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화 〉(24화) 4. 여동생
(제 24 화)
“아흑! 오…오빠… 아파! 너무 아파! 하악! 아흐으으으읏!! 주…죽을거 같아아! 오빠아아!! 아프다구우우!!!”
유리는 온몸이 찢어질 것만 같은 극심한 고통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그러나 오빠의 목만큼은 꽉 끌어안고 절대 놓지 않았다.
“하아아아… 흐으으읏…… 아하아아아!!”
똑같은 숫처녀의 보지인데 마야 때와 느낌부터 다르다. 15살이라 그런 것인가 생각할지모르나 사실은 유명 자신이 더 잘 느끼게 된 덕분이다.
찌걱 찌커걱 뿌직 푸지직 퍽 퓨북 쩍
한쪽은 너무 크고 한쪽은 너무 작아 여간 빡빡한 상태가 아닌데 다행히 애액이 풍부하게 나오고 있어 들락거리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하읏! 오빠 아후우우… 나… 오빠가 너무 좋아… 너무 좋아서… 하악! 미칠 것만 같아… 하으으으윽!!”
고통으로 한껏 찌푸려진 유리의 얼굴이 더없이 귀엽고 예쁘다. 살짝 치켜 올라간 눈매에서부터 오뚝하고 반듯한 콧날 그리고 도톰하고 촉촉한 입술과 갸름한 턱에 이르기까지.
마야와 리아에 이어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런 여자를 또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좋아서 유명은 속으로 환호를 지르는 중이다.
게다가 자지를 깊숙이 박아 넣고 있는 상대가 친여동생이라니, 생물학적 근친이라는 자각은 솔직히 거의 들지 않지만 사실관계가 주는 짜릿함은 느껴지니 그 것으로 충분하다.
“나도 좋아… 유리가 내 여동생이라서 좋아! 여동생이 내 여자가 됐다는 게 너무 좋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순간을 드디어 맞이하게 되다니, 고백이나 다름없는 오빠의 외침에 유리는 순간적으로 고통을 잊어버렸다.
“오빠… 아… 오빠…, 난 이제 오빠여자야. 오빠만의 여자, 유리는 오빠 꺼야!!”
환희에 찬 행복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러자 성질에 못 이겨 그동안 했던 나쁜 생각과 행동들이 떠올라 왈칵 눈물이 터졌다.
“싸…쌀게… 지금 싸… 싼다아아아아!! 흐우우우우웁!!!”
유명은 스스로 원해서 사정하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참을 수 없는 상태에 다다라 뿜어댈 때와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그러나 척추를 타고 퍼져나가는 짜릿한 쾌감은 다르지 않았다.
“아흐으으… 아아아아아… 아후우우…….”
오빠의 것이 분명한 뜨거운 뭔가가 자궁벽을 치면서 쏟아져 들어오는 형언할 수 없는 행복을 느끼기 무섭게 다시 고통이 엄습했다.
유리는 조금 전에 느꼈던 기쁨에 집중하려고 애썼다. 그러면 몸이 아니라 가슴으로 고통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아니 그래야만 오빠에 대한 죄책감이 조금이나마 옅어질 것 같았다.
고통과 흥분, 후회와 환희가 교차하던 순간이 조금씩 옅어지는 것과 함께 오빠의 거친 숨이 잦아들고 있음을 유리는 선명하게 느꼈다.
“미안해 유리야…. 많이 아팠지?”
“아흐! 하아아아아……….”
엄청난 존재가 쑤욱 빠져나가자 몸을 옥죄던 긴장감 역시 함께 사라지면서 신음이 아니라 탄성이 나왔다. 유리는 오빠의 여자가 됐다는 사실보다 오빠가 사랑이 가득한 눈길로 자신을 내려 보고 있다는 사실이 더 믿기지 않았다.
“괜찮아?”
“응. 괜찮아….”
둘은 조용한 키스를 주고받았다. 심장은 터져나갈 것처럼 요동치고 있었지만 마음만큼은 잔잔했다.
‘이렇게 예쁜 여동생이 내 여자라니….’
여동생이라는 사실 때문일까, 유명은 마야나 리아 때와 달리 한 여자를 오롯이 소유하게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유리는 오빠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눈물을 삼키고 미소를 지었다. 여러 매체와 경험담을 통해 보고 들어 알던 것과 차원이 다른 감동의 불길이 가슴속에 응어리졌던 원망을 태워버렸다.
“나한테 또 못되게 굴면 그땐 가만 안 있을 거야!”
사랑에 빠진 성숙한 여인이더니 어느새 평소와 같은 새침한 소녀로 돌아왔다. 그게 유명을 더 기분 좋게 만들었다.
“너나 앞으로 오빠한테 까불지 마, 이제부터는 가만 안 놔둘 거니까.”
“가만 안 놔두면 어떻게 할 건데? 어쩔 건데?”
서로 알몸인 상태로 달라붙어있지 않았다면 오빠와 여동생이 나눌 법한 대화다.
“너야 말로 가만 안 있으면 어떻게 할 건데? 너 내 거라며?”
“흥, 마음은 오빠 거지만 몸은 내 거거든?”
유리는 말을 해놓고 보니 뭔가 이상하고 야릇하다. 유명도 같은 기분인 듯 바로 대꾸하지 않고 숨을 살짝 골랐다.
“그거… 반대 아냐? 아닌가… 맞나?”
“아, 몰라! 지금은 둘 다 오빠 꺼야!”
얼굴이 새빨개진 유리는 얼른 오빠의 목에 팔을 두르고 키스했다. 유명은 여동생의 달콤한 침맛과 과일향기에 흠뻑 젖어들었다.
*****
“둘이 잘 됐나보다.”
세아가 2층을 힐끗 쳐다보면서 말하자 다른 여자들도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대견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혜리에게 마야가 물었다.
“기분이 어때요?”
“응? 내 기분…?”
쓸쓸해하는 것 같은 혜리의 반응에 마야와 리아가 서로 눈길을 주고받았다. 세아가 피식 웃더니 놀리듯이 말했다.
“딸이 아들의 여자가 된 현실 앞에 만감이 교차하는 거지. 막연한 기대도 들고 말야.”
“세…세아씨!”
속마음이 들켰는지 혜리는 당황하며 세아의 팔을 잡아당겼다. 덩치 차이가 커서 세아는 맥없이 끌려가버렸다.
“어머! 나 이대로 당하는 거야? 혜리씨, 나 엉덩이 약한 거 알잖아? 용서해줘~엉.”
우연찮게 허벅지 위에 엎드려서 엉덩이를 내민 꼴이 됐다. 엄마의 우스꽝스런 모습에 리아가 키득거렸다.
“크크 엄마 이제 클났다.”
“아이잉~ 혜리씽 어서 혼내주세용~~”
세아는 스스로 치마를 걷어 올리더니 대뜸 팬티까지 무릎까지 끌어내렸다. 정작 혜리는 어쩔 줄 몰라 굳어버렸는데 처음 보는 재미있는 상황에 마야가 얼른 다가가 세아의 맨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물었다.
“엄마가 뭘 기대한다는 건데요?”
마야가 자신을 엄마라고 부른 것에 혜리는 야릇한 표정을 지었다. 아들의 여자이니 딸이나 마찬가지지만 지금의 심정은 그걸 선선히 받아들이기 조금 복잡한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말 안 해주면 때릴 거야?”
세아는 탐스런 맨 엉덩이를 들썩이며 계속 장난을 쳤다. 그때 혜리가 손을 치켜들더니 사정없이 내려쳤다.
쨔악!
마야와 리아 심지어 세아까지 갑작스런 상황에 굳어버렸다.
“세아씨, 한 번만 더 그러면 엉덩이에 불이 나도록 때려줄 거야!”
언뜻 진지한 표정처럼 보였으나 혜리의 손이 리아의 사타구니 속으로 쑥 들어가는 것을 보고 모두 웃음이 터졌다.
“어맛! 아…안 돼 혜…혜리씨! 리아야 혜리씨 좀 말려줘! 나 이런 식으로 당하면 바로 가버리는 거 알잖아 리아야아앙~~”
“엄마는 왜 나한테 부탁해? 나 이제 엄마보다 이쪽 엄마가 더 좋단 말야.”
그 엄마에 그 딸이다. 리아의 배신에 세아의 얼굴이 사색이 됐다. 마야가 눈치껏 이 상황을 이용한다.
“제가 말려드릴까요? 대신 엄마가 뭘 기대하는 지 말해줘요.”
“아, 그건 말야 꺄아아~앙~!”
짜아악!!
이번엔 반대쪽 엉덩이에 손자국이 났다. 저절로 눈물이 터졌으나 세아의 표정은 더 달아오른 것처럼 보였다.
“엄마, 많이 아파?”
쪼그려 앉은 리아가 진심으로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러나 여자들 모두 그게 놀리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혜…혜리씨 하…항문은 제발! 엄지로 거길 쑤시면… 아후으으으응!!”
찌걱 찌걱 찌거걱 뿌직 뿌지직
세아의 사타구니에서 음란하고 질척거리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혜리는 한쪽 손으로는 손자국이선명한 엉덩이를 쓰다듬고 다른 한쪽 손으로는 항문과 보지구멍을 동시에 쑤시고 있었다.
“어서 말해주세요~”
마야가 리아처럼 쪼그리고 앉아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제 장난은 본격적인 성추행의 단계로 접어들었다.
“마…말 못해! 나… 말하면 혜…혜리씨한테 죽어어!! 아후우우…흐으으으으응!!!”
*****
“우리도 내려가서 어울릴까?”
유명의 제안에 유리는 살짝 고민이 됐다. 내려가서 어울리는 게 재미있긴 하겠지만 이대로 오빠랑 함께 훔쳐보는 맛이 꽤 괜찮기 때문이다.
“아니, 좀만 더 보자. 엄마가 저러는 거나 처음 보거든.”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성인여자 셋이서 어린소녀를 성추행한다고 생각할 상황을 유명과 유리 남매는 2층에서 몰래 훔쳐보고 있었다.
‘이거 감당이 안 되네….’
생각대로 연속되는 초 음란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유명은 조금 헷갈렸다. 자신의 정액을 몸속에 한가득 품고서 착 달라붙어있는 여자가 여동생이라는 자극은 이제 즐기는 단계에 이르렀지만, 1층 거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처럼 여자들끼리 벌이는 행위는 포르노에서나 보던 장면이라 낯설고 어색한 것을 넘어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그 사이 리아는 백치미 가득한 표정으로 엄마에게 키스까지 해가며 상황을 즐기는 듯 보였고 마야는 한 술 더 떠서 대답 안 해준다고 세아의 옷을 하나씩 벗기기 시작했다.
“제발 용서해줘 혜리씨이이! 아흐으응… 아후우우우… 가…간다… 가아아아!! 히야아아앙!!!”
촤아아아아아 쏴아아아아 츄와아아아아악
처음엔 일본AV처럼 오줌을 지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쭉쭉 기운차게 내뿜는 그 투명한 액체가 다른 구멍에서 터져 나온 애액이란 걸 유명은 좋아진 시력 덕분에 또렷이 확인할수 있었다.
“우와…… 어…어떻게 저럴 수 있지?!”
감탄하는 오빠의 반응에 유리가 요염한 미소를 지었다.
“나도 저럴 수 있는데?”
“뭐?! 지…진짜??”
거실에서는 마야가 세아의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처박았고 리아는 엄마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키스를 퍼붓고 있었다.
“엄마랑 리아언니는 당연하고 아마 마야언니도 그럴 걸?”
“그래? 체질…인가?”
믿기지 않지만 인류가 2차 성징으로 두 가지로 나뉘는 것보다 이상하지 않다. 유리의 대답은 유명의 예상대로였다.
“응. 2차 성징 한 여자들은 거의 대부분 오르가슴에 다다랐을 때 애액을 뿜어. 근데 세아아줌마가 가능할 줄은 나도 몰랐어.”
“넌… 아까 안 그랬잖아?”
오빠의 지적에 유리의 얼굴이 빨개졌다. 친구들끼리는 더 노골적인 이야기까지 나누는데 처녀를 준 상대라 그런지 너무 부끄럽다.
“그거야… 오빠랑 하나가 된 상태였으니까….”
어떤 구조인지 유명은 대충 알 것 같았다. 삽입된 상태에서는 몸이 스스로 반응해 뿜지 않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오르가슴에 다다라야만 뿜거나 둘 중 하나일 거라고 짐작했다.
‘가만… 그러고 보니까…….’
문득 자기 여자들의 반응이 생각난 유명은 뭔가를 깨달았다. 애액을 뿜어댈 정도라면 섹스 중 오르가슴에 다다랐을 때 역시 어떤 징후가 있었을 것이 아닌가.
‘그래… 그랬구나…!’
표정이나 신음 혹은 경련과 같은 겉으로 드러나는 반응뿐만 아니라 삽입된 상태에서 분명 확실한 느낌을 받았었다. 쾌감에 너무 휘둘린 나머지 당시 자지를 짜내듯이 꽉꽉 조이는 그 느낌이 이제야 기억난 것이다.
엉덩이를 몇 대 더 맞은 세아는 이제 거의 울부짖고 있었다. 그게 아파서가 아니라 쾌감에 의한 신음인 건 너무 분명했다.
유명은 마야와 리아가 아니라 엄마들인 혜리와 세아의 모습에 눈길이 갔다. 두 여자가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젊고 섹시한 것과 상관없이 성적으로 굉장히 민감해 보였기 때문이다.
“유리야….”
“응?”
발갛게 달아오른 여동생의 얼굴을 보고 있으니 망설일 필요 없을 것 같았다.
“오빠가 마야씨랑 하는 거, 너 리아랑 같이 훔쳐봤었잖아?”
“아… 그…그건…….”
“아아, 그걸 탓하려는 게 아니고. 지금 1층에서 벌어지는 저 상황처럼… 혹시 여자들끼리 자주 어울리고 그래?”
오빠가 뭘 궁금해 하는지 유리는 바로 알아차렸다. 기억과 상식이 뒤엉켰으니 모를만한 일이다.
“응. 나도 리아언니랑 자주 즐기는 사이고 내가 알기로 엄마랑 세아아줌마도 단짝이야.”
남자가 태부족한 세상에 자위기구까지 금지되어있으니 가까운 여자들끼리 어울리는 건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다.
그런데 유명이 궁금한 점은 그런 당연한 일이 아니라 그 속에 숨은 또 다른 이유였다. 만약 의문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관점이 꽤 달라지기 때문이다.
“근데… 그… 여자들끼리 즐긴다는 게… 동성연애처럼 서로 끌려서 하는 거야? 아니면 그냥 성욕을 해소하기 위한 자위 같은 거야?”
“당연히 자위지. 여자들끼리 느끼는 감정은 그냥 동료의식일 뿐이야. 세아아줌마는 잘 모르겠는데, 엄마를 포함해서 마야언니랑 리아언니는 오빠 떠올리면서 저러는 거야. 확실해~”
단호하고 명쾌한 여동생의 대답에 유명은 너무 놀랍고 좋아서 소름이 돋았다.
(다음 25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