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이제 그들은 하나의 연인이 되었다. 현아는 이제 철준이 '내 남
자'가 되고 철준에게 현아는 '내 여자'가 되어 있었다. 둘이 통화하는 시간
도 길어지고 사소한 일이라도 서로에게 털어놓는, 허물없는 사이가 되어 갔
다.
철준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그러니까 6개월정도를 준비했던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회사를 그만두고 그동안 푼푼이 모아온 돈과 주변의 아는 인맥을
통하여 몇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서 자본금 7천만원으로 주식회사를 차렸다
. 이른바 부동산 관리회사로서 부동산이 투기가 아닌 투자의 대상이 되어가
는 요즘은 하나의 전망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 말했을때 아내 정혜는 찬성했다.
친정은 어느정도 넉넉한 살림이라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쉽게 풀릴거
라 생각하고 친정아버지에게 손을 벌렸다. 장인도 전망있는 사업이라고 생
각하고는 철준에게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나 철준히 한사코 사양했
다. 장인은 한편으로 서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당신도 자수성가 하신 분
이라 사위의 마음가짐이 대견했다. 쉽게 살려는 이유로 처가에 손 벌리고
아내에게 기대는 요즘의 세태가 영 못마땅하셨다. 벌어먹기야 요즘 힘들다
고 하지만 예전만 하겠는가. 달랑 맨손으로 시작해서 황무지에 씨앗을 뿌리
는 격인데 전에는 잠도 안자고 안입고 안먹고 하여 일하였지만 요즘은 먹을
것 입을것 놀것 다 하면서 살기 힘들다고 하는게 영 맘에 안든다.
철준이 사업을 시작하자 바빠지기 시작했다. 5명의 직원으로 이것저것 다하
자니 북치고 장구치는 격이다. 그동안 현아는 만나지 못하고 전화만 통화했
다. 몹시 만나고 싶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니 그게 싶지를 않다.
현아도 철준의 처지를 이해하고 더 조르지는 않았다. 한 2개월이 지났을까?
철준의 사업은 이제 그 기반을 어느정도 잡았고 조금씩 수입도 들어오기 시
작했다. 고정고객을 어느정도 확보하자 여유가 생긴 것이다.
"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철준입니다. 그동안 너무 바빠 연락도 못 드렸네
요. 오늘 어때요?.. 오후에 한번 만났으면 좋겠는데.."
현아는 오랫만에 철준의 전화를 너무 반가웠는데 만나자고 한다. 속옷을 다
꺼내어 그중 제일 이쁜것으로 갈아입고는 겉옷도 입고 벗고 부산하다. 미장
원에 가서 머리도 손질하고 목욕탕에도 다녀온 후 설레이는 마음으로 **호
텔 커피숖으로 향했다. 겨울이라 날씨는 쌀쌀하다.
들어서자 철준이 미리와 기다리고 있다.
" 안녕하세요?. 오랫만이네요"
" 어서와요.. 정말 오랫만이네.. 그동안 너무 바빠.."
" 알아요. 그런데 너무 말랐네요. 얼굴의 살은 어디로 다 갔는지.. 정혜는
좀 잘 챙겨주지 않고.."
" 마르기는요.. 몸무게는 늘어만 가는 것 같은데.."
" 그런 말씀 마세요.. 이걸 어째.. "
현아는 철준의 야윈 얼굴이 못내 가엽다. 정혜가 좀 잘 챙겨 주었더라면..
그 기집애가 얄미웠다. 그러나 철준의 얼굴은 좀 야위었으나 눈동자는 더
깊어지고 빛이 났다. 둘은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고는 철준의 안내로 위의
호텔로 올라갔다. 현아도 저번 영종도의 일 이후 철준을 자신의 남자로 여
기고 있었기에 고분고분히 따라왔다. 룸에 들어가자마자 철준이 현아를 와
락 끌어안고 볼을 비비면서 " 너무 보고 싶었어요.. 하루에도 열두번 더..
"
" 저도요...많이 생각났어요. 그래도 참아야지 하면서 겨우 참았는데.."
현아는 마침내 울먹이며 철준에게 안겨들었다. 오랫만에 님을 만난다는 것
이 그녀를 기쁨의 격정으로 몰아 넣었다. 철준은 그녀를 안고 들어가 입술
을 빨고 가슴을 만지며 옷을 벗기려 하자 현아는 가슴을 밀어내면서 " 씻고
오세요.."하자 철준은 욕탕으로 들어갔다. 오랫만에 팽팽하게 당겨져 오는
하체의 뿌듯함이 느껴진다.
아내하고도 섹스를 해 본지 오래이다. 철준이 침대로 다가가자 현아는 침대
에 누워 있다. 침대 이불을 들치고 들어가자 현아는 속옷을 입은채 그를 기
다리고 있었다. 철준이 가만히 그녀를 안자 현아가 조용히 철준의 몸에 매
달린다. 하늘하늘한 속옷의 감촉이 좋다. 철준은 그녀를 안고는 속옷위로
그녀의 굴곡있는 몸매를 쓰다듬고는 귀에 대고 " 당신을 사랑해.. 당신은
너무 멋져요... 몸매도 아름답고.."
" 저도요. 저도 철준씨가 너무 좋아요..이렇게 둘이 함께 누워 있다니.. 꿈
만 같아요.. 이것이 제발 꿈이 아니기를.."
철준이 귀에대고 소근거리고 입김을 불어넣자 간지럽다. 철준은 입술로 귓
볼을 만지작거리다가 혀로 귀를 핧자 현아가 몸서리쳐한다.
" 아이.. 간지러워요.."
철준이 귀를 애무하고 입술을 빨자 현아도 마주 핧아 온다.
" 우리 이러는 것 정혜가 알면 어떻게 될까 ? 두려워요.철준씨"
" 두려워 말아요. 알리 없잖아요. 그리고 우리는 전생에 질긴 인연의 끈이
있나 봐요.. 이렇게 동아줄같이 맺어지니.."
" 그랬으면 얼마나 좋게요...아..음."
철준이 키스하면서 가슴을 만졌다. 현아가 미리 벗어버렸기 때문에 브래지
어는 없었다.
'물컹'
젖가슴이 철준의 손아귀에 쥐어지자 형체가 이지러지고 유두는 벌떡 일어섰
다.
" 너무 이뻐.. 당신 가슴은... 이 젖가슴은 누구거야?"
" 철준씨거요.."
유치한 말장난이 이어지고 이미 그들에게는 더 이상 유치한게 아니었다. 유
치한 말이 그들을 음란의 바다로 몰고가고 흥분을 배가시켰다. 복슬한 현아
의 사타구니를 만지고 닭벼슬같은 조가비를 만졌을때 현아는 흥분으로 부르
르 떨고 애액이 흘러 나왔다.
" 현아.. 당신 조개는 눈물이 많은가봐"
" 아이..이이는.. 그런말은..아음..아..흐..흑.."
철준이 그의 뿌리를 현아의 깊은 질속에 밀어넣자 철준은 신음을 토하고 현
아는 자신의 엷은 속살을 헤치고 아플정도로 뿌듯하게 밀려오는 불기둥에
정신이 아득하여 왔다. 몇달간의 기다림끝에 마침내 철준의 뜨거운 상징이
속속들이 그녀의 살집을 점령하였다.
" 아..아.. 마침내 하나가 되었어..흐...흑... 아..이..느낌..뿌듯하게 밀
려오는 당신의 상징이 내 속에 들어왔어.. 아..아.. 좋아"
현아의 속살은 철준0?상징을 휘감으며 조여왔다. 아득한 그 느낌.. 헉..헉
.. 철준이 숨을 몰아쉬며 일렁이자 현아는 다리로 철준의 허리를 감고는 밀
착해 들어왔다. 둘의 행위가 격렬해지고 마찰부위가 질퍽해지자 둘의 신음
은 고조되고 대화도 음란해져 갔다.
" 아아.. 여보.. 당신의.. 보.. 지는 너무해.. 너무 조여 허..헉.."
" 아하~학... 그런말 말아요..하학... 아..좋아.. 당신의..물건이 내 질벽
을 두드리는게 너무 좋아... 아아 ..여보.. 내거..당신은 내거야..여보~오
.."
" 그래 나는 헉..헉 당신거야... 당신은 내거고... "
" 그래..하~아~음..나는 당신거야...맘대로 해... 여~보...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해...아학"
현아가 부르짖으며 약간은 상체를 들어 철준과 자신의 결합부분을 보았다.
자신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철준의 불기둥이 자신의 방초사이를 들락거리
는게 보였는데 너무 그 모습이 음란하여 현아도 이성을 잃어 버리고 미쳐가
고 있었다 .
" 아..아...학..너무해....너는..나빠... 유부녀 보지에다가..마음대로 좆
을 박아넣다니... 으~흐~흑... 책임져... 너는 내거야...아..여보.... 정혜
한테도 안 줄거야...아아...너무..좋아.. 좀더 세게.."
" 헉헉...그래 나는 네거야... 영원히 네거야..."
둘의 신음은 거칠어지고 마지막을 향해 치달으고 있었다.
" 아아.. 나... 나올려고 해.."
" 좀더.. 좀더...."
현아는 철준에게 매달리며 등을 할퀴고 발가락에 힘을 가한다. 철준은 현아
가 아직 안된것 같아 이를 머금고 좀더 참고는 허리를 더 강하게 움직였다.
마침내 " 아..아..아..흑 .. 아~~. "하며 현아가 길게 신음을 흘리자 철준
도 몸속에 있는 그의 뜨거운 씨앗들을 힘차게 현아의 몸속에 뿌렸다. 현아
는 사정하는 철준의 씨앗들을 한방울이라도 흘릴새라 꽉 묵고는 세차게 허
리를 철준에게 밀어붙였다...
" 좋았어요.. 철준씨.. 아.. 너무 좋아 죽는 줄 알았어요..아..행복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 나도 무지 좋았어..현아씨한테 그런 뜨거운 면이 있는걸 몰랐는데.."
현아는 손을 쥐고 철준의 가슴을 두드리고는 " 아이.. 이이는 ...부끄럽게
... 철준씨..여보..아아 내 남편.."
"그래...당신은 이제 내 여자야..."
" 철준씨..당신 다른사람한테 안 뺏길거야... 정혜도.. 싫지만 정혜한테 해
줄때는 나한테 허락 맡아야 돼?.알았어요?"
" 아,,알았어.."
" 아..어쩌다 친구하고 한 남자를 나눠 갖다니.."
눈을 흘기며 " 당신은 좋겠어..마누라를 두명 가지고..욕심쟁이!" 하면서
욕실로 가고 잠시후 수건에 물을 묻혀 돌아와서는 철준의 늘어진 물건을 닦
아준다. 그 모습이 참 이쁘다.
" 이게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죽이는지... 요놈." 하면에 입으로 쪽 빨아
준다.
" 이거 함부로 쓰지 말아요.. 그러면 나한테 죽어.."
하며 철준의 다짐을 받는다. 어느순간 철준의 물건은 다시 딱딱해지고 우람
해져 현아는 깜짝 놀래다가 철준의 위로 올라간다. 세시간동안 광란의 육체
를 불태우고 호텔을 나서는 그들의 모습이 후줄근하다.
대신 현아는 오랫동안 막혀있던 체증이 내려가는듯 밝은 얼굴에 윤기나는
입술을 빛냈다. 그날 이후 둘은 마치 부부인양 섹스를 나눴고 현아는 철준
이 남편인듯 대하고 혹시 철준이 몸이 상할까봐 꿀이며 홍삼이며 건강식품
을 남모르게 철준의 회사로 날랐다.
정혜는 남편이 점점 자신에게 관심이 없자 의심하다가도 회사일이 빠쁘다고
이해하고 별말없이 교양강좌를 수강하며 소일했다.남편의 회사도 잘 되어가
고 형편도 넉넉해져 열심히 일하는 남편이 고맙기도 했다.
요즘 친구 현아가 대화중에 철준의 얘기를 가끔 묻고는 하지만 의례적인 일
로 넘겼다. 현아는 요즘 사는게 너무 즐거웠다. 남편과의 관게에서 느끼지
못했던 섹스의 참맛을 철준에게서 얻고 철준이 그녀의 성감대를 하나하나
개발해주고 있었다. 이런 세계도 있었나 싶었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은 몇달째 멘스가 없다. 이상하여 약국에서 임신진단시
약을 사서 시험해보니 아뿔사! 임신이 아닌가. 병원으로 달려가 확인해보니
임신이란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모르겠다. 시간을 거꾸로 계산하니 철준과
호텔에 갔을 때쯤이다.
'바보같이 조심 안하다니 !'
그 뒤 남편과 의무적인섹스를 했지만 '이애의 아버지는 철준씨'다. 다시 꼼
꼼히 따지고 생각해 보니 틀림없이 철준의 씨앗이다. '철준씨는 어떤 반응
을 보일까?'
저녁에 남편에게 임신이라고 하니 남편은 무척 좋아했다. 그게 남의 아이인
줄 모르고 자신이 아빠가 된다고 생각하니 무척 기쁜 모양이었다. 다음날,
현아는 철준에게 전화를 하여 만나자고 했다. 어떤 반응을 보일까 두려웠다
. 둘이 만나 호텔에서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현아가 " 여보... 나..실은
..아기.가졌어요"하자 철준은 깜짝 놀라고는 " 그래?...설마...내?"
" 맞아요.. 철준씨 아이예요..어떡하죠?"
철준이 말이 없다. 담배를 한대 피워 물고는 돌아서 앉아 생각에 잠기다가
흰 연기만 남긴다. 현아는 불안해졌다.. 눈가에 눈물방울이 맺히려 한다.
그때 철준이 돌아서며 " 낳아. 내 자식이 틀림 없는데.. 비록 남의 여자로
되어 있지만 당신은 나의 아내이기도 해.. 드러내 놓고 아버지 역할은 못하
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할수 있지 않을까?"
현아는 철준이 고마웠다. 냉정하게 대하고 떠나버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 철준도 조금씩 자신의 아이가 생겼다는 현실을 인식하고는 '내가 아버
지가 되다니..나의 분신이 태어난다니..'자그마한 감동의 물결이 점점 큰
파고가 되어 다가온다.
" 고마워요.. 난 또 당신이 나를 버릴까 봐..."
" 내가 왜 당신을 버려.. 고마워 내 아이를 가져줘서..남편에게는 비밀로
하고 낳아줘. 내가 든든한 후견인이 될테니.."
와락 안기며 " 고마워요 여보 .흐..흑" 현아의 배는 점점 불러오고 아이 걱
정 때문에 둘의 섹스도 뜸해지고, 하더라도 후배위를 주로 하여 아이의 안
전을 생각했다. 배가 점점 불러오자 현아는 막연히 불안해졌다. 철준이 잘
대해주고 아이를 보살펴 주겠다고 했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고 또 영원히
비밀이 될수도 없어 언니와 상의하러갔다.
언니는 현재 약국을 경영하고 형부는 대학 교수로 있었는데 형부는 교환교
수로 미국에 2년 머물게 되어 현재 언니 혼자 있어 상의하기도 좋았다. 현
아가 언니집에서 망설이다 사실을 설명하고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하자 언
니는 놀라며 노발대발이다.
" 이 미친년... 유부녀가 바람을 피워.그것도 친구 남편을 꼬득여서..미친
년. 아이구.. 애까지 그사람애라니..네가 정신이 있니 없니?"
언니는 세차게 그녀를 몰아세우며 욕했지만 그래도 피는 속일수 없는지 동
생의 잘못을 꾸짖어면서도 대책을 생각하느라 머리를 굴렸다. 결국 언니가
그사람을 만나보고 대책을 의논하기로 하고 현아는 언니와 철준이 만나도록
주선했다.
언니는 대책없는 그 사람이 어떤 상판인지 보고 싶었다. 덜렁 남의 부인에
게 애를 가지게 하다니.... 언니는 철준과 마주앉았다. 생각과 달리 시원한
얼굴에 좋은체격, 서글서글한 눈빛... 자신의 상상과는 달리 매우 호감있는
얼굴이었다. 언니는 일순 언성을 높여 꾸짖으려다가 차근차근이 현아가 처
한 상황을 설명하고 아기는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철준이 '제가 모든 책임
을 지겠다. 현아의 걱정도 무엇인지 안다. 나는 절대로 현아를 떠나지 않는
다. 사랑하는 사람을 왜 떠나는가. 확신이 모자라면 확신 시켜 주겠다. 아
이는 힘 닿는대로 내가 돕겠다. 언니가 좀 도와달라'라고조용히 말하자 언
니는 철준은 다시 보게 되고 현아에게 말했다.
" 철준씨. 어때?"
" 휴.. 네가 빠져 들만한 남자더구나.. 진작 만나 결혼했으면... 그리고 그
사람은 너를 쉽게 버리지는 않을 것 같더구나... 후..이런."
그말에 현아는 얼굴이 밝아지고 " 언니. 한가지 부탁이 있어. 나는 철준씨
를 계속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데.. 보다시피 배가 이리 불러 남보기에도
그렇고.. 언니. 형부도 없고 하니 언니 집에서 그사람 만나면 어떨까?. 언
니가 조금만 참아주면.."
" 어~머~머~머. 얘좀 봐. 완전히 미쳤네... 외간남자 만날려고 언니더러 방
을 빌려달라니.. 남자에 미쳤어."
결국 동생의 간청에 못이겨 언니는 겨우 승낙하고는 한숨을 내 쉬었다. 현
아는 곧 철준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고 '잘됐어'를 연발하며 즐거워 했다.
다음주에 현아 언니의 집에서 현아와 만나기로 한 철준은 오랫만에 집에 들
어갔다. 며칠동안 지방을 돌아다니랴 .현아의 언니 만나랴 바빴었는데 오늘
은 집에 들어가 씻고 푹 한숨 자고 싶었다. 집으로 들어가 방문을 여니 아
내는 이불을 덮고 자고 있었다.
철준은 마음이 찡해 왔다. 남편이 바람피는 것도 모르고 그저 집안에서 조
용히 살림하는 아내가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애처러워 보이기도 했다.
' 내가 나쁜 놈이지!'
철준은 아내에게로 다가갔다. 어둠이 깔려 가로등의 불빛이 밝아져 왔다.
철준은 가만히 아내를 만졌다. 아내는 잠이 깊이 들었는지꿈쩍도 하지 않는
다. 철준은 아내를 쓰다듬다가 가슴을 만져 보았다. 며칠 못본 사이에 풍만
해진것 같았다. 옷속으로 손을 넣어 물컹거리는 젖가슴을 만지작거리다 치
마를 들추고는 허벅지를 거슬러 올라 팬티의 모서리를 여미고는 숲이 우거
진 둔덕을 쓰다듬다 손가락 하나를 질속에 집어넣었다.
그 순간, " 에그머니나!..누구야... "하며 벌떡 일어서는데 오! 맙소사! 평
소에 귀티가 흐르고 근엄하여 대하기도 어려웠던 장모가 아닌가? 오십줄을
약간 넘긴 장모가 누워 있었다니! 그것도 모르고 아내인줄 알고 온 몸을 만
졌으니..
" 자..장모님?!"
" 아니. 자네가 이럴수가! 장모를 범하려 들다니... 짐승만도 못한.."
" 아..아뇨.. 제 말.."
" 시끄러... 아이고..이런일이"하며 장모는 울음을 터뜨린다. 큰 소리로 한
참을 울고 죽이네 살리네 하다가 어느정도 안정이 되자 철준이 " 장모님.
들어 보세요. 저는 정혜인줄 알고..설마 장모님이 계실줄은.."
무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에 몇번이나 사죄했다. 그러자 장모도 사위가 일부
러 그런것이 아니라 실수로 그랬음을 알고 많이 수그러 들었다. 철준은 어
쩔줄 모르다가 면목도 없고 해서 작은 방으로 들어가 담배를 물고는 창가로
비춰드는 도시의 불빛을 멍하니 쳐다본다..
긴 침묵이 흘렀다. 다음부터 어떻게 장모를 대할지..그렇지 않아도 귀부인
같고 냉철한 장모라 어려운데... 반시간이 그렇게 흘러갔다. 그때 방문이
열리며 어둠속에서 한사람이 철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철준이 불을 켜려
하자 제지하며 " 여보게.. 내 아까 미안하이.. 사정도 모르고... 아까 들렀
는데 정혜는 갑자기 친구가 애를 낳을려고 해서 전화받고 나갔네. 나가면서
오늘 자네가 온다고 저녁좀 해서 주라고 부탁하고 나갔는데 그만 깜빡 잠이
... 미안하네"
" 아녜요. 제 잘못입니다. 확인도 않고.. 면목없습니다..죄송합니다"
" 아냐.."
그러면서 철준의 양 어깨에 팔을 얹었다. 철준이 의아해 돌아 보려하자 장
모가 " 돌아 보지 말아. 부끄럽네.. 사위한테 온 몸이 만져지고.."
" 죄송합니다"
...... 한참의 침묵이 흐른 후 " 어차피 자네나 나나 둘다 쑥스럽기는 마찬
가지네. 자네는 장모의 몸을 만지고, 장모는 사위한테 가장 깊은 곳도 보이
고..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이렇게 서머서먹하게 지낼수는 없지 않은가?"
"......"
" 어차피 우리 둘이 해결해야 할 문제인듯 싶네"
"?...."
"해서 말인데... 저... 자..자네가 괜찮다면 늙어나마 내 몸을 가지게.."
고개를 수그린다. 철준은 깜짝 놀랬다. 아니 장모가 사위더러 몸을 가지라
니!..
" 아..아니..장모님.. 무슨 말씀을.."
" 그만... 그 방법밖에 없어..모두가 편안해질려면.."
" 자..장모님.." 하며 철준이 뒤돌아 장모를 보니..이런! 장모는 딸의 속옷
을 입고 뒤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브래지어는 하지 않아 중년여인의 뿌
연 젖가슴은 출렁거리며 속옷아래 종아리는 드러나고 레이스가 허벅지에 경
계를 지어 관능을 뿜어낸다..
" 장모님?"
" 아무말 말게."
가만히 있자 철준은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장모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고서는
마침내 결심하고 장모에게 다가가 " 장모님!" 하며 안았다. 장모는 사위가
안자 가만히 있었다.
" 이런일이.." 하면서 애처러운 눈물을 흘리자 철준은 장모의 눈가에 어린
눈물을 훔치고 " 죄송합니다"하며 장모를 안고는 침대로 갔다. 장모의 몸무
게는 딸의 몸무게와 비슷했는데 그 나이에도 아직 가슴은 약간 쳐졌을뿐 풍
만함은 유지하고 있었다. 철준이 장모를 침대에 내려놓자 미동도 않고 가만
히 있다. 철준은 장모를 반쯤 일으켜 세우고는 안았다. 철준은 장모의 머리
를 쓰다듬다가 불문곡직하고 입술을 누르자 움찔한다. 철준이 계속 입술을
핧자 장모의 몸도 서서히 더워져 오고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열려질것 같지 않은 입술이 열리고 철준의 혀를 받아 들이자 철준은
장모의 혀를 탐했다.
' 아~으~음'
참으려고 하는 모습이 역력하나 절로 옅은 신음이 나오자 장모는 사위의 애
무에ㅔ 반응하는 자신이 놀랍고 부끄러웠다.
' 나는 화녕년이다!. 사위하고뒹구는 화냥년!"
철준이 입술을 핧다가 속옷의 어깨끈을 밀어내리자 박같은뿌연 젖가슴이 틔
어나왔다.
" 으~음.. 장모님.젖가슴은 굉장히 풍만하네요.. 아주 멋져요.."
" 장모한테 ..으...그런 말을 하다니..으..음"
장모도 자신의 가슴이 고스란히 사위한테 보이는 것이 못내 부끄럽기도 했
는데 사위한테 칭찬을 듣자 야릇한 쾌감도 일어나는 것이었다. 철준이 장모
의 젖을 일그러뜨리며 게걸스럽게 빨자 장모도 참았던 이성을 하나씩 풀어
버리고 여자의 본능이 새록새록 일어났다. 마음은 부정하나 육체는... 철준
이 젖을 빨다가 장모를 눕혔다. 자신은 침대 아래로 내려가고는 장모를 침
대 가장자리로 이끌어 속옷을 끌어 내리고 두 다리를 벌렸다.
투실투실한 허벅지 사이에 방초가 우거지고 둔덕이 높게 자리하며 가운데
계곡의 닭 벼슬은 연륜을 의미하듯 검붉게 늘어져 있었다.
" 아!. 부끄러워.. 사위한테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장모의 거기를 그렇
게 보다니..."
장모는 부끄러워하며 다리를 오므리려 하나 사위의 굳강한 팔에 의해 벌려
지고 사위가 얼굴을 사타구니에 묻자 " 으~흐~헉"하며 신음을 토했다. 한편
으로는 자신의 비소를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입으로 핧는 사람이 다름이 아
니라 딸의 남편,사위라고 생각하니 도착적인 쾌감이 온몸을 휩쓸었다. 육체
는 이미 사위를 따르고 있었다.철준도 평소 도도하고 귀티나던 자신의 장모
를 누르고 육체를 탐하니 가학적 쾌락이 더해진다. 이미 철준의 눈은 뒤집
혀진지 오래다. 철준이 질을 핧다가 그 위 오돌토돌한 돌기를 머금자
"아흐흐흑,,흑,흑.. 자네..너무해.... 사위가 장모를...거기는... 거기는
안돼."
하며 사위의 얼굴을 허벅지로 감싸안고 밀착시키며 흐느낀다.철준이 혀로
돌기를 살살 어루만지자 장모의 구멍에서는 애액이 흐르고 " 아아.. 자네
... 여보... 흐..흑... 사위가... 그런데..너무 좋아... 아학.. 거기..거기
야..아학..아아 여보.."
어느새 자네에서 여보로 바뀌고 신음도 고조되고 철준이 장모의 애액을 '쭈
..쭈욱..쩝..쩝'하며 빨아먹자 장모는 사위의 머리를 쥐어 뜯어며 푸들거렸
다.
" 아아..여보 ..더..이상은..어서.."하며 재촉하자 철준은 장대한 그의 물
건을 장모의 질에다 집어 넣었다.
'푸..우..욱'
비교적 쉽게 들어갔다. 장모는 나이가 있는지라 질이 약간 헐거워지고 제법
큰 철준의 물건도 쉽게 들어간 것이다. 장모는 오랫만에 사내의 물건을 담
자 미칠것 같았다.
" 아흐흑.. 좋아.. 여보..사위.... 미치겠어 어흑....사위 자지는 너무 커
... 정혜는 어찌 견디는지... 아아.. 너무 오랫만이야... 아흐흑..여보
...장모 보지를 시원하게 쑤셔줘.. 아..아"
고귀하던 장모는 간데 없고 육욕에 굶주린 음탕한 중년여인만이 뜨거운 입
김을 쏟아내고 있었고, 헐떡이며 움직이는 두사람의 신음은 묘한 마찰음과
함께 방안을 후끈거리게 하였다. 그 일이 있고 난 며칠뒤 처가에 갈 일이
있어 갔는데 장모가 철준을 보는 눈이 여느때와는 달리 따뜻하고 은근하였
다. 모두들 이야기하며 보내고 있는데 2층 광에서 뭔가 꺼내고 고칠것이 있
다고 철준을 불러 2층으로 데리고 갔다. 2층에 가자마자 사위에게 안겨오며
보고싶었다고 했다. 철준은 장모를 안아주고는 돌려세워 벽에 붙게하고 치
마를 걷어 올렸는데 팬티는 입고 있지 않았다.
허벅지 사이 사타구니에는 두툼하게 솟아 오른 둔덕이 튀어나와 있고 그 위
꼬불꼬불한 음모가 울창하게 있어 음란하게 보이게 했다. 철준이 물건을 끄
집어 내어 갈라진 계곡사이로 집어넣고 뒤에서 움직이자 장모를 옷소매를
입에 물며 신음을 삼키느라 애쓰고 겨우 마쳤을때 장모는 땀을 닦으며 " 여
보..사위..너무 좋았어 ... 고마워.그런데 여보.. 모녀보지를 맛보니 어때?
내 것이 좀 헐겁지? 정혜는 아직 젊어서 신축성도 있는데.."
" 아뇨.. 장모 것도 좋아요..그런데 장모 것은 보면 굉장히 음탕해 보여요"
" 이런 짖궂기는... 음탕하지.. 딸보지에 들어갔던 사위 물건을 좋다고 삼
키는 보지인데..그래서 싫어?"
"좋아요..내가 장모를 가졌다고 생각하니.."
" 자기 물건도 훌륭했어...그러니 딸년이 친정에 안오고 남편옆에 붙어 살
지... 잘해 주게. 여자는 때때로 꾹 눌러줘야 해. 그래야 불만이 없어"
" 장모도 눌러줘요?"
"못됐기는....늙었어도 나도 여자인데... 사위 좆맛을 보고 이제 어찌 살라
고..휴..."
" 걱정마세요. 제가 기회 닿는대로 해 드릴께요"
음란한 대화가 한동안 2층에서 소곤소곤 이어졌다. 몇달이 흘러 현아는 아
기를 낳았다. 아들이었는데 철준을 빼다 닮았다. 남편은 자신을 닮지 않음
을 서운해 했으나 현아는 자신이 사랑하는 철준은 닮자 너무나 기뻤다. 현
아는 아기를 데리고 언니한테 가고 철준은 거기서 현아를 만나 아기도 보듬
어 봤다. 아기가 자신을 닮았음을 기뻐하며 ' 이 애가 나의 분신이구나' 감
탄이 흘러나오고, 또한 그런 모습을 보는 현아는 뿌듯해 했다. 아기를 낳아
서 그런지 현아는 계속 젖이 흘러 내려 문제였는데 남은 젖은 철준이 빨아
먹었다.
철준이 자신의 젖을 빨고 허연 액체가 철준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는
현아는 행복했다. 마치 단란한 가정 같았다. 그런 모습을 보는 언니는 부러
움과 함께 질투심도 일었다. 남편이 떠난지도 오래... 섹스를 해 본지도 오
래여서 아랫도리가 근질거리는데 옆방에서 들려오는 동생과 철준의 신음소
리는 언니에게는 고역이었다. 귀를 틀어 막다가도 호기심은 발동하여 살금
살금 걸어 열쇠 구멍으로 보면 아!... 이런... 종마같은 철준의 육체가 현
아를 짓누르고... 동생은 그 밑에서 허우적거리며 쾌락의 신음을 토하고
...검붉은 철준의 물건이 흔들거릴때는 언니의 사타구니는 애액으로 질펀하
게 젖어 견딜수 없어 방으로 돌아와 손으로 질을 애무하고 가슴을 이지러뜨
린다.. 저기 철준의 밑에 깔려 있는게 동생이 아니라 자신이라는 상상과 함
께...
한달 뒤 언니는 동생과 준철의 모습을 보다 견디지 못하고 몇달간의 기한으
로 남편을 만나러 갔고 그후 현아는 남편과의 불화를 견딜 수 없어 결국 이
혼했다. 이혼하자 철준이 작은 아파트를 장만해 모자가 거기서 기거하고 철
준은 자주 들락거려 주변에서는 부부로 여겼다. 정혜는 여전히 남편과 친구
의 불륜을 모른채 생활에 만족하며 살고 장모는 때때로 철준을 호텔로 불러
내어 늦게 찾아온 쾌락의 즐거움을 사위를 통해 얻고 있었다. 철준에게는
또 어떤 여난이 이어질지...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