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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화 〉(122화) 15. 길들이기 (123/130)



〈 123화 〉(122화) 15. 길들이기

(제 122 화)

모유는 맛있다. 사람에 따라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는 하지만 모유 자체는 같은 인간인 아기의 주식이므로 먹어도무방하다.

출산 후 5일 정도까지는 초유라 해서 노란 빛을 띠는 젖이 나오는데 갓난아이들이 필수적으로 먹어야하는 천연 면역약이다.

물론 이런 사실은 모두 유명이 알고 있던 상식으로 2차 성징까지 하는 여자들의 모유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남자에게 굉장히 유익하다는 게 특징이다.

“진짜 맛있어~!”

유명이 좋아하니 기분 나쁠 일이 아닌데 마야는 처음 겪는 경우라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감이  잡혔다.

“그…그래? 어떤 맛인데?”

“음… 진하고 달콤해서 계속 먹고 싶은 맛?”

“아…….”

엄마 젖을 실컷 먹은 딸은 어느새 곤히 자고 있었다. 마야는 아기와 아빠에게 연속으로 빨려 민감해진 젖꼭지를 어떻게 안정시킬까 고민하려는데 유명이 다시 넌지시 물었다.

“저기… 조금만 더 먹어봐도 될까?”

“뭐? 젖을 더 먹겠다구?”

“내가 먹으면 우리 딸이 먹을  모자라거나 그러지 않는다면….”

아기가 젖꼭지를 물고 빨기 시작하면 곧바로 물처럼 연한 젖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진한젖이 나온다. 몸에 있는 수분을 끌어와 즉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젖이 불어 젖가슴이 뭉치거나 그 무게로 쳐지는 경우가 없다.

 아빠가 빨아서 먹는다고 아기가 먹을 젖이 부족할  없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마야는 알고 있으나 유명은 아직 모른다.

“젖이야… 빨면 바로 나오는 거니까 모자라진 않을 텐데…, 왜 먹고 싶은 건데…?”

격구 말고는 세상물정 모르는 여동생 유리라면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겠지만, 마야는 20살에 경찰이고  똑똑한 여자라 몰라서 묻는 게 아니다. 은근한 눈빛에 깃든 성욕을 유명은 바로 알아차렸다.

“거야… 마야 몸에서 나오는거니까… 애액처럼 너무 맛있고… 기분 좋아지고… 무지 흥분되니까…….”

“그래…? 그럼… 조금만 더 먹어볼래?”

“으응…….”

어차피 섹스하면 빨게  거고 그럼 저절로 먹게 되겠지만 이렇게 동의를 얻어 본격적으로 맛보게 되면 마음가짐자체가 달라진다.

그래서 사랑하는 남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들어주는 걸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기는 마야에게 자신의 젖을 먹이는 행위는 성적으로 굉장한 자극이었다.

“여기 기대고 먹어….”

마야는 다리를 펴고 허벅지를 내밀었다. 평소 연인의 취향을 기억하고 있어야만 이런 자상한 권유가 바로 나올 수 있고 젖가슴이 상당히 커야만 할 엄두가 나는 행위다.

“츕쭙 쬭쪽쪽 꿀꺽 하아… 맛있다…….”

아직 초유인데 비릿함이 전혀 없어 목구멍으로 술술 넘어가는 맛이 일품이었다. 그러나 얼굴을 뒤덮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살덩어리 속에서 나오는 젖을 빨아먹는 행위만으로 맛을 훌쩍 뛰어넘는 만족을 선사한다.

“흐으으응… 우리아기가 빨 때랑 느낌이 완전히 달라… 아후우우우… 몸이 빨려 나가는 기분이야……, 흐으으으으응…….”

얼굴로는 풍성한 감촉이, 코로는 향긋한 살 냄새가, 입으로는 달콤한 젖을 맛보는 쾌감 3연타에 발기가 되면 그게  이상하다.

“쭈우우왑  자지… 손으로 훑어줘, 추루룹.”

그렇잖아도 빳빳이 대가리를 쳐들고 있는 기둥을 어떻게든 해주려던 참이다. 마야는  손으로 다 쥐어지지 않는 거대한 자지를 살며시 감싸고 위아래로 문질렀다.

“하으읏! 보통 때랑 으흐응… 다른 느낌이라, 아후웃…! 너무 좋아…, 흥아아아앙….”

조금 전 딸에게 물렸을 때와 달리 젖이 빨려나가는  마치 절정에 다다라 애액을 뿜는 기분처럼 쾌감  자체라 마야는 온몸이 떨려왔다.

“쯉쭙 쭈우웁 하아… 너무너무 맛있다! 추룹”

너무 정신없이 먹어대느라 얼마나 먹었는지 가늠이 될 지경이다. 마야의 다정하고 부드러운 손길이 주는 자극까지 더해져 섹스 못지않은 쾌감이 머리와 몸에 퍼져나갔다.

“하우우우… 자…자기야… 아흥! 나도 자기 거 먹고 싶어…, 빨고 싶어어… 허으으으읏….”

사정의 기운이 슬슬 올라오는  어떻게 알고 마야가 간드러지는 애원을 속삭였다. 더 먹을 수 있고 더 먹고 싶지만 이제 그만 둘 때가 됐다.

“쭈우우왑 꿀꺽 하아아… 그래 이리 올라와.”

허벅지에서 머리를 내리자 마야는 얼른 올라타면서 엉덩이를 내밀었다. 모유만 터진 게 아니라 사타구니도 홍수가 나있었다. 둘은 한계까지 치솟은 흥분에 사로잡혀 서로의 성기를 격렬하게 빨기 시작했다.

*****


“오~ 축하한다, 짜식아~~!!”

“유명오빠 축하해요오~~!!”

바구스, 바니아 남매는 유명을 보자 축하인사부터 했다. 출산소식이 벌써 다 퍼졌는지 스쿨버스 정류장에서매일 보던 다른 학생들까지 축하인사를 건넸다.

“하하, 고마워~”

“비결이 뭐냐? 나한테만 살짝 말 해주면  될까?”

바구스는 특유의 엉큼한 표정으로 친구의 옆구리를 쿡 찔렀다. 유명은 리아와 유리를 슬쩍 바라본  똑같이 엉큼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많이 하면 돼~”

“으이구…!”

유리가 가방으로 오빠의 등을 퍽 치고먼저 스쿨버스에 올라탔다. 뒤따르던 리아가 바구스를 보고 새침하게 말했다.

“은하랑 잘 지내지? 기대할게~”

“아… 이젠 나도 있는데….”

여동생 바니아가 슬쩍 끼어들자 다들 기분 좋게 웃었다. 늘 앉던 위치에 자리 잡기 무섭게 바구스가 물었다.

“딸 이름이 뭐야? 왜  가르쳐 줘?”

“아… 그게 아직 못 정했어….”

“뭐? 아직? 미리 안 지어놨어?”

바구스의 지적에 뒷좌석에서 고개만 내밀고 있던 유리가 얼른 거들었다.

“내 말이…! 아빠자격 없다니까!”

“뭔가 갑자기 닥친 기분이라 제대로 챙기지 못했어, 이거 두고두고 혼날 건수겠지?”

그러자 바구스는 리아와 유리의 눈치를 슬쩍 보더니 씨익 웃었다.

“두고두고 혼날지, 두고두고 칭찬을 받을지 네 옆에 있는 두 여자에게 물어봐.”

“그…그게 무슨 말이야? 오빠가 무슨 칭찬을 받아?”

여동생이 살짝 당황하는 걸 놓칠 유명이 아니다. 이럴 땐 노예아이돌로 변신하는 중인 여자친구를 찔러보면 된다.

“박스 말이 무슨 뜻이야?”

“아… 그거야 뭐… 아기랑 마야언니를  버린 걸 말하는 거겠지?”

바구스가 눈을 감고 팔짱까지 끼고서 고개를 끄덕끄덕하는 걸 보니 정답인 모양이다. 유명은 얼른 여동생을 바라봤다.

“흥, 뭘 봐? 우리 예쁜 조카 이름이나 얼른지어!”

유리는 도망가듯이 자기 의자에 몸을 기대어버렸다. 바구스가 꽤 진지한 목소리로 물었다.

“딸까지 태어났는데  엄마가 여전히 좋아?”

“응, 난 더 좋아졌어. 어제도…….”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엄마를 초주검으로 만든 걸 자랑하려다 리아가 옆구리를 쿡 찌르는 바람에 말을 삼켰다. 대충 짐작한 바구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너같은 남자 있다는 이야길 본적이 없는데…, 눈앞에 있으니 안 믿을 도리가 없네….”

“오빠는 어쩔 거 같아?”

바니아가 오빠의 품에 폴짝 안기면서 묻자 바구스는 적잖이 난처한 표정으로 귀찮은 듯이 대답했다.

“어쩌긴 뭘…, 그때 돼봐야 아는 거지….”

“유명오빠 절친이면 이런 것도 닮아야 하는 거 아냐?”

여동생의 당돌한 지적에 바구스는 얼른 엉덩이를 때려주는 걸로 관심을 돌렸다.

“요게! 남자들 마음을 네가 어떻게 알아?”

“그 남자마음이 어떤데?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야.”

리아가 자신을 진지하게 대하는 경우가 좀처럼 없어 바구스는 조금 놀랐다. 유리마저 다시 고개를 쏙 내밀고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야 뭐… 아직 여자친구가 한 명뿐이라….”

“나도 있고 엄마도 있잖아! 은하언니 엄마랑도 사귀기로 했으면서 왜 한 명이래?”

여동생이 얼른 끼어들어 지적하자 바구스는 다시 엉덩이를 때렸으나 웃어넘겼다.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어. 남자라고 전부 여자를 함부로 대하는 건 아니잖아?”

“버리는  함부로 대하는 짓인 건 아나보네?”

유리의 냉소적인 지적에 바구스는 어깨를 으쓱했다.

“아무튼 유명이 이 녀석이 특이한 건 틀림없는 사실이야. 아… 그 애 엄마는 어때? 너보다 딸에게 집착하고 그러진 않아?”

“안 그러던데? 그러니까 어제…….”

어젯밤 그 특별하고 신기했던 섹스를 다시 자랑하려는데 이번엔 유리가 오빠의 머리를 냅다 때렸다.

“으이구! 이런 바보가 어떻게  아빠가 됐대? 마야언니 불쌍해 죽겠어!”

“유리 쟤 질투 나서 저러는 거 맞지?”

바구스의 지적에 다른 친구들은 차마 호응하지 못했다. 의자 너머에서 무시무시한 살기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


딸 출산 축하인사는 학교에 이어 회사에서도 열렬하게 이어졌다. 차이라면동료직원들의 선물이 쏟아졌다는것이다.

선물들 모두 적절한 가격의 육아에 필요한 물건들이라 유명은기쁜 마음으로 받았고, 덕분에 아빠라는 사회적 신분을 새로이 얻은 실감을 느낄  있었다.

그러나 축하인사의 절정은 합숙소에서 받은 연습생들의 축하공연이었다. 10층 바(Bar)를 클럽 분위기로 바꿔 4명씩 3차례에 걸쳐 선보인 공연은 축하이기보다 유혹에가까웠다.

언제 어떻게 준비했는지 각 팀별로 끔찍하게 선정적인 의상까지 맞춰 입고 나선 연습생들의 목적은 자신들도 임신시켜 달라는 게 틀림없어보였다.

보미가 이끄는 첫 번째 팀은 지난 선발전 첫 경연 때 입었던 ‘역(易) 고양이소녀’복장으로 나섰는데, 자세히 보니 고양이가 아니라 ‘서큐버스’였다. 머리에 쓴 밴드는 귀가 아니라 뿔이었고 항문에 박은 가죽꼬리 끝이 하트모양이었다.

빠른 템포에 중저음의 멜로디가 복장과 잘 어울렸고 여기에 유혹적이고 과감한 몸짓까지 더해져 유명의 성욕을 여지없이 끌어올렸다.

무릎 꿇은 고양이 자세로 항문에 꼬리 플러그를 박아 넣은 탐스런 엉덩이를 쭈욱 내미는 걸 보고 무덤덤할 수 있다면대현자가 틀림없다.

이 정도에서 끝났다면 발기는 최대한으로 해버렸을지언정 그럭저럭 참아냈을지 모른다. 그런데 춤추는 사이사이 스스로 젖꼭지를 매만지질 않나, 사타구니에 손을 집어넣는 동작을 하며 보지를 슬쩍 벌리기까지 하면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이 요망한 것들… 어딜 도망 가?!”

4마리 서큐버스들은 깔깔거리면서 빳빳하게 대가리를 쳐든 거대한 자지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녔다. 그러나 하이힐을 신고 제한된 공간에서 도망 다녀봤자 ‘나 잡아봐라’식 장난일 뿐이다.

결국 꼬리를 잡혀 강제로 플러그가 뽑혀나간 연습생들은 바라던 대로 한 명 한 명 범해지고 말았다. 마지막은 질내사정이었지만 박음질은 바닥에 엎어진 상태로 꼬리가 박혀있던 항문에 주로 당했다.

4명의 연습생이 공연직후 그 자리에서 집단섹스까지 바람에 수습하는데 시간이 조금 필요했으나 다음 공연을 준비하는 연습생들이나 기다리는 유명에겐 전혀 문제가 안 됐다.

나비가 이끄는  번째 팀은 날개까지 달린 천사복장을 하고 나타났다. 고대 그리스 전통복장인 ‘히톤’을 흉내 낸 드레스는 속이 살짝 비치는 시스루재질이었다.

말이 드레스지 양 옆이  개방된 하늘하늘한 천 쪼가리를 금색밧줄로 허리에 묶었을 뿐이라 조금만 역동적으로 움직이면 여지없이 속살이 드러났다.

첫 공연과 달리 느릿느릿한 템포에흥겨운 멜로디가 가미된 음악에 맞춰네 방향에서 대칭되는 춤을 추는 연습생들의 자태는 진짜 천사처럼 성스럽고 순결해 보였다.

그러나 엉덩이를 겨우 가릴 정도로 짧고 양 옆이 트인 드레스 사이로 바짝 성이 난 젖꼭지와 거뭇한 역삼각형 음모가 슬쩍슬쩍 드러나면 성스러움과 거리가 멀어진다.

첫 번째 공연이 악마의 유혹이었다면 두 번째 공연은 천사의 치유와 같은 느낌이었다. 그 치유가 섹스로 승화되는  당연한 수순이다.

“천사의 키스가 이렇게 유혹적이면 안 되잖아?”

한 명이 상대할 때 나머지 세 명이 기도하는 모습으로 조용히 지켜보는 이색적인 상황에 유명은 천사를 범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네 명의 천사는 무릎 꿇고 엉덩이를 세운 기도자세 그대로 질내사정을 당했고 마치 타락으로 하늘에서 추락하듯이 한 명 한 명 뒤로 까무러쳤다.

“휴…… 이러다 숨넘어가겠다,  쉬었다 하자….”

주저앉아 큰 숨을 내쉬고 있지만 8명을 먹어치운 유명의 안색이나 목소리는 지친 기색이 전혀느껴지지 않았다.

매주 이틀간의 방문 때마다 12명 모두를 쉴 틈 없이 상대하는 무시무시한 남자라는  잘 아는 연습생들은 주인님의 푸념을 웃어넘겼고, 정리가 끝나자 세 번째 공연이 곧바로 이어졌다.

리아와 사라가 함께 이끄는 세 번째 팀은 발목까지 오는 레깅스와 스포츠브라차림에 오픈핑거글러브까지 끼고 머리를 모두 포니테일로 묶고 나왔다.

빠른 템포에 격렬한 비트의 음악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쏟아지자 4명의 격투소녀들이 빠르고 정확한 군무를 펼치기 시작했다.

리아의 리드에 맞춰 팀원들은 기합 같은 환호와 발차기 같은 발동작을 섞어 마치 난투극을 벌이는 것처럼 역동적인 춤사위를 이어갔다.

여기에 그쳤으면  공연에 못 미쳤을 텐데, 음악이 절정에 이르는가 싶더니 갑자기 스포츠브라를  찢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와아아……!!”

유명뿐만 아니라 이미 공연을 마친 다른 동료들까지 환호성을 지르자 분위기는 의도한대로 절정으로 치달았다.

그러자 4명이 두 팀으로 갈라져 1:1 격투를 벌이는 것처럼 춤 대결이 이어졌고, 약속에 따라 승리한쪽이 패배한 쪽의 레깅스를 잡아 뜯었다.

젖가슴에 이어 가랑이까지 드러난 연습생들이 다시 격렬한 군무를 펼치는 유혹적인 몸짓을 그냥 두고 볼 유명이 아니다. 그런데 주인님이 무대에 난입했는데도 불구하고 동요 없이 계속 춤을 추고 있는 것이 아닌가.

유명은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한 연습생의 뒤로 돌아가 음란하게 출렁이는 엉덩이에 자지를 갖다 댔다. 그렇게 춤을 추던 그대로 찢어진 레깅스 사이를 꿰뚫고 들어오는 자지를 받아들였다.

휘몰아치는 엄청난 쾌감에 팀원들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어떻게든 춤 동작을 이어나가려고 애쓰는 연습생들을 보고 유명은 더 흥분했고 더 거칠게 박았다.

“주인니이임~~!! 따님 탄생 축하드려오오오!!!”

마지막으로 리아에게 질내사정 하는 순간 모든 연습생들이 동시에 외치는 축하인사에 유명은 환호와 함께 남은 정액을 아낌없이쏟아냈다.

(다음 123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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