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화 (12/22)

[류시군. 정말로.......나하고 해도 괜찮은 거예요? 여기에는 나 말고도 훨

씬 아름다운 여성들도 많아요.]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내가 아주머니를 지명했다는 것 알고 있지요?]

[물론, 그렇긴 하지만........]

류시가 자신에게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케이코도 이전부터 어렴풋이 느

끼고 있었다. 

그가 놀러왔을 때 미니 스커트를 입고 있으면, 노출된 허벅지로 따가운 시선

이 느껴지는 일이 종종 있었던 것이다. 

[전, 여기에 오면 상대 여성에게 아주머니의 역할을 부탁할 생각이었어요.]

[무슨 뜻이에요?]

[그러니까, 상대 여성이 유이치의 마마가 되서, 나를 꾸짖는 스토리로 플레

이를 할 생각이었단 말이에요.]

[류시군을 꾸짖는 스토리라니?]

케이코가 되묻자 류시는 곁에 놓아둔 가방으로부터 하나의 작은 천을 꺼냈

다. 그리고는 그것을 펼쳐서 케이코에게 내밀었다.

[아주머니, 이걸 본적 있지요?]

[앗! 그...그건 내.......]

케이코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류시의 손에 들려져 있는 것은 이전에 잃어버

렸던 자신의 팬티였다.

[류시군, 어떻게 그것을............?]

[훔쳤어요. 유이치에게 놀러갔을 때 빨랫줄에서요. 하늘거리는 아줌마의 팬

티를 본 순간 어떻게든 갖고 싶다는 욕망이 생겨서......]

류시는 창피한 듯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하지만, 그런 것으로 치자면 케이코 쪽이 훨씬 더했다. 

잃어버린 팬티가, 설마하니 아들의 친구의 손에 있었을 줄이야.........

[저, 이 팬티를 훔치는 것을 아주머니에게 들킨다는 설정으로 스토리를 생각

했어요. 제가 팬티를 훔치는 것을 발견한 아주머니가 절 꾸짖지만, 결국 마지

막에는 절 용서해 준다는 스토리로.]

류이치의 들뜬 듯한 목소리를 듣는 동안, 케이코도 어느 정도 평정을 되찾았

다. 어떻게든 플레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한숨을 내 쉰 케이코는 류시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알았어요, 류시군. 그 스토리로 플레이를 하도록 해요.]

[정말로요!? 잘됐어요! 진짜 아주머니가 상대라면 굳이 플레이를 할 필요도 

없어요. 저, 진짜로 하고싶어요.]

[상관없어요. 플레이든, 진짜든. 그럼, 어떤 장면부터 시작할까요?]

[음......그래요. 제가 이 팬티로 오나니를 하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방에 

들어와 그것을 발견하는 장면으로 해요.]

[그리고, 거기서 내가 류시군을 꾸짖는 거군요.]

[예. 하지만, 내 기분은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는, 아주머니가 나에게 

안기는 거에요. 어때요, 좀 그런가요?]

[아니, 상관없어요. 자, 그럼 옷을 벗고 침대위에 누워요.]

류시는 잔뜩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재빨리 옷을 벗기 시작했다. 티셔츠와 바지

를 벗고, 팬티마저 벗어 던졌다.  

상간의 시간  -----------------------  (6)

케이코와 말하는 것만으로도 쾌감을 느꼈는지, 그의 페니스는 벌써 단단히 

발기해 있었다.

아직 검게 물들지 않은 핑크색의 육봉을 본 순간, 케이코는 자신의 몸이 급

격하게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렇지 않아도 이곳으로 오는 동안 유이치를 

생각하며 달아오른 그녀의 육체였다. 결국 잠깐 사이 그녀의 뇌리에는 플레이

를 할 생각 따윈 없어지고 말았다.

침대 위에 누워있는 류시의 몸 위로 케이코는 덤벼들 듯 자신의 몸을 겹쳤

다. 팬티로 자위를 하고 있는 류시를 꾸짖는다는 설정도 완전히 잊어버린채 케

이코는 류시의 몸을 껴안았다.

[굉장해, 류시군! 너 이렇게나 페니스가 커지다니.........]

[아...아줌마. 전...이런.......]

당황해하는 류시에 아랑곳 없이 케이코는 그의 몸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정말 좋아, 류시군. 너 아줌마를 생각하면서 이렇게나 페니스를 발기시킨 

거지?]

말을 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케이코는 류시의 페니스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는 단번에 육봉의 끝까지 삼켜버렸다.

핑크 빛 색깔과는 달리 크기에 있어서는 어른의 것과 거의 다르지 않은 류시

의 페니스는 케이코의 목젖을 지나 그 안으로 진입해 들어갔다. 

그 꽉찬 느낌을 음미하던 케이코는 잠시 후 천천히 머리를 움직이기 시작했

다. 동시에 그녀의 혀도 기교를 발휘해 나갔다.

[아앗! 아줌마! 나....더이상은.......]

흥분해 있던 탓이었는지 류시의 페니스에서는 금방 사정의 진동이 시작되었

다.

[아...아앗......!]

화염처럼 뜨거운 욕망의 엑기스가 케이코의 입안으로 뿜어져 나왔다.

'아아, 유이치! 언젠가는 너의 것도 이렇게 빨아보고 싶어.'

류시의 정액을 받아 마시며 케이코는 사랑스런 아들의 페니스를 떠올렸다.

이것이 유이치의 것이었다면.......

케이코는 그런 생각을 하며 사정이 끝난 류시의 페니스를 입에 머금은 채 한

동안 그대로 엎드려 있었다. 류시 역시 사정의 여운을 즐기는 듯 가만히 누워 

눈을 감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간 시간이 지난 뒤, 케이코는 자신의 입 속에서 다시금 꿈틀거리

는 페니스의 움직임을 느끼고는 고개를 들었다. 

[자, 그대로 있어요. 아줌마가 깨끗이 해줄 테니까.........]

케이코는 다른 때보다 좀더 정성을 들이며 류시의 육봉을 핥기 시작했다.

육봉의 기둥을 구석구석 핥아내리고, 다시 귀두를 입에 물고 혀 끝으로 요도 

구를 살살 어루만졌다.

그러는 동안 류시의 페니스는 조금 전 보다 훨씬 힘차게 곤두서기 시작했다.

케이코의 혀가 귀두를 떠나 육봉 아래의 주머니로 이동했을 때 류시가 갑자

기 상체를 일으키며 그녀의 어깨를 붙잡았다.

[아주머니......]

갑작스런 류시의 행동에 케이코는 동작을 멈추고는 류시를 쳐다보았다. 

[왜 그러죠?]

[이 정도로는 안되겠어요. 저...하게 해주세요!]

[무...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아주머니!]

류시는 갑작스럽게 힘을 주어 케이코를 껴안으려 했다. 깜짝 놀란 케이코는 

황급히 류시의 팔을 뿌리치며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류시는 더욱 거친 동작으로 케이코에게 덤벼들기 시작했다.

[하게 해 주세요!]

[이러지 말아요! 여긴 어디까지나 이미지 플레이를 하는 곳이예요. 진짜 섹

스는 하지 않아요!]

케이코는 자신을 껴안으려 하는 류시를 침대쪽으로 밀쳐내며 말했다.

진짜 섹스는 하지 않는다. 그것은 케이코가 어느정도 안심을 하고 이 아르바

이트를 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아무리 아들을 향한 자신의 욕망을 분출시키는 일이라고는 해도, 모르는 남

성의 페니스를 몸안에 받아들이는 것까진 하고 싶지 않았다. 먼저 간 남편에 

대한 예로서라도 그 부분에 대한 순결 만큼은 지키고 싶었던 것이다.

[플레이든, 진짜든, 상관없다고 한 것 아주머니였잖아요!]

케이코는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확실히 조금전 자신의 행위는 플레이 같은게 아니었다. 실제로 몸이 달아올

라 욕망을 분출시켰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류시의 말을 들어줄 순 없었다.

케이코는 류시를 바라보며 될 수 있는 한 부드럽게 말했다.

[억지 부리지 말아요, 류시군. 정 못참겠다면 내가 다시한번 입으로 해 줄게

요.]

[싫어요! 이제 입으로 해 주는 걸로는 부족해요!]

[류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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