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3화 (13/22)

[전 오래 전 부터 아주머니와의 섹스를 상상해 왔어요! 여기까지 와서 겨우 

입만으로 만족할 수는 없다고요!]

류시는 그렇게 소리치며 또다시 케이코를 덮쳤다. 

하지만, 남자라 해도 아직은 중학생.

케이코를 껴안으며 억지로 입을 맞추려는 류시의 행동은 케이코의 저항에 의

해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았다.

[자꾸 이러면.....사람을 부르겠어요!]

[부를 수 있으면 불러보세요.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본다면 곤란해 지는 것은 

아주머니도 마찮가지 아닌가요?]

[그런........]

케이코는 더 이상 말로는 류시를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 레이코상이라면 어떻게든 해 줄거야.'

그렇게 생각한 케이코는 몸에 힘을 주어 류시를 확 밀쳐버렸다.

갑작스런 케이코의 힘에 속절없이 떠밀린 류시는 그대로 침대위로 나동그라

졌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케이코는 탁자 쪽으로 다가가, 인터폰을 겸하고 있는 

전화의 수화기를 집어들었다.

그러나 그 순간, 그런 케이코의 행동을 제지하는 소리가 류시의 입으로부

터 터져 나왔다.

[내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유이치에게 전부 말해버리겠어요!]

[......!!]

류시와의 행위와 방금의 소동으로 달아올라있던 케이코의 몸과 머리가 순식

간에 차가워 졌다. 

케이코는 표정을 굳히며 침대에 쓰러져 있는 류시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런 케이코의 모습에 자신을 얻었는지, 잔뜩 힘이 들어간 목소리로 

류시가 말했다.

[유이치, 네 마마는 겉보기와는 달리 엄청나게 음란한 여자야! 뒷골목에서 

속이 훤히 비치는 속옷차림으로 남자들을 유혹하고, 돈만주면 누구한테나 가랑

이를 벌려! 나도 네 마마의 보지에 몇번이나 내 정액을 싸 넣었어! 이렇게 말

해줄 거에요! 그래도 좋아요?]

어느 사이엔가 류시의 말투는 협박에 가까워져 있었다. 

케이코는 수화기를 거칠게 내려 놓으며 류시를 노려보았다.

[그만둬요! 그건 완전히 거짓말이잖아요! 난 한번도 몸을 판 적이 없어요!]

[상관없어요. 어차피 아주머니는 제 말이 거짓말이라고 유이치에게 당당하게 

변명할 처지도 아니니까요.]

[그....그런.......]

[유이치 뿐만이 아니라, 학교 전체에 소문을 내고 다닐 수도 있어요. 유이치

의 마마는 창녀다! 돈만 주면 누구에게나 몸을 맡기는 음란한 여자다! 이렇게 

떠들고 다닌다면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아니, 아예 친구들을 단체로 이곳으로

데리고 와 볼까요?]

[..........]

케이코는 더 이상 어떻게 해볼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금단의 봉밀을 맛본 류시의 본능은 탐욕스럽게 더욱 많은 것을 원하고 있었

다. 그리고 이미 치부를 들킨 자신으로서는 그 욕망을 피할 길이 없었다.

아랫입술을 깨물면서 한동안 류시를 바라보고 있던 케이코는, 마침내 한숨을 

내 쉬고 말았다.

[좋아요. 류시군이 원하는데로 해 주겠어요.]

[정말이죠, 아주머니?!]

[단! 정말로 이번 한번 만이에요!]

기뻐하며 침대에서 일어나는 류시를 향해 케이코는 차가는 어투로 말을 이었

다.

[그리고 그걸로 오늘 일에 대한 것은 전부 잊어버리는 거예요. 만일 나중에 

또 다른 소릴 한다면 그땐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어요. 이런 일을 하는 가게의 

뒤에는 야쿠자들이 있다는 것 정도는 류시군도 알고 있겠죠? 우리 가게가 큰 

가게는 아니지만, 레이코씨에게 말하면 그런 사람들 몇 명 정도는 얼마든지 부

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세요.]

케이코의 이 말은 물론 거짓이었다.

이런 작은 가게에 뒤를 봐주는 야쿠자 같은게 있을리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 류시의 패이스대로 끌려가면 않된다고 생각한 케이코는 짐짓 

냉정한 표정을 지으며 류시를 노려보았고, 그런 그녀의 표정과 야쿠자란 말이 

효과가 있었는지 류시는 조금 주눅이 든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약속하겠어요, 아주머니. 비밀은 반드시 지킬게요. 대신 제 부탁도 한가지

만 들어주세요........]

[뭐죠?]

[저.....섹스를 할 때......체내사정을 할수 있게 해 주세요.]

'대체 어디서 그런걸 배운 것일까.......'

어떻게 생각하면 당돌하기까지 한 그 말에 케이코는 속으로 한숨을 내 쉬었

다. 다행히 오늘은 안전한 날이었고, 이 이상 일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

기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마음대로 해요.]

케이코는 천천히 침대로 걸어가 류시의 옆에 누웠다.

케이코가 몸에 힘을 빼자 류시는 케이코의 위에 반쯤 걸치듯 누워서 서툰 손

놀림으로 그녀의 가슴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얇은 레이스의 브라에 싸여진 유방이 매혹적인 탄력으로 류시의 손에 반응했

고, 반투명한 소제로 이루어진 컵 중앙에 볼록 솟아오른 유두도 서서히 자극을 

받아 단단해져 갔다. 

그 자극적인 감촉에 흥분한 류시는 브라 위로 케이코의 가슴을 덥석 물었다.

얇은 브라의 천 아래로 느껴지는 풍만한 가슴과 그 가운데에서 자신의 혀를 

간지럽히는 단단한 돌기. 

비디오에서 본 남자 배우의 행동을 떠올리며 류시는 그 돌기를 이빨로 가볍

게 깨물었다.   

[흑.....!]

케이코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터져나오려는 신음을 꿀꺽 삼켰다.

이미지 플레이를 하는 남성들은 대부분 아이들 처럼 상대 여성의 젖을 빠는 

것을 좋아했다. 때문에 마더스 러브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자연히 가슴이 성감

대로서 발달하기 마련이었다.

케이코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그 동안의 플레이로 가슴이 상당히 민감해져 

있는 상태였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예민한 유두를 갑자기 깨물린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고통을 동반한 짜릿한 쾌감을 케이코에게 

선사했다.

류시는 그런 케이코의 상태를 눈치채지 못한 듯 했다. 

하지만 유두를 깨무는 것에 묘한 흥분을 느꼈는지, 류시는 아예 브라를 아래

로 끌어내린 뒤 덤벼들고 있었다.

입술로 케이코의 유두를 몇번 강하게 빨아당긴 류시는 단단히 발기된 유두를 

이빨로 잘근잘근 깨물기 시작했다.

[.......!!]

케이코는 속으로 흠칫 하며 이를 꽉 깨물었다. 

자신을 협박한 류시에 대한 반발로 애무에 대한 반응을 자재하고 있던 그녀

였지만, 이것은 너무나도 강렬한 자극이었다.  

몸의 어느 곳보다도 가장 예민한 성감대로 변해있는 갈색의 유두에, 난생 처

음 경험하는 거칠고 짜릿한 자극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었다.

케이코는 시트를 움켜쥐며 흥분을 가라앉히려 애썼다.

하지만, 그 자극적인 쾌감은 쉴새없이 케이코를 몰아붙였다.

케이코의 저항은 유두가 거칠게 깨물릴수록 점점 약해졌고, 마침내 류시가 

앞니로 유두를 세게 물어 당김과 동시에, 반대쪽 유두마저 손가락으로 비튼 순

간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악...아아악!!]

케이코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강렬한 무언가가 그녀의 유두를 타고들어와 머리 끝을 관통했고, 다시 아래

로 내려오며 그녀의 사타구니를 꿰뚫었다.

양 발가락을 꽉 오무린채 바들바들 떨고있는 다리사이로 그녀의 얇은 팬티가 

축축히 젖어들었다.

그런 케이코의 반응에 놀라 잠시 고개를 들고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던 류시

의 얼굴에 만족스런 미소가 어렸다.

아무리 경험이 없는 중학생이라 하더라고 이쯤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눈치를 챌 수밖에 없었다. 류시는 더욱더 집요하게 케이코의 가슴을 농락하기 

시작했다. 

류시의 양손이 케이코의 탐스러운 유방을 터뜨릴듯이 쮜어짰고, 류시의 이빨

이 계속해서 케이코의 유두를 난폭하게 점령해 나갔다.

케이코는 떨리는 다리로 류시의 허리를 휘감으며 비명에 가까운 신음성을 토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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