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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화 〉(115화) 15. 길들이기 (116/130)



〈 116화 〉(115화) 15. 길들이기

(제 115 화)

합숙 첫날에 6명을 성적으로 길들이는데 성공한 유명은 자신감이 충만해진 김에 나머지 6명은 더 강하고노골적으로 괴롭히고 싶어졌다.

이런 생각으로 자신들을 벼르고 있는지 알리가 없는 나머지 연습생들은 첫날을 함께 보낸 동료들에게 감상을 물어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 와중에 주인님을 대하는 동료들의 눈빛과 행동이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것을 알아차린 몇몇 눈치 빠른 애들은 ‘오늘 하루 절대씻지  것’이란 명령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몰라 전전긍긍했다.

청결제 한모금만 입에 물고 헹궈내면 양치질이나 혀를 긁어낼 필요 없이 입안이 완벽하게 깨끗해지는 세상인데다, 이성을 살 냄새로 유혹하려고 일부러 안 씻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인류전체가 인종적 구분 없이 진화된 상태라 하루 안 씻는 정도는 성적인 의미 외에 전혀 문제가 안 된다.

그런 만큼 하루 동안 씻지 않은 몸을 사모하는 남자 앞에 드러내라는 요구는 아직 20살 전후의 어린 소녀들에게 남다른 성적자극일 수밖에 없다.

아침에 일어난 연습생들은 명령에 따라 간단히 세수만 하고 하루일과를 시작했다. 아침식사에 이어 학생들은 학교에 가고 성인들은 회사로 출근해 교양수업을 받았다.

샤워를 못한  외에 오전일과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비데사용까지 금지되어 볼일을 본 후 휴지만 사용하는 게 끔찍했으나 아직까지는 견딜만했다.

“냄새 심해?”

자신의 엉덩이를 손으로 벌리고 있던 연습생이 물어보자 코가 닿을 정도로 가까이서 냄새를 맡던 동료가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심하지 않아…, 대신….”

“대신 뭐…?”

“저기… 그… 냄새가 조금 나…….”

“아… 어쩜 좋아…….”

‘그 냄새’라면 큰 볼일을 본 영향을 말하는 것이 분명해 엉덩이를 내밀었던 연습생은 울상이 됐다. 정작 냄새를 맡은 연습생은 전혀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대중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한 차원 높은 외모와 품행을 갖춘 소녀들이 화장실에 숨어 서로의 부끄러운 냄새를 맡고 있는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비데나 전용 세정제로 간단히 관리하던 걸 못하게 된 영향 때문인 건 맞는데, 나쁜 냄새가 나는 걸 걱정하는 게 아니라 자기 냄새를 싫어하면 어쩌나를 걱정하는 것이다.

여기에 같은 남자를 사랑하고 섹스까지 함께하는 강한 동료의식에 그로 인해 갖게  서로간의 각별한 애정까지 더해진 사이라 이런 부끄러운 행위는 오히려 자위 같은 성적자극과 별 차이 없다.

“혀로 핥아내면 주인님이 모르지 않을까?”

“글쎄…  냄새 맡아보려구 씻지 말라고 하신 거면 어쩌게?”

“아… 그러네…,  냄새 어때? 좋아? 아님… 나빠…?”

“난 괜찮아, 핥아보고 싶게 만드는 냄새야. 그럼… 내 것도 맡아줄래?”

“당연하지, 팬티 내려 봐.”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연습생은 동료가 조심스럽게 내미는 엉덩이 사이에 코를 가져다 댔다.

*****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로의 냄새를 맡아보면서 야릇한 기분을 느꼈던 연습생들은 오후일과인 연습시간 동안 옷을 흠뻑 적시는  때문에  기분에 계속 사로잡혀있었다.

춤, 노래, 연기 연습으로 지친 몸을 달래기에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시원한 샤워만한 게 없는데 이걸 못하게 되니 죽을 맛이었다. 여기다 옷까지 갈아입지 말라는 명령은 야릇한 기분에 불쾌감을 더해버렸다.

이런 난처한 상태로 유명에게 불려가 나란히 마주선 6명의 연습생들은 주인님의 거대한 자지를 보고 사고가 멈춰버렸다.

“흐음… 살 냄새가 여기까지 풍기는 걸 보니 다들 내 명령대로 씻지 않고 왔구나?”

“……….”

누구 명령인데 감히 어긴단 말인가, 연습생들은 갑자기 진하게 풍기는 자신들의 살 냄새에 머리가 어질어질해 아무 대답 못하고 가쁜 숨만 내쉬었다.

“그럼 한 명씩 나와서 팬티에 묻은  보여줘.”

“……!!”

연습생들의 얼굴이 사색이 됐다. 부끄러워 그런 것이지만 너무 작은 팬티를 입고 있어서 달리 보여줄  없으니 당황할 수밖에 없다.

“어? 무슨 팬티가 이렇게 작아? 이러면 음모도  안 가려지잖아?”

“죄…죄송해요, 주인님…  그저…….”

“그저 뭐?”

“그게… 주인님이 좋아하실까봐…….”

이렇게 클리토리스만 겨우 가리는 소위 끈 팬티를 유명은 매우 좋아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내색을 할 때가 아니다.

“내가 평범한 팬티 입으라고  했나?”

“……….”

안 했다. 하지만 연습생들은 자기 잘못인 것처럼 주눅이 든 표정으로 서로 눈치만 살폈다. 괜히 나섰다 미움 받을 바에야 혼나는 더 낫기 때문이다.

“어쩔  없지, 냄새 맡아보게 팬티 앞으로 더 당겨봐.”

“예에… 주인님…….”

어디서 본 걸 흉내 내는 거라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변태 같은 짓거리인데 이게 해보니  자극적이고 무엇보다 연습생들의 반응이 재미있다.

결정적으로 역한 냄새가 나면 바로 목욕탕으로 데리고 갈 생각이었는데 팬티에서 훅 피어오르는 냄새가 어제 맡았던 냄새의 확장판이었다.

“흐으읍… 흐음… 괜찮네, 진하고 자극적이라 마음에 들어. 오늘 아침에 볼일 봤어? 큰  말야.”

“예에… 봐…봤어요오…….”

얼마나 부끄러우면 눈물까지 글썽일까, 육감적인 볼륨을 자랑하는 8등신의 미녀가 소녀처럼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은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다.

“돌아서 네 손으로 엉덩이 벌려봐.”

“예…에…….”

드디어  것이 왔다. 연습생은 다른 동료들이 눈빛으로 보내주는 응원에 힘입어 조심스럽게 상체를 숙여 엉덩이를 내밀었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풍성한 살집을 살며시 벌렸다.

“우오오……!! 흐으으읍……, 하아아아……!!”

유명은 자신도 모르게 코를 숨을 들이켜 감탄을 터뜨렸다. 겉으로 보기에 아주 깨끗한 엉덩이가 벌어지면서 분홍빛 항문이 쑤욱 말려들어가는 것 같더니 형언할 수 없는 음란하고 달콤한 냄새가 화악 풍긴 것이다.

유명은 자신에게 이런 취향이 있을 줄은 전혀 몰랐다. 아니 예전 세상이었다면 이 상황에 결코 지금과 같은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을 게 분명하다.

어제는 연습생들을 자극하기 위해 냄새를 맡는 행위자체에 의미를 뒀었는데 지금은 자신이 냄새에 푹 빠져버린 상황이 돼버렸다.

“하응… 제…  냄새가… 마음에 드시나요, 주인님…?”

“응, 아주 마음에 들어. 흐으으으읍…, 하아아아… 끝내주는 냄새야…!”

함께 사선을 넘나들다 자기 때문에 팔다리까지 절단되는 부상을 입었던 주디의 겨드랑이 냄새를 맡았을 때 막연한 기대를 품었었다.  기대가 이렇게 현실로 확인되니 만족감이 이만저만한 수준이 아니다.

이 세상의 여자들은 어떻게 이런 냄새까지 성욕을 자극한단 말인가, 유명은 이러다 변태 중의 변태라는 ‘스카톨로지(Scatology; 대소변  배변활동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성도착증)’에 관심을 가질까 두려움마저 들 지경이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나머지 연습생들 냄새를 맡을 자신이 없어졌다. 지금만으로 충분히 만족한 상태인데 계속하다 이상한 성벽이 생길까 겁이 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성적만족을 위한 감상이 아니라 길들이기 위한 강제적 행위의일환이라 끝을 봐야하는 상황이다. 유명은 코를 박고 빨고 싶은 그윽한 엉덩이를 툭툭 쳐서 보내준 뒤 다음 연습생을 불렀다.


*****

예쁜 여자들은 그 냄새도 좋을 거야라는 어릴 적 상상이 혹시 사실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유명은 음란한 냄새의 향연에 빠져있다 겨우 정신을 차렸다.

마지막 6번째 연습생의 엉덩이가 벌어졌을 땐 그냥 그대로 박아버리고 싶은 욕구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바람에 미치는 줄 알았다. 냄새는  왜 그렇게 자극적이고 좋은지 자신도 모르게 침을 주루룩 흘리고말았다.

“좋아, 다들 명령을 아주 잘 따라줘서 무척 기뻐. 하지만 더러워진 팬티를 보지 못한 건 너무 안타깝다.”

“………….”

더러워진 팬티 따위 보고 싶지 않지만 일부러 트집을 잡는 것이다. 기대한대로 연습생들의 표정이 바로 어두워졌고, 음란한 살 냄새로 꽉 들어찬 방안의 분위기까지 일순간 바뀌었다.

 상황에서  연습으로 땀에 푹 전 레깅스와 타이트한 반팔티셔츠를 하나하나 벗겨가면서 다시 자극을 줘야하는데 그랬다간 자신이 못 버틸  같아 유명은 방법을 바꿨다.

“자기 티셔츠를 벗어서  사람에게 건네줘.”

“……….”

뜬금없는 명령에 잠깐 머뭇거리던 연습생들은 순순히 티셔츠를 벗어 옆으로 넘겼다. 마지막 소녀는 얼른 반대쪽 소녀에게 자기 티셔츠를 건넸다.

“냄새 맡아보고 어떤 느낌인지 한 명씩 말해봐.”

이렇게 시작된 냄새 맡아보고 평가하기는 티셔츠 다음에 레깅스로 다시 스포츠브라까지 이어졌고, 평가가 모두 끝나고 알몸으로 마주선 연습생들은 유명이 살짝 만지기만해도 가버릴 것처럼 최고조로 흥분한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중간에 애액을 뿜으며가버리고 울기까지 했던 어제에 비하면지금 연습생들은 마치 덜 길들여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어제 6명은 방안에 들어와서 갑자기 당한 경우라 그만큼 격렬하게 반응했던 것이고, 지금 6명은 오늘 하루 종일 이 순간을 걱정하다 맞이했기 때문에 반응이 다른 것이다.

 차이를 유명이 알고 있다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만약 몰랐다면 여기서 더 심하게 다뤘을 것이고 그럼 예상치 못한부작용이 일어나 노력이 물거품 됐을지 모른다.

6명의 연습생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과 숨소리 그리고 사소한 반응에서 때가 됐음을 알아봤다. 이제 막대한 쾌감을 선사할 순간이 된 것이다.

“모두 등을 대고 누워서 엉덩이 쳐들어.”

어떤 자세를 원하는지 몰라 연습생들은 눈치만 보고 머뭇거렸다. 보다 못한 유명은 한 연습생을 뒤로 넘어뜨려서 무릎뒤쪽 오금을 직접 붙잡게 한 뒤 엉덩이를  세웠다.

“꺄아아… 주…주인님… 이 자센…….”

자신의 무릎이 귀에 닿을 정도로 엉덩이가 위로 젖혀지자 연습생은 너무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렸다. 보지와 항문이 활짝 드러나는 이런 자세를 주인님 코앞에서 하게  줄 몰랐기 때문이다.

“이래야 이 냄새나는 더러운 걸 내가 마음껏 맛보지, 추루루룹 쯉쭙쭙 츄룹”

“히야악! 아…안 돼요오…! 흐깃! 응히이이잇! 가…가아! 가요오오오!! 히야아아아아악!!!”

터져 나온 애액은 곧장 유명의 입속으로 들어가 버려 소리는 새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생전처음 해보는 부끄러운 자세로 첫 쿤닐링구스를 당하는 기분은 목이 터져라 내지른 신음만큼 엄청난 쾌감이었다.

“쮸우우왑! 냄새만큼 맛이 진해! 추룹 그래서 좋아! 추루룹 낼름낼름 쭙쭈우웁  할짝할짝”

“허으으응… 하아아아아! 아흐으응… 히얏! 후으으으읏… 흥아아아아앗!”

거의 인사불성인 상태로 연신 신음을 내지르는 동료를 보고 다른 연습생들이 하나둘씩 드러누워 다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음란한 냄새를 풀풀 피워대는 6명의 보지와 항문이 눈앞에 무방비로 쭈욱펼쳐진 광경은 어제보다 더 맛있게 차려진 만찬이었다.


*****

냄새를 맡을  예상했지만 보지와 항문 맛 역시 6인6색이었다. 일명 ‘보빨’이라 불리는 쿤닐링구스로 연습생들을 단번에 보내버린 유명은  자세 그대로 박음질을 시작했다.

대신 연습생들은 위로 세운 엉덩이를 가운데 서로 맞대고 둥그렇게 누운 상태로 주인님의 자지를 차례로 받아들여야했다.

자세만으로 얼굴에서 불이  정도로 부끄러운데 이렇게 엉덩이까지 맞대고 있으려니 흥분과 자극이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찌거걱 퍽퍽퍽 뿌직 푸북 퍽 팍팍팍

“히약! 꺄악! 하우웃…! 아흣! 흐아아앙…!”

게다가 음란하고 질척한 소리와 신음에 맞춰 딱 달라붙은 엉덩이를 통해 박히는 충격이 전해오는데 그 자극이 너무 새롭고 짜릿해 미칠 것만 같았다.

“후우웃…! 하우우… 하악! 허으읍… 후욱!”

일본 AV에서나 보던 걸 직접 하게 된 유명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정말 미친 듯이 쑤셔 박았고, 연습생들은 후배위  느끼는 쾌감을 위에서 내려찍히면서 맛보는 엄청난 자극에숨이 턱턱 막혔다.

“하이야아아앙!! 가…가요! 가아아……!! 히야아아아악!!!”

쭈우우욱 촤아아아악 쭈우우욱 쮹쭉

마치 공원에 장식해놓은 대리석 분수대처럼 연습생들은 온몸을 찍어 누르던 주인님의 자지가 뽑혀나가는 순간 신음과 함께 오르가슴의 징표인 애액을 공중에 뿜었다.

6명의 소녀들은 결코 이 천박하고 음란하기 짝이 없는 행위를 위해 자신을 가꾸고 단련시켜온 것이 아니다. 그러나 흠 잡을  없이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는 지금 이 순간 오직  남자만을 위한 것이었다.

어쩌면 앞으로 영원히 그럴지 모른다. 공중에 흩뿌려진 애액이 빗물처럼 얼굴에 떨어지는 걸 환희에 찬 미소로 지켜보는 소녀들의 머릿속에는 그렇게 새겨지고 있었다.


(다음 116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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