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화 〉(41화) 6. 두 엄마
(제 41 화)
종로경찰서 가까이 있는 기숙사는 2인 1실이지만 내부시설이나 치장이 호텔에 버금갈 정도고 퀸 사이즈 침대를 각자 따로 사용하기 때문에 개인공간까지 넉넉했다.
그런데 린은 마야의 침대에서 알몸으로 함께 누워있었다. 점심시간에 서로 위로해주다 지구대장에게 혼났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 자기 침대에서 따로 자는 날보다 지금처럼 꼭 붙어 잘 때가 더 많다.
“마야….”
린은 옆으로 누워 착 달라붙더니 마야의 젖가슴을 살살 주무르면서 다정하게 불렀다.
“응?”
마야는 천장을 바라보고 똑바로 누운 상태로 린의 사타구니에 손을 집어넣고 있었다.
“나… 유명씨 좋아해도 돼?”
평소처럼 가볍고 유쾌한 목소리가 아니다.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이자 단짝동료인 린이 이렇게 진지하게 나오면 마야 역시 함부로 대할 수 없다.
“그러고 싶어? 아직 개인적으로 만나보지 않았잖아?”
“그렇긴 하지만….”
린이 망설이는 것을 보고 마야는 몸을 옆으로 돌려 단짝의 허리와 엉덩이를스윽 쓰다듬었다. 훈련과 운동으로 다져진 탄력 넘치는 몸이 저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다. 이런 친구가 자신의 연인에게 끌린다는 사실에 질투는커녕 오히려 자부심마저 들었다.
“만나면 바로 빠져버릴 것 같아서 미리 물어보는 거야?”
“네가 마음 상할까봐 말하지 못했는데…, 나도 유명씨 처음 보고 굉장히 설렜어.”
“당연한 일 아냐? 우리 유명이 보고 반하지 않을 여자가 이 세상에 있나?”
“요게!”
린은 엄지와 검지로 단짝의 양 젖꼭지를 꽉 잡아당겼다. 마야가 눈썹을 가운데로 모으면서 귀엽게 찡그렸다.
“아양!”
“유명씨멋진 거 아니까 자랑 좀 그만하지?”
“아호오오… 아랐져…….”
마야의 귀여운 반응에 린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하지만 홀로그램 통화 후 두근거리던 가슴은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었다.
“오늘 통화하고 났더니 내 감정을 더 이상 숨기지 못하겠어.”
“너 언제 숨겼다고 그래?내 휴대폰 몰래 가져가서 유명이 사진이랑 영상 훔쳐본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린이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려는 걸 마야가 두 손으로 볼을 꽉 눌러서 되돌렸다. 도톰한 입술이 가운데로 모여서 앞으로 쑥 나와 버렸다.
“미…미앙해… 짤모해쪄….”
뽀뽀를 당한 뒤 풀려난 린은 입술에 묻은 단짝의 침을 맛있게 핥더니 더 가까이 다가왔다. 덕분의 둘의 젖가슴이 맞닿아 꾹 눌려졌다. 마야가 달래듯이 말했다.
“그러니까 유명이 동네로 같이 가자고 했잖아? 진급 좀 천천히 하면 어때?”
“……….”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린의 엉덩이 골짜기에 손가락을 집어넣으면서 마야가 이마를 맞대고 다시 타일렀다.
“우리 이제 스무 살이야. 서두를 거 없어.”
이미 여러 번 나눴던 고민이라새삼스러울 것 없지만 마야의 표정과 말투에 전에 없는 확신이 있었다.
“그건 그런데… 너랑 나 여기 종로에 오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유명이 동네주민들도 다 같은 서울시민이야. 거기라고 경찰이 필요 없는 거 아니잖아?”
단짝의 지적에 린은 한숨을 푹 쉬더니 머리맡에 둔 자신의 휴대폰을 들고 뭔가를 찾아 내밀었다. 홀로그램으로 확대시킨 화면에 경찰내부문서 중 일부내용이 표시되어 있었다.
“여기 평가가중치 보이지? 여기 종로가 유명씨 동네와 10배 차이나는 거 보여?”
“……….”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단짝이 내민 자료가 뭘 의미하는지 모를 수없다. 마야는 차마 뭐라 할 말이 없어 그냥 아쉬운 표정만 지었다. 린이 휴대폰을 끄더니 다시 한숨을 쉬었다.
“나라고 이 지긋지긋한 처녀딱지 안 떼고 싶겠어? 문제는 유명씨한테 완전히 빠져버리면 어쩌냔 말야….”
이미 답을 정해놓고 왜 이러는 것일까, 마야는 일부러 심통 난 표정을 지었다.
“그럼 유명이 좋아해도 되는지 왜 물어 본건데? 나 가지 말라는 거야?”
“좀 말려달라고 이년아! 이게 다 숫처녀 가슴에 불 지르고 딴 년한테 넘어간 유명씨 때문이잖아?!”
린이 꽥 소리를 지르고 단짝의 젖가슴을 꽉 움켜쥐자 마야 역시 똑같이 젖가슴을 움켜쥐더니 따졌다.
“딴 년? 내가 딴 년이야? 글구 그게 왜 우리유명이 때문인데? 응?”
“우리유명이 유명이 내가 지겹다고 그랬지!”
“그럼 안 만나면 되잖아! 우리 그이가 얼마나 멋진 남잔데 지겨워?!”
“마야 너 미워서라도 내가 만나고 말거야! 만나서 나한테 죽고 못살게 만들 거야!”
두탁 거리던 둘은 결국 침대 밑으로 떨어졌다. 관능미 넘치는 미녀 둘이 알몸으로 싸우는 모습은 음란함의 극치였으나 옆방 동료들이 항의하기 전까지 아무도 보지 못했다.
*****
“하웃! 아흣! 어…어쩜… 유…유명아! 히그읏!”
퍽퍽퍽퍽 찌걱 퍽퍽퍽 뿌지직 찌직 쪅 퍽
흠뻑 젖은 혜리의터질 듯이 풍만한 몸이 욕조의 물과 함께 격렬하게 출렁였다. 양팔이 뒤로 당겨져 붙잡혀 있는 자세라 커다란 젖가슴이 그 크기만큼 더 정신없이 덜렁거렸다.
“허우으읍! 하아아악… 자지가…자지가 끊어질 거 같아! 허으윽!!”
유명의 신음 섞인 감탄과는 반대로 무참하게 쑤셔지고 있는 혜리의 보지가 애처로워 보였다. 그나마 주변의 풍성한 살집들이 도와주는 덕분에 무차별적인 박음질을버텨내고 있었다.
뿌지직 찌직 퍽퍽퍽퍽 퓨북 퍽퍽퍽 쪄적
젖가슴과 엉덩이 살집만이 아니라 몸에 붙은 살이란 살은 모두 박음질의 충격에 맞춰 출렁였다. 갈색의 긴 머리가 젖어있지 않았다면 미친년처럼 흔들렸을지 모를 정도로 혜리는 거칠게 휘둘리고 있었다.
“하으으읏! 가…가아… 가아아!! 엄마 가버린다구우… 우히이이이이익!!! 히야아아아앙!!!!”
지금껏 맛본 적이 없는 극한의 오르가슴에 혜리는 비명이나 다름없는 신음을 내질렀다. 자신의 자지를 뿌리까지 머금고서 음란한 몸을 떨어대는 엄마의 뒷모습에 유명은 참기 힘든 흥분에 휩싸였다.
“허으윽! 어…엄마… 너무 음란해! 가는 모습… 너무너무 자극적이야! 허억… 참을 수가 없어!! 후으으으으읍!!!”
유명 역시 온몸이 저리도록 휘몰아치는 쾌감에 그대로 몸을 맡겼다. 더 참을 수 있을 것 같았으나 꽉 물고 빨아당기는 보지의 요구에 그냥 순응한 것이다.
이번 사정은 더 오래 지속되었다. 그 때문에 하는 쪽과 받는 쪽 모두 멈추지 않는 절정의 쾌감에 몸이 녹아내리는 줄 알았다.
“아흐으으으응… 흐으으으으으응…….”
겨우 풀려난 혜리는 보지에서 정액이 주루룩 흘러나오는 느낌에 다시 몸이 떨려왔다. 자궁을 꽉 채운그 뜨거운 기운은 사람을 지배하는 힘이 있는 것이 분명했다. 키스와 함께 나직이 들리는 속삭임에 겨우 아들을 감싸줄 엄두가 났다.
“하아아… 엄마 최고야! 너무 좋아….”
꼭 껴안고 등을 쓰다듬어주는 자상한 손길에 유명은 자신의 감정이 성욕만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그 감정이 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었으나 혜리를 더 원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은 분명했다.
“어머! 유명아… 아…하읏! 어쩜 좋아… 또? 하으읏!!”
끌어안고 있던 자세그대로 자지를 밀어 넣는 우격다짐에 혜리는 당황했다. 아들이 얼마나 절륜한지 몸이 부서지도록 확인했지만 이렇게 빨리 회복할 줄은 몰랐다.
유명은 커다란 엉덩이를 터질 듯이 꽉 움켜쥐고 엄마를 살짝 들어올렸다. 더 깊고 강하게 박을 수 있을 것 같아 한 행동인데 바람대로 단번에 쑤셔 넣을 수 있었다.
푸지지직 찌거거걱 뿌직 쪄저적 퓨부부북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던 혜리의 보지는 더 커지고 딱딱해진 아들의 자지를 아무 저항 없이 뿌리까지 받아들였다.
“허으으윽… 어…엄마… 사랑해….”
이 세계에 와서 만난 첫 여자이자 첫 사랑인 마야에게조차 꿈에서만 해본 고백이다. 격정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튀어나온 말이지만 하고나니 진짜 그런 것처럼 느껴졌다.
“하으으읏! 사랑해… 나도 사랑해! 우리아들 너무너무 사랑해!! 히야아아아앙!!!”
어릴 때 이후로 처음 듣는 아들의 고백에 혜리는 곧바로 오르가슴에 다다랐다. 너무 기쁘고 짜릿해 참아낸다는 생각은 아예 들지 않았다.
유명은 똑바로 서서 엄마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박아댔다. 이런 자세로 섹스하는 게 생전처음인 혜리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자극에 뇌까지 찌릿찌릿 저려왔다.
여기에 체위의 특성상 키스까지 계속되니 이성을 유지하는 게 더 힘들었고 이어 오르가슴이 파도처럼 계속 휘몰아치자 순간순간 정신을 잃고 차리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후으으윽! 엄마… 엄마는 이제 내 여자지? 하아악…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내 여자 맞지? 허으윽!!”
팍팍팍 찌걱 뿌직 팍팍 찌지직 팍팍팍팍
꼭 껴안고 서서 온몸이 부서지도록 박아대는 바람에 정신마저 오락가락하는데 오래전부터 오매불망하던 대상이 이렇게 말하면 저항하는 게 불가능하다.
“아힛! 맞아! 아후웃! 엄마는 네 여자야… 히그윽! 마…마음대로 해도 돼… 하으으으응!”
유명은 엄마의 풍성한 살집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고 혜리는 아들의 단단한 몸에 달아 붙어버리는 느낌을 받았다.
몸과 정신이이어지는 신비한 쾌감에 심장이 터질 것처럼 요동치더니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유명과 혜리는 서로의 거친 숨을 삼키며 진짜 하나가 되려는 것처럼 온 힘을 쏟아 부었다. 그러자 엄청난 쾌감이 동시에 폭발했다.
“싸…싼다아아!!하아아아아!!! 히아아악!!!!”
“가아… 나도 가아!! 가아아!!! 응히이잇!!!!”
*****
쬭쪽쪽 춉촙촙 쭈왑 추룹 할짝할짝 추루룹
“아… 턱 아퍼….”
“후후 어제도 무리하더니 또 그러네?”
언뜻 잠에서 깬 유명은 한 번 겪었던 일이란 생각에 꿈인가 싶었다. 그러나 훅 차오르는 쾌감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깨닫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할짝할짝 쬭쪽 츄룹 추루룹 춉촙촙 쬬옥
“아… 맛있어! 쬽쫍쬭쪽.”
“꿀꺽 그러게… 이거 중독된다 할짝할짝.”
사이좋게 머리를 맞대고 자신의 자지를 빨고 있는 여동생과 여자친구를 바라보며 유명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엄마와 뜨거운 밤을 보낸 다음 날 아침에 여동생과 여자친구가 사이좋게 아침발기를 해소해주는 생활이라니, 망상보다 더 환상적인 삶이 현실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유리와 리아가 혀와 입술을 동원해 사타구니 곳곳을 정성껏 빨고 핥고 문질러주는 느낌은 짜릿함을 넘어 행복 그 자체였다.
새하얀 비키니팬티를 걸친 매끈하고 통통한 복숭아 두 개가 실룩이고 있는 걸 보면서 유명은 다시 미소를 지었다. 자지가 더 단단해지는 걸 느낀 유리가 바보같이 웃고 있는 오빠와 눈이 마주쳤다.
“쮸왑~ 바보야, 깼으면 인기척을 해야지?”
“추룹~ 아, 잘 잤어?”
보자마자 타박하는 여동생과 백치미 가득한 미소로 인사하는 여자친구가 오늘따라 더 사랑스러웠고 입가에 번들거리는 침을 얼른 훔치는 모습까지 예뻐 보였다.
“안녕, 둘 다 잘 잤어?”
유명의다정하고 그윽한 인사에 유리와 리아가 살짝 놀라더니 서로 쳐다봤다. 유리는 얼굴을 더 붉히고 다시 자지를 빨기 시작했고 리아는 슬그머니 올라와서 키스했다.
“어제 큰엄마랑 좋은 밤 보냈어?”
이 상황마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하다. 친엄마와 섹스한 감상을 여자친구가 당연하다는 듯이 물어오는 이 기분을 어떻게 설명할까. 유명은 여동생의 펠라티오를 만끽함과 동시에 여자친구의 바짝 성이 난 젖꼭지를 만지작거리면서 자랑삼아 대답했다.
“너무 잘 보냈지, 아!”
유리가 질투가 났는지 살짝 깨물었다. 놀라 쳐다보는 오빠를 새침해진 표정으로 흘겨보더니 다시 자지를 빨면서 말했다.
“할짝 우리 재워놓고 엄마랑 둘이서만 즐기다니… 쬭쬭 작은엄마는 어쩌고?”
“어쩌긴, 혼자 독수공방했지!”
갑작스런 등장에 유명은 당연하고 유리와 리아까지 화들짝 놀랐다. 처음엔 홀로그램이 켜진 줄 알고 리아가 얼른 만졌는데 진짜 세아가 침대 옆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인기척 좀 내고 다녀 엄마!”
놀란 가슴에 리아가 버럭 짜증을 내자 세아가 금세 울상이 되서는 유명의 목에 팔을 두르며 안겨왔다.
“유명아~ 딸이라고 하나 있는 게 엄마를 구박해 흐이이잉~~”
어제와 비슷한 스타일의 오피스 룩으로 말끔하게 단장한 세아는 유명이 뭐라고 대꾸하기 전에 키스부터 퍼부었다.
유명 역시 세아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뜨거운 키스를 주고받았다. 둘의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던 유리가 한숨을 쉬더니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오늘 하루만 껴주는 거야, 내일부터는 안 돼!”
유리의 말에 리아가 다시 남자친구의 자지에 얼굴을 갖다 대면서 거들었다.
“유명이 아침발기는 우리 둘 차지야. 내일부터방해하면 안 돼, 엄마!”
“그럼 오늘은 괜찮은 거지? 응응?”
세아는 두 딸이 대답하기 전에 얼른 끼어들더니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귀두를 엄마에게 뺏기자 난감해진 유리와 리아가 유명을 바라봤다.
“난 빼줘, 난 그냥 지켜만 볼 거야~”
방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아침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예쁜 세 여자가 자신의 자지에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면서 유명은 기분 좋게 기지개를 켰다.
(다음 42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