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9화 (19/23)

[으윽 죽을거 같아 ]

하면서도 조구의 어깨에 올려진 자신의 다리를 서로 엇갈리게 꼬아 조구의 머리를 허벅지로 껴안으며 허리를 튕겨 몸부림치면서 잉어가 튀어오르듯 침상에서 어깨만 붙인채 튀어오르며 절정의 끝을 마감한다.

그리고는 위가려는 이내 축 늘어진다.

하지만 아직도 조구의 물건은 그 위세를 잃지 않은 상태로 계속 사모의 보지속에 담그어져있던바라 춘약의 기운과 생애처음으로 찾아온 진정한 성교의 짜릿함이 다시 그녀의 음심을 부추킨다.

조구는 그동안 행해온 수련으로 인해 차츰 이성을 찾을수가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밑에서 몸부림 쳤던 사모를 보자 이상황을 타파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은 어느새 사라져 버렸고 더우기 사모가 이름모를 사내를 애타게 부르자 사모에 대한 환상이 깨짐과 동시에 위가려를 더욱 한 여자로 인식하게 됨으로 해서 사모의 몸을 마음대로 탐할수 있는 이 기회를 잃어버리고 싶지 않았다. 

조구는 사모의 안에서 자신의 양물을 빼낸후 사모를 엎어놓고 무릎을 꿇게 했다. 그상태에서 탐스러운 둔부를 들어올리고 뒤에서 공격했다.

위가려는 조구의 운동에 맞춰서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곧 느낌이 오기 시작했는지 교성을 내뱉기 시작했다. 그녀는 조구가 좀더 격렬히 움직이자 머리를 치켜올리며 광분하기시작했다.

[더 더깊이, 더 강하게 박아줘 아~ 앙~, ]

이때 조구가 물건을 빼버리자

[안돼. 제발 다시 넣어줘]

[잠깐 기다려. 더 끝내줄 테니까]

조구는 이제 사모에 대한 존칭마져 생략해 버린후 그녀를 앞에서 안고 침상을 내려와 우뚝섰다. 그러자 위가려는 조구의 허리에 다리를 감고 두팔은 목에 감은채 교태를 부린다.

[구야. 이제 넣어 줄꺼지]

사모가 이제 정신을 조금 차린상태에서 그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교태를 부리자 조구의 물건은 더욱 단단해지며 사모의 엉덩이를 움켜잡아 벌린채 그의 자지로 사모의 흠뻑젖은 보지에 그대로 꽂아 넣었다. 그가 격렬히 박아대면서 쳐올리자 위가려도 이에 응해 미친듯이 상하로 엉덩이를 움직이며 다시 한번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조구에게 가해지는 성적인 힘은 그가 오랜동안 수련해온 방식대로 습관적으로 그의 혈맥을 따라 돌며 그의 내공을 급속도로 높여주고 있었고 첫번째로 위가려가 절정을 느꼇을 때 이미 그 이름모를 수련법의 1단계를 완성시키고 이제는 2단계로 접어들고 있었다. 이는 춘약의 힘뿐만아니라 자신의 사모와 성관계를 가진다는 사실이 그의 성적흥분도를 높이면서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하지만 조구는 자신이 이미 2단계에 돌입했다는 사실을 알지못하고 있었다. 원래 2단계부터는 사정을 해도 그 수련에 상관이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1단계 수련을 마침으로서 精이 마르지 않고 끊임없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남자의 성장은 7년을 단위로 이루어지며 남자의 정이 가장왕성하게 생성되는 시기는 14세부터 21세 까지다. 이 시기에 정의 관리를 잘하지 못하게 된다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급격히 정의 양이 줄어들어 무공을 익히는 사람들은 발전을 보기가 힘들고 일반인들도 급격히 성기능이 쇠약해지게 된다. 조구가 익힌 1단계공은 이러한 원리에 따라 21세까지 마치게 되어있으나 사실 젊은 나이에 이런 수련을 한다는 것은 극히 어렵고 성공적으로 21살까지 수련을 한다하더라도 이는 금욕적인 생활을 함으로 해서 가능한 것이 대부분이므로 性力이 떨어져 1단계공을 완전히 이루기는 극히 어렵고 이1단계공을 완전히 수련치 못하면 2단계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대성을 이루기란 불가능한 일이나 조구는 최상의 경우보다 5년이나 더 빨리 1단계공을 마치게 된것이다. 

조구는 미처 자신이 이 1단계공을 이룬것은 알지 못했지만 내력이 유통되는 속도와 양이 풍부해 지면서 그의 몸이 더욱 활기차지는 것은 알수가 있었고 이러한 힘이 그의 사모를 완전한 절정으로 이끌어내게 했다. 

위가려는 긴 신음성과 함께 다리를 고양이가 기지개를 펴는 것처럼 길게 뻗으며 두번째 절정을 맞이했다. 그녀의 질이 조구의 자지를 끊을 듯이 조이면서 위가려는 음액뿐만아니라 오줌까지 지려버렸다. 

조구와 위가려의 정사는 여섯시진동안 계속되었고 위가려는 10번도 넘게 절정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절정이 위가려를 완전탈진시키면서 그녀가 먹은 춘약의 기운을 어느정도 해소시켜 그녀의 정신이 돌아 오게 만들었다.

한편 사교옥은 소화의 혼혈을 짚어 기절시킨후 옆에다 팽겨쳐놓고 이둘의 정사를 계속 지켜보면서 쾌재를 부르고 있었다. 

사교옥이 오늘의 일을 꾸미면서 들인 노력은 결코 적은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구하기 힘든약재를 총 동원해 춘약을 제조했을 뿐 아니라 모든 안배를 완벽히 하기위해 많은 심력을 짜내야 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오늘과 같은 장면을 연출했을 뿐 아니라 이 장면을 꼭 보아야할 사람 오호도 위진악을 유인해 내기에 성공한 것이다. 

사교옥은 위가려의 문체를 위조하여 복호표국으로 서찰을 보냈다.

내용은 소화가 녹림의 무리에게 유괴당해 협박을 받고 있으니 응원할 사람을 청해 빨리 와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놀란 위진악은 당황하여 그의 형 복호검 위군악과 복호표국의 사대표두를 이끌고 자신의 집으로 달려왔다.

밖에서 말이 달려오는 소리에 사교옥은 방을 빠져나가 마루밑으로 파고 들어 몸을 숨긴채 

안의 동정을 살폈다.

집안으로 말을 탄채 뛰어들어온 위진악과 그 일행은 아무도 마중나오는 사람이 없자 더욱 사태가 엄중해진줄 알고 방안으로 뛰어 들었다. 

그들이 방안으로 뛰어들었을 때 위가려는 다행히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고 있었으나 둘의 몸은 아직도 결합되어 있었고 방안에는 그녀가 분비해논 애액의 냄새가 아카시아 향내처럼 방안을 진동하고 있었다. 

이둘의 모습을 본 위진악은 검을 뽑아 노성을 지른채 둘을 향해 찔러 들어갔다. 

위진악의 도는 그의 분노를 담고 빠르게 조구의 등을 향해 찔러들어 갔다.

그대로 찔러 들어갈 경우 조구의 등을 관통해서 위가려의 몸에 구멍을 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 일격을 막아낼 만한 실력을 가진 위가려는 아직 조구의 몸에 깔린채 삽입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운신할 수 없는 절대절명의 상황, 이때 조구의 사모와 정사로 순식간에 깊어진 색공의 이단계공의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위진악의 도가 위력적으로 찔러 들어왔지만 도는 원래 찌르기 보다는 베기 편하게 만들어진 것 위진악이 위가려와 조구를 동시에 산적처럼 꿰뚫기 위해 찌르기로 도를 사용함으로써 위진악 본신무공의 위력을 모두 발휘 할 수는 없었다. 

조구의 색공과 위진악의 오판이 조구와 위가려의 생명을 건지게 된 것이다.

위진악의 분노가 담긴 도의 일격은 조구의 등에 닿자 1촌 정도 파고들었을 뿐 곧 조구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반탄력에 저항을 받고 조구가 이를 회피하기 위해 위가려를 껴안은 채 한 바퀴 돌자 조구의 등에 횡으로 길게 미끄러지면서 다시 허무하게 침상으로 파고들었다.

조구는 몸을 일으키자 마자 위가려를 삽입한 상태로 안은채 창을 부수고 밖으로 뛰어나왔다.

위진악의 일행인 형 복호검 위군악과 사대표두는 비록 위진악과 함께 방으로 뛰어들었지만 위군악은 제수의 나신을, 사대표두는 자신들 상관의 아내인 위가려의 민망한 상태를 직시할 수 없어 모두 시선을 외면하고 있어 위진악의 일도를 치명상을 입지 않고 피해낸 조구가 위가려를 안은채 창을 뚫고 피해낼 수 있었다.

밖으로 몸을 피한 조구는 위가려와 함께 아미산의 깊은 산중으로 몸을 피했다. 위진악이 길길이 뛰며 추적했지만 위기에서 벗어난 위가려의 신법을 따라갈 수는 없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었다.

위가려는 잠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잠에서 깨어나 의식이 돌아오기전에 위가려는 어제의 일이 모두 꿈이라고 믿고싶었고 또 꿈이라 빌었지만 의식은 점점 명료해지고 그 의식은 어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결코 꿈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다.

자신의 몸을 내려보자 아직까지 알몸인 채로 몸에는 조구가 빨아대서 만들어진 멍과 이빨자국이 선명하게도 온 몸 구석 구석을 채우고 있다. 

위가려는 그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몸이 저주스러우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 일어나는 욕망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자신에 대해 스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옆에는 조구가 역시 알몸인 채로 잠들어 있다. 

이곳은 조구가 목욕을 하던 폭포 뒷편으로 난 은밀한 동굴이었다. 입구가 사람이 기어서 들어오기도 힘들 정도로 좁고 폭포와 음지식물들의 덩쿨에 가려져 입구가 은밀해 발견하기 어려울 뿐아니라 폭포수 소리에 사람의 인기척마져도 완벽히 가려질 수 있는 훌륭한 은신처 였다.

조구가 몇해전 목욕중에 물까마귀가 송사리를 사냥해서 폭포 뒤 쪽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쫓아 갔다가 발견해 낸 곳이다. 입구는 좁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그 크기가 커져 둘이 은신하기에는 충분했다.

어제 이곳으로 도망쳐온 둘은 이곳에서 남아 있는 춘약의 기운을 마지막으로 불 사르려는 듯 다시 한번 격렬한 정사를 가진 후 탈진해 잠이 들었었다. 

어제 일을 뒤돌아보며 위가려는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자 막막함을 견딜 수 없었다.

자신의 부모와 형제들 그리고 자신에게 큰 기대를 가졌던 사부를 생각하고 그들이 겪을 심적 충격과 모욕을 생각하니 죄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고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위가려는 당당한 강호의 여협으로서의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한채 동굴입구 둥지에 살고 있는 어미에 완전히 의지 할 수 밖에 없는 물까마귀 새끼와 같은 처지로 전락해 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것은 그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본신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기존에 가졌던 모든 인간관계와 그녀가 속해있던 세계와 단절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가져온 결과 였다.

자신이 물까마귀 새끼라면 의지하고 보호해줄 어미는 이제 자신의 어린 제자 조구밖에 없다는 자각과 함께 그녀는 다시 한번 조구를 바라보았다.

아침이 밝아오면서 태양이 기운이 조구에게만 모여지는 듯 어제의 격렬했던 정사에도 불구하고 조구의 양물은 점점 더 커지더니 그 위용을 사모에게 자랑하듯 완전히 발기했다.

위가려의 시선은 자신도 모르게 조구의 중심부를 향한채 고정 되어 버렸다.

자포자기하는 심정과 의지할 대상이 조구만이 남은 위가려의 심정이 지금까지 쌓아온 도덕과 윤리의식을 점차 허물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시선 뿐아니라 손도 조구의 남근을 향해 나갔다.

드디어 그녀의 손안에 뜨거운 실체가 잡혔다. 한손으로 잡고도 한뼘이상이 남자 양손으로 잡고 그래도 솟아 나 있는 귀두부분으로 입을 가져가 한웅큼 베어 물었다. 입안에 가득 실체가 들어오자 양손으로 상하운동을 하면서 입으로 보조를 맞추어 가며 혀를 사용하여 귀두부분과 요도구멍을 자극하자 마침내 조구의 눈이 번쩍 뜨여졌다. 

조구는 자신의 하초에서 번져오르는 뿌듯한 감각에 눈이 뜨이자 상체를 일으켜 사모의 머리카락을 움켜잡으며 머리를 눌러 그녀의 목구멍 까지 자신의 물건을 들이 밀었다.

조구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위가려는 더욱 흥분하여 보지가 애액으로 홍건히 젖어오는 것을 느꼈다.

오늘의 상황은 어제와는 또 다르다.

어제는 그들의 무의식에 성에 대한 어떠한 충동이 있었다 하더라도 둘다 약물에 중독된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이지만 오늘의 정사는 순수한 그들의 자유의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점이 둘을 더욱더 흥분상태로 몰아 갔다.

조구는 사모가 자신을 진정으로 원하다는 사실에 위가려도 조구가 자신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둘의 마음은 지금까지 가져왔던 사랑이 아니라 드디어 하나의 남성과 여성으로서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 사랑이 둘의 욕정을 자극하고 다시 이 육욕이 둘의 사랑을 키워가면서 둘은 서서히 영과 육이 결합한 하나가 되어 갔다.

[사모님!] 

절규하듯 조구가 그녀를 부르자

[아니 난 이제 너의 사모가 아냐. 내이름을 불러줘.]

조구는 더듬거리며 그녀의 이름을 불러본다

[가려. 위가려]

[아니. 이제 위가려가 아니라 내성은 조씨성을 따라야해]

조구는 이말에 가슴으로 감동이 차올라 오는 것을 느꼈다. 위가려의 이말은 어떠한 말보다도 그녀의 마음을 잘 표현한 말이었다. 이제부터 자신은 사부의 아내가 아니라 조구의 아내이고 조구가 자신의 주인이라는 표현을 가장 확실히 한 말이기 때문이다,

조구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가려! 가려! 가려!]

[이제 당신의 몸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위가려는 손과 입으로 하던 애무를 멈추고 일어났다가 조구의 실체를 한손으로 쥔체 조준해서 자신의 구멍에 맞춘후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를 서서히 내려갔다.

드디어 조구의 귀두가 구멍에 살짝 들어가 완전히 맞추어졌다고 느끼자 그녀의 엉덩이를 급격히 내렸다. 

조구가 다리를 편채 앉아 있는 상태에서 그녀는 팔을 조구의 목에 둘러 중심을 잡은 후 가슴이 흔들리도로 상하로, 좌우로, 앞뒤로 움직이자 조구도 이에 호응하여 자신의 몸을 조금씩 그러나 격렬히 움직이며 그녀에게 보조를 맞추어 갔다.

[여보!~. 구야!~]

위가려는 여보라는 호칭과 조구의 이름을 번갈아 부르면서 절정을 향해 갔고 조구는 이에 호응이라도 하듯이 그녀의 몸을 으스러지도록 껴안았다.

절정이 파도처럼 계속해서 밀려오자 위가려는 조구의 어깨에 턱을 기댄체 축 늘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그녀의 깊은 구멍은 마치 조구의 실체를 놓치기 싫다는 듯이 움찔거리며 꼭 쥐었다 놓았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제 조구는 그녀와 삽입한 상태에서 몸을 일으켜 그녀의 몸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위가려도 다시 격력한 행위 속에서 쾌감이 높아지자 두다리로 조구의 허리를 감아 매달리며 다시 한번의 절정을 향해 나아갔다.

길고도 완전한 사랑의 행위가 끝나자 둘은 다시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고 이제 앞으로의 일에 대한 계획과 대책을 세워야 했다.

위가려가 먼저 탄식을 토해내며 조구에게 말했다.

[나는 이제 당신이 제일 소중하지만 소화도 포기할 수 없어요]

조구는 그녀의 말을 이해했다. 그녀는 자신의 열망 때문에 자신의 어린 자식을 포기할 정도로 모진 여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차피 이곳에서 살 수 없는 바에야 소화를 데리고 좀더 인적이 드물고 한족이 없는 곳으로 가야했다. 그들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고 성적으로도 개방된 곳으로. 

조구는 결론 짓듯 가려에게 말했다.

[지금 위진악과 그 일행은 우리를 찾기위해 정신이 없을 테니 이제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 소화를 데리고 중요한 물건도 챙겨서 남만으로 갑시다. 설사 그들과 부딪친다 하더라도 우리의 무공으로 우리의 뜻을 충분히 관철시킬 수 있소. ]

사실 난검의 무공만으로도 위진악의 일행을 제압하기는 힘들다 하더라도 결코 그들에게 뒤지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조구와 그녀의 마음속에 꺼리는 바가 있으니 행동의 제약이 따를 뿐이었다.

조구와 이제 조가려가 된 난검이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오자 소화는 아직까지 혼혈이 짚여져있는 상태로 널부러져 있었고 위진악일행은 물론이고 사교옥 마져도 보이지 않았다. 등하불명이라고 그들중 아무도 조구와 조가려가 대담하게도 이집을 다시 찾아오리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둘은 소화의 혼혈을 풀어주고 추궁과혈로 그녀의 몸을 치료했다. 사교옥에게 잡히면서 혈도를 집혀 아직까지 풀어주지 않았으니 어린아이의 혈도를 이토록 오랫동안 짚어놓을 경우 심하면 생명까지도 위험해지기 때문이었다.

소화의 상태가 호전되자 조구는 간단하게 짐을 챙기고는 소화를 업고 위가려의 손목을 잡은채 멀고먼 남만으로의 여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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