경할 수치는……. 그래, 이거로 하자.”
마사시는 옆 차량에 시선을 돌렸다.
“여성 전용 차량을 일괄 선택, 그 입장은 그대로, 성격은 누구에게도 상냥한, 온화하고 친절한 사람으로. 그리고…… 흐흐. 이 경우라면 동성애의 파라미터도 조절하는 것이 더……”
“어이, 이봐 학생. 좋은 말로 할 때 그만 두지 못해? 주변에 폐가 되잖--,”
“일괄 변환.”
옆에 서 있던 아저씨가 마사시의 뒷목 언저리를 움켜잡고 일으켜 세우려 하기 직전, 마사시의 손가락이 엔터키를 눌렀다.
순간, 차량 안을 눈부신 빛이 감쌌다.
마사시에게 손찌검을 하려고 하던 아저씨가, 그리고 주위의 승객들의 모습이, 모두 다 순식간에 바뀌어간다. 그 변화를 눈으로 볼 수 있었던 것은 마사시 혼자였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몸이 변화되고 있는 것조차 알아차릴 수 없었다.
그저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러나 이미 차량 속은 조금 전까지와는 완전히 달랐다. 승객들은 모두 여성으로 변해 있었고, 조금 전보다도 공간이 넉넉해져 있었다.
“정말로 옆 차량이 그대로 이쪽으로 옮겨온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마사시가 노트북을 닫고 일어서는 그 순간, 전철이 흔들렸다.
“어엇…”
비틀거리는 마사시를 조금 전에 호통 치던 옆에 있던 아저씨가 껴안아 붙들었다. 그러나 꽉 껴안아진 마사시가 느낀 상대의 가슴의 감촉은 분명히 성인 남자의 그것은 아니었다. 성인 남성 특유의, 딱 벌어진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다. 그것과는 정반대로, 앞가슴, 정확히 마사시가 얼굴을 묻고 있는 부분이 부드럽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마사시의 몸을 둘러싼 두 개의 팔도 또한 쭉 호리호리하고 부드러웠다. 그 팔 끝에 있는 가는 손가락이, 마사시의 머리를 상냥하게 어루만졌다.
“학생, 괜찮나?”
가냘픈 소프라노 보이스, 여성의 목소리가 머리 위로부터 들려 왔다. 위를 보니 30세 전후로 보이는 아름다운 여성이 자신의 앞가슴에 얼굴을 묻은 마사시를 온화한 눈빛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마사시와 비교해도 키가 충분히 크고, 몸매도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가서 마치 모델과 같은 좋은 몸매였다. 단발의 머리카락도 시원시원해 보였다.
하지만, 마치 모델과 같은 그런 몸과는 달리 입고 있는 옷은 그와는 완전히 달랐다. 기묘하게도 그 여성의 복장은, 조금 전에 본 아저씨가 입던 것과 완전히 같은 수수한 회색의 남성용 양복이었던 것이다.
양복 안에는 남성용의 어깨가 넓은 와이셔츠가 보였다. 그 속에서 앞가슴이 억지로 부풀어 오르고 있어, 그로 인해 말려 올라간 넥타이가 우스꽝스러워 보였다. 브래지어도 하지 않은 채였으므로, 하얀 와이셔츠 밑에 러닝셔츠로부터 밀려나온 유방이 들여다보이고 있었다. 상당한 크기의 가슴으로 와이셔츠 위로도 그 굴곡이 확실하게 드러나 보일 정도였다.
―― 성공이군!
마사시는 내심 미소를 지으면서도, 미안한 표정으로
“예, 죄송합니다.”
라고 작게 사죄했다.
“전철이 흔들리기 때문에 뭔가 잡고 있지 않으면 위험해. 그래, 괜찮다면 내 몸을 잡고 있어도 좋아.”
그렇게 말하며 몸을 가까이해왔다.
“에? 정말 괜찮아요?”
“그래, 이런 아저씨의 몸이라도 상관없다면.”
--아저씨라니, 당신은 지금 절세미녀가 되어 있다고.
물론 그 자신은 깨닫지 못하지만.
마사시는 속으로 히죽 웃으며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원래는 아저씨였던 그 미녀에게 달라붙었다.
――헤에, 이거야말로 완전 극락(極樂)이군.
“아, 아아앙~”
마사시가 머리를 대고 있기 때문에 느껴 버렸는지 달콤한 소리를 내는 원래 아저씨인 그 미녀. 민감한 몸인지, 와이셔츠 위로도 젖꼭지가 발기하여 돋아 있는 것이 보인다.
“아, 옷이 얼굴에 스쳐서 기분 나쁘지 않나? 아저씨 냄새가 날지도 모르겠군.”
“그렇지 않아요. 따뜻한 느낌이 나는 좋은 향기입니다. 게다가 아저씨의 가슴, 매우 연해서 기분 좋아요.”
거유라고 할 만한 사이즈의 유방에 얼굴을 묻은 채 위를 보며 그렇게 말하면, 원래 아저씨인 그 미녀는 마치 마사시가 치한과 같은 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기쁜 표정을 짓는다.
“아저씨의 가슴, 크고 예쁘네요. 가능하다면 직접 만져 보고플 정도예요.”
마치 응석을 부리는 것 같은 그 말에, 그 미녀는 눈을 가늘게 뜬다.
“하하, 이런 가슴이라도 괜찮다면 얼마든지 만져도 괜찮아. 그렇다면, 만지기 쉽게 의자에 앉기로 할까?”
라고 하며 그녀는 의자 쪽으로 이동하여,
“죄송합니다. 지금부터 이 아이에게 가슴을 만지게 하므로, 자리를 양보해 주시겠습니까?”
라고 자리에 앉아 있는 승객에게 양해를 구했다. 승객 전원의 성격을 온화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곧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양복과 와이셔츠를 벗으니, 형태가 좋은 아름다운 유방이 흘러넘쳤다. 하지만 넥타이는 벗지 않은 채 상반신의 옷만 벗어, 가슴골에 넥타이가 끼워진 채로 흔들리고 있다.
--오옷, 최고!
“어때, 아저씨의 가슴은. 그다지 칭찬받을 만한 것은 아니지만, 이래봬도 제법 마음에 드는 가슴이라고.”
“아름다워요, 정말로.”
어젯밤, 형 토시키를 아키야마 선배의 몸으로 바꾸고, 그 가슴도 보았지만, 이쪽은 확실히 나이가 많은 탓인지 어른의 성적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 있었다.
“그러면, 만질게요.”
“그래, 마음대로 해도 좋아.”
마사시는 흥분하면서 가슴골에 얼굴을 묻었다.
“아, 아앙, 아흐응……”
볼과 코 끝, 눈 앞, 입 주변. 얼굴 전체에 부드러운 여성의 가슴의 감촉이 느껴진다. 마치 아기가 그 엄마에게 아양을 떠는 것처럼 가슴을 독점하고 있는 마사시에게, 원래 아저씨인 미녀는 마치 아기를 안는 어머니와 같이 기분 좋은 표정으로 마사시를 끌어안으며 그 머리를 쓰다듬었다.
얼굴뿐만 아니라, 마사시는 양손을 뻗어 가슴을 움켜쥐었다. 남자의 손바닥에도 다 들어오지 않을 만큼 큰 유방이, 마사시의 손가락에 밀려 그 형태를 바꾸어 간다.
유방의 맨 끝에는 핑크빛 젖꼭지가 뾰족 솟아 있었다. 남자의 그것과 비교하면 그 크기도 훨씬 커, 마치 유혹하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저, 이번엔 빨아도 괜찮아요?”
“아아, 괜찮아. 마음대로 해도 좋아.”
허락을 받자마자 마사시는, 눈앞에 우뚝 솟아 있는 젖꼭지에 입을 댔다. 입술에는 부드러운 유방의 감촉이, 혀끝에는 솟아오른 젖꼭지의 감촉이 전해진다. 츱츱 소리를 내며 거세게 빨자, 입 속에서 유방이 부풀어 오르고 젖꼭지가 더욱 발기하는 것이 느껴졌다.
“아, 너의 빠는 방법이 능숙해서 아저씨도 기분이 좋아지고 있어. 아저씨의 젖꼭지가 커지는 것을 느끼고 있지?”
“굉장해. 아저씨의 가슴, 정말 기분 좋아요…… 저기, 저, 그게 발기했어요…….”
마사시가 얼굴을 들고 말했다. 교복 바지 아래로, 가랑이 사이가 잔뜩 부풀어 오른 것이 보인다.
“한창 때의 남자아이니까 당연한 일이지. 그대로는 괴롭겠지. 아저씨가 편안하게 해 줄게.”
“넣어도, 좋아요?”
그렇게 말하고 나서, 문득 마사시는 여기가 전철 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마치 치한을 다룬 AV와 같은 상황에, 마사시는 흥분하면서 한편으로는 정말 괜찮을까 생각했다.
“넣는다고 해도, 남자끼리잖아? 괜찮나? 주변에 있는 다른 젊은 사람과 하는 편이 더 좋지 않나?”
그렇게 말하면서도 원래 아저씨인 미녀는 기쁜 모양이다. 아니, 오히려 기대감에 입맛을 다시고 있다. 허리를 구부리고, 볼을 빨갛게 물들인 채, 넋을 잃고 기대감에 찬 눈초리로 마사시를 바라보고 있다.
마사시는 그녀의 바지의 가랑이 부분이 얼룩져 젖어 있는 것이 보였다.
“응. 좋아요. 당신과 같은 사람이 상대라면, 영광이예요.”
“그런가. 그렇다면, 옷을 벗겨 줄게.”
그녀는 의자에 앉아 있는 마사시의 옷에 손을 대어, 솜씨 좋게 벗겨 나갔다. 원래 남자이기 때문에, 남자의 옷을 벗기는 것은 익숙할 것이다. 곧 마사시의 상반신이 알몸이 되고, 바지의 지퍼도 열려, 발기한 마사시의 물건이 완전히 드러났다.
곧이어 그녀도 바지를 벗었다. 바지 밑에는 검정색 팬티를 입고 있었지만, 엉덩이가 포동포동했기 때문에 마치 T백처럼 보였다.
그녀는 팬티까지 벗은 후, 마사시의 페니스에 올라탔다. 귀두의 끝이, 끈적끈적하고 따뜻한 점막에 싸여졌다.
“우왓!”
어젯밤의 첫경험과는 크게 다른, 보다 주름이 더 자글자글한 감촉에, 마사시는 무심코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앉으려고 하지만, 포동포동한 엉덩이가 방해를 하여, 쉽게 앉지 못하고 있다.
“아! 싫어!”
그녀는 무릎을 양쪽으로 벌려, 조금이라도 위치가 아래로 움직이도록 하면서 천천히 허리를 내렸다.
“아……”
마사시와 그녀, 둘의 입에서 동시에 달콤한 한숨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그대로 단숨에 더욱 앉아갔다. 마사시의 페니스를 따뜻하고도 축축한 질벽이 감쌌다.
“어때? 아저씨의 이곳, 기분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