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3화 〉(32화) 5. 등교 (33/130)



〈 33화 〉(32화) 5. 등교

(제 32 화)




“에잇! 요즘 세상에 손걸레로 화장실청소 시키는 사람이 어딨어?”


린은 들고 있던 걸레를 물통에 집어 던지고 투덜댔다. 쪼그려 앉아 열심히 바닥을 닦던 마야가 잠깐 숨을 돌리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휴우… 그러게 말야. 자위 두 번만 했다가는 몸으로 닦으라고 하겠네….”


마야와 린은 지금 알몸으로 지구대화장실을 청소하는 중이다. 휴식시간을 넘겨서 자위한 벌로 손걸레로 직접 바닥을 닦으라는 명령을 받았던 것이다.


190cm나 되는 큰 키에 터질 듯이 풍만한 관능미 넘치는 몸매의 두 여자가 알몸으로 쪼그리고 앉아 바닥을 닦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음란하기 짝이 없었다.


“만날 우리보고 잘한다 예쁘다 하더니 자위하다 휴식시간 조금 넘겼다고 이러는 거 좀 이상하지 않아?”

린의 지적에 다시 고개를 끄덕인 마야는 물통에 걸레를 담가서 헹구다 별 생각 없이 말했다.


“저번 주부터 만나기 시작했다는 그 통합우주군 장교랑   된 거 아닐까?”

“설마… 우리 대장님이 2차 성징을 안 해서 작은  말고는 굉장히 매력적인 여잔 거 너도 인정하잖아?”

마야는 걸레를 쭉 짜서 바닥에 내려놓더니 자신의 젖가슴과 허리에 이어 엉덩이까지 차례로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우리 유명이는 나처럼 이렇게풍만하고 늘씬한 여자가 좋다고 그랬어~”


“이 노무 지지배가 말끝마다 유명이 유명이… 아주 지겨워 죽겠네! 내 몸매도 너랑 별 차이 없거든?”


헹구던 걸레를 바닥에 집어 던진 린은 무릎을 꿇고 골반위에 손을 턱 얹더니 젖가슴을 앞으로  내밀었다. 이에 질세라 마야 역시 똑같은 자세로 젖가슴을 내밀었다.

“누가 보더라도 내가 더 섹시하잖아? 피부도 내가  매끈하고 살집도 내가  말랑말랑하거든?”


“얼씨구? 운동 안 해서 살만 디룩디룩 쪄놓고 뭐가 어쩌고 어째? 오늘 퇴근해서 유명씨한테 누구 몸이 더 좋은지 물어볼까?”

린이 따지고 나서자 둘의 가슴이 터질 듯이 짓이겨졌다. 마야가 단짝동료의 엉덩이를 철썩 때리면서 얄밉게 말했다.

“너야말로 저번 체력측정 때 보니까 기록이 떨어졌더라? 엉덩이  쳐진 거 같은데?”


“이 엉덩이에다 얼굴 처박고서 신음 흘리던 년은 누군데? 너야말로 기록 떨어졌다고 나한테 징징거렸잖아?”

린 역시 단짝동료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꽉 움켜쥐고 눈을 부라렸다. 당장 싸울 것처럼 노려보던 둘은 서로의 음모가 비벼지는 게 느껴지자 금세 눈빛이 바뀌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뜨거운 숨을 훅 내뱉더니 입을 살짝 벌리면서 키스를 하려는데 누군가 들어와 소리쳤다.

“이것들이 화장실에서까지 자위질이야?!”

지구대장의 호통에 깜짝 놀란 마야와 린은 얼른 떨어졌다. 그런데 너무 급하게 물러서는 바람에 둘은 동시에 미끄러지더니 엉덩방아를 찧으며 주저앉아버렸다.

“꺄아악~~!!”


살균세제로 직접 닦은 바닥인데 맨 엉덩이가 닿자 린은 비명까지 지를 정도로 과도하게 놀라더니 급하게 일어나려다 바닥에 던져놓은 걸레를 밟아버렸다.


철푸덕

미처 붙잡을 새 없이 마야의 사타구니에 얼굴이 처박고 앞으로 엎어졌다. 젖가슴이 얼마나 풍만한지 바닥에 닿을 때 아주 찰진 소리가 울려 퍼졌다.


“리잉! 괜찮아?”


놀란 마야가 다급하게 불렀으나 린은 화장실바닥에 엎드린 채 꼼짝하지 않았다. 지구대장이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걸레대신 몸으로 닦겠다면 굳이 말리진 않을게, 대신 끝나고 샤워는 꼭 하렴.”

“흐아아아아아앙~~~~”

지구대장의 놀림에 린은 너무 분하고 창피해 단짝동료의 음모에 얼굴을 비비며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마야는 웃음을 참느라 손으로 입을 틀어막아야했다.



*****

찌거거거걱 뿌지지지 찌지직


“아후우우우… 흐으으읏! 아아아아…….”

이번에는 삽입만으로 절정에 다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오빠의 자지가 자신의 몸을 유린하듯이 휘젓는 느낌에 유리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이게 되다니!!’

존잘남에 자지 큰 것만으로 감당 못할 지경인데 여기다 정력까지 대단하다니, 유명은 연속 섹스의 미칠 듯한 쾌감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섹스라이프에 대한 기대로 숨이 턱턱 막혔다.


뿌직 퍽퍽 퓨부북 팍팍팍 찌거걱 퍽퍽퍽

“하으으응… 오…오빠… 그…그만 히야아아앙!! 가는 게 가는  멈추지 않아! 계속 가는 중이라구우우!!! 하으으으으으으응!!!!”

파도치듯이 오르내리는 것만으로 정신을 차리기 힘든데 끝없이 계속 치솟으면 견딜  없다. 유리는 차원이 다른 쾌감에 온몸이 녹아 없어질 것만 같았다.

“하우우우… 유리보지 때문에 자지가 끊어지겠다! 후우우… 오빠자지는 어때? 좋아? 응?”


몸을  편 상태로 엎드리고 있는 유리는  자세 그대로 박음질을 당하는 중이다.생전처음 해보는 체위로 가장 민감한 곳을 공격당하니 안 좋을 수 없다.

“좋아! 하으응… 좋아아! 너…너무 좋아서 히그읏! 미칠 것 같다구우우!! 이러다  몸 부셔져어어… 아후우우우으으으으응!!!”


유리는 다시 치솟는 쾌감에 엉덩이를 떨면서 다리를 동동 굴렀다. 이제 뭐가 뭔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라 숨이 끊어지지 않는 것만으로 다행이라는생각이 들었다.

팡팡팡 뿌직 퍽 찌커걱 퓨북 찌컥 퍽퍽퍽

운동으로 다져진 엉덩이의 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박을 때마다 저절로 위로 튕겨 오르는 기분이다. 유명은 아랫배를 쳐대는 두 살덩이의 출렁임에 참기 힘든 쾌감을 느꼈다.

‘말랑말랑! 탱글탱글!엉덩이 최고!!’


젖가슴과 엉덩이가 푸딩이나 밀가루반죽처럼 말랑한 건 이해가 되는데 어떻게 이런 탄력까지 가질 수 있단 말인가.

3분 동안의 단순한 술래잡기였으나 유리가 보여준 움직임은 전문운동선수 이상이었다. 그 정도 운동능력과 탄력을 갖추려면 체지방률이나 근력이 보통 여성과 차원이 달라야한다.

결국 유명이 자지를 머금고 엎드리고 있는 유리뿐만 아니라 옆에 리아와 알몸으로 화장실 청소 중인 마야까지 타고난 체질이 특별하다는 의미다.


팡팡 푸북 뿍 퍽퍽퍽 찌거걱 쪄적 퍽퍽퍽

“하으읏! 싸…쌀 거 같아…유리야… 오빠 싸도 돼? 응? 이대로 싸도 될까?”

“………….”

여동생의 반응에 유명은 덜컥 걱정이 됐다. 몸은 뜨겁고 자지에 전해지는 보지의 압박감 역시 여전한데 대답이 없었다.


“괜찮아, 유명아. 유리가 잠깐 정신을 잃은 거 같아. 격구로 단련된 튼튼한 몸이니까, 걱정 말고 끝까지 해.”


설명인지 격려인지 알 수 없으나 리아의 말에 걱정을 덜  있었다. 유명은 여동생과 몸을 더욱 밀착시키고 엉덩이 탄력을 마음껏 맛보며 혼신의 힘을 다해 쑤셔 박았다.

“가…간다아아!! 후으으으으으으으읍!!!”

정신을 잃은 상태지만 오르가슴을 느끼는 중이라 유리는 오빠의 자지를 꽉꽉 물어댔고, 그에 맞춰 엄청난 양의 정액이 쭉쭉 빨려 나왔다.

‘연속 사정인데… 도대체 몇 번을 싸는 거야?’

10번이 넘게 거듭되는 사정에 머리가 지끈 거릴 정도로 극한의 쾌감에 휩싸인 유명은 여동생 위에 엎드린 채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

“바보야, 진짜 죽는  알았어!”


옷을 추스르던 유리는 여전히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오빠에게 버럭 화를 냈다. 먼저 정리를 끝낸 리아가 도와주면서 씽긋 웃었다.


“후후 오빠 무안하게 너무 뭐라 하지 마, 너도 좋았잖아?”


두 여자를 동시에 만족시키다 못해 정신까지 잃게 만들었다는 자부심에 유명은 실실 웃고만 있었다.

“좋은 것도 정도껏이어야지! 집에서라면 모를까, 이대로 훈련받으러 어떻게 가?”

“하긴… 나도 기운이 하나도 없긴 해.”

유리의 지적대로 리아 역시 운동하러 갈 엄두가 안 나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둘의 표정이  심각한 것을 보고 유명은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미안해… 나도 이럴 줄 몰랐어. 너무 좋아서 정신이  없었나봐.”

좋아서 투정부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이렇게 선뜻 사과하고 나오면 오히려 이쪽이 미안해진다. 유리가 한풀 꺾인 목소리로 말했다.

“됐어, 바보오빠니까 내가 이해해야지 뭐. 내가 이런다고 아무 여자랑 막 하고 그러면 가만 안  거야?!”


“너보다 예쁘고 섹시한 여자면 어떻게 해?”


오빠의 장난기 가득한 반문에 유리가 주먹을 번쩍 치켜들고 달려들었다.

“이 바보가!!”


“하하하하~~”


유리는 자신을 향해 활짝 웃어주는 오빠에게 주먹질과 함께 키스를 퍼부었다. 리아까지 키스에 가세해 셋은 한참동안 키스를 주고받았다.

멀리 운동장에는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가고 있었다.유명이 들어주려는 걸 굳이 거부한 유리는 커다란 스포츠가방을 가뿐하게 들쳐 매더니 오빠 손을 잡고 성큼성큼 걸어갔다.

“다음 시간이 체육이라고 했지? 어디로가면 돼?”

서로 허리를 감싸고 걷던 리아가 손가락으로 한 건물을 가리키며 대답했다.


“학교체육수업은 무조건 실내체육관으로 가면 돼. 유리는 저쪽 격구전용체육관으로 가야하지만 난 같은 건물이야.”

리아가 가리킨 곳에 초대형 실내체육관이 자리 잡고 있었다. 특수한 재질의 외벽이 주변 숲을 그대로 반사하고 있어서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공원에서 내려오자 아직 3교시가 끝나지 않았는데 학생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였다. 그런데 강의실이나 복도에서 꽤 보이던 남학생이 지금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남학생들 나 빼고 다들 3교시 수업이 있나 봐?  보이네?”


오빠의 질문에 유리가 격구전용체육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바보야, 우리도 공원에서 섹스했잖아.”

그러더니 오빠에게 얼른 키스하고 휙 뒤돌아 뛰어가 버렸다. 유명은 여동생의 탐스런 엉덩이를 보면서 군침을 삼켰다.


‘확! 덮쳐버리고 싶네….’


 여자가 까무러칠 정도로 격렬한 쓰리썸을 한 직후인데  성욕을 느끼다니, 여동생을 엉큼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남자친구를 보고 리아는 두려운 마음마저 들었다.




(다음 33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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