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YES라고 대답한다.’에서 이어짐
“오오, 이건 대단해!!!”
자신의 방에 돌아온 마사시(雅史)는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채 소리를 지르며 웃었다. 그 후, 마사시는 아키야마(秋山) 선배가 된 토시키(俊樹)와 섹스를 하고, 게다가 체내사정까지 한 것이다. 귀여운 남동생의 부탁은 뭐든지 다 들어주는 상냥한 누나로 설정된 토시키는 마사시의 부탁을 거부할 리 없기에, 처음엔 망설이면서도 마지막엔 기쁜 듯이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설마 형을 상대로, 게다가 아키야마 선배의 몸을 상대로 동정을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말이지.”
마사시는 신이 나 떠들며 다시 PC를 향했다.
“그렇게 난폭했던 형이, 아름답고 상냥한 이상적인 누나로 되다니 말이야. 게다가 몸은 그 아름다운 아키야마 선배가 되고 말이지. 이 프로그램만 있으면, 정말로 신이 된 느낌이야! 이것만 있으면, 이제부터의 내 인생은 장밋빛이겠지, 하하하.”
그 다음 날, 마사시는 학교에 노트북을 가지고 갔다. 그때까지 별로 재미없었던 학교생활을 장밋빛으로 바꾸기 위해서이다.
어젯밤의 일은 절대로 꿈이 아니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토시키는 역시 아키야마 선배의 몸이 된 채 그대로였다. 그것도 미인에다가 상냥한, 꿈에 그리던 이상적인 누나.
그녀는 자고 있던 마사시를 상냥하게 깨웠다.
“모닝 키스~”
라고 마사시가 농담을 해보니,
“정말 응석꾸러기라니까. 우후훗.”
하고 토시키는 웃으며 마사시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아침 식사를 할 때도 여러 가지로 챙겨 주고, 학교에 등교할 때는 팔짱을 끼고 같이 걷기까지 했다.
마치 연인을 보는 것 같은 모습이지만, 부모님도 주변 사람들도 그것이 당연한 모습인 것처럼,
“저 둘은 정말로 항상 사이가 좋다니까~”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태어난 이후로 마사시에게 이렇게 즐거운 아침은 처음이었다.
형의 성별은 여자로 변했지만 이름은 토시키 그대로였으므로 혹시 주변 사람들이 위화감을 느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어떤 구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설정한 항목은 어떤 기묘한 일이라도 현실 세계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이다.
학교로 가는 도중, 원래 토시키의 애인이었던 아유미(?美)와 만났다.
“안녕, 토시키!”
라고 말을 건 아유미는 마사시를 본 후
“아, 오늘도 남동생이랑 함께 등교네.” 라고 말하며 생긋 웃었다.
“토시키는 참 좋겠어, 이렇게 귀여운 남동생이 있으니 말이야. 하지만 그 때문에 남자친구가 생기지 않는다면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일지도?”
“어머, 아유미도 참. 놀리지 마아~”
토시키는 수줍어하며 아유미에게 가벼운 저항을 하는 것이었다.
마치 예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사이좋은 동성 친구로 변해 있었다.
--호오, 과연 그렇군.
아무래도 어느 정도의 환경은 변화한 인간의 상태에 맞추어 자동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흐흐, 이것만 있으면 재밌는 일이 잔뜩 일어날 수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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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NO라고 대답할 경우
“잠깐…… 굳이 정신이나 입장을 바꾸지 않더라도…”
그렇게 중얼대며 마사시는 'NO'라고 대답했다. 마사시는 화면 가장자리에 여러 가지의 옵션이 있던 것을 떠올린 것이다.
“정신이나 입장의 변경보다도, 이 옵션 중에 있는 ‘지식’의 설정을 변경하면,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래, 프로레슬링의 기술을 전부 다 섹스의 체위로 바꾸어 보는 거야. 그리고 먼저 절정에 도달한 사람이 지는 걸로. 좋아,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하면…….”
설정을 모두 마친 마사시는, 다시 토시키의 방에 들어갔다. 방에는 아까의 프로레슬링으로 잔뜩 지저분해진 옷을 입은 채로, 아키야마 선배의 모습을 한 토시키가 침대에 누워 있었다.
“이번엔 또 무슨 일이냐, 마사시?”
“재도전하러 왔어. 어디 다시 한 번 해 보자고. 그래, 다시 한 번 슬리퍼 홀드 같은 건 어때?”
“넌 참 기운도 넘치는구나. 그러면 어디 한 번 다시 해 볼까…… 야, 마사시. 프로레슬링을 하려면 옷을 다 벗어야 하잖아. 자, 그렇게 얼빠진 채로 서 있지 말고 빨리 옷을 벗으라고.”
훌훌 옷을 벗어던져 토시키는 곧 알몸이 되었다. 그 모습은 어떻게 본들(이라고 해도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알몸의 아키야마 선배였다.
무심코 넋을 잃고 보고 있는 마사시를 토시키가 재촉했다.
“자, 마사시. 너도 빨리 옷을 벗어야 프로레슬링을 할 거 아냐? 서로가 알몸으로 몸을 부딪치는 것. 이것이 프로레슬링의 참맛이잖아?”
“알, 알았어.”
아키야마 선배의 아름다운 알몸, 특히 가랑이 사이를 바라보며, 마사시는 옷을 벗었다.
“좋아. 그렇게 해야지. 자, 그럼 바로 간다. 슬리퍼 홀드!”
토시키는 마사시의 머리를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토시키는 그대로 마사시의 머리를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꽉 누르는 것이었다.
마사시의 입가에 연한 질벽의 주름의 감촉이 전해져 온다. 눈앞에는 옅게 난 음모와, 그 아래에 있는 클리토리스가 보인다.
“어떠냐! 나의 슬리퍼 홀드의 효과는!”
토시키가 의기양양하게 묻지만, 여자아이의 그곳에 입을 파묻고 있는 마사시는 대답할 수 없다. 응답하는 대신 양손을 뻗어서 토시키의 허리에 대니, 포동포동한 엉덩이의 감촉이 손으로 전해진다.
“자, 가만있지 말고 제대로 반격을 해 보라고.”
처음으로 생생하게 느끼는 여자아이의 감촉을 더욱 맛보고 싶은 마사시는, 토시키가 그렇게 말하자 혀를 쭉 뻗어 그곳을 핥았다. 혀끝으로 질벽의 주름이 느껴진다. 더욱 혀를 뻗으니, 질 속으로 혀가 들어가, 좌우에서 질벽에 의해 혀가 압박받는 것이 느껴진다.
“호오, 슬리퍼 홀드의 반격 기법, 잘 알고 있잖아? 그래, 슬리퍼 홀드 공격을 받으면 그렇게 반격을 하는 거야……아……하아앙……마, 마사시, 상당히 능숙하잖아……”
그곳이 핥여지고 있는 토시키의 목소리가, 조금씩 애달프게 바뀌어갔다.
계속 핥고 있으니, 그 속에서 끈적끈적한 액체가 흘러나왔다.
“아……마사시, 마사시의 혀가, 내 안에서 난폭하게 굴고 있어……”
마시시의 혀의 움직임에 당하고 있는 동안, 조금씩 토시키의 허리는 흔들흔들 떨리기 시작했다. 넘쳐흐르는 애액의 양도 증가하여, 마사시의 입 속을 채워 간다.
쾌감에 휩쓸리고 있기 때문인지 마사시의 머리를 잡고 있던 토시키의 힘이 약해졌다. 머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된 마사시는 혀의 공격을 조금 위로 향했다. 혀끝이 클리토리스에 닿음과 동시에 토시키는 전신을 움찔 하고 떨었다.
“아…… 아앙…… 마사시의 혀가 클리토리스에 닿고 있어…… 역시 슬리퍼 홀드의 반격 방법…… 제대로 알고 있는데.”
계속 클리토리스를 핥는 마사시로 인해, 토시키는 몸을 구부리며 거친 숨을 몰아쉰다. 마사시의 턱에 애액이 넘쳐 흘러내린다.
마사시는 새로운 공격이라는 듯이 이번엔 손을 뻗어 그곳에 집어넣었다. 손끝에 끈적끈적한 질벽이 휘감겨온다. 중지와 검지 두 개를 넣어 브이 싸인을 하듯이 안에서 벌리면, 그로 인해 벌어진 그곳으로부터 마사시의 손바닥에 애액이 뚝뚝 떨어진다. 춥춥 하는 음란한 소리를 내면서 마사시는 클리토리스를 계속 애무했다.
“아, 마사시이…… 나, 갈 것 같아……”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를 붙잡는 것처럼, 마사시의 머리를 누르고 있던 팔에 힘이 가해진다. 그 덕에 마사시의 입이 클리토리스를 완전히 눌러 덮었다. 그 곳을 마사시는 힘껏 빨았다.
“아, 가, 가아, 가 버려어어어어엇!!!!”
토시키의 전신이 크게 움찔움찔 떨리는 것과 동시에 그곳으로부터 애액이 뿜어져 나와 마사시의 얼굴을 더럽혔다.
“하아, 하아, 하아…… 내가 절정에 도달했으니까 내 패배구나. 마사시, 슬리퍼 홀드의 반격 , 뛰어난데.”
“뭐, 그럭저럭 이지. 그럼 이번에는 내가 기술을 걸 차례군.”
“얼마든지 덤벼봐. 이번에는 간단히 당하지 않아.”
“그럼, 풀 넬슨(역주 : full nelson. 레슬링 등에서, 두 팔을 상대방의 양쪽 겨드랑이 밑에 집어넣고 목이나 뒷머리를 내리눌러 목을 공격하는 기술.)으로 간다.”
“좋아, 그럼 너는 침대에 앉아.”
마사시는 그 말대로 침대에 앉았다. 침대에 앉은 마사시에게 토시키가 등을 향한 채로 걸터앉아, 양손을 밖으로 쭉 뻗었다.
“그러면, 간다.”
발기한 마사시의 그곳에, 천천히 여자의 갈라진 금이 다가온다.
“아……”
작게 숨이 새는 것과 동시에, 마사시의 그 곳 끝에 토시키의 갈라진 금이 닿았다.
“자, 봐라. 너의 물건을, 나의 그것이 삼켜 가고 있어.”
“아, 아…… 기분 좋아……”
동정 상실이라는 기념할 만한 타이밍에, 마사시는 꿀꺽 침을 삼킨다.
“제법 안에 푹푹 들어오잖아…… 아앙…… 마사시의 것은 굵어서, 기술의 효과가 뛰어나다니까……”
등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얼굴을 볼 수는 없지만, 목소리에는 요염함이 듬뿍 묻어나고 있었다.
남동생의 동정을 빼앗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채, 둥근 엉덩이 가운데에 있는 토시키의 그곳은, 푹푹 마사시의 물건을 삼켜 간다. 첫 경험을 하는 마사시의 페니스가 움찔 흔들린다.
“하아…… 너의 물건이 깊게 들어오고 있어. 역시 풀 넬슨은…… 이래야 제대로지……”
마사시의 물건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것처럼, 깨끗한 곡선을 그리는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린다. 그 때마다 마사시의 물건이 질벽과 마찰하며 쾌감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첫 경험에 감동하고 있는 마사시와는 달리 기술에 당하고 있는 토시키는 진지했다.
“어이, 풀 넬슨이니까 상반신에도 제대로 기술을 걸라고.”
“으, 응……”
마사시는 좌우로 쭉 뻗은 토시키의 양팔을 들어올려, 앞으로 향한 자신의 팔로 토시키의 유방을 움켜쥔다.
“여, 연하다……”
처음으로 만지는 유방의 감촉에, 마사시는 감동하여 소리를 낸다. 양 손바닥 가득 부드러운 감촉이 전해지고 있다. 손에 힘을 줘서 주무르면, 유방은 그 형태를 바꾸며 마사시의 손 가득히 달라붙어 온다.
“아……마사시, 상당히 힘이 가득한 방법인데. 난폭하긴 하지만, 그것이 또 흥분된단 말이지. 하지만 그런 어설픈 테크닉으로는 나는 절정을 맞이하지 않아. 이번엔 내 반격이다!”
그렇게 말하자마자, 마사시의 물건을 덮고 있던 허리가 앞뒤로 움직였다. 배면좌위(역주 : 앉아 있는 남성의 위에 등을 보이며 여성이 앉는 형태의 체위.)의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격렬하게 움직일 수는 없지만, 첫 경험인 마사시 쪽이 불리하다.
“자, 어떠냐!”
자신의 손으로 할 때와는 완전히 그 질이 다른, 휘감겨오는 질벽의 감촉으로 인해, 마사시는 사정 직전까지 몰렸다.
“아, 이미 한계야…… 나올 것 같다……”
“후후, 아직 반격은 끝나지 않았다고!”
계속되는 토시키의 엉덩이의 움직임으로 인해, 마사시의 쾌감이 급상승했다. 흥분하여 손바닥을 꽉 움츠리니, 유방에 그 속에 가득찬다.
“아, 나와, 나와아앗!!”
마사시의 그곳으로부터 정액이 분출된다.
“아아…… 뜨거운 게 들어오고 있어……”
“나, 나와 버렸어…… 안에 잔뜩……”
마사시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여자의 몸 안에 한 첫 사정의 여운에 잠기고 있었다.
“후후, 안에다가 이렇게까지 내버리다니. 이렇게 되면 너가 먼저 절정에 갔으니까, 내 승리군.”
“아, 그……그렇네.”
토시키가 마사시의 위에 걸쳐 있었던 허리를 들어 올리자, 토시키의 그곳으로부터 하얀 정액이 덩어리져 흘러내렸다.
첫 경험을 막 맞이한 마사시의 물건은, 아직 젊은 나이인 만큼 그 크기를 그대로 유지한 채 움찔움찔하고 있었다.
“아직 한 번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 이번에는 내가 기술을 걸 차례구나. 이번엔 무릎 십자꺾기로 간다!”
토시키는 그렇게 말하자마자 마사시의 한쪽 발을 들어 올려 그 사이로 자신의 몸을 끼워 넣어 왔다. 소위 말하는 솔잎 부수기(역주 : 松葉くずし.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리를 벌려 가랑이를 끼워 넣어 맞대는 체위.)의 체위이다. 마사시의 얼굴 앞에 토시키의 발끝이 다가온다. 그와 동시에, 마사시의 물건이 토시키의 갈라진 틈에 삼켜져 간다.
“아, 기분 좋다……”
“후후후, 벌써 항복이야? 그렇다면, 이렇게 하면 어떨까.”
토시키가 그렇게 말하자마자, 질벽이 마사시의 물건을 꽉꽉 조여간다.
“아, 나…… 또 나와앗!”
마사시의 허리가 움찔 떨리는 것과 동시에, 대량의 정액이 토해졌다.
“뭐야, 벌써 끝인가? 마사시는 실전에 약하구나. 자위하면서 사정에 견디는 연습을 확실히 하는 게 좋겠어. 좋아, 오늘은 특별 훈련이다! 내가 알고 있는 기법, 전부 걸어 볼 테니 확실히 배우도록!”
그렇게 해서 마사시는 동정 상실의 감동을 맛보면서, 몇 번이고 강제로 사정하게 되는 것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