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화 〉프롤로그
0. 프롤로그
“으흥~ 좋아, 아주 좋아~”
어? 누구지? 여자? 우리 집에 왜 여자가 있어? 엄마목소리는 아닌데? 가만, 눈이 왜 안 떠지지? 몸, 몸은 왜 안 움직이는 거야?
“후후후, 깨어났나? 발버둥 쳐봐야 소용없어, 우후후후~”
이 년이 뭐라는 거야? 야, 너 누구야? 이게 뭐하는 짓이야? 어서풀어줘, 어서!
“비싸게 주고구한 약이야. 약효가 떨어질 때까지 절대 움직일 수 없으니까, 애 쓰지 마.”
“야, 깼으면 얼른 따먹자! 나 못 참겠어. 이거 봐, 줄줄 싸는 중이라구!”
다른 여자? 도대체 무슨 상황인 거지? 설마 날 납치한 건가? 그리고 따 먹는다니, 뭘? 뭘 싼다는 거야?
“근데…, 진짜 끝내준다. 이런 남자를 만나게 될 줄이야, 히히히~”
넌 또 누구야? 여자가 세 명? 뭐가 끝내줘?나 같은 남자 길거리에 널렸어! 빨리 풀어줘!!
“야야, 진정들 해. 좋은 음식일수록 맛을 음미하면서 먹어야 하는 거 몰라?”
“몰라, 난 맛있는 건 무조건 빨리 먹자는 주의야. 어서 옷 벗겨.”
“나도 그래. 음미하면서 따먹으면 더 맛있어? 지금 박히기만 해도 갈 거 같다.”
이 여자들이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뭘 음미하고, 뭘 따먹어? 설마 내 목을 따겠다는 건 아니지? 안 돼! 나 별로 맛없어! 비계만 덕지덕지 붙었다고! 안 돼!!
“알았어, 알았다구. 발정 난 년들 같으니라구. 일단 벗기자.”
발정? 요즘 여자들은 발정나면 사람 잡아먹어? 젊고 맛있을 거 같은 남자들 널렸는데, 왜 하필 39살이나 먹은 아재를 잡아먹냐고! 야! 옷 벗기지 마! 사람 살려!!
“우와아아~~!! 진짜 끝내준다아아~~!!”
“잘생기기만 한줄 알았는데, 이 몸 좀 봐!”
“아훗…, 살짝 갔다…. 무슨 남자가 이렇게 완벽하지?”
무슨개소리야! 잘생겼다고 우기면 더 맛있냐?! 똥배 때문에 살이 많아 보이지만, 나 육질이나 맛이 형편없을 거야. 퇴근하면 게임이나 하고 배달음식만 먹어서 속이 다 썩었을 게 분명해. 제발 다른 놈잡아다 먹어!
“어머머머머, 이…이 거 좀 봐봐!”
“세상에……!!”
“꺄아아아~~!!”
응? 뭐야, 팬티 벗겨놓고 반응이 왜 이래? 사람 벗겨놓고 이러면 안 되지! 대물만 보고 살았어? 평균에 좀 못 미치지만, 살 좀 빼면 내 것도 그럭저럭 쓸 만해!
“나부터… 나부터 빨래!”
“어디, 이 년아! 내가 데려왔잖아!”
“싸우지 마! 셋이서 동시에 빨면 되잖아?”
뭐? 빨다니, 뭘? 잡아먹으려고 납치한 거 아냐? 어? 어? 뭐야? 뭐하는 거야? 어, 어흑!
“추룹, 와…! 할짝할짝, 죽인다! 쬭쪽….”
“할짝, 음…. 쬭쬭쬭, 이게 얼마만이야?”
“그러게, 얼마만인지 생각도 안 난다.”
하으으윽! 따먹는다는 게 이 거였구나! 여자가 내 거 빨아주는 거 싫어할 남자 없지만 이런 식은 아니라구! 왜 하필 날 잡아다 이러는 거야, 이건 아니잖아!!
“츄루루룹, 야! 위치 바꿔.”
“쮸왑, 원하던 바야.”
“쬭, 이번엔 내가 귀두 쪽이야!”
헐! 어흑! 셋이서 동시에 입술로 그렇게 하면 나 죽어! 혀, 혀로 거기 구멍 거기 날름날름 하지 마! 아악, 씨바아알! 강간당하는 중인데 왜 발기되고 지랄이야아아!!
“추룹. 아, 턱 아퍼. 크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할짝할짝.”
“나중에 보지에 박혀서도, 할짝할짝. 그 말 그대로 할지 두고 보자.”
“쮸왑, 히히히. 쬭쪽, 이렇게 큰 자지. 쬬옥, 생전 처음이야. 할짝, 보지가 찢어져도 좋아~”
이런 개씨발년들아, 여자한테 당하는 것도 더러워 죽겠는데 이런 식으로 놀려? 풀 발기해도 휴지심 밖으로 안 나올 정도로 작은 걸 크다고 해주면 내가 좋아해 줄줄 알았냐! 허윽! 안 돼! 허으윽! 안 돼에에에에!!
“꺄아아아~~~!!!”
“우와아아~~!!”
“와하하하~!”
이게 뭐야, 무슨 약이기에 마비된 몸이 이렇게 민감해? 여자 세 명한테 빨려 보는 게 처음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강간당하면서 사정이라니?
“아… 이 냄새, 끝내줘…….”
“꿀꺽, 음~ 환상적인 맛이야~ 추룹.”
“할짝, 자지가 크면. 꿀꺽, 정액도 많구나.”
하이이익, 씨바아알! 기분 진짜 좆같네! 자괴감 쩌니까, 그만 좀 해!!
“내 거야, 이 년아! 꿀꺽꿀꺽.”
“추룹, 내 얼굴에 있는 건 내 거야! 쬭쪽.”
“꿀꺽, 하…. 정액 먹었더니 더 못 참겠다.”
미쳤어, 이 년들은 미쳤어!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졌기에 이런 일을 당하냐. 꿈이면 제발 깨라, 제발 좀.
“야, 계속 발기해있는 거 이거 약 때문이야? 여전히 딱딱해.”
“요즘 남자들 약으로 발기 못 시켜. 이 남자가 대단한 거야.”
“와~ 잘생기고 멋지고 자지도 크고! 게다가 정력까지 좋다니, 나 완전 반했어!”
그래, 오죽 급했으면 나 같은 남자를 납치해 강간할 생각을 했겠어. 하지만 정신승리는 적당히 해라, 난 한 번 사정하면 끝이야.
“이럴 땐 역시 가위바위보지?”
“당연하지, 가버리면 무조건 교대다?”
“좋아, 가위! 바위! 보!”
어? 진짜 발기한 거야? 뭐지, 좀 전에 왕창 쌌는데? 가, 가만! 어? 어어? 허어억!
뿌지직 찌걱 치거걱
“하아아…, 죽인다…! 뭔가 꽉 차는 느낌 이거 끝내줘…….”
찌걱찌걱 퓨북 찌걱 팍팍팍팍 쪄적 쩍
흐으으으읍!! 이, 이거 뭐야? 뭐가 이렇게 좋아? 섹스가 원래 이런 거였어?
“으힛! 어…어쩜…! 가…간다……!! 히그으읏! 가버려! 가아아아!! 응히이이이잇………!!!”
아냐! 내 취향은 이게 아냐, 나 당하는 거 좋아하지 않아! 하렘이 내 꿈이라고! 이런 상황에서 느끼면 안 된다구!!
“자, 가버린 년은 저리 꺼지시고~”
찌거거거걱 푸찌지지지직
“어머, 어쩜 좋아…! 가…가아! 흐이익! 히양…, 히야아아아앙!! 하아아아아아아앙………!!!”
허윽! 이, 이 건 또 뭐야? 꽉 조이면서 파르르 떨리는거 이거 무슨 반응이야? 이런 게 가능해? 여자가 가는 반응 진짜 맞아?
“우후우, 나도 박히자마자 가버리는 거 아냐?”
찌컥 뿌지지직 찌거거걱 퓨북 뿍
허으으윽! 이, 이 년 보지 장난 아냐! 자, 자지가 떨어져 나갈 것 같다!
“아후! 응히잇! 에흥! 후잇! 아앙! 아하아앙!”
씨발씨발씨발씨발! 이런 죽여주는 쾌감을 강간당하면서 느끼게 되다니, 이런 건 아니잖아아아아!!
“더…더는…, 나도 가… 가아…. 가버렷…! 응기이이이잇……, 아히이이이이잉……!!”
후으읍! 또, 또 느껴져! 말도 안 돼, 입이 아니라 보지에서 이런 압력이 느껴지다니. 뭐, 뭔가 이상해, 다 이상해! 이런 게 현실일리가 없어! 납치라니, 강간이라니!!
“다시 내 차례지? 얘들아, 이번엔 세워놓고 해보자. 자지가 기니까, 마주보면서 즐길 수 있을 거야.”
“와, 그거 색다르겠다. 나 그렇게는 한 번도 못해봤어.”
“난 뒤에서 박히는게 더 좋아. 근데 이 남자 키가 너무 큰데, 가능할까? 아, 발판을 놓으면 되겠구나?”
작작 좀 해라! 날 얼마나 비참하게 만들 작정이야, 응? 한국남자 평균에도 못 미치는 168cm가 크면, 네년들 키는 도대체 얼만데?
“좋아! 이러면 되겠지? 그럼 해볼게.”
찌걱 치걱 퓨북 찌거걱 푹푹푹
읍! 키스, 첫 키스를 이렇게 뺏기다니. 허윽, 혀까지. 그래, 차라리 안 보이는 게 낫겠다. 이 부드러운 감촉, 이 향긋한 냄새가 난쟁이에 돼지들 거라면 미쳐버릴 거야.
“하응…, 아흐으응……. 좋아…, 너무 좋아…! 이 남자 너무 좋아아……!! 응히이이잇!!”
또 가니? 이년들도 약 먹었나, 몇 번 박지도 않고 자꾸 가고 지랄이야? 그래, 이런 게 현실일리가 없지. 씨발, 기분 좆같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나도 즐겨주마!
“얘얘, 정신 차려! 얘 어쩌니, 몸만 간 게 아니라 정신까지 가버렸는데?”
“나둬. 둘이서 즐기면 더 좋지 뭐. 이 자세가 클리까지 자극을 받아서 그런가봐.”
뿌지지지직 찌지지직 치거거걱
“그래도…, 아흐응…. 난… 뒤로… 응힛! 박히는 게 더 좋아…. 흐으으응…….”
좋아, 후배위인 거 제대로 느껴진다! 엉덩이살집 팡팡 닿는 거 이거 좋구만! 좀 더! 더 세게 해봐! 씨발!!
“얘, 너 대신 키스하는 건 괜찮지?”
“우흐으으응……, 으응…. 아히이이잉…….”
다른 여자와 키스하면서 박기? 이게 말로만 듣던 그 쓰리썸이야? 아니지, 세 년이랑 하는 거니까 포썸이잖아? 내 팔자에 포썸이라니.
“아흐! 나… 우흑! 가… 응힛! 갈 거 같아… 히으으응…! 가…가… 아후으으응 간다아…… 가아아아아……!! 흐야아아아아아앙………!!!”
아흑! 싸, 쌀 뻔했네. 자지가 끊어지는 줄 알았어. 와, 여자가 가는 거 이거 느껴지니까 미쳐버리겠네. 눈으로 보면서 즐기면 얼마나 좋을까!
“난 키스하면서 할래. 이 남자 정액만 맛있는 게 아니라 침 맛도 끝내줘. 완전 좋아!”
찌지지직 찌거걱 뿌지직 퓨북뿍
“밑에서 불알 빠는 건 괜찮지?”
“하으으으응……, 깼어? 해…, 마음대로 해…. 나 금방 갈 거 같으니까…. 흐으으응…….”
흐이이이익! 이, 이건 또 무슨 상황이야? 자지는 보지에, 딸랑이는 입에? 허윽! 뒤, 뒤에 여자는 또 뭐야? 똥, 똥꼬도 빨아줘? 커흐으으읍! 미친다, 나 죽어어! 이, 이걸 어떻게 참아아아아!!
“키스! 키스! 쮸왑, 아흐으응…, 좋아! 쬭쪽.”
“추루룹, 하아…. 주름까지 멋있어! 쬭쪽쪽.”
“할짝할짝, 이 남자는 항문도 맛있어! 추룹.”
야, 야! 비켜! 보지 빼라구우! 싼다아!! 싼다아아아아아!!!!
“아히이잇! 지…질내사정으로 가…간다아아! 흥아아아아아앙!! 아아아아아앙!!!!”
“쬬옥. 어머, 흘러나오는 거 내꺼!”
“어디어디? 나두 나두!!”
어흐으으으으윽, 이런 쾌감이! 후으으으으읍, 어떻게 이런 쾌감이 가능해? 사정이 멈추질 않아! 하이이이이이익!!
“흐으으응……, 질내사정 최고오오……!!”
“츄루룹, 역시 맛있어! 꿀꺽꿀꺽.”
“할짝할짝, 나도 질내사정 당하고 싶어! 꿀꺽.”
허어어어어, 기분이 이상해.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 토, 토할 거 같아.
“어? 이… 이 남자 왜 이러지……??”
“어…얼굴이 창백해…, 호흡도 이상해!”
“어쩜 좋아? 어쩌지? 죽으면 어떡해? 응?”
그, 그래. 아무리 현실이 아니라지만 강간당하면서 좋아한다니, 말이 안 되지. 기분이 좆같아지는 게 당연해.
“얘, 어떻게 좀 해봐!”
“뭘 어떻게 해? 약기운 떨어질 때 아직 멀었단 말야!”
“해독약 없어? 두고두고 즐기기로 했잖아!!”
의식이, 점점 희미해지는 거 같은데. 설마 죽는 건 아니겠지. 그럼 복상사가 아니라 강간사인 건가. 제발 꿈이길,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