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3화 〉(52화) 8. 준비 (53/130)



〈 53화 〉(52화) 8. 준비

(제 52 화)



“아… 아아아! 우흐으으응… 응히이이잇!”

세아의 신음소리는 딸 리아와 비슷하면서 다른 느낌이었다. 그게 유명의 가슴을 사로잡은 건 당연하다.


“하아아… 엄마… 하아아악… 허으으읍!”

엄마라고 부를  있는 존재와 하는 섹스는 각별한 맛이 있다. 상대가 그걸 다 받아주니 더 큰 자극으로 다가온다.


혜리와 마찬가지로 세아는 엄마라고 부르는 게 미안할 정도로 앳된 미모에 성적매력 또한  들 못지않다. 어떤 면에서 더 좋기까지 하다.


“하윽! 너…너무 커! 유명이 자지 너무 커서… 좋아…,   채워주는 유명이 자지 너무 좋아! 히그으으읏!!”

처음에 꽤 버거워 하더니 이제는 커서 더 좋다고 한다. 이 늘씬한 몸으로 자신의 거대자지를 받아내는 게 유명은 그저 신기했다.


“어후우우… 자지만 좋은 거야? 그냥 박아주면 다 좋은 거야? 말해 봐 엄마, 응?”

“하아악! 아냐… 유명이라서 좋은 거야! 유명이가 박아줘서 좋은 거야… 유명이 자지라서 좋은 거라구! 응히이잇!!!”

 대답을 듣고 싶어서 물은 것이다. 진심이냐 사실이냐를 떠나서 이 문답 덕분에 쾌감과 성욕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뿌지지직 치걱 찌걱 퓨북 


양반자세처럼 다리를 옆으로 펴고 등에 베개를 받쳐 기대어 앉은 유명 위에 세아가 무릎을 꿇고 앉은 체위는 체격차이가 있는 둘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과격한 박음질은 힘들지 모르나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포옹과 키스 그리고 대화를 통해 얻는 쾌감은 남다른 데가 있다.

“하아아… 나도 엄마라서 좋아… 엄마와 둘이서만 이렇게 있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 엄마에게 박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 후우욱!”

키스에 이어 고개를 숙여 세아의 젖가슴을 맛보기 시작한 유명은 몸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한 그윽한 꽃향기에 흠뻑 취했다.

 세계의 여자들은 어떻게 하나 같이 환상적인 것일까, 혹시 자기 여자들만 그런 게 아닐까싶다가 유명은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여자들까지 이렇다면  좋은  아닌가.

“하우우웅… 유명아… 더 깊이… 더 깊게 박아줘…, 너 말고 다른 남자는 영원히 생각할 수 없게 만들어줘!”


유명은 애원하며 매달리는 세아의 등을 받치고 앞으로 상체를 숙였다. 자연히 침대에 등을 대고 반듯하게 눕게 되었다.

뿌부부북 찌커거거걱 푸북

유명의 커다란 몸이 짓누르는 느낌과 동시에 거대자지가 몸속 깊은 곳까지 밀고 들어오자 세아는 원하는 모든 걸 단번에 얻을  있었다.

“하으으으으… 후으으으으읍! 하아아악!!”

키 차이가 심하게 나는 연인들을 볼 때마다 이해가 안 됐는데 이렇게 직접 몸으로 겪으니  이유를 알 것 같다.

“히야아아악! 가…가아아!! 나 가아아아!!! 하으으으… 흐이이이이잇!!!!”


세아는 유명의 목을 와락 끌어안고 들썩들썩 거렸다. 허리를 휘었다 구부렸다 반복하는 그 몸부림이 자지를 있는 힘껏 쥐어짜는 보지의 조임과 맞물려 극한의 쾌감을 선사했다.

“허어어억! 나…나도 못 참겠어… 싼다!! 싼다아아!!! 하아아아아아악!!!!”


폭발한다는 말이 제대로 실감나는 사정이다. 몸속에 있는 모든 정액이 일제히 터져나가는 느낌이 계속되더니 몸이 보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으로 이어졌다.

쓰러지듯 엎어진 유명에게 깔린 세아는 그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 덕분에 오르가슴의 여운을 오랫동안 맛볼 수 있었다.

“하아아아아… 응으으으…흐으으으응…….”

이렇게 환상적인 섹스는 처음이다. 농담처럼 말했지만 첫 남자이자 딸의 친부와의 섹스는  일방적이었기에 아쉬움이 많았다.

“후우우… 무겁지 않아?”


이렇게 다정한 속삭임까지 더해지면 다시 가버린다. 세아는 유명의 목을꼭 끌어안고 몸을 가볍게 떨었다.


“하읏! 자…잠깐만… 조금만 더 이대로 있어줘 우흐으으으응….”

몸에 쏙 들어오는 여자와 하는 섹스가 이렇게 만족스러울 줄 몰랐다. 조심해서 다뤄야한다는 생각을 떨칠  없는  아쉬운점이지만 그건 그거대로 각별한 맛이 있었다.


“후우… 이대로 있으니까 엄마를 괴롭히는 것 같아.”


“그래? 난 좋은데? 불편하니?”

세아의 목소리가 살짝 떨리는  보지의 조임과 맞물린 것이다. 아직 오르가슴이 가라앉지 않은 모양이다. 유명은 키스와 함께 다정한 미소를 지었다.

“아니 엄마가 힘들어할까봐.”


“유명이 너… 엄마한테 이러는거 노린 거지?”


세아의 뜬금없는 의문에 자지에서 힘이 쑥 빠졌다. 유명은 놀란 표정으로 되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노리다니 뭘?”


“엄마 지금 너한테 완전히 지배당한 기분인데… 이럴 때 이렇게 상냥하게 대하면어떻게 되는지 알고 이러는 거 아냐?”

자지에 다시 힘이  들어갔다. 그러자 세아의 작고 예쁜 얼굴에 놀람과 의문의 표정이 동시에 떠올랐다. 유명은 이 사랑스런 여자를 진짜 지배하고 싶어졌다.

“이러면 어떻게 되는데?”


찌커거걱 뿌직 푸북 뿍 찌거걱

“아… 안 돼! 유…유명아! 하윽! 그…그만!! 가버려… 나  가버린다구!!! 가아아아!!!!”


자지를 몇 번 움직인 것만으로 세아는 다시 몸부림을 치기시작했다. 그에 맞춰 보지가 미칠 듯이 자지를 빨아올렸다.


“어흑! 보지… 엄마보지가… 허으으으윽!!”


“하우우욱! 유명아… 유명아!! 사랑해… 사랑해애!!! 히야아아아아앙!!!!”


섹스 중 특히 절정을 느낄 때 내뱉는 사랑한다는 말만큼 즉흥적인 게 또 없다. 세아의 고백 역시 그런 느낌이 다분했으나  간절함만은 진심으로 느껴졌다.


팍팍팍팍파박 뿌직 퍽퍽퍽 푸북 뿍 퍼벅퍽


박음질이 사정없이 이어졌다. 정복욕에 자극을 받은 유명은 거침이 없었다. 세아는 이런 일방적인 섹스에서 이 정도의 압도적인 쾌감을 느끼긴 처음이다.

“하욱! 나도… 나도 엄마가 좋아! 후우욱!! 엄마 같은 여자가 내 거라서 너무 좋아아아!!!”

사랑한다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진심으로 여겨졌다. 이런 간절한 감정 속에서 섹스해본 적이 언제였던가, 세아는 감동의 눈물과 환희에  신음을 터뜨렸다.

“그래! 허읏… 엄마는 유명이 거야!! 내 마음… 내 몸… 전부 네 거야아!!!”




*****

폭풍처럼 몰아쳤던 쾌락의 순간이 지나간 대피소는 훌륭한 환기장치 덕분에 두 남녀가 뿜어낸 열기가 어느새 깨끗하게 사라졌다. 그러나 알몸으로 꼭 끌어안고 있는  사람의 몸과 마음은 그 뜨거웠던 감정만큼이나 여운이 길게 이어지고 있었다.


“갇혀있는 상태에서 하는 섹스 좋은데?”


흰색천장에 균열하게 박혀있는 조명을 바라보며 유명은 몸에 남아있는 절정의 여운을 되새겼다. 품에 안겨있는 세아가  달라붙더니 작게 속삭였다.


“우리 둘만 남은 세상 같아서 좋지 않아?”

“흐흐 그런 느낌 좋아해~”

둘은 가볍게 키스하고 기분 좋게 웃었다. 세아는 허리와 골반이 너무 저려 꼼짝할  없어 유명의 품을  파고 들었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세아의 귀여운 응석에 유명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머리에 키스를 해주고 손을 내려 말랑말랑하면서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주물렀다.


“그럼 이 방에 계속 갇혀있어야 하는데?”

“난 그럴 수 있을 거 같은데?”

엉덩이가 만져져 힘이 나는지 세아는 상체를 빨딱 일으키더니 생글거렸다. 이 귀여운 미소에 넘어가지 않을 남자가 얼마나 될까.

“그래? 음… 그것도 나쁘진 않겠다~”

“후후 그렇지?”


세아는 젖가슴이  눌려지도록 유명의 가슴위로 올라오면서 키스했다. 유명의 손길이 엉덩이를 지나 안쪽까지 쑥 들어가자 키스하다 뜨거운 숨을  내뱉었다.

“또 하고 싶은데…   있겠어?”

유명의 그윽한 속삭임에 세아는 대답대신 눈을 동그랗게 떴다.

“뭐? 두 번 연속으로 사정했잖아?”


“그게 뭐? 봐봐 다시 서잖아.”

말 그대로 자지가 어느새 고개를 슬금슬금 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두 번째 사정 직후 애액과 정액으로 번들거리던 걸 빨아준 걸 떠올리며 세아는 탄성을 흘렸다.

“세상에… 어쩜 이럴 수 있니?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남자도 이 정도는 아닐 거야.”

“그래? 엄마처럼 섹시한 여자를 못 만나서 그런 건 아니고?”


어쩜 16살짜리 남자애가 이런 말을 할  있을까, 기분 좋으라고 해준 말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역시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이다.


“후후후 얘가 엄마 앞에서 못하는 말이 없네~  진짜 또 하고 싶어? 너 때문에 엄마 대피소에서 죽을 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할 거야?”


“음… 하고 싶긴 한데….”


자극하는 의미가 없진 않지만 이대로 다시 섹스했다가는 진짜 죽을 것만 같았다. 세아는 유명의 가슴에 기대어 달래듯이 말했다.


“정 못 참겠으면 입으로 해줄게. 아니면 발로 해줄까?”


유명이 대답하려는데 안내방송이 나왔다.


[예정되었던 훈련을 조기에 종료합니다. 20분 후에 이동큐브가 출발할 예정이오니, 그 전에 이동준비를 마치시길 바랍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예정…….]


반복되는 안내방송에 유명과 세아는 쿡 웃음이 터졌다. 일어나 앉아있던둘은다시 뜨거운 키스를 주고받으면서 침대에 누웠다.


“누가 방해하는  아냐?”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투덜대는 유명의 반듯한 얼굴을 쓰다듬던 세아가 요염한 미소를 지었다.

“샤워할 시간은 줬잖아. 나 못 걷겠는데 욕실까지 안고 갈 수 있어?”

“나  쌔진 거 알면서 묻는 거지?”

벌떡 일어난 유명이 가볍게 안아주는 거침없는 손길에 세아는 몸이 떨려왔다.

*****

대피소에서 나오는 절차는 들어갈 때의 역순이었다. 소독을 거쳐 이동큐브에 올라타자 곧바로 교수동건물 지하2층에 도착했다.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짧은 시간차로 도착하는 통에 대피할 때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모두들 표정이 밝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유명은 남자들과 함께 대피한 여자들의 표정을 유심히 살폈다.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이 옆에  달라붙어 있는 세아처럼 행복에 젖은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우리랑 비슷한 짓 했나봐.”


유명이 귀에다 속삭이자 세아는 쿡 웃음이 터졌다.

“푸훕! 후후후  매번 대피할 때마다 저런 사람들 엄청 부러워했었다?”

“어? 그래? 푸흐흐흐흐~”


멋진 남학생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웃음을 터뜨리는 세아를 주변의 다른 여자들이 부러운 눈길로 쳐다봤다.

점심시간에 시작된 대피훈련이라 3교시 수업은 취소가 된 셈이다. 4교시 시작까지 1시간 가까이 남아 있어 사람들은 모두 바깥 공기를 마시러 건물 밖으로 나갔다.

유명과 세아도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곳에 자리 잡기 무섭게 멀리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오빠!”

“엄마!”

어떻게 알았는지 유리와 리아가 육감적인 몸매를 음란하게 출렁이며 뛰어오고 있었다. 유명이 일부러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엄마 우리 도망가야 하는 거 아냐?”


“그러게… 쟤네들 달려오는 기세가 무서운데?”

세아 역시 놀라는 표정으로 일부러 당황하는 척했다. 그런데 기세가 아니라 둘의 운동능력이 워낙 대단해 순식간에 거리가 좁혀졌다.

“도망 가 엄마!”

유명이 둘  막을 것처럼 팔을 활짝 펼치고 외치자 세아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도망쳤다.

“꺄아아아~~”


“어딜 도망가려고!”

유리는 프로팀을 노리는 주전공격수답게 유명의 어설픈 몸짓을 가뿐하게 피하더니 세아에게 몸을 던졌다.

타이트한 초미니스커트인 오피스 룩에 킬 힐까지 신은 세아는 몇 걸음 내딛기 전에 유리에게 붙잡혀 진짜 비명을 질렀다.

“꺄아아아악~~!!”

“이야아아아아!!”

그와 동시에 딸 리아가 유명에게 몸을 날렸다. 뛰어 옆차기인줄 알고 피하려는데 뽀얀 엉덩이와 팬티를 먹은 도톰한 보지가 눈에 확 들어왔다.

“어어? 우와아악!!”


처음부터 알고 받았으면 모를까 갑자기 몸을 던지는 커다란 덩치의 여자를 어설프게 잡으려니 당연히 뒤로 나자빠진다.



잔디밭이 아니었다면 더 크고 둔탁한 소리가 났을지모른다. 어떻게 하다 보니 뒤로 넘어진 유명을 리아가 엉덩이를 깔고 앉는 자세가 됐다.

“둘이서 뭐했어?”


리아가 젖가슴을  누르면서 유명의 코앞까지 얼굴을 갖다 대고 도발적으로 물었다. 유명은 여자친구의 뜨거운 숨결에 취해 넘어진 충격 따위 바로 잊어버렸다.


“뭐하긴? 엄마가 옷 벗고 덤비는데 내가 어떻게 참아?”


“이 발정 난 이상한 아줌마! 진짜 용서가 안 된다니까!!”

유리는 앞으로 엎어진 세아를 뒤에서 깔아뭉갠 채로 옆구리를 간지럽히기시작했다.

“꺄하하하하~~ 미…미안해! 바…발정 나서 미안해!! 끄하하하하하!!! 그…그마아안!!!!”

발을 동동 구르고 몸부림치는 세아의 모습에 모두들 웃음이 터졌다. 유명은 자신의 배를 깔고 있는 여자친구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엉큼한 표정을 지었다.

“우리 이대로 하면 안 될까?”

유리에게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있던 리아는 시큰둥하게 되물었다.

“하다니? 뭘?”

“어…….”


엉덩이를 터질 듯이 주물러대는 남자친구가 원하는 게 뭔지 알면서 이러는 건 역시 심통을 부리는 것이다. 웃음기를 머금은 백치미 가득한 표정으로 이렇게 나오면 참을 수 없다. 유명은 가뿐하게 일어나 앉더니 리아를 허벅지 위로 옮겼다.


“오늘 수요일이라 오후에 운동하는 날 맞지? 그럼 시간 넉넉하잖아?”


타이트한 세일러복 위로 터질 듯이 부풀어있는 젖가슴에 얼굴을 비비는 남자친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리아가 다정하게 대답했다.


“안 돼, 오늘은 우리 동아리 가야지.”

“그거야 내일 가면 되잖아?”

유명이 억지를 부리자 리아는 처음으로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단호하게 말했다.


“어제는 격구부 오늘은 종합격투기부, 맞지?”

자신의 허벅지위에 앉아 눈이 부시도록 예쁜 얼굴로 다짐을 받으려는 여자친구를 어떻게 거부한단 말인가.

“어… 으응….”




(다음 53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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