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화 (7/14)

다음날 토욜인데..일부러 운전석(희경)에게 전화를 안하고..

시간을 죽였다..~! 어차피..밤에 만나야 하니깐..~~

퇴근하고..집으로 오는 도중..장안동의 오됴 샵에 들러서..

사장 형하고..간만에..구라 쫌 까다가..후배넘이 와서..

나까미찌 MB-100데크 장착하는 것..도와 주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삐리릭~ 삐리릭~~!'

-'네..~ 달건임다.. 말씀하세여..~!!'

-'여보세요..? 저~..어제..~~'

-'네..? 어제 머요..? ..누구심까..?'

-'..!..! 음..어제 세차장에서요..!!'

-'아~ 네..~!..그럼..운전석 인가여..?

뒷자리 인가여..??'

-'호호호~ ..그런데..제 이름은 "뒷자리"가 아닌데여~!!'

-'낄낄~ 이름을 모르니깐..할 수 없쪼..!

핸펀번호 코팅 했어여..?'

-'호호호~ 아뇨..!'

-'음..이거 실망인 걸~ 쩝~~!..

참..근데..이름이 먼가여..?'

-'이따가..코팅 할라구요..! 호호호~~!

저요..? 음..혜진이요...! 김혜진~!!'

-'네...~ 반갑씀다..~ 저는 통달검임다..~!'

-'호호호~ 알구 이써여..!'

어쩌구 저쩌구 통화를 하다가..

저녁8시에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그리고는 통화를 마치자마자..운전석(희경)에게 전화를 했다..!

-'네..달건임다..~!! 머하구 이써여..?'

-'어~머~!..호~호~호~!'

-'왜여..? 뒷자리(혜진)랑 같이 이써요..?'

-'호~호~호~!..어떠케 알아쪼..?'

-'낄낄~ 선수끼리 이러지 맙시닷~~!..건 그렇고..

이따 저녁때..같이 만나자고..전화 한 검다..~!!

음..어제 본..동생넘하구 같이 가께여..~'

-'누구여..?'

-'터블런스..!'

-'네..~!'

-'그 넘이..뒷자리(혜진)가 맘에 든답니다..~!!'

-'호~호~호~!!..그럼..달건씨는요..?'

-'아~ 나야..당근..일편담심..희경씨저..~! 흐흐흐~!'

-'그럼 어제..핸펀번호는 왜..? 혜진이 한테 줘써여..?'

-'낄낄~ 아~ 왜이러심까..? 복잡한 세상..

단순하게 삽씨다~~ 쫌..~!!

깊은 얘기는 이따..만나서..논의하기로 하고..

옆에 있는 뒷자리(혜진)한테..

장난하다 걸리믄..혼난다..! 라구 전해줘여..~ 하하하~~!!

-'호~호~호~!..네~~!!..'

-'참..그리고 조수석친구분은 아까부텀..

애인이 열라 찾는다구..~~

빨~리~..가보라구 하세여..~! 헤헤헤~!!'

-'호~호~호~~!!..달건씨..증말 웃긴다..~!!'

-'금 이따..봐여..~..참~! 집 근처니깐..차 갖구 오지 마라여..!'

-'네..!'

약속시간이 되서..방이동 먹자골목 입구로 갔다..

터블런스(광빨..!)가 먼저 와 있었다..~

-'야~ 광빨~! 오늘 복장상태..죽이는데..~!!

너~ 어디가니..? 어..?'

-'아~ 형~~!..왜구래..또..! 쪽팔리게..~ 히히히~!!'

-'참..! 아까..말한대로..밥먹고..찢어지는 거다..~ 

난..미사리 조정경기장 쪽으로 들어 갈테니깐..

넌..팔당대교 쪽으로 쫙~쏴~ 그 담은 알아서 해~!!'

-'엉~ 형~!!'

잠시 기다리니깐..양호한 차림새와..쎅쒸한 화장빨로...

두명의 여자가 나타났다..~!

운전석(희경)은 속에 딱~ 달라붙는 갈색쫄티를 받혀 입고...

갈색쎄미치마정장..한벌..커피색스타킹..굽이 낮은 구두..

갈색계열의 찐한 화장..

뒷자리(혜진)는 검정 짧은미니스커트에..힐~ 신고..

검정 스타킹~~..검정쫄티에..검정 가디간..~

그리고..와인색의 화장..~..둘다..화장빨은 먹어줘따~!!..

역시..뒷자리 젖가슴이 더~ 빵빵~ 했다..~! 쩝~!!

일단..각각 차에 파트너(?)를 한명씩~ 태우고..

먹자골목으로 쭉~ 들어가..카*리모텔 근처로 갔다..

"음..이따가..저~ 모텔이나 가야겠다..~ 

안가본지 쫌~ 되었는데..~!"하는 똑똑한 생각을 하며..

그 옆의 한정식 집으로 가서..저녁을 푸짐하게..먹었다..~

그 집은 값도 싸고..맛이 좋아서..전에도 몇차례 갔었다..!..

밥값은 나의 구라로...당근..운전석이 쐈따..~!

"핸펀 값이 얼만데..~!"

운전석은 선수(?)끼리..너무 한다는 표정이었지만..

분위기를 화기애매모호하게 만들고..

션~ 하게 드라이브 가자구..하고서..

각자..아까와 같이 파트너를 태우고..

성내역 쪽으로 빠져 나와..잠실대교 밑으로 해서..

올림픽대로에 올라 갔다..~!!

그 동안..변방에서 은둔하느라..실력이 줄어들었을까..?

걱정이 쫌..되었찌만..광빨넘과..같이..쏘기 시작하는데..

둘이서..지랄발광을 하며..미사리 쪽으로 좃나..쐈따..~!!

내가 뒤에서 졸라 살벌하게 껌~ 붙이니깐..

이 쉐이 4단에서 5단으로 쉬프트업 하며..옆차선으로 빠져..

졸라 내뺀다..~ 다시..필살 껌~!!..

그러니깐..광빨넘은~..슈퍼칼질~! 샤~샥~!!..하며..도망갔다..!

광빨넘의 칼질도..겁나는 칼질이닷..~!

-'야~ 광빨~! 송신~!'

-'네~..감도 양호..! 말씀 하세여..~ 형~!!'

-'어~..감도 양호..! 야..~ 알맞게 껌 붙일테니깐..

적당히 썰면서..쏴라..~!..같이 썰자..~! 아웃~!'

-'네..~! 아웃~!'

그 넘 터블런스도..지난 여름에 나랑 같이 교환한..

똑~ 같은 배기시스템이라..

배기음이..어마장창~ 우렁차다..~!..

두 대가 껌을 딱~ 붙이고..똑~ 같이 칼질하며..

나는 뒤에 서고..광빨이 앞장서서..졸라 달리니깐..

옆자리의 희경이 쫄아가꾸..

"어~머~!..어~머~머~!..엄~마~!"

분명..오줌..질~질~ 살꺼다..~! 킥~킥~킥~!!..

-'송신..!'

-'네..형..!..송신~!'

-'야..! 옆자리..혜진이 한테..휴지 쫌..달라구 해라..!'

-'왜여..? 형..?'

-'낄낄~..내 옆자리 손님께서..실례를 할라구 한다..!'

-'하하하~!!..알아써여..형..! 아웃~!'

-'아웃~!'

중부고속도로 진입로를 지나..미사리로 접어 들면서..

살짝~ CB채널을 바꿨다..~!!..

그리고 계속 달리다가..내가 광빨과..거리를 점~점~ 두니깐..

광빨넘은 알았다는 듯..비상등 한번 껌뻑~ 하더니..

졸라..내뺀다..~!!

나는 속도를 많이 줄여..천천히 달렸다..

-'휴~~ 달건씨..진짜..운전 무섭따..~!'

-'죽는 줄 알아찌..? 히히..!'

-'네..! 운전 몇년 했어요..?'

-'엉..16년..!'

-'네..? 나이가 몇인데..!'

윽~! 실수했다..~ 이럴 때마다..

"나두 은퇴해야 하나부다~!" 하는 생각이 든다..~!

-'엉~ 나는 중학교 때부텀..아버지 차~ 가꾸..운전 했거덩..!'

-'어~머~!..그래여..? 진짜..빨리 배웠네여..!'

-'엉~..음악 들을래..?'

-'네..그래요..! 참..근데..왜..? 말 놔여..?'

-'하하하~!..야~ 아까 낮에도 말했짠니..!

선수끼리 너무 그러지 말자..편하게 지내자..엉..?'

-'호~호~호~!..금 ~ 오빠..나두 말논다..~! 응..?'

-'그래..얼마나..좋니..! 분위기 화기애매 한것이..!'

-'화기애애가 아니고..화기애매..?

-'엉..~ 화기애매모호..~! 조차나..?'

-'히히히..오빠..원래 그렇게 말~ 잘해..?'

-'아니..이쁜여자하고만..말~ 잘해..

특히..쎅씨한 여자한테는..말~도 잘~ 하고..

딴 것도 잘~하쥐..~! 흐~허~허~!'

-'딴것..? 머..?'

-'있어..그런게~..난중에 보여주께..씩씩하게..~!'

-'..!..!'

-'머~ 원한다면..쫌..이따가..보여주고..히히히~!!'

-'아~잉~! 먼데..~~?..엉..?'

-'너무..궁금해 하지마라..많이 알면..다친다..!'

-'흥..~!'

-'음..삐졌니..? 음..너가 쫌만 더~ 쎅씨하믄..

진짜 머찌게 보여 주는데..!'

-'금..내가 맘에 안드나 보구나..? 오빤..!

..!..!..혜진이가 맘에 들었나 보구나..!'

-'으하하하~!..누가 구래..? 어떤 쉐이가..? 엉..?'

-'어~머~ 진짠가부네..? 큰소리치는 것이..?'

-'낄낄~ 야..! 원래..남자들은 가슴 빵빵~한 여자 보면..

다~ 호기심이 생기는 거야..! 임마..!'

-'그래..? 그럼..난 어떤데..?'

-'그야 모르지..쩝~! 만져 보지도 않았고..

벗겨 보지도 않았으니깐..! 흐~흐~흐~!!'

-'어머머~ 오빠..응큼하구나..!'

-'당연하쥐..~! 내가 또..응큼빼면..시체 아니니..! 히히~'

이러쿵~ 저러쿵~ 음담패설을 늘어 놓으며..가는 동안..

광빨의 터블런스는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고..

나는 조정경기장앞에서 죄회전을 받아..

하남시 미사동으로 들어갔다..쭉~ 들어가..우회전 좌회전..

사정업씨..들가면..논두렁, 밭두렁, 비닐하우스를 지나..

카페가 몇군데 있고..계속~ 들가면..넓은 대지에..

주차장이 아주 크고..3층으로 된 대리석으로 지어진..

카페가 나온다..~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쩝~!

카페에 들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어~ 근데..오빠..동생은 어디로 가써..?'

-'어~ 그 자식..~! 원래..앞만 보고 달리거덩..

가끔은 백밀러 양쪽 다~ 접고..앞만보고 달릴 때도 이써..~

공기저항을 줄인다나..? 머한다나..?

지금쯤..팔당대교 까지 가서 턴~ 받아서 돌아오던지..

넘어가던지..그럴껄..?'

-'엉..? 여기서 만나기로 안했어..?'

-'응..야~! 같이~ 밥..먹었으면 되찌..머~ 또 만나니..!

우울하게..~! 우리둘이만..이써도..절라 재밋는데..!'

-'그래두..~ 음..~'

-'참..머~ 마실래..? 이번에는 내가 팍~ 쏜다..!'

-'호~호~호~!..구래..? 양주 한병 먹을까..? 헤헤헤~!!'

-'엥..? 으~씨..~ 흠..그래..먹어..! 그 대신..

대병으로 시켜 줄테니깐..한방울도 남기면 안된다..! 엉..?'

-'농담이다~ 오빠야~!..음..난..맥주 한병 먹을래..~!'

-'음..난 아이스커피..!..여기요~~ 주문 받으세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희경이 맥주를 두병째 시켜서..마시고..

나는 담배를 한대 피워 물고..별것 아닌것 같이..

지나가는 말처럼..말했다..!

-'음..희경아..! 오늘 우리 같이 자자..어..?'

-'..!..!..어~머~머~머~!..머라구..?'

-'어..? 싫어..?..머~ 실타믄 할 쑤 업찌만..

너두 그러쿠..나두 그러쿠..만나는 사람도 업짠니..! 

요즘 가을이라..외롭고 쓸쓸한데..

따뜻하게..오늘 같이 있자..~! 응..?'

-'..!..!'

-'야~..~ 김희경..! 타짜끼리..너무 빼지 말자..~! 엉..?'

-'호~호~호~!..오빠~! 화끈해서 맘에 드는데..~ 진짜..!'

-'그럼..당빠..씩씩한 넘이지..!

참..그리고..아까..잘~ 한다는 것 하나..

머찌게 보여주지..하하하~!'

-'어~머~!..호~호~호~! 그거 여써..?..호~호~! 하여간..~~'

-'참..또..이따..!!'

-'먼데..?'

-'글쓰는 것..~!! 내가 요즘 글~ 쫌 쓰는데..!

소라스가이드라구..인터넷에 이써..!

거기가서 내~글~ 읽어바..필명은 "통달건"이야..

적어주까..?'

-'와~ 오빠..글도 써..?'

-'어~ 얘가 날~ 어리버리 뜨문뜨문 바~ 버리네..!

포스트잇 이찌..? 볼펜하고 줘바~!!'

-'엉..!..여기~..'

-'www.sorasguide.com 여기거덩~..여기서..

야설 공작소 홈에 가면 있어..~ !'

-'엇..! 야설..? 오빠 야설 써..?'

-'엉..! 왜..?'

-'혹시~..?'

-'으하하하~ 너~! 야설싸이트가서 글쫌 읽었나 보구나..!'

-'..!..!'

-'야~ 이번일은 재미없어서 안쓴다..! 안그래도..

요즘..20부작 쓰느라..정신 없는데..!'

-'호~호~호~!..20부작..? 제목이 먼데..?'

-'달건이의 실전섹스..~!!..지나간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며..마구마구 쓰구 이따..~! 흐~흠~!'

-'깔~깔~깔~깔~!!..호~호~호~호~!..

나~ 진짜..웃겨서 죽을 것 같아..~ 오빠..호~호~호~!'

-'낄낄낄..~!! 하하하~!..'

-'그래..그거는 다~ 썼어..?'

-'아니..지금 13부 쓰는 중이야..! 필력이 모자라선지..

요즘..글이 안써지네..흠..아무래도..

션~ 하게 섹스를 한판 해야 될 것~ 같아..~! 쩝~!!'

-'호호호~!..진짜..오빠~ 엄청~ 웃기는 사람이다..~!'

-'으~~ 흐~~ 밤도 깊어지고..날씨는 쌀쌀한데..

쎅씨한 여자는 옆에 있고..흐~흐~흐~ 어디루 가까..?'

-'음..글쎄..!'

-'어~ 양수리나..? 양평..?'

-'조아..! 근데..몇시에 돌아와..?'

-'음..지금 10시반이니깐..대충.. 새벽 3~4시쯤..!'

-'그래..?..너무 늦는데..2시전에는 들가야 하는데..

그리고..혜진이 한테..전화 해야는데..~ 음..!'

-'야~ 넵둬~! 알아서 하겠찌..!

넌..혜진이 만나면..

나랑 그냥 차 마시고 헤어 졌다구 해~!

그럼..그냥..방이동으로 가자..~! 담에 시간 널~널~할때..

진짜..죽이는 곳으로 델꾸가께..!'

-'호호호~!..그래..! 어딘데..?'

-'으~쓰~! 계속~ 궁금하도록..~ 난중에 갈때까지..!'

-'진짜..오빠..선수다~!..여자 많이 울렸겠는데..~!!'

-'낄낄~! 가자~!'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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