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4화 〉(53화) 8. 준비 (54/130)



〈 54화 〉(53화) 8. 준비

(제 53 화)



“어서와 유명아.”


리아의 손을 잡고 실내체육관에 들어서는 유명에게 체육교사 아이샤가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반갑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저 기다리셨어요?”


“응? 어… 으응…….”

아이샤는 리아의 눈치를 보고 잠깐 머뭇거리더니 어색하게 웃었다. 유명은 친근하게 가까이 다가가 물었다.

“근데 나 학교에서 계속 높임말 써야해?”


“뭐? 그…글쎄… 나 그래도 선생이니까….”

빨간색 바탕에 검정색 줄무늬가 들어간 스포츠브라와 레깅스차림의 폭발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흑인혼혈미녀가 소녀처럼 당황하는 모습은 살벌할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이런 여자를  그렇게 거칠게 대했는지 스스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물론 섹스할 당시엔 그 때문에 큰 자극을 받긴 했으나 지금 생각하니 치기어린 행동에 불과했다. 만나면 사과하리라 마음먹었던 탓인지괜히 미안한 기분이  유명은 일부러 활짝 웃었다.


“그럼 학교에서는 높임말 쓸게요.”

“둘이 가까워진 이야기 들었어요. 앞으로  부탁해요 아이샤선생님.”

남자친구의 기분을 어떻게 아는지 리아까지 포옹과 함께 친근하게 대하자 아이샤의 얼굴이 한결 편안해졌다.

“그래 나도  부탁해.”


셋은 종합격투기부가 있는 2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실내체육관 2층은 각종 운동동아리들이자리하고 있어서 오가는 학생들이굉장히 많았다.


그런데 아이샤가 무슨 생각에 빠져있는지 학생들 인사를 제대로 못 받아주는 것을보고 유명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멈춰 섰다.


“선생님.”


“어? 으…응?”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는 유명의 눈빛이 오늘따라 더 강렬하다. 아이샤는  어린제자에게 이제 헤어 나올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어제 섭섭하셨죠?”


“뭐…가?”


애써 모른 척 하는 아이샤의 반응에 마음이 쓰였다. 유명이 결심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어제 감정에만 치우쳐서 선생님 고백을 흘려들었던 거 같아서요.”

“……….”

넓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수많은 학생들이 마치 차창 밖의 풍경처럼 여겨졌다. 아이샤는 어떤 결과가 될지 두려워 차마 말을 꺼낼  없었다. 그때 유명과 리아가 동시에 자신의 손을  잡아주는  느껴졌다.

“저 선생님이 좋아요. 여기 리아나 다른 여자들처럼 제대로 사귀고 싶어요.”

한참이나 어린 제자들에게 이런 감동을 느끼게 될 줄 몰랐다. 아이샤는 눈물을 나오려는 걸  삼키고 억지로 웃었다. 덕분에 대답할 용기가 생겼다.

“나도… 너랑 진심으로 사귀고 싶어. 날 받아줄래?”

두 계단 아래에서 눈물이 맺힌 커다란 눈동자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아이샤는 더없이사랑스러웠다. 유명은 대답대신 두 팔을 활짝 펼쳤고 둘은 약속의 의미로 서로를 힘껏 끌어안았다.


*****


실내체육관 2층은 1층은 물론이고 강의실이 있는 건물과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는데, 학생들이 전부 각 종목별 체육복을 입은 여학생들뿐이라 마치 금남(禁男)의 공간 같았다.


덕분에 멋진 남학생의 등장은 옆에 체육교사인 아이샤가 함께 있는 것과 관계없이 화제가 됐다. 운동에 열중하던 여학생들은 유명이 지나가자 너나할 것 없이 달려 나와 뜨겁고 열렬한 관심을 보냈다.

“이거 뭔가 와서는 안  위험한 곳에 온 기분인데?”

“푸흡!”

유명의 솔직한 감상에 리아와 아이샤는 웃음을 참기위해 동시에 입을 틀어막았다. 무슨 종목인지 모르겠으나 아예 알몸으로 운동하던 여학생들은 유명이 지나가자 비명 섞인 환호를 지르고 난리를 피웠다.

“리아야, 설마 종합격투기부도 타이즈나 뭐 이상한 복장인 거 아니지?”


걱정이 가득한 남자친구의 표정이 너무 재미있어 리아는 장난기가 돌았다.


“우리 종합격투기부는고대 판크라티온의 정신을 잇기 위해 알몸으로 수련해.”


“뭐어어어??!!”

‘판크라티온’(※Pancration; 고대 그리스의 운동 경기로 레슬링과 복싱을 혼합한 투기)이 뭔지 바로 생각나지 않았으나 종합격투기를 알몸으로 수련한다는  뭘 의미하는지는 알아들었다. 놀라서 소리를 지르긴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평소 즐기던 망상 그 자체가 아닌가.

“풉! 유명이 너 표정 진짜 웃기다. 푸하하하~”

아이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리아까지 따라 웃는 것을 보고 자신이 놀림을 당했다는 걸 알아차린 유명은 짐짓 화가 난 듯 인상을 찌푸리더니 두 여자의 탐스런 엉덩이를 사정없이 한 대씩 쳐올렸다.

“우이 씨!”


철썩! 쨔악!


“꺄아아아~”

리아는 비명과 함께 엉덩이를 붙잡고 재미있어 했는데 아이샤는 남자에게 처음 당해보는 손찌검에 어쩔  몰라 그대로 굳어버렸다. 이 반응에 유명이 더 놀랐다.

“어? 왜 그래? 너무 쌔게 때렸어?”

“아… 아니 그… 건 아닌데…….”


아이샤는 유명에게 맞은 엉덩이를 슬며시 매만지더니 의미를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소리로 말했다.

“와~!우리 도장 앞에 남자가 있다니, 신기하다!”


뭔가 야릇한 분위기가 되려는 찰나에 이렇게 대놓고 큰 소리가 들리자 유명과 아이샤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 한 발자국씩 물러났다.


“하나! 눈치 없이왜 그래?”

리아가 버럭 핀잔을 주자 <하나>라는 교복차림의 여학생이 깜짝 놀라더니 얼른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아! 죄송합니다, 부장님!!”


사과하는 목소리 역시 크다. 생긴 건 청순하고 예쁜데 표정이나 행동이 만화에서 튀어나온 열혈무도가 같았다. 그런데 몸매가 리아에 버금갈 정도로 섹시한 때문인지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았다.


“나한테 사과하면 어떻게 해? 너 때문에 좋은 분위기 망쳤잖아?”


“예? 좋은 분위기라뇨 무슨…?”


리아는 몰랐던 취향에 눈을 뜨는 순간이라고 생각한 모양인데 유명은 잘못 짚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짜 그랬는지 아이샤가 야릇한 미소로 하나의엉덩이를 툭툭 매만지면서 넌지시 말했다.


“너 4학년 하나 맞지? 기억해둘게~”

“아… 하하하 저…전 그냥… 하하하하~”

교복차림의 예쁘고 섹시한 여학생이 남자처럼 털털하게 구는 모습이 재미있고 신선했다. 리아가 후배를 소개했다.


“얜 하나라고 종합격투기부 4학년이야.”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4학년 하나입니다!”


하나는 주변이 떠나라가 큰 목소리로 인사하면서 유명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


종합격투기부원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체육관을 ‘도장’이라고 불렀는데 벽이나 지붕의 장식 등에서 진짜 무술도장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러나 체육시간에 접했던 특수한 매트가 바닥 전체에 깔려있는 것이나 한쪽 벽에 주룩 걸려있는 대형 샌드백 그리고 안쪽 가운데에 한 계단 정도높이의 팔각형 경기장 등은 전형적인 격투기체육관 모습이었다.


“꺄아아아아~~”
“남자다!!”
“와아아아아~~~”
“우리 도장에 남자가!”
“만세에~~!!”

리아를 따라 유명이 탈의실로들어서자 알몸의 여학생들이 환호의 비명을 질렀다.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고 중요부위를 가리는 것과 동시에 좋아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은 뭔가 어색하면서 자극적이었다.

“지금 남자용 도복이 없으니까 상의만 이걸 입어.”

리아는 탈의실에 걸려있는 깨끗한 새 도복을 꺼내 유명에게내밀었다. 하의는 어떻게 할지 궁금해 하려는데 뒤에 있던 아이샤가 체육복바지를  내밀었다.

도복으로 갈아입고 다시 도장으로 나오자 여학생 20명 정도가 반듯한 도복차림으로 줄을 맞춰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도복상의는 반팔로 약간 넉넉한 크기인데 반해 하의는 나팔바지와 비슷하게 무릎까지는 타이즈처럼 타이트하고 무릎 밑으로 약간 폭이 넓은 형태였다.

뒤쪽에 숨어 있는 것처럼 서있는 3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2차 성징한 큰 키에 폭발적인 몸매의 여학생들이었다.

“오늘은 공식입부에 앞서 참관하러 온 친구가 있다. 인사해 유명아.”

소개와 함께 리아가 손을 내밀자 유명은  걸음 나서서 예의바르게 고개를 숙였다.


“안녕하십니까, 5학년 유명입니다.”


“와아아아아아아~~~~!!!!”

부원들은 환호를 지르고 너나할  없이 폴짝폴짝 뛰면서 박수쳤다. 어제 갔던 격구팀과 비슷한 반응인데 뭔가 모르게 광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자자 조용! 남학생 왔다고 평소와 다르게 훈련할 생각은 없으니까 괜한 기대하지 말고 열심히 하도록, 알겠나?!”


“예에엣!!”

큰 목소리로 부원들을 휘어잡는 여자친구의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유명은 성욕이  치솟았다. 동료선수들속에서 독보적인 운동능력을 보여주던 여동생과는  다른 매력이었다.

“아이샤선생님 저기 뒤쪽에서 같이 하세요.”

유명과 아이샤는 리아가 가리킨  뒤쪽에 자리를 잡았다. 덕분에 하얀색 타이즈도복차림의 여학생들 엉덩이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근데 나는  같이 해야 해?”

지금까지 조용히 있던 아이샤가 갑자기 유명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도복까지 갈아입고 졸졸졸 따라다닐 때는 언제고 지금에서야 물으니 달리  줄 말이 없다.

“그러게… 그냥 하지 뭐, 연인끼리 같이 운동하면 좋잖아?”


“아…….”

연인이라는 말에 아이샤는 얼굴을 확 붉히더니 소녀처럼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맨 앞에서 마주보고 있던 리아가무릎을 꿇고 앉자 부원들이 따라서 무릎을 꿇었다. 무릎을 꿇고 허리를 곧추세운 부원들의 뒤태는 충분히 성숙한 골반 덕분에 엉덩이가 더 크고 탐스러워 보였다.


“묵상!”


리아의 외침에 모두들 눈을 감고 숨을 골랐다. 그러나 유명은 이렇게 매력적인 여자들과 함께 운동을 한다는 생각에 숨이  거칠어지더니 머릿속에 온갖 엉큼한 망상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그때 바로 옆에 있는 아이샤의 살 냄새가 콧속으로 훅 들어왔다. 샤워실에서 섹스할  맡았던  진한 과일향기가 가슴을 뒤흔들었다. 이러다가는 타이트한 운동복 위로 발기한 자지가 꼼작 없이 드러나게 생겼다. 유명은 망상들을 지우기 위해 진짜 묵상을 하려고 애를 썼다.

“그만! 일어 서!!”


리아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유명은 바로 일어나지 못했다. 치솟은 성욕을 아직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안타까운 사정을 모르고 아이샤가 가까이 다가와 치명적인 살 냄새를 풍기면서 다정한 목소리로 다그쳤다.


“유명아 일어나야지.”


어제 격구체육관에서는 끝날 때까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오늘은 왜 이러는 것일까, 유명은 해맑은 얼굴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아이샤가 그 이유라는 확신이 들었다.


서로 사귀기로 약속하지 않았거나 애초에 섹스한 사이가 아니었다면 곁에 있다고 이렇게 흥분되지 않았을 것이다. 부끄러움은 언제나 자신의 몫이다. 유명은 어쩔 없이 무릎을 꿇은 채로 손을 높이 들고 외쳤다.


“부장님! 무릎 꿇고 있었더니 다리가 좀 이상합니다!”


“어? 그래? 그럼 의무실에 가봐야지?”

여자친구 아니랄까봐 리아는 유명의 상태를 알아본 모양이다. 이럴 때 체육교사가 옆에 있으니 안성맞춤이다. 아이샤 역시 눈치 챈 표정이었다.

“안 하던 동작이라 근육이 살짝 뭉쳤나봐, 내가 같이 가서 살필 테니까 모두들 걱정하지마.”

체육교사의 적절한 설명에순진한 부원들은 곧바로 표정을 풀었다. 유명이 아이샤의 부축을 받으며 엉거주춤하게 일어나는 모습까지 연기는 완벽했다.




*****



츄루루룹 쬭쪽쪽쪽 할짝할짝할짝 쮸우웁


아이샤는 돌처럼딱딱해진 유명의 자지를 아주 맛있게 빠는 중이다. 생전처음해보는 펠라티오라 서툴고 어색했으나 대중매체를 통해 충분히 익숙해진 행위라 망설임은 없었다.

“쮸우우왑 와~ 이거 굉장히 맛있다! 쬭쪽~”

급한 마음에 빨리 처리하려고 가까운 화장실로 왔는데 되레 아이샤가 좋아하니 더 흥분된다.

“아… 하고 싶어서 미치겠는데 어떡하지?”

유명의 다급한 목소리에 아이샤는  도톰한 입술로 자지 옆으로 문지르다가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그래? 어쩌지? 나도… 하고 싶긴 한데….”

하고 싶은 정도가아니라 박히고 싶어 미칠 지경이다. 화장실로 들어와 자지를 꺼낼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마치 발정이라도 난 것처럼 아랫배가 욱신욱신 거렸다.

“그냥 할까? 자기 연구실로 가면 되잖아?”

자기란 말에 가슴이 쿵 흔들렸다. 아이샤는 일단 자지를 빨면서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쬭쪽쪽 할짝할짝 쮸와압 쬭 츄루루룹 쯉


펠라티오를 하면서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  만무다. 아무 대답 없이 열심히 자지만 빨아대는 사랑스런 흑인혼혈미녀를 보고 있으려니 유명 역시 성욕만 더 치솟았다.

“유명아, 아이샤선생님! 여기 있지?”

그때 칸막이 너머에서 리아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이샤가 생각 없이 벌꺽 문을 열었다.

“여기야!”

리아가 얼른 뛰어 들어오더니 칸막이 문을 다시 닫았다. 좌변기가 있는 한 칸의 넓이가 세 명이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제법 넉넉했다.


“아이샤언니 혼자서는 늦어질 거 같아서 핑계대고 왔어.”


리아는 도복상의부터 열어젖혔다. 젖꼭지가 벌써부터 바짝 성이 나 있는 게 상황을 다 알고 온 것이 분명하다.


리아의 적극적인 행동에자극을 받은 아이샤도 똑같이 도복상의를 열어젖혔다. 갈색과 밝은 살구색의 젖가슴 두 쌍이 눈앞에 펼쳐지니 이거야말로 장관이다. 아이샤가 난감해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어떻게 하지? 가슴으로 문지르는  나 처음이야.”

“어…  그냥 보고 흥분하라고 벗은 건데… 가슴으로 문질러줘?”


맨 젖가슴을 모으고백치미 가득한 표정으로 올려다보는 여자친구에게 무슨 대답을 한단 말인가. 유명은 자지가 터져나갈  같아 거친 숨을 내쉬었다.

“아후우우… 나도 몰라, 그냥 하자! 리아  나하고 같이 도장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사정은 아이샤한테 할게.”


유명이 결정을 내리자 아이샤가 얼른 레깅스를 벗어 무릎아래까지 쑥 내렸다. 사타구니와 허벅지는 이미 애액으로 홍수가 나 번들번들했다.

제한된 공간에서 덩치 큰  명이 섹스하겠다고 덤벼들면 넓이와 상관없이 비좁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좌변기에 앉아있던 유명이 일어나 레깅스를 무릎까지 내린 아이샤와 위치를 바꾸려다보니 사이에 끼인 리아가 구석으로 밀쳐졌다.

“아야!”

자지가 얼굴을 때리는 바람에 리아가 주저앉으면서 작게 소리를냈다. 너무 웃긴 상황인데 서로에 대한 성욕 때문에 그냥 넘어갔다.

“리아야 너도 도복바지 벗어.”

유명의 말에 리아는 무릎을 꿇은 채 띠를 풀고 도복바지를 내렸다. 이제 세 명 모두 상의는 풀어 헤치고 바지는 무릎까지 내린 상태다.


이런 세 명이 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위치를 바꿔 섹스를 하려니 쉽게 될 턱이 없다. 겨우겨우자리를 잡고 삽입을 하려는데 누군가 들어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부장님! 여기 계세요?”

종합격투기부 후배인 하나의 목소리였다. 유명, 리아, 아이샤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그대로 굳어버렸다.

(다음 54화에 계속)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